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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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보니 해가 뜰 생각을 않는 것 같습니다.
주섬주섬 챙겨서 밖으로 나갑니다..
아침의 바람도 에전 같지가 않습니다..
옷속을 스산하게 스며드는 것이.
자연스럽게 몸을 움츠리게 하네요.
오목천 잠수교에 다달았을 때.
여전히 문천지에서는 배수중입니다.
뭔 물을 이래 마이 빼노..
여섯시가 넘었어도 대충 사물을 분간할 정도일 뿐..
캐스팅한 라인은 보이지 않습니다.
대충 감으로 들었다 놨다 반복합니다..
입질도 없고..
감도 모르겠고..
그럭저럭 6시 30분이 다 되어 갑니다.
에이~~C 오곡지나..금호강에나 갈걸..
이제 날이 밝았으니 그래도 싶어..
미련을 떨구지 못하고 캐스팅은 반복됩니다.
결국 철수시간이 다 되어 갑니다..
이런...
오늘 꽝인거야..그런거야..
모처럼 리트리브를 연안 끝까지 해 봅니다..
웜이 시각적으로 보일때까지..
연안에 거의 바짝 붙었을 때..
입질이라기 보다는..
그냥 라인이 스물스물 하류로 흘러갑니다..
슬랙라인 감아주고 챔질..
자잘한 놈이 웜을 물고 살며시 가다가 딱 걸렸네요..[씨익]
보기보다 이빨이 억세고..못먹어서 그런지..
일반적인 오목천 사이즈라고 보기에는 비쩍 말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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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가 다 되어서야 애들이 아침먹으러 왔나 봅니다..
한번 더 캐스팅..
지류의 반정도 왔을 때..
다시 입질도 없이 라이인 이제는 상류로 슬며시 이동합니다.
역시 슬랙라인 감아주고..
챔질...
아까것 보다 좀더 큰 것으로 한 수 합니다.
애는 각이 좀 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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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나오니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것이
스산한 분위기이고..
공기도 차갑게 느껴지고..
가을이 깊었는지 손이 시렵더군요..
장갑을 하나 장만해야 겠습니다..
곧 지난 겨울에 장만한 복면도 등장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입질이 라인을 통해서 들어오지 않고 라인을 주시하고 있지 않으면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었나 봅니다..
혹시 어두 컴컴할 때..
좀 큰 놈들이 라인을 이리저리 옮기고 가지고 놀다 놓았던 건 아닐지..
쓸데없는 생각을 해 봅니다.
철수길에 보니 얼마전 까지만 해도 푸르름과 연분홍의 꽃잎을 자랑하던 연밭이..
황량하게 변해버렸네요..

길가에 푸르던 풀이나 나뭇잎도..
이제는 푸른색보다는
노랗거나 붉어지는 색이 정겹게 느껴지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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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셔 피딩타임이 느낌에는 6시 이전에서 적어도 7시 이후로 늦어진 것 같습니다..
이제 아침조행이 가능한 날짜가 얼마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길어야 10월 중순이면 끝나지 않을 까 싶네요..
이젠 새벽에 뭘하나요..[생각중]
가리늦게 뭘 하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겠습니다..
찾았습니다.
지금도 또 다른 뭔가를 하나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좋지요[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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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말 부지런하십니다.[굳]
날이 조금 추워졌다고 이불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저는 마이 부끄럽네요.[부끄]
날이 조금 추워졌다고 이불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저는 마이 부끄럽네요.[부끄]
05.10.05. 09:44
아침에 너무 이른 시간에 나가지 마세요..
어짜피 입질도 없고 수온이 너무 차서 잘 나오지도 않으니
해뜨거든 가셔서 손맛 보세요... [씨익]
여전히 나도배서님표 4각배스는 있네요..^^
전 아침 조행하고 싶어도 나도배서님처럼 일찍일어날 자신이 없어서 안합니다...-.-;;
[굳]배습니다...[꽃]
어짜피 입질도 없고 수온이 너무 차서 잘 나오지도 않으니
해뜨거든 가셔서 손맛 보세요... [씨익]
여전히 나도배서님표 4각배스는 있네요..^^
전 아침 조행하고 싶어도 나도배서님처럼 일찍일어날 자신이 없어서 안합니다...-.-;;
[굳]배습니다...[꽃]
05.10.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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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 아침에 나가셔서........
4각 배스 손맛 보았으니 축하합니다.[꽃]
4각 배스 손맛 보았으니 축하합니다.[꽃]
05.10.05. 10:23
아침 수영에 도전해보심이.....
오늘도 해다뜨고 나서 일어났습니다...아 되고싶다 아침형인간이
형님 존경합니다
오늘도 해다뜨고 나서 일어났습니다...아 되고싶다 아침형인간이
형님 존경합니다
05.10.05. 10:24
susbass
오늘 꽝인거야..그런거야..
......
이러다가 바로 쭉,,,늘어진 배스사진[헉],[기절]
나도배스님에 조행은 꽝인듯 하다가 절묘한 심리 테크닉으로 반전드라마를
연출하신후,어,,어,,하다가 생각틈을 안주시고
바로 연밭과 나뭇잎으로 마무리..[쪽]
할튼 향기가 있는 그림움 조행 잘 봤습니다[굳]
......
