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기타

고등어루어낚시 -(지난 조행기)

피싱베이트 2193

0

6
*고등어 루어낚시.*


9월초쯤인가,

농어루어낚시 채비를 해서, 포항 화진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30여분 캐스팅을 해 보았으나, 별다른 반응이 없었죠.

그래서 다시 차를 몰고, 자주 가는 우럭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위치는 영덕 강구방파제에서 , 조금 더 가면 , 횟집이 늘어선 오른쪽 낭떨어지 포인트였습니다.

수심이 얕고, 여와 수초가 발달된 그곳, 많은 놀래미,우럭,황어들이 유영을 하는 곳입니다.

좋은아침? 민박집 옆에 차를 세우려는 순간, 동네 할머님 께서, 탄성을 치고 있더군요.

"여이.. 멸치들 봐라.. 초망있으면  ...좋겠네.."

나는 할머니가 앉아 계신곳으로 가서, "저게 뭔데요 ?"
리고 물었습니다,

"멸치와 학꽁치 떼.."

나는 조그맣게 만들어진 계단을 타고 , 가까이 가서 보았는데,

바늘같은 작은 사이즈의 멸치들이 .바닷물에 새카맣게 분포하고 , 그사이를 새끼손가락 같은 학꽁치들이 누비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나는 농어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농어 루어대 대신에 , 작은 장구통 캐스팅 릴에, 4인치 미노우웜을 달고 ,  캐스팅해서,
수면을 빠르게 끌어줬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

빠르게 끌어 들이는  내웜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좌우로 드리볼 하듯이 치고 들어오는 물고기가 수십마리쯤.

“고등어다 !”.


등이 진한 초록색을 띄고 무리를 지어 , 먹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농어를 대상으로 , 달아놓은 웜미노우를 서로 먹겠다고, 경쟁하듯이 툭툭툭 치고 몰려
헤엄치는 속도가 엄청났습니다.
지나 가던 젊은 연인들이 그 모양을 보고 , 탄성을 질렀습니다.

“와 ! 물고기 떼로 몰려 다니네..”
“수십마리가  미끼를 막 따라오네?..”



난 얼른 가늘고,작은 꺽지루어대로 바꿔서, 2" 세꼬리 흰색웜으로 바꾸어 달아 멀리 날렸봤죠.
낚시대를 물속에 잠기게 해서 ..빠른속도로 감아 들였습니다.

한두바퀴 감아 들이니, 바로 입질하여 캣치.
엄청난 속도로 좌우로 , 찢어 지는 고등어의...몸짖이 ..., 색다른 손맛였습니다.

“작은 부시리 같은 몸짓이네.”
그렇게 3번 던지면 한마리씩 잡았습니다.
작은 사이즈는 방류하고, 25센티 이상 되는것만 19마리 정도

밑밥을 치지 않고 , 루어로만 낚으니.. 그렇게 한 30여분,

멸치떼도 사라지고 ,학꽁치도 물러가니,,
고등어도 그들을 따라 간모양이었습니다.

그렇게 멋지고 아기자기한  손맛을 , 즐겼죠.
이런 행운은 몇 년에 한 두번 찾아 올까 말까한 상황입니다.

혹시나 여러분들도 바다 낚시 가서 , 갑자기 고등어 떼가 들어 와서 , 여기 저기 낚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면,
작은 웜에 , 작은 지그를 끼워, 수면을 빠르게 끌어 보세요
루어를 공격하는 고등어는 씨알이 굵답니다.



잡은 고등어는 , 얼음에 재워서, 집에 가져와 회를 해서 먹고 ,
찌개도 끓여 먹고 ,남은것은
형집에 가져다 주었습니다.




-        피싱베이트 –
-        인터넷 아이디 : 태풍








* 깜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10-28 18:26)
신고공유스크랩
6
profile image
몇년에 한두번 오는 기회... 그때가 기다려집니다. [미소]
05.10.28. 18:27
profile image
고등어의 힘찬 손맛 입맛 좋았겠습니다.
축하 합니다.
일년에 한 두번 오는 기회 [굳]

바다 또 그리워 집니다.
조만간에 또 출조 합니다~
05.10.28. 19:52
키퍼
좋은 경험 하신것 같습니다.
바다 루어도 한번 해봐야 되는데 언제 기회가 될런지[씨익]
05.10.28. 21:23
고등에때... 예전 북부해수욕장에서 잡던 기억이 나네요... [침]

루어도 좋킨한데... 카드채비도 써보세요 한방에 7마리 낚은적도 있습니다... [씨익]

그런데 카드도 루어로 처주나요[궁금]

어제가? *TV에서 루어로 고등어 잡는다고 모부라더스가 배타고 다니던데...
고등어 루어라니 재미있습니다 [굳]
05.10.28. 21:26
profile image

바다낚시..

좋은 기회도 오지 않는 것 같고..

기회를 만들기도 어렵네요..

