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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유곡-팔락-동굴-계성천-장척-빵구 2편

goldworm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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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 침투조가 오후 3시에 출발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사전에 올드보이님께 포인트도 구경시켜드릴겸 여기저기 둘러보기로 합니다.

사진은 팔락늪 가는 차안에서 찍은전경입니다.






팔락늪 전경...
여전히 수초가 많고, 물색은 거무튀튀하고 그랫습니다.
입구 빨래터포인트에서 노싱커, 버즈베이트, 지그스피너 등으로 어르고 달래기를 반복해봤지만, 통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배스 대신 이 사진이라도....

빨래터 포인트 돌아나오는길에 갈대사진입니다.
이건 저만의 대충 사진찍기 노하우인데, 햇볕의 방향과 어떻게 잘 마추다보면 갈대색깔이 멋져보일때가 있습니다.
지금사진도 잘 나온거 같네요.






팔락늪에서 유어면소재지을 통과해 장마면쪽으로 우회전합니다.
그리곤 쭉 달리다보면 다리하나를 건너는데 아래쪽에 상당히 깊어보이는 수로가 하나 눈에 들어옵니다. 그쪽으로 따라내려가보면 이런 동굴이 나옵니다.

과거에 빅배스포인트로 유명했던 동굴포인트입니다.








동굴을 지나며 멋진 포인트를 생각하며 걸었건만, 동굴을 빠져나갔을때 실망을 금할길 없었습니다.
웅덩이 였던곳은 그 하류쪽이 뚤리고 모래밭에 빠른물살...

그런데도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물살 한쪽귀퉁이에 나무하나가 쓰러져서 작은 소용돌이가 생기는곳...

포인트가 너무 작아서 물가까지 가지도않고 한참떨어진곳에서 지그스피너를 날리니 이놈이 나옵니다.
다른놈들 도망갈까 살금살금 다가가서 얼른 랜딩하고 튀어~!

"올드보이님 얼른 던져보세요~"

올드보이님도 바로 잡아냅니다. [흐뭇]






이 포인트입니다.

제가 잡은녀석은 4짜는 될듯 보였는데, 아래턱 돌기가 상당히 날카롭더군요.








예전에 그 멋저보이던 자갈밭 웅덩이 포인트는 사라졌고, 하류쪽에도 모래밭과 빠른물살...
저멀리 넘어져있는 버드나무가 보였는데, 너무 멀어서 포기하고, 물살이 조금잔잔한 이곳을 노려서 올드보이님 기어이 한수 확인합니다.


과거의 동굴 포인트는 이제 없습니다.
모래밭과 빠른물살... 그게 다였습니다. 내년에 물난리라도 나면 또 바뀔지 기대를 해봐야겠습니다.







계성천에서...

여기서는 올드보이님 작은놈 한수로 짧게 마감하고...

장마면소재지에서 짜장면을 먹을려고 했는데, 문닫혔고, 하는수없이 오전에 먹은 김밥두줄을 위안삼으며 계속 강행군...
계성천을 거쳐 신전늪에 들어가보니 온통 개구리밥과 수초가 뒤덥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니 배터리가 땡~
그래서 이후부터는 사진이 없습니다.



다시 장척지제방쪽으로 이동해서 잠시 지져봅니다.
이때부터 체력의 한계가 슬슬 들어납니다.

영산IC를 통과했다는 깜님의 전화를 받고 장척지 상류 연밭쪽으로 이동...

인사와 함께 건달배스님이 가져온 보급품, 빵... 배고팠던 두 침투조는 정신없이 먹어댑니다.
얼마나 맛있던지... [침]
깜님 건달배스님 채은아빠님 나도배서님 반가웠습니다. [미소]


묘지쪽으로 이동하면서 수초대사이에 이따금 빈곳을 웜으로 찔러봤는데, 통 입질이 없었습니다.
컨디션이 안좋으니 낚시는 하는둥 마는둥...

해는지고 7시경 영산에 홍천뚝배기에 들러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집에가려는데, 제차 뒷바퀴에 빵구가 난것을 나도배서님이 확인... [뜨아]
아직 바람이 덜빠진것을 확인하고 영산시내로 들어가서 카센타를 찾아볼요량으로 먼저 떠났습니다.
인사는 하는둥 마는둥 했는데 잘 들어가셨죠?
아마 그멤버 그대로 안동에 가실거 같은데.... [생각중]



시계를 보니 7시 40분.
땜쟁이님의 치과가 있었던 시내쪽으로 들어서자마자 카센타가 눈에 들어옵니다.
다행히도 불도 켜져있고...
차를 세우고 사무실로 뛰어갔더니 장사 안한답니다. [기절]
사무실안에는 화투를 치는지 카드를 치는지 신이 나있더군요.
바람 빠지는 타이어를 보고도 외면하는 카센타 사장. 정말 미웠습니다.

