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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비온 후 오목천...

나도배서 나도배서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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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곳 저곳에서 억수로 많은 비가 내려서..

아침에 낚시가 되겠나 싶은 생각이 들어..

줄기차고 힘차게 울리는 모닝콜에도 그대로 누워 있었습니다.

5분뒤 다시 울리는 모닝콜..

그래 한번 나가보지머...

옷을 주섬주섬 입고..모자 눌러쓰고..

오목천으로 갑니다.

지류 잠수교에 다달으니..수위가 예상 했던것 보다 많이 상승한 상태네요.

평상시에는 잠수교 상단에서 30-40여센티미터 아래에 있는데..

오늘은 상단에 찰랑 찰랑 합니다..

유속이 세어져서 몇번 캐스팅 했으나 너무빨리 채비가 떠내려 갑니다.

포기하고 본류로 이동합니다.

혹시나 북숭이님이 계실까 싶었는 데 안 계시네요..

본류포인트에 들어서니 하루 오지 않았다고..

풀이 무성하게 진입로를 차단하고 있네요..

하루가 다르게 무성해지는 풀을 보면 참 신기합니다.

역시 수위 상승으로 유속이 생각보다 빠릅니다.

산요 레이저사이트 6파운드를 감은 울테그라 2000번을 장착한 스피닝로드에

줌 스왐프크롤러 그린펌프킨 컬러로 네꼬채비를 한 후.

건너편의 수초위에 안착시킨 후 폴링시키지만.

그자리에서 폴링되지 않고 떠내려 갑니다.

웜이 착수할 즘에는 오목천 폭의 반쯤에 위치하고

캐스팅 거리에서 약 45도 방향의 하류로 이동해 있는 것 같습니다.

채비를 게리 5인치 센코 노싱크로 교환하여 캐스팅 하여도..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건너편으로의 캐스팅은 포기하고.

네꼬채비로 제가 서 있는 곳에서 하류 방향을 보고 연안으로 캐스팅합니다.

작은 버드나무 앞으로 캐스팅한 후 수초에 라인을 걸쳐 놓은 후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동안 주위를 살펴보니...

부지런하신 대낚조사님 한 분이 제 바로 위쪽에서 열심이 하고 계시네요..

어느정도 기다린 후 액션을 주기 위하여 로드를 살짝 드는 데..

수초에 걸린 듯 하면서도 뻑뻑한 느낌이 들어..

일단 가볍게 훅킹합니다.

그래도 움직임이 없이 뻑뻑합니다..

로드를 좀 더 들어 힘을 줘 봅니다..

힘을 주는 만큼 드랙만 풀리고..

약간씩 릴을 감아주는 데..

이제야 반응하네요..

수초뒤에서 버팅기던 녀석이 옆으로도..뒤로도 아니고..제 앞으로 오네요..

열심히 릴링으로 발앞 근처에 까지 위치시킨 후

약간의 발버둥을 치도록 놔 둡니다..

서서히 지칠때쯤..

놈의 주둥이에 엄지손가락을 깊숙하게 집어넣어..

쾌감을 맛 봅니다..

얼추 우겨서 4짜는 될 것 같네요..[시원]

들고서 한 컷 합니다.



















부담스럽겠지만..

얼굴 잊어버리지 않게 셀프도 한 컷..[부끄]



















눞여서도 한 컷(누파가 머할라꼬...)




















비가 온 후 수위가 상승된 상태의 불황에서

기대하지 않게 한 수 하고나니 마음이 푸근한 것이..

주위를 제대로 둘러볼 수 있게 되네요.

캐스팅 후 로드를 놓고..

일출도 찍어보고..



















바로 발앞의 풀에 앉아 이슬을 맞고 있는...

메뚜기도 보이네요..

풀색이랑 같아서 잘 안 보이나 봅니다.



















한 발 앞에도 메뚜기가 풀잎에 앉아 대롱거리네요..

이놈은 이슬도 맞고..못참겠는 지..응가도 했네요.



















오늘 오후와 토요일인 내일과 일요일인 모레도 비가 온다고 하네요..

주말 출조를 기다리시는 분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지요.

비만 오면 괜찮은 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다니..안전에 유의하여야 하겠습니다.

어제 뉴스에서도 낙뢰로 인한 사고 소식이 자주 보도 되었는 데..

지금과 같이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우기에는 항상 조심해야 겠습니다..

