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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따뜻한 옥계에서..

은빛스푼 은빛스푼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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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잠시 비릿내를 멀리 했더니 오늘 아침부터 비릿내 결핍증으로 머리가 몽롱하기 시작합니다....
할수 없이 처방전 받으로 옥계로 향하는데.... 도착하니 오후 5시가 다 되어 가네요...
옥계본교 아래 좌측으로 내려가 키퍼님과 배스렉카님께서 좋은 씨알들을 선별한 자리에서 한마리씩 나왔던 자리로 캐스팅 합니다....
몇번의 캐스팅에 잔챙이가 인사 해주는데 어찌 분위기가 안 좋습니다...
그 다음 계속된 공략에도 자잘한 잔챙이 입질만 투둑 거리고 웜을 물고 갈 정도의 씨알이 건들지 않더군요...
그러길 한참......  네꼬로 바닥에서 토독토독 호핑과 쉐이킹을 섞으며 릴을 감아 올때 투둑~하며 작은 입질이 느껴 집니다...
오랜만의 잔챙이 입질이구나........ 놓치고 싶지 않다~~ 하며  훅킹~을 시도 했더니 낚시 바늘이 저를 향해 휭~ 날라오는 동시에 물속에서 거대한 잉어가~ 점핑을 하는것이 아닙니까~[뜨아]
거의 60cm는 넘을것 같은 잉어가 남긴 파장이 모두 사라질때까지 놀란 가슴을 누르고 다시 채비를 할려는데...... 앗~~~ 낚시 바늘에 이런것이 걸려 있네요~


잉어 비늘 입니다...조금전 졸고 있던 잉어를 제가 바늘로 침을 놨더니 놀라며 달아 났던 것인가봐요..
잉어 크기에 비해 비늘이 작은데 등쪽이 아니라 다른 부위인가 봅니다...



이렇게 잉어를 놀라게 한뒤 계속된 공략에도 입질이 없고 저 멀리엔 석양이 지기 시작하네요...



배스다운 손맛을 보지못한지라 자리를 떠나기 억울해 다리 우측아래로 이동 항상 나오던 자리(우측 도랑)에 살며시 금호강리그로 피칭을 시도하니 훅~ 하며 라인이 빨려 들어 갑니다...



다행이 손맛을 보게 해준 배스가 있어 자리를 떠날 수 있게 되었네요.....
(나중에 안 일이지만 오늘아침에 배스렉카님, 키퍼님, 오이야님 순으로 그 자리를 초토화 시키고 가셨답니다[기절])
그래도 마릿수가 아쉬워 자주 가던 토관쪽으로 향합니다...
도착하니 토관우측에서 한분이 루어낚시하고 계시던데 좌측에 자리하고 은빛표 프리지그를 세팅한다음 연안으로 살며시 던지자 마자 한녀석이 물고 달립니다... 바로 랜딩~ 갓 삼짜 될것 같네요...
그후 여기저기 던져 봤지만 시원한 입질도 없고 다시 토관 아래로 이동 자작 미노우를 테스트겸 운용하다 라인이 풀리는 바람에 입질도 못 받고 용왕님께 헌납하게 되었네요...
옥계토관 포인트 아래서 나무로 만든 허접한 미노우 습득하시면 잘 키워 주시기 바랍니다[꾸벅]
날도 어두워 다시 토관위로 올라서서 집에 갈려다 뭔가 아쉬움이 남더군요....
풀린 라인을 자르고 다시 네꼬 채비한뒤 좌측 연안에 붙여 바닥에 걸려 튕겨 올라 올때 후두둑~ 입질이 옵니다.......


마지막으로 인사하러 온 배스가 너무 이뻐 보여서 자동차 라이트로 조명도 비춰주며 한컷~



마지막 배스손맛이 뿌듯해 기쁜 마음으로 차를 향해 걸어 가는데 저 멀리 수풀에서 담뱃불이 어른 거립니다....누군가 저녁에 낚시하러 들어 가나 싶어 자세히 보니 그 옆에도 담뱃불이 보입니다....
앗~ 여러사람이 가는 구나 하는데~~ 수풀 이곳 저곳에서 반짝이는 빛이 하늘로 날아 오르네요~
참 오랜 만에 보는 반딧불이었던 거죠....
잠시 반딧불에 취하니 아주 어릴적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어린 마음에 반딧불이 무서워 겁에 질려 있던 제 모습이....[웃음]


앗~ 조행기를 마무리 할려는데 빠트린 것이 있네요....
옥계본교에서 마치고 토관으로 향할려고 차를 이동하는데 와이퍼에 이런것이 끼워져 있더군요...



저를 아시는 분인것 같은데 이렇게 웜을 아무런 말씀도 안하시고 올려 두시고 가시니 그 기분은 반딧불처럼 하늘로 날겠더군요...
골드웜내 가족이신것 같은데  조행기에서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꾸벅]
다음엔 저를 불러 주세요... 직접 인사 드리고 싶네요...[웃음]
오늘따라 유난히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골드웜네 가족 덕분에~~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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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그래도 손맞은 결국 보시네요... 대단하십니다,...

