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손이 시려요...

나도배서 나도배서 1464

0

16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해가 뜰 생각을 않는 것 같습니다.

주섬주섬 챙겨서 밖으로 나갑니다..

아침의 바람도 에전 같지가 않습니다..

옷속을 스산하게 스며드는 것이.

자연스럽게 몸을 움츠리게 하네요.

오목천 잠수교에 다달았을 때.

여전히 문천지에서는 배수중입니다.

뭔 물을 이래 마이 빼노..

여섯시가 넘었어도 대충 사물을 분간할 정도일 뿐..

캐스팅한 라인은 보이지 않습니다.

대충 감으로 들었다 놨다 반복합니다..

입질도 없고..

감도 모르겠고..

그럭저럭 6시 30분이 다 되어 갑니다.

에이~~C 오곡지나..금호강에나 갈걸..

이제 날이 밝았으니 그래도 싶어..

미련을 떨구지 못하고 캐스팅은 반복됩니다.

결국 철수시간이 다 되어 갑니다..

이런...

오늘 꽝인거야..그런거야..

모처럼 리트리브를 연안 끝까지 해 봅니다..

웜이 시각적으로 보일때까지..

연안에 거의 바짝 붙었을 때..

입질이라기 보다는..

그냥 라인이 스물스물 하류로 흘러갑니다..

슬랙라인 감아주고 챔질..

자잘한 놈이 웜을 물고 살며시 가다가 딱 걸렸네요..[씨익]

보기보다 이빨이 억세고..못먹어서 그런지..

일반적인 오목천 사이즈라고 보기에는 비쩍 말랐습니다.





























7시가 다 되어서야 애들이 아침먹으러 왔나 봅니다..

한번 더 캐스팅..

지류의 반정도 왔을 때..

다시 입질도 없이 라이인 이제는 상류로 슬며시 이동합니다.

역시 슬랙라인 감아주고..

챔질...

아까것 보다 좀더 큰 것으로 한 수 합니다.

애는 각이 좀 졌네요..






























아침에 나오니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것이

스산한 분위기이고..

공기도 차갑게 느껴지고..

가을이 깊었는지 손이 시렵더군요..

장갑을 하나 장만해야 겠습니다..

곧 지난 겨울에 장만한 복면도 등장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입질이 라인을 통해서 들어오지 않고 라인을 주시하고 있지 않으면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었나 봅니다..

혹시 어두 컴컴할 때..

좀 큰 놈들이 라인을 이리저리 옮기고 가지고 놀다 놓았던 건 아닐지..

쓸데없는 생각을 해 봅니다.

철수길에 보니 얼마전 까지만 해도 푸르름과 연분홍의 꽃잎을 자랑하던 연밭이..

황량하게 변해버렸네요..




















길가에 푸르던 풀이나 나뭇잎도..

이제는 푸른색보다는

노랗거나 붉어지는 색이 정겹게 느껴지게 되네요..



















날씨가 추워셔 피딩타임이 느낌에는 6시 이전에서 적어도 7시 이후로 늦어진 것 같습니다..

이제 아침조행이 가능한 날짜가 얼마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길어야 10월 중순이면 끝나지 않을 까 싶네요..

이젠 새벽에 뭘하나요..[생각중]

가리늦게 뭘 하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겠습니다..

찾았습니다.

지금도 또 다른 뭔가를 하나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좋지요[굳]
신고공유스크랩
16
profile image
역시 정말 부지런하십니다.[굳]
날이 조금 추워졌다고 이불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저는 마이 부끄럽네요.[부끄]
05.10.05. 09:44
아침에 너무 이른 시간에 나가지 마세요..
어짜피 입질도 없고 수온이 너무 차서 잘 나오지도 않으니
해뜨거든 가셔서 손맛 보세요... [씨익]

여전히 나도배서님표 4각배스는 있네요..^^
전 아침 조행하고 싶어도 나도배서님처럼 일찍일어날 자신이 없어서 안합니다...-.-;;
[굳]배습니다...[꽃]
05.10.05. 10:06
profile image
쌀쌀한 날 아침에 나가셔서........

4각 배스 손맛 보았으니 축하합니다.[꽃]
05.10.05. 10:23
아침 수영에 도전해보심이.....
오늘도 해다뜨고 나서 일어났습니다...아 되고싶다 아침형인간이
형님 존경합니다
05.10.05. 10:24
susbass
오늘 꽝인거야..그런거야..

......


이러다가 바로 쭉,,,늘어진 배스사진[헉],[기절]

나도배스님에 조행은 꽝인듯 하다가 절묘한 심리 테크닉으로 반전드라마를
연출하신후,어,,어,,하다가 생각틈을 안주시고

바로 연밭과 나뭇잎으로 마무리..[쪽]
할튼 향기가 있는 그림움 조행 잘 봤습니다[굳]
05.10.05. 10:53
profile image
나도배스님두....

새벽 조행은 계속 되어야죠 쭈욱~~~~~~~

아마 추워지면 전 스푼 들고 집 뒷 강변에서 끄리 잡고 있을겁니다..