이러다가 바로 쭉,,,늘어진 배스사진[헉],[기절]
나도배스님에 조행은 꽝인듯 하다가 절묘한 심리 테크닉으로 반전드라마를
연출하신후,어,,어,,하다가 생각틈을 안주시고
바로 연밭과 나뭇잎으로 마무리..[쪽]
할튼 향기가 있는 그림움 조행 잘 봤습니다[굳]
05.10.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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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배스님두....
새벽 조행은 계속 되어야죠 쭈욱~~~~~~~
아마 추워지면 전 스푼 들고 집 뒷 강변에서 끄리 잡고 있을겁니다..
캐스팅 감각 안 잊어먹을려구요..
새벽 조행은 계속 되어야죠 쭈욱~~~~~~~
아마 추워지면 전 스푼 들고 집 뒷 강변에서 끄리 잡고 있을겁니다..
캐스팅 감각 안 잊어먹을려구요..
05.10.05. 10:55
전에는 그러려니..했는데..
요새는 해가 짧아지는 거이..지갑에 돈빠지는 마냥..섭하네요..[씨익]
요새는 해가 짧아지는 거이..지갑에 돈빠지는 마냥..섭하네요..[씨익]
05.10.05. 11:13
나도배스님, 깜님, 운문님....등등....
읽는 저희가 숨가쁠 정도로 매일 계속되는 조행기 감사합니다.
즐겁습니다.[굳]
읽는 저희가 숨가쁠 정도로 매일 계속되는 조행기 감사합니다.
즐겁습니다.[굳]
05.10.05. 11:13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나뭇잎 색깔이 바뀌는것 같네요
정말 가을은 순식간에 찾아왔다가 가는것 같습니다
정말 가을은 순식간에 찾아왔다가 가는것 같습니다
05.10.05. 11:44
뜬구름
벌써 단풍인가요?
마음이 싱숭생숭 코에 바람이 자꾸 들고.... 가을이 맞나 봅니다[미소]
마음이 싱숭생숭 코에 바람이 자꾸 들고.... 가을이 맞나 봅니다[미소]
05.10.05. 15:14
goldworm
이제 수온계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낚시하시기전에 꼭 수온계로 측정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놔보세요. 조행기에 그 기록을 남겨두면 나중 낚시에 도움 많이 될겁니다.
저의 작년까지 경험으로는 11월 중순까지도 활발하게 물어줍니다.
수온이 10도이하로 내려가는 시기부터가 조금 어려워지기 시작하지만 겨울철엔 7~8도만 되도 활성도가 아주 좋아지곤 합니다.
요즘 저수지나 강계의 수온은 아직 20도가 넘습니다.
기온은 차갑지만 배스들은 겨울준비하려면 아직 배가 고픕니다.
낚시하시기전에 꼭 수온계로 측정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놔보세요. 조행기에 그 기록을 남겨두면 나중 낚시에 도움 많이 될겁니다.
저의 작년까지 경험으로는 11월 중순까지도 활발하게 물어줍니다.
수온이 10도이하로 내려가는 시기부터가 조금 어려워지기 시작하지만 겨울철엔 7~8도만 되도 활성도가 아주 좋아지곤 합니다.
요즘 저수지나 강계의 수온은 아직 20도가 넘습니다.
기온은 차갑지만 배스들은 겨울준비하려면 아직 배가 고픕니다.
05.10.05. 15:14
손이 시려요 그러시길래..... 절 부르시는줄 알았죠.... [씨익]
친구들이 절 시리라고 부르거던요.... 특히 겨울철이면 손시리고 발시리면..
시리생각이 난다구..... [미소]
제이름 끝자만 부르면 시리가 됩니다...
친구들이 절 시리라고 부르거던요.... 특히 겨울철이면 손시리고 발시리면..
시리생각이 난다구..... [미소]
제이름 끝자만 부르면 시리가 됩니다...
05.10.05. 17:32
이달말이면 단풍절정이겠네요..
낚시를 다니는것 보다 가족들과 단풍놀이가는 봉사활동의(?) 시간을 가져야 겠습니다.
여름내 지은죄가 많아서요...[씨익]
낚시를 다니는것 보다 가족들과 단풍놀이가는 봉사활동의(?) 시간을 가져야 겠습니다.
여름내 지은죄가 많아서요...[씨익]
05.10.05. 19:25
...... "인자 고마하이소~"
...... "마이 빼 무굿따 아임미꺼~"......[울음]
나도배서님.
건강도 단디 챙기가미 하이소~.
...... "마이 빼 무굿따 아임미꺼~"......[울음]
나도배서님.
건강도 단디 챙기가미 하이소~.
05.10.05. 20:13
날씨는 추버도 조행은 계속되네요..[굳]
05.10.0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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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배서 글쓴이
중증님, 러빙케어님, 저원님, 콩다섯개님, 서스배스님, 운문님, 올드보이님, 배삼용님, 타피님, 뜬구름님, 골드웜님, 조나단님, 베스틱님, mk님, 후배녀석님.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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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07.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