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춘천 소풍 - 준비기

정경진 1396

0

13
여러 가족들께서 후기를 올려주고 계시는데... 각기 다른 분위기와 정감이 느껴져 너무 좋습니다. [흐뭇]
기획하고 추진했던 한 사람으로써, 저도 나름대로의 후기를 올립니다. [미소]
아마도 뒷모습이 많겠지요. [씨익]

1. 2005년 9월 2일.
   한달여를 준비해 왔던 소풍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일하다 말고 올라가 본 옥상에서 보이는 의암호의 모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물 끝자락을 따라 올라가
   면 춘천댐, 신포리가 나오지요.
   날이 흐려 걱정이 됩니다. 하늘배서님과 몇몇 분들께서는 벌써 전화를 주시네요. 날씨가 걱정이라고...
   말도 그렇게 했지만, 혼자서도 다짐을 해 봅니다. 비가 와도 "고~", 태풍이 불어도 "고~" [씨익]
  
  
  
   잠시 후, 직장에서 조퇴한 푸른아침님이 도착했습니다. 내일을 위한 몇가지 소품들을 준비하기 위함이
   지요. 아이들을 위한 스케치북과 채색용 싸인펜, 캐스팅 대회의 타겟으로 쓰일 양은 남비.
   포스터 붙일 청 테잎, 현수막에 참석자들의 싸인을 넣어보자는 아이디어를 위한 유성 네임펜 - 나중에
   본 현수막이 너무 이뻐서... 싸인은 안하기로 했습니다. [씨익] 등등등 ...
  
   물품 구입이 끝나고는 일정과 시간계획 다시 확인하고... 진행에 대한 간단한 리허설(?)을 둘이 마쳤습
   니다.
  
   이후에는 직원들이 퇴근한 사무실로 잠입, 전봇대에 붙일 포스터, 방에다 붙일 행사 일정표, 협찬품
   목록 등등을 출력했지요. 도우미로 애쓰실 분들께 확인 전화 한통씩 때려두고...
  
   이것으로 준비 끝.
  
   준비하는 그동안의 과정이 쭈~욱 머리를 스쳐가네요. 무엇 하나라도 도와주고 싶어 전화 주신 분들,
   쪽지 주신 분들... 혹은 찾아 주신 분들.
   갑자기 가슴이 데일 듯 뜨거워져서... 그냥 게시판에 간단한 글을 올렸습니다.
  
   밤 10시가 넘어서 귀가... 아침을 위해 안오는 잠을 청합니다.
  
2. 2005년 9월 3일.
  
   자고 있는데... 전화가 옵니다.
   깨어 보니 7시 14분. 동네프로님 전홥니다. 차에 문제가 생겨 엄청 고생끝에 도착하셨다고... [씨익]
   조금만 더 자자~ 하는데... 또 전화, 8시 02분 입니다. 한스리님. 도착하셨답니다. [씨익]
   잠시 후 또 전화 옵니다. 블랙조커님. 히든카드님과 올라오는 중이라고... [흐뭇]
   잠 다 깼습니다. [아파]
   부지런히 일어나 준비하고, 약속 장소인 제 사무실 앞으로...
   푸른아침님, 블랙조커님, 히든카드님 벌써 대기 중이네요. [부끄]
  
   블랙조커님과 히든카드님은 현수막 공사(?)를 위해 신포리로 가고,
   저와 푸른아침은 포스터 붙이기에 들어갑니다. 목표지점에 도착하면 비상등 켜고, 잽싸게 뛰어가
   붙이고 튀기.
   도로 여건이 갓길 주차가 불가능한 곳이 많아서... 푸른아침님 달리기 실력이 많이 늘었을 겁니다. [씨익]
  
  
  
   포스터 붙이면서, 예약 해 두었던 고기 챙기러 갑니다.
   유기농으로 산에 풀어 키웠다는 멧돼지 고기. 보기에도 좋았지만... 맛도 일품이랍니다. [흐뭇]
  
  
  
   다 붙이고, 챙겨서 신포리 입성. 생각보다 꽤나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늦게 나왔으면 큰일 날 뻔 했습
   니다. [씨익]
   신포리 들어서면서 보니,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블랙조커님의 작품으로, 앞으로의 모임에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흐뭇]
  
  
  
   김지흥님, 반용필님, 하늘배서님, 블랙조커님, 히든카드님과 합류하고, 사용할 전각과 입구에 행사
   일정표 붙입니다.

