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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월차내고 찾아간 번개....

오리엔트 오리엔트 1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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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래간만에 조행기를 올립니다.

골드웜에서 번개지소식을 자주 접하다보니... 한번 가보고 싶더군요.

작년연말부터 늘 늦게 퇴근하는 관계로 주말이며 태어난지 8개월된 아들과 놀아줄려고 일요일에는 거의 낚시를 가지 못합니다.

가고는 싶고..할수 없이 월차를 냈습니다.[사악]

아는 동생를 꼬셔서 같이 월차내도록 하고....

오전에 회사일 잠시보고 동생만나 이른 점심 먹고... 번개에 도착하니 1시 조금 넘은 시간...

얼마만에 와보는 번개지인지? 단풍이 이쁘게 물든 번개지를 보고만 있어도 반갑고 흥분이 되더군요.


주차를 하니 이미 3분이 도보낚시를 하시던군요. 동생이 척보더니 골드웜식구라고 하더군요.

저는 잘 모르겠던데... 아니라 다를까 한분이 다가오셔서 '혹시 오리엔트님 아니세요? '라고 물어보시더군요...

그분이 바로 뜬구름님이셨습니다. 옆에 오팔아이님도 계시고...

골드웜 식구분은 어디서 만나더라도 반갑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못했지만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뜬구름님, 오팔아이님.[꾸벅]

