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월 첫주말이야기

어제..토요일 아침, 미나리깡 접수후 처음으로 운문님과의 꽃밭조행에서..버즈로 딸랑 한수..
    

이후 운문님 생업전선으로 투입되시고..혼자 사부자기 배나무 들이댔는데..

하나밖에 없는 버즈(운문님한테 수업용으로 받은 루어샾표..) 배나무에 걸려서 일단 끊어먹고..[울음]

네꼬로 잔챙이 몇수 하다가..버즈 건지러 갈까말까 갈등때리다가..

버즈구출작전수행중..버즈는 구출했으나 디카와 핸드폰 목욕시킴..[울음]

디카는 작동되나 핸드폰은 작동안됨..싸비스 요함..[시무룩]


오늘 일요일..고기잡는 자유인님과 안동으로..첨으로 배스보트 타는 날이었는데..

마나님 핸드폰으로 알람을 해놓으니 익숙치 않아서인지..계속잠..

약속시간 지나서 집전화로 연락이 와서 깨어났으나[깜짝] 이미 엎질러진 물..

피싱프리맨님...정말정말..죄송했습니다,,[꾸벅]*10,000


너무 당황스러워 잠도 안오고..마나님한테 포인트나 따놓자 싶어 마나님 깨워..청도천으로..

일단 첫수는 마나님이..(안전을 고려해 마나님한테 미나리깡을 입힘..[씨익])
    

요즘 새로운 중점학습과제인 버즈를 열심히 긁었으나 물결의 일렁임과 번트성 입질은 몇번 받았느나

한참 꽝치다가 드디어 입질...그런데 파워가 장난아님..5짜배스를 능가하는 가공할 파워..

그러나 초장끝발 멍끝발..잠시 힘쓰더니 질질..끌려나오길래..멀꽁[궁금]...했는데..이놈..[깜짝]
    

땟깔좋은 6짜 가물이..일단 사진부터 박으며 아..이넘 바늘 어떻게 빼주나..골드웜님이 지난번에..

턱잡고 어쩌고 저쩌고 한 기억이 가물가물..그래서 가물친가..[씨익]

하여간에 사진찍으며 고민중 마나님은 연신 옆에서 "아버님 갖다 드리자..우예 갖고가지?"

그러나..사진찍고 바늘을 빼줄려는 액션으로 들어가는데..놈의 용틀임과 함께 순식간에 가물가물 사라짐.

이후 한참 마나님의 탄식.."아이고..아까바라..[울음]"


처음으로 가물이 손맛을 일깨워준 "운문님이 주신 버즈"(일명 "돌아온 버즈")
    

잠시후 동일스팟에서 나타난 녀석..
    
미국 프로배스협회의 배스계측기준에 입각..정밀 계측, 45..

반갑다..렁커..그래서 가로사진 한판 더 박아주고..
    

오랜만에 렁커를 보니..에무케이님 생각이 난다..반중조홍감이..하는 시도 생각나고..

쪼매난 배여사 잡았따꼬..그래 좋아라 하시며 땅에 패대기치시기까지 하며 사이즈를 키우시려던..

에무케이님을 생각하니 왈칵 눈물이 나려한다..

"내는 마..렁커도 가끔 잡아봤으이까네...이기 에무케이님한테 덥썩 안깄으마 얼매나 좋아하시겠노.."

아마도 동네프로님맹키로 춤도 추실낀데..[슬퍼]


9시넘어 철수,,마나님이 한수밖에 못해서 쪼매 섭섭하지 싶어서..소라보 아래 잠시 들렀다가..

입질한번 못받고..곧장 잘아도 확실한 조과를 보장해주는 부야지로..

그런데...상황은 전과 너무나 달랐다..빵꾸난 수초아래로 웜을 뚜레박내리듯 내려주면..

알아서 물고 후킹해주던 [배스]가 입질이 전혀 없다..

빵꾸난 수초 공략한다꼬..가이드모타도 안실었는데..[슬퍼]

하지만 이대로 물러선다면...골드웜전사가 아니다..독한 맘먹고 운동하는 셈치고 제방까지 간다..

제방도 꽝..이젠 직벽쪽으로..

바람이 진행할때마다 반대로 분다..희안하네..[울음]

긍그이 잔챙이로 꽝을 면하며 이후 간간히 올라오는 잔챙이들..

마나님은 한마리 걸었다가 털리고..[울음]

사진찍는다꼬 고개 좀 돌려보라캐도..[흥]&[외면]...
    
    
    
    
    

애들 배골는다꼬 도저히 안되겠어서..1시쯤 배를 접고..보트 말리는 중..

"자네..바로 옆에 나무밑에 네꼬 함 던져 보지?..".."짱나서 안할란다....[흥]"

실무시 가서 한수 뽑아냅니다..
    

갑자기 [외면]스럽던 부야지가 또 실무시 좋아질라캄미다..

간만에 부야지에서 보는 4짜라서 가로사진 한판 더..
    

이상 주말이야기 끄읕..

피에쓰) 1.고기잡는 자유인님..오늘 정말정말 [죄송]

           2.오늘 안동서 뵐려고 했던 숫배스님한테도 [죄송]

           3신통한 버즈를 수업과제로 주신 운문님...서울 처가집 잘 댕기오이소..[꾸벅]

숙제1) 아래 옷걸이에 앵커를 달아서 썼는데..쪼매 더 간편한거 없나..[생각중]
    


숙제2) 아래 루어는 숫배스님한테 받은 에어복님이 한개 써보라꼬 주신 긴데..당체 빙글빙글 돌기만하고..
          신뢰감이 안생기네..우예 쓰마 잘 썼다꼬 소문나능공..[생각중]
    


[꽃]빨리 쓰려고 하다보니 경어생략하고 독백으로 썼습니다..용서해 주실거죠??[윙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