내년 9월이면 강구방파제에 계시는 것 아닌지요..[씨익]
05.10.29. 09:16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날씨가 너무나 따뜻한 관계로 일 뒤로하고 달려갑니다 노곡교 상류 고기 없습니다 [미소] 스피닝을 운문님 차에 둔관계로 배이트 가지고 내려갑니다 같이 도착하신 분이 스피너배이트로 연신 끌어내십니다 전 언더리...
  • 조행기쓰는걸 자꾸 게으름피게되네요. 지난 토요일 번개늪 조행기 이제야 올라갑니다. 지난 토요일 오전 10시경 기대를 잔뜩하면서 도착한 장척지 연밭 전경입니다. 중간중간 얼음이 안얼어있고 바깥쪽으로는 전부 얼...
  • 10분에 한 마리... 저녁 식사 후 8시에 노곡교 상류에 도착합니다. 보름이 하루 지났는데도 랜턴이 필요 없을 정도로 달이 엄청 밝습니다. 밤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 주고 장갑을 끼지 않아도 손이 안시려울 정도로 날...
  • 시원해서 기절 했었습니다..[기절]
  • 장소 : 극락강 채비 : 스피닝 - 스플릿샷 리그, 스팅거 5.5 빨간색 펄들어간것, 2B조개봉돌 베이트 - 텍사스 리그, 제트네일, 크리스탈 축구볼 2개 조과 : 스피닝 스플릿샷 38cm, 47cm 시각 : 15시 30분~ 18시 안녕하...
  • 훅크선장님께서 부르심에 초록뱀과 은빛은 한달음에 달려 갑니다..... 어디로~ 왜관에 있는 선장님 작업실(재실) 오전엔 아직 수온이 오르지 않았을 거라 생각하고 작업실엔 오후 1시쯤 모입니다... 선장님께선 한창 ...
  • 번개늪 "얘 뭐야."~~~
    참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일요일 새벽 5시 30분에 기상해서 두시간을 달려 번개늪을 다녀왔습니다. 도착은 8시쯤 .. 워킹하시는분들이 몇분 계시더군요.이른차침에..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330보트를 수면위에 띄우...
  • 기타재키 조회 130806.02.13.13:18
    06.02.13.
    신포리에서 빙어낚시를 즐겼습니다. 지난주 춘천방문시 연락없이 다녀갔다는 여러분의 질타에 푸른아침님께 전화드렸더니 서울에 결혼식 참여중이셨습니다. 다른 분들은 전화번호를 메모하지 않아서 연락드리지 못하...
  •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전라도 다녀왔습니다. 낚시를 간다기보다 그저 드라이브 간다고 생각하고 출발한 여행. 이래저래 남녘을 느끼고자 발걸음을 향한 광주였습니다. 도착한 금요일밤은 푸욱~쉬고 다음날 아...
  • 오후 잠시동안..
    배스雲門 조회 218606.02.12.22:21
    06.02.12.
    오전에는 이것 저것 일하고.. 오후... 달배님을 어머님댁에서 픽업하여 잠시 청도천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가 있던 올드보이님과 접선후 부야지에서 30분간 투척.. 외면하는 [배스]를 우리도 외면하고[씨익] 청도여...
  • 10시가 조금 지나서 장척지 정자앞에 도착 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장척지엔 반은 얼음 반은 해빙된 상태 입니다.. 물가에서 얼음을 보니 살얼음처럼 보여 일단 배를 펴고 출 발 합니다. 하지만 ..... 실수 였습니다...
  • ||0||0안녕하세요. 깜.입니다. 토요일... 일 좀 하자고 하는 업체 친구놈 부탁을 금요일 저녁 구걸하다시피... '제발 토요일만은 좀 놀게 해주라!!!' 며 싹싹 빌어 번개늪으로 목표를 정합니다. 8시 30분경 출발... ...
  • 자작미노우
    호작질반용필 조회 202906.02.11.20:52
    06.02.11.
    미노우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그런데 칠이 영 엉망이네요 동네프로님 한테 칠 부탁좀 하려 하는데 해주실랍니까? 못생긴 미노우 사진 올립니다. * goldworm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2-11 21:29)
  • 자작이와 호작이의 계절이 다 가고 있습니다,,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연중 어느때나 할수있는 것이 또 거시기 아닙니까,,[하하] 몰드를 구해서 스피너헤드를 자작하시려는 분들이 많아, 간단하면서 화려한 헤드의 ...
  • 이번주엔 다른곳을 갈까 하여.... 새벽밥먹고 대전에서 출발합니다.. 운암쪽을 가봅니다.... 상류로 갔는데 아주 잘~ 얼어있더군요... 며칠전 온 눈도 안녹고 잘~ 쌓여 있습니다... 하류쪽으로 이동할까 하다가 산을 ...
  • 기타말짱꽝 조회 153806.02.10.23:59
    06.02.10.
    8시 조금 넘어 아직 초저녁인데도... 바로 옆방에서 코고는 소리가 드렁드렁... 짜증나서 결국 축구장으로 GOGO... DG배스에서 많은 사람들이 왔더군요. 그 옆에서 채비를 던져 두고 있자니 뒤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
  • 자작을 위하여 여러용도로 사용되는 스커트에 대한 문의가 손님 게시판에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주인장께서 스커트 공구를 주관 하시겠다고 글을 올리셨지만 준비기간 동안을 기다리시기에 안달이 날 분들을...
  • 얼마전 사무실 컴터에 저장되 있던 웨이빙 도면이 포멧과 함께 사라 졌습니다.[울음] 그러고 나니 귀차니즘이 만발해서 푹 쉬다가 마음에 드는 그림 발견.. 바로 도면 작업 들어 가고 다음날 용잡기 시작 됩니다. 아...
  • 호작질문향 조회 231506.02.09.14:18
    06.02.09.
    어제 집앞에 누군가 버려 놓은 전신거울의 틀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거울이 깨져서 버린 것이었는데, 그 틀을 가만히 보다가 로드 거치대를 만들어 볼 생각을 했습니다. 호작질이라고 하기에는 좀 약하지만 그래도 거...
  • 지난 일요일 남쪽으로 내려갈까 청도를 갈까 하다가 다사 처형댁에 가족들 모셔다놓고 바로앞에 강창교에 내려가봤습니다. 보트피고 포인트로 이동하면서 한잔의 여유를 가져봅니다. 처형이 심심할때 먹으라며 싸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