   1) 반용필님, 하늘배서님은 식구들이 사용 할 배와 관련 품들을 담당해 주기로 하셨고,

   이번 소풍에 준비해 운용된 배는, 저와 푸른아침의 330 고무보트 2대, 김지흥님의 6.5m FRP 보트,
   반용필님의 자작보트, 그리고 신포리낚시터의 나룻배 3대로 총 7대 입니다.
   사실, 이 날의 배 운용을 위해서 반용필님과 하늘배서님, 일주일 전부터 배 점검하고 보수하고...
   애 많이 쓰셨답니다. [꾸벅]

   2) 김지흥님은 식사와 숙박,
  
   김지흥님이 총책이긴 하셨습니다만, 형수님과 신포리낚시터 사장님, 사모님, 자제분들, 아버님,
   어머님까지...
   청소에, 식사 준비, 숙박 준비, 기타등등... 신포리 낚시터의 온 가족이 이번 모임에 애 써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꾸벅]
  
   행사 마무리가 끝난 저녁, 성대한 잔치 마친 후의 흐뭇함으로 함께하신 신포리 낚시터 사장님 부부십니
   다.  나머지 가족들의 사진도 함께 올리고 싶었는데... 어찌하다보니, 찍어 두지를 못했네요. [꾸벅]
  
  
  
   27분이나 되는 식구들 식사를 위해 분주한 주방의 모습입니다.
   반용필님, 하늘배서님도 함께 고생하셨고, 초록뱀님의 모습도 보이네요. [씨익]
  
  
  
   여러 손님들을 위해 온가족이 다 나선 신포리 주방이랍니다.
  
  
  
   3) 블랙조커님과 히든카드님 그리고 사정상 버스타고 뒤에 도착한 케빈방님은 기타 궂은 일을 맡아
   주셨습니다.
  
   찍사까지 겸직하느라 엄청 바쁘셨던 블랙조커님, 행사 마지막 일정까지, 남들 장비 챙길 때 밥 나르고,
   먹고나면 상 치우고, 궂은 "노가다" 마다않고 해 주신 히든카드님, 케빈방님. 정말 고맙습니다. [꾸벅]

     

   사진은 캐스팅대회 타겟을 - 양은남비 - 개조하고 있는 블랙조커님.
   이 때 이미 캐스팅대회 상품은 이 양은남비 - 싯가 4,980원 - 으로 정해 졌답니다. [푸하하]
  
  
  
   업무 분장(?)은 이렇게 해서 진행 되었지요.
   서울/경기에서 출발하신 분들께서 속속 도착하십니다.
  
   예정된 보팅 시간은 16:00 였는데, 오후 한시가 넘으니 14분이 넘게 도착하셨습니다. [헉]
   서둘러 출정을 준비합니다. 배 점검 하고, 구명조끼 확인하고, 장비 챙기고...
  
  
  
   오후 3시. 공식적인 전야제 첫 행사입니다. 내일 점심을 위한 "어부 모드" 선단이 출발을 하네요. [씨익]
   손님으로 이틀내내 함께한 "맥"이 - 조행기에서 보는 흑인 친구 - 묻습니다. 리미트가 어떻게 되냐고...
   싸이즈를 제외하고는 노 리미트. 내일 맨밥 먹고 싶지 않으면... [푸하하]
  
  
  
  

  

   1차 선단이 출정을 하고 난 후, 저 혼자 대기모드 겸 잠시간의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동행님과 앵글러님이 도착하셨습니다.
   대구/구미팀과 타피님은 열심히 달리는 중... 잠시간의 고민끝에, 바로 마지막 배를 세팅합니다.
   동행님, 상혁이, 앵글러님을 모시고 곶부리 넘어 포인트에 도착하는데, 전화벨이 울리네요. [헉]
  
   다 나가고 아무도 없는 신포리에, 타피님, 대구/구미팀 도착하셨답니다. [헉] [부끄]
   죄송합니다. [꾸벅]
   나가있는 배 중에서 하나를 골라 바꿔타고, 푸른아침님과 저는 즉시 귀항 합니다.
   선착장 앞에 오니, 벌써 낚시 모드에 돌입 해 계시네요. [씨익]
  
  
  
   이제 다 오셨습니다. [흐뭇]
   똘똘이님, 산마을님께서는 다음날 도착하신 관계로, 이후에 벌어질 정겨운 저녁에 함께하질 못
   하셨네요. [씨익]
  
   전야제 저녁과 행사 당일은 시간나면 쓰게 될 2부에 올리겠습니다. [씨익][꾸벅]
  
신고공유스크랩
13
눈먼배스
잘되면 내탓 못되면 조상탓이라고
함께하고싶었는데
조상님께서 부르셔서
왠종일 벌초했습니다[울음]
05.09.05. 19:47
profile image
으휴... 갑자기 조상님이 원망스럽습니다..