캐스팅 감각 안 잊어먹을려구요..
05.10.05. 10:55
전에는 그러려니..했는데..

요새는 해가 짧아지는 거이..지갑에 돈빠지는 마냥..섭하네요..[씨익]
05.10.05. 11:13
나도배스님, 깜님, 운문님....등등....

읽는 저희가 숨가쁠 정도로 매일 계속되는 조행기 감사합니다.

즐겁습니다.[굳]
05.10.05. 11:13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나뭇잎 색깔이 바뀌는것 같네요
정말 가을은 순식간에 찾아왔다가 가는것 같습니다
05.10.05. 11:44
뜬구름
벌써 단풍인가요?
마음이 싱숭생숭 코에 바람이 자꾸 들고.... 가을이 맞나 봅니다[미소]
05.10.05. 15:14
goldworm
이제 수온계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낚시하시기전에 꼭 수온계로 측정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놔보세요. 조행기에 그 기록을 남겨두면 나중 낚시에 도움 많이 될겁니다.

저의 작년까지 경험으로는 11월 중순까지도 활발하게 물어줍니다.
수온이 10도이하로 내려가는 시기부터가 조금 어려워지기 시작하지만 겨울철엔 7~8도만 되도 활성도가 아주 좋아지곤 합니다.
요즘 저수지나 강계의 수온은 아직 20도가 넘습니다.
기온은 차갑지만 배스들은 겨울준비하려면 아직 배가 고픕니다.
05.10.05. 15:14
손이 시려요 그러시길래..... 절 부르시는줄 알았죠.... [씨익]

친구들이 절 시리라고 부르거던요.... 특히 겨울철이면 손시리고 발시리면..
시리생각이 난다구..... [미소]

제이름 끝자만 부르면 시리가 됩니다...
05.10.05. 17:32
이달말이면 단풍절정이겠네요..
낚시를 다니는것 보다 가족들과 단풍놀이가는 봉사활동의(?) 시간을 가져야 겠습니다.
여름내 지은죄가 많아서요...[씨익]
05.10.05. 19:25
mk
...... "인자 고마하이소~"
...... "마이 빼 무굿따 아임미꺼~"......[울음]


나도배서님.