가까운 카센타가 어디있는지 물어보니 바로 뒤편이랍니다. 지금 영업중이냐고 물어보니... 낮엔 하더랍니다.
뒷바퀴 바람이 마저 빠지기전에 얼른이동... 그런데 불이 몽땅 꺼져있습니다.
간판에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보니 볼일이 있어 멀리와버렸다고 미안하다며, 애니카~ 를 부르랍니다.
보험회사로 전화를 해서 애니카 요청을 해놓고, 불꺼진 카센타 마당에 혼자 서있으려니 참 처량합니다.
10분... 20분... 곧오겠지하며 마냥 기다리다가 답답해서 차 메뉴얼을 펴들고 스페어타이어와 자키, 연장들을 챙겨봤습니다.
자키 끼우는 부위가 메뉴얼에는 엉성하게 표시되어서 한참 차 하체부를 더듬거렸더니 손이 숯깜댕이로 변신...
그래도 군대서 운전병 출신인데 이걸 못하랴 스스로를 독려하며 자키로 차를 받쳐들고 바퀴에 나사들을 풀어내는데, 전화가 옵니다.
시계를 보니 애니카를 부른지 한시간이나 지났습니다.
번호를 잘못찍어뒀다나 뭐래나... 상당원 아가씨 탓만 실컷하는데, 요즘 발신자표시는 폼이랍니까? [버럭]

결국 두시간이나 더 걸려서 혼자 뒤늦게 출발. 집에 오니 10시 30분입니다. [기절]

나 뚜껑 열렸어~[버럭]   하는 마누라에게 올드보이님께 선물받은 락앤락과 포도주를 보여주고 위기모면 했습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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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남권이 별 힘을 못쓰는듯합니다...

하루만에 기나긴 일정 고생하셨습니다...[씨익]...
05.10.09. 02:24
profile image
전투낚시에..........타이어 빵구까지......

수고했습니다.[박카스]
05.10.09. 08:38
profile image
올드보이님 덕분에 목숨도 부지하시고 다음에 한턱 쏘셔야 겠습니다..[푸하하]
남쪽 지방은 조금더 기다려야 조황이 살아날것 같네요.... 그때 만 기다립니다.....
05.10.09. 12:37
전형사
골드웜님 오랜만입니다...안녕하시죠^^
차때문에 고생하셨네요
남쪽포인트상황 잘 봤습니다...저는 조금있다가 아는분이랑
오랜만에 청도한번갈려구 합니다
청도쪽은 조황이 어떨라나?
암튼 담에 뵐께요[미소]
05.10.09. 14:23
susbass
동굴을 지나 별천지가 보이는 [헉]

....

인디아나 존스가 생각이 나네요,,
동굴을 지나 보물이 가득한 [머니]가 보이듯이
동굴을 지나 배스가 튈듯한 [배스] 가 보이는...
수고 많으셧습니다..

낳선 곳의 조행은 한번더,두번더 ,탐독하게 되는군요..[꽃]
05.10.09. 17:16
어제 고향에 (경북 의성)에 성묘갔다가 대구에 모임이 있어 대구에 갔다가 이제와 사이트에 들어와 봅니다. 골드웜님 빅배스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언제 무태가 그렇게 변하였는지 아파트 단지의 불빛이 불야성을 이루드군요
어복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05.10.09. 18:57
mk
하이고~ 빵꾸!

그래도 다행임미더.

mk 맨추로
'현풍 휴게소 2km' 앞에서 완전 빵꾸 함 나 보이소.

차라리 내 손으로 예비 다이야를 갈고 말지......

고 카센타 도박한다꼬 신고 해삐릴 거 아임미꺼! 나뿐 자석들![흥]
05.10.09. 20:33
profile image
저거 동굴포인터라는데가 한때 50넘는 빅배스들만 바글바글한 겨울포인터로
유명했던 곳인데 이제는 여러번의 물난리로 다 끝나 보이죠...

그러나 양수장 바로 아래의 빠른 물살 아래 그래도 대물이 우글거리던데^^^^
미처 골드웜님 신경 못쓰신듯....

그래도 다행이네요...

자나깨나 타이어조심!! 해야합니다..

어제 그 멤버들..
당구장에서 새벽 1시 넘어 나왔습니다..
덕분에 저도 ..늦게 나와서
" 나 뚜껑열렸어[버럭]""하는 집사람 핀잔 들었습니다.

05.10.09. 20:58
고생하셨네요.....

고 카센타 도박한다꼬 신고 해삐릴 거 아임미꺼! 나뿐 자석들! [흥]
mk님 이말에 빙고!!! [씨익]
나뿐 자석들...[흥]
05.10.09. 22:10
goldworm
양수장아래요?
수심 30cm나 될까요?
그것도 모래로 뒤덥혀 있었습니다. [슬퍼]
05.10.10. 06:38
힘든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 차 타이어까지 말썽을 일으켜 고생이 많으셨군요.

골드웜님의 글 읽고보니 저도 많은 걱정이 됩니다.

제 차에 스페어 타이어가 없습니다.[울음]

올 초에 강원도에 갔다가 타이어가 터진 후에 스페어 타이어가 없이 다니고 있습니다.

골드웜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05.10.10. 11:31
골드웜님, 올드보이님 오랫만에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시작하신 전투낚시라 힘드시다고 말씀 하시지만
물가에만 서면 절로 힘이 솟는듯 보였습니다.
고된 전투낚시에 애마까지 말썽부려 더욱 힘드셨겠지만 무사히 귀가 하셨다니
다행입니다[미소]
05.10.10. 12:07
profile image
고생 하셨습니다..
무사귀환과
위기모면도 다행입니다[씨익]
05.10.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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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0/08(음09/06), 맑음 시간 : 06:00-10:30 개황 : 오름수위, 전일오전 비 리그 : 지그헤드, 튜브, 다운샷 조과 : 2짜 3수 느낀점 ; 역시나 비온뒤엔 어렵다. ---------------------------------------- 채 어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