비도 왔는데 다음주로 연기 했으면 좋았을걸.. [울음]

05.09.05. 22:05
건달배스
여러분들 수고 많으셧습니다 [미소]
정말 알차고 멋진 소풍이었던거 같습니다

고생 많으셧습니다 [꾸벅]
05.09.05. 23:24
정경진님, 몸살은 나시지 않으셨는지요 이번행사에 베풀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푸른아침님, 블렉조커님,하늘배스님 등 이번행사에 수고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즐거웠고요 저에게 베풀어 주신 고마움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될것같습니다. 푹 쉬시구요 다음에 모임이 있으면 다시 뵙겠습니다. 건강하시구요 늘~ 행복한 날이 함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05.09.05. 23:26
수고 하셨습니다......[꾸벅]

덕분에... 눈으로도 많은 즐거움을 느낍니다.....[꽃]
05.09.06. 00:02
준비하신 분들 정말 수고하신 게 눈 앞에 보이는 거 같습니다.
다녀오신 분들도 잘들 다녀오셨군요.
05.09.06. 00:42
너무나 준비를 잘하시어
기뻤고 좋았고 고마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꾸벅]
05.09.06. 03:38

멧돼지 고기는 처음 먹어 보았는데
다시한번 그맛을,,,,,[침]
05.09.06. 03:39
profile image
춘천지부 및 여러회원님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꾸벅]

이렇게 많은 사진들을 올려주셔서.............

사진만 보아도 즐겁고 신이 납니다.[굳]
05.09.06. 12:43
mk
타피님이 기뻤고 좋았고 고마웠다고 하시니
mk도 덩달아 기분이 조~슴미더.