건강도 단디 챙기가미 하이소~.
05.10.05. 20:13
날씨는 추버도 조행은 계속되네요..[굳]
05.10.05. 20:29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중증님, 러빙케어님, 저원님, 콩다섯개님, 서스배스님, 운문님, 올드보이님, 배삼용님, 타피님, 뜬구름님, 골드웜님, 조나단님, 베스틱님, mk님, 후배녀석님.
감사합니다[꾸벅]
05.10.07. 09:5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가물치goldworm 조회 211403.05.05.00:20 9
    03.05.05.
    올해들어 여러차례 가물치 출조길에 나섰으나, 번번히 꽝... 오늘은 구미배스사냥 회원들과 함께 의성근처 지도를 펴들고 닥치는대로 여기저기 들러봤습니다. 햇볕도 없고, 바람은 불고... 안조건속에서도 입질만은 ...
  • 기타goldworm 조회 171403.04.30.12:23 9
    오전에 한시간가량 던져보다 왔습니다. 수위는 조금 낮아졌지만, 흙탕물은 여전하였고, 낚시하며 보니 계속 수위가 조금씩 상승중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일먼저 갔던 본강합수지점. 흙탕물과의 경계부분에 스푼을 ...
  • 낙동강 만수위 & 끄리
    아침나절 잠깐 나가봤습니다. 낙동강 수위는 장마때와 비슷합니다. 엄청 불었습니다. 수해라도 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철탑끄리는 여전히 잘 나옵니다. 10번 던지면 8마리는 잡힙니다. 주무기는 5그...
  • 끄리잡다가 강준치를...
    느즈막한 출근길... 어제 내린비로 배스는 조금 힘들어보여서 또 철탑에 차를 세웠다. 장화를 신고 풀밭을 헤치며 진입해보니 수위가 어저께보다 약간 낮아져있었고, 물색은 여전히 탁했다. 5g 짜리 스푼부터 장전해 ...
  • 날으는 끄리.
    기타goldworm 조회 192203.04.22.13:03 9
    03.04.22.
    가물치에게 혼난뒤로 요 며칠 몇가지 바쁜일 처리하느라 낚시다운 낚시도 못하고... 아침 일찍일어나긴 했지만, 피곤해서 다시 잠들었다가 느즈막히 나선 출근길... 아파트베란다에서 내다보니 강물이 상당히 불어있...
  • 금호강세천 오짜
    배스goldworm 조회 264703.04.10.14:47 9
    03.04.10.
    새벽 6시 30분경 집을 나서 금호강으로 차를 몰았다. 금호강은 다 좋은데 물이 너무 탁해서 망설여지는 곳이다. 그래도 서울사람들 자주가는 신갈 수질에 비하면 1급 청정수(?)라 하니... 신갈도 언젠간 한번 꼭 가봐...
  • 가물치는 아직....
    가물치goldworm 조회 218803.04.07.10:12 9
    일요일 느즈막하게 이리저리 전화를 돌려보다 가모티님과 동행해서 의성권으로 가물치 사냥에 나섰다. 수초는 아직 전혀 보이지 않고, 사그라드는 갈대밭 뿐. 여기저기서 개구리루어 착수음에 놀라 튀는 가물치도 보...
  • 오늘에서야 비로소 한마리....
    goldworm에게 가물치 낚시를 배운지 벌써 햇수로 2년째 작년 겨울 goldworm으로 부터 물려받은 가물치대를 겨울 낙동강에서 스푼달고 혼자 캐스팅 연습만 하다가.. 드디어 금년 4월,, 아니 정확히 3월 30일 부터 가물...
  • 구미대교 쏘가리
    퇴근후 달새님이 구미대교 밑으로 낚시하러 가자더군요. 전 옥계수로애 가고 싶었는데................ 작년에 처음 루어낚시로 누치를 잡은 포인트 밑에서 첫 캐스팅에 입질인지 돌인지 헷갈리는 느낌 후 다시 케스...
  • 새벽에 신동지잠깐!  다녀왔습니다.
    알람을 5시 30분에 맞춰두었는데, 울리기도 전에 눈이 번뜩 뜨인다. 유난히 새벽잠이 많았던 내가... 이젠 골수 낚시꾼이 된것일까? ^^ 비좁은 닥보트에 모처럼만에 밧데리와 가이드모터까지 달아놓으니 다리를 어디...
  • 철탑 강준치와 부러진 쏘가리대
    일요일 저녁무렵 동생과 철탑에 오랜만에 가봤습니다. 철탑 배수구를 제방입구 다리아래로 계속 고정시켜둔거 같았습니다. 덕분에 광암천의 수량이 많고 원래 샛강쪽의 수량은 줄어들었습니다. 수위는 초봄 수준보다 ...
  • 이슬과다섭취로 어제는 하루종일 밥도 못먹고 비실대야 했습니다. -_- 원기도 회복할겸 또 지난번 지천철교갔다가 흙탕물만 바라보다 그냥왔어야 했던것을 떠올리며 출발~~ 지천철교 상류쪽에 새벽6시 도착. 물색은 ...
  • 2주만에 금호강에 갔습니다. 금일 오후 3시 정도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더군요. 물색도 많이 좋아졌고, 냄새도 나지 않더군요. 렁커로 첫번째 캐스팅 입질확인...이후 한 조사님이 오셔서, 잠시 이야기 하다가.... 두...
  • 흙탕물 신동지에서 30마리씩이나... ^^
    휴가 첫날. 위도 가려던 계획도 취소하고 초동지나 다녀올까 하다가... 가까운 신동지나 가보자싶어 모처럼만에 가이드모터에 미리 충전해둔 밧데리까지 대동하고 새벽5시 집을 나섰다. 닥보트에 바람넣고 낚시대챙기...
  • 군위 꺽지사냥
    정보goldworm 조회 342703.07.02.12:57 3
    전날 샾에서 쏘가리 금어기 풀려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는 이야기들을 듣고, 꺽지가 덜컥 잡고 싶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막내를 데리고 올해 첫 꺽지출조... 무기는 지그헤드 1/16, 1/8 거기에 맞는 웜. 스피너, 스푼...
  • 가물치goldworm 조회 156103.06.20.13:57 3
    어제 내린비의 양이 30미리는 넘은거 같은데... 그래도 아침 햇살이 좋아보여서 나섰습니다. 저수지마다 약간의 흙탕물이 채워져있고, 가물치들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더군요. 10시경이 되어 햇살이 뜨거워지니 수면에...
  • 요즘까지 다녀온 금호강 지천철교아래 배스조황은 지난 금요일 지천철교로 해질무렵 밤낚시 갔습니다. 일단 지천철교아래서 스피너 베이트 1/2oz로 캐스팅...몇번후 뭔가 묵직한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배스는 아니...
  • 새벽 가물치.
    가물치goldworm 조회 398303.06.18.13:55 3
    새벽 6시에 가물치낚시를 한번 보고 싶어하는 동생을 데리고 가물치사냥에 나섰습니다. 올해 들어 새벽 가물치 출조에서 단 한마리도 못 올린터라 그다지 기대도 않았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바로바로 입질이 들어오...
  • 가물치goldworm 조회 159703.06.16.12:16 3
    03.06.16.
    일요일 오전부터 가물이 사냥에 여념없다는 달새에게 전화를 해보고 볼일다보고나서 오후 2시 온가족을 대동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접선장소에서 만나 저수지를 둘러보니 말풀이 많이 삭아내렸더군요. 뒤따라 마름이 ...
  • 와이프랑~~~
    배스이민호 조회 188503.07.28.12:59 2
    03.07.28.
    날씨:흐림 시간:오후6시~8시 물색:흐림 어제 저녁에 오랜만에 와이프랑 출조를 나갔습니다. 첨엔 쏘가리를 잡을려고 하였으나 와이프가 험한 지형에는 적응을 못 하더라고요. 바로 다른 커플이 도착했는데 우리랑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