손맞 보신것 ㅊㅋ드립니다... 골드웜네의 가족같은 훈훈한 분위기 다시한번 느낍니다
05.09.15. 23:32
angler
요즘들 그렇게 우렁각시 각시가 많으시네요[꽃]
저번날은 골드웜님 께 이카웜을 선사하시더니```

하```여간 아름답습니다[꽃]
05.09.16. 00:44
오늘아침에 저는 사부자기 건들기만 햇습니다...

배스렉카님께서 침을 너무 많이 놓고가신터라..

저도 그자리에서는 별재미를...[외면]....
05.09.16. 01:36
profile image
렉카님요즘 옥계에 너무 침을 놓습니다.
조금있다가 퇴근하면(7시) 바로 들이 되로 갑니다.
오늘 옥계 탐색합니다[씨익]
그러나 잡힐지 의문입니다.
오늘은 왠지 씨알 좋은 [배스]가 잡 힐거 같은 예감만 듭니다.[씨익]
05.09.16. 06:07
profile image
은빛스푼 글쓴이
헌원삼광님 저도 그 느낌 믿고 갔다가~~~ [울음]
골드웜네 우렁각시가 누굴까요~~ [궁금]
너무 많아서 ~ [사랑해]
05.09.16. 06:40
키퍼
앗! 죄송합니다.

옥계 배스들이 한가위를 맞아하야 고향앞으로 한것을 공지 한다는게 그만
이삼일 몹시바쁨 모드였던 관계로 미리 공지를 못드렸습니다.[사악]

오늘도 옥계교 에서 배스렉카님을 만났는데 꽝치셨습니다.
이정도면 아시겠죠[푸하하]

면꽝을 위하야 언른 환경사업소앞으로 이동 대여섯수 하시면서 옥계교에서의 한을
풀기는 하셨지만 옥계교는 추석연휴가 지난뒤에 오시는게 좋을듯 합니다.[미소]
05.09.16. 08:59
profile image
은숟가락님은 설마 고양이의 환생[씨익]

너무 자주 비린내를 맡으면 어여쁜 처녀들이 곁에 안온답니다..

조금만 맡으세요.. 그래야 화장품냄새 안잊어먹어요..
05.09.16. 09:52
profile image
옥계는 대한한 것 같습니다..
앞에서 여러분이 침을 놓았는 데도..불구하고.
배스가 나오니 참 신기합니다.
은빛스푼님 손맛 축하드리고[꽃]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세요..
05.09.16. 09:58
건달배스
은빛스픈님 부지런도 하십니다 [미소]

추석 잘보네세요
05.09.16. 10:18
profile image
은빛스푼 글쓴이
골드웜네 가족 모두 추석연휴 잘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꾸벅]
전 연휴에도 사부작이~~~ [사악]
정말 전생에 고양이였나 봅니다..비린내가~ 그리워요....[푸하하]
05.09.16. 11:40
배스렉카
혹시나 해서 ,,확인사살 합니다..
오늘 와이프에 웜 놓고 가신분,,,옥계초보님 인것 아시지요? 모르시나?
손님 게시판에 글 올라 와 있습니다 확인하시고,,
두분이서 사귀던지 그건 맘대로 하세요 ^^
05.09.16. 11:52
배스렉카
옥계 당분간 조용히 다녀 볼라고,,,사부작 갔다가 키퍼님께 홀라당 발각 됐습니다.
대뜸 키퍼님 하시는 말씀이,,,,,어~~ 여기 우짠 일이 십니까? 하시네요
오늘도 느끼지만... 키퍼님 낚시 정말 잘 하십니다.. 존경 스러워요 [꽃]
옥계배스 너무 매력 덩어리 입니다.. 작다고 무시할수 없을만치 거센 저항에 ,,,
요즘은 머리속에 대성지.. 오봉지 기억이 삭제된것 같습니다..

오늘 수염을 깍고 어설푸게 변장을 했더니. 바로 알아보신것을 봐서,,
내일부터는 완벽하게 변장하고 침투해야 겠습니다.
05.09.16. 12:05
profile image
아 배스렉카님과 통화하고 깜짝 놀라서 얼른 수정합니다.
제가 4짜 3수 포함해서 30여수 했다는것을 4짜 30수로 적어놓았더군요[기절][헉]
어쨌든 오늘 옥계3교로 명절모임나온 배스들 얼굴보러 가렵니다.
모두 즐건 명절 보내시고 안녕히 다녀오십시오.
아 글구 수염깍으신 렉카님 모습 빨리 보고 싶네요.[씨익]
05.09.16. 12:15
키퍼
아! 배스렉카님 변장후 사진을 하나 담아 놓을까 말까 했었는데...[씨익]

상류쪽으로 갈까 옥계교로 갈까 잠시 고민하는중에 레이다에 배스렉카님이 딱~ 걸려서
옥계교로 갔습니다.[씨익]

낚시는 저보다 배스렉카님이 더 잘하시면서...[부끄]
환경사업소앞을 못가보셨다고 하셔서 안내해 드렸더니 옆에서 연신 걸어내시더군요[헤헤]


05.09.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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