애 자싰슴미더~
05.09.06. 12:59

정경진님,

정말 고생많으셨읍니다.
05.09.06. 14:5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배스나무
    ||1||019일 비릿내 정출 참가차 안동 다녀 왔읍니다 하루전 주진교 상류 할매집에서 식사한잔합니다 (일일 민박시 일인당 일만 참고 하세요) 주진교 일출 주진교 상류 지난날 과수원 현 배스나무들 포인트는 쥑이는데...
  • 2박3일 욕지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한 일주일 머물고 싶었는데...총알이 떨어져서...아쉽게도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욕지도 굉장히 아름답고 좋은 곳 입니다 [미소]
  • 전우용 프로의 허락을 득하여 웜 필드 테스트 영상올립니다. 혹시나 홍보성(?)의 영상이기에 문제의 소지가 된다는 의견이 있다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미끼 Water Crawler 필드 테스트 영상...
  • 오늘 아들놈과 같이 배스 낚시 다녀 왔습니다
    비바람에 일성식당 짱뽕맛좀 볼겸 가족끼리 배스 출조를 다녀 왔습니다 중간 지점에서 바람이 너무 불기에 그냥 포기하고 갈까 생각하다가 뭐 낚시 못하면 짬뽕이나 먹고 오지 하는 생각으로 강행군 ...... 마누라는 ...
  • 동행님의 포스팅 중 사진을 가지고 왔습니다, 원이 그려져 있는 곳이 집중적인 프레셔를 받은 요즘의 신갈 물바 포인트 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엄청난 배수로 인해 이렇게 까지 물빠진 신갈을 보신적이 없...
  • [전남 해창만 #4] 나뿐녀석들 ..
    어째 점점들 도도를 닮아 가는듯 합니다 [흐뭇] [테이블시작1]일시 : 2007년 3월 23일 날씨 : 햇볕쨍쨍 바람약간 수온 : 11도~13도 조과 : 5짜들외 릴뽀샤질만큼[울음] [테이블끝] 지도를 펴고 이리저리 안가본곳이 ...
  • 낚시대를 끊이면.....야밤의 호작질.
    오늘은 그동안 눈길만 주고 있었던 녀석에 성은을 내려서 나의 침소....아니.....쩝. 작년에 하는 형님께서 필요 없다 주신 슈어캐치사 울트라스틱의 손잡이대. 2절대의 편리성이 문짝에 끼는 불상사를 일으켜서 산지...
  • 7월14일 토요일 갑천상류인 흑석동 상안리보로 갔으나 대낚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방동지에 도착하니 2주전과 달리 만수위를 자랑하고 바람은 거세게 불고 있었습니다. 바람을 피해 상류 카누보관소으로 이동하여 ...
  • 어제 처음으로 루어낚시를 하러갔습니다..... 가까운 물금이나 갈까??? 하다가 그래도 잘낚인다는 밀양에 있는 초동저수지로 갔습니다.. 아들둘이랑 집사람이랑 이렇게요...... 처음이라 인터넷에서 주워들은실력으로...
  • [포토샵] 배스의 눈을 선명하게 만들어 냅시다.
    ||1||0 안녕하세요. 초보 배서인 이상훈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디자인 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고 사진작가분도 있을 거라 봅니다. 감히, 별로 하지도 못하는 제가 사진의 선명도와 깔끔함에 대해 한 가지 방법을 알려...
  • 대청호..(방아실~추소리)
    처음올리는 조행임니다...아직 어리둥절할뿐임니다..
  • 갑오징어 낚시 다녀 왔습니다.
    - 해마다 10월이 되면 갑오징어 출조를 한두번 가곤 했는데...금년 첫 갑오징어 출조를 천수만 으로 다녀 왔습니다. 요즈음 오천항이나 안면도권은 새벽 안개가 심해 하루전날 인 어제 저녁에 안면도로 출발해 안면읍...
  • 신동지에서 하빈지까지~
    어제의 봉사로 오늘은 편안하게~ 새벽에 일어나 낚시가봅니다~ 저번에 갔던 신동지를 또찿았네요~[하하] 도착해서 부터 뚝쪽으로~.....휙~~~던져봅니다~ 소식이 감감함니다~~그러다 뚝에 올라서서 선착장쪽으로~~휙~~...
  • 로드거치대(거송님)
    로드거치대의 변신은 무죄,, 제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거송님의 작품입니더,, 통나무의 변신은 여기서 끝이 아닐것 같습니더, http://blog.naver.com/north17?Redirect=Blog 럭셔리 하고 안정감 있고,,보는이로 하여...
  • 아늑한 고풍지를 다녀 왔습니다
    일 시 : 2007년 7월21일 토요일 새벽 장 소 : 서산에 있는 작은 저수지- 고풍지 날 씨 : 비가 왔다 안왔다 .... 해가 뜨고는 구름많음 수 온 : 수온계가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적당히 따뜻했습니다 채 비 : 푸른아침...
  • 서해안 나들이
    청포대 모래갯벌에서 채집한 골뱅이(큰구슬우렁이) 입니다. 한번 뽀그르르 끓인후 찬물에 헹구어서 먹으면 그맛이 일품입니다. 특히 조개와 달리 해감없이 잡은후 바로 먹을 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회사 워크샵으...
  • ||0||0[테이블시작1] 2009/6/11(음5/19), 05:00-08:30 날씨 : 아침기온18도,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아침수온22도, 탁한물, 63.53 EL.m 루어 : 지그헤드, 다운샷 조과 : 3짜 다수 [테이블끝] 휴가를 얻어서 대청호로 ...
  • 모닝캄님 감샤~~합니데이... 사랑합니데이~~~
    그래도 혹시나 몰라서 확인 사살차...출근길 골드웜에게 전화하니... 아니나 다를까... 잉어골에서 주구장창 던져서 꽝맞고 시간 다 보내고.... 박씨 사당앞에서 겨우 몇마리하고 가는내 초입이라네요... 이 얼매나 ...
  • 오션 입니다.. 이래 저래 미루었던 조행기 올려 봅니다. 올해 결심 했던 것 만큼 출조횟수가 많지 못했습니다. 하기사 요즘 식구분들 분위기..많은 일들로 인해 예년 만큼 풍성한 조행기가 없는 게 아쉽기는 하지만.....
  • 처음 무작정 자작이라는 단어로 검색해서 골드웜을 찾아왔었습니다. 많은 걸 배웠지요. 쓴소리도 듣고... 포기할무렵에 우연히 두잇사의 몰드를 구입했고 올한해는 스피너는 원없이 쓴거 같습니다. 두어개 만들어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