딸랑 한마리 조과에 긴 글을 올렸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박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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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ler
딸랑 한마리가 나도배서님에 새벽조행 리듬을
계속이어가게 만드는 반가운 [배스]네요

늘 많이 잡으시니까
처음에는 일부러 안올리셧나 했는데

그덕분에 기상천외한 매뚜기 응아도 구경하고
좋~~~~~~았습니다 역시[박카스]1병 하셔야죠[헤헤]
05.08.19. 09:59
오호~~알았습니다. 한마리 조과에 긴 조행기에라...저도 애용해야겠습니다.[사악]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05.08.19. 10:02
나도배서님의 부지런함에 존경을 표합니다
고수의 저~ 면모, 여유 기타등등..... 부럽습니다
생기있는 사진 또한 잘 보고있습니다
05.08.19. 10:09
한마리가 어딥니까....
여기서 질문하나!
....
사진에 잡은 배스가 혹...
가가 갑니꺼?~~~~~~~~[사악][사악][사악]
05.08.19. 10:09
profile image
아~ 역시... 올라오는군요. [미소]
저도 담주 부터는 그런대로 시간이 날듯합니다. [미소]
아침 역시 상쾌합니다. [굳]
05.08.19. 10:11
[헉]물살이 그리 빠른데도... 대단한 내공이십니다. [굳]
어제 잠시 둘러본 오목천, 개체수도 많고 활성도도 좋은것 같고 잠시동안 확인한 깍두기배스들이 매력이 있더러라구요
새벽에 오목천에 가고 싶어서 슬쩍 떠 보았다가... [버럭]
어제밤 청도에서 거의 12시까지 하는 바람에... [아파]
그래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꾸벅]
사과하는 의미로 [바카스] 한병 드세요... 두병째네요.... [씨익]
05.08.19. 10:29
2%
나도배서님!
키 크는 고기 드시고 더욱 힘이 나시는것 같은데...[웃음]
노익장이십니다. ^^
05.08.19. 11:11
profile image
멋집니다...

누구는 4짜가까웁고.. 누구는 겨우 면피했군요...
05.08.19. 12:02
profile image
예전 어릴적 방아개비가 메뚜기인줄 알고 구워 먹었다는 은숟가락의 전설이......[기절]


05.08.19. 13:25
오목천 사각배스들 보고 싶습니다...
05.08.19. 14:00
profile image
나도배서님 정말 강건 하십니다.

매일 아침마다 출조에 조행기 까지.........

저는 엄두도 않납니다.[울음]


매일 아침 나도배서님의 조행기로 일과가 시작됩니다.

내일도 기다려 집니다.

아무쪼록 안전하고 즐거운 조행 기원합니다.[꽃]
05.08.19. 14:43
오목천!
일하는 곳에서 지척인데
딱한번 잠깐 가봤습니다.

물론 꽝이였지요[아파]

나도배서님이 잘 훈련 시키셨을테니
담엔 배스들이 제게도 인사를 하겠지요.

튼실한 오목천 배스[굳]입니다.

05.08.19. 18:28
profile image
매뚜기똥[굳]
나도배서님의 흐뭇한 미소와 배스의 셀카
좋습니다~
오목천 가고 싶어요~
각배스 잡으러요
05.08.19. 18:44
profile image
사진기술이 점점 느십니다..

이러시다 직업이 바뀌는거 아닙니까?
05.08.19. 19:12
뜬구름
꽃 시리즈에 이은 곤충시리즈 멋집니다[굳]
05.08.19. 21:15
신경쓰고 집중 하고 있는데 앞에서 누가 카메라를 드리대면......
메뚜기 변비 걸리겠습니다.
05.08.19. 22:07
저런건 어떻게 잡는가요?
배스도 사람 가리가메 잡히는것같기도 하고
미끼를 좋은걸로다가 쓰시는 아닌지
헤`~~~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거 드시구
파이팅!!!
[바카스]
05.08.19. 22:12
mk
나도배서님.
인자 배스 그만 괴롭히고 사진으로 취미를 바꾸심이....?[굳]

나도배서님이 오늘 아침 오목천 메뚜기의 치부를 파 디비고 다니실 때
mk는 봉정에서 '반 포르노'를 했슴미더.


빤스에 장화를 신고 봉정을 누비고 댕기다가
'쎈배스'한테 들키 뿌맀슴미더.

그래도 3 마리 잡았응께 기분은 개얀심미더.
'낼 새복에 또 가 보까?'[궁금]
05.08.19. 22:22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mk님..상상만으로도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하시네요..
이제 봉정은 mk님과 쎈배스님 차지네요..[굳]
몇수 하셨다니 다행입니다.[꽃]
오늘은 비가와서 가지 못하셨겠군요.
05.08.20. 09:10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앵글러님, 다영이아빠님, 최용준님, 새벽배스님, 깜님, 북숭이님, 키퍼님, 이프로님, 운문님, 은빛스푼님, 오이야님, 저원님, 쎈배스님, 헌원삼광님, 에어복님, 뜬구름님, 후배녀석님, 이프님 mk님.
감사합니다[꾸벅]
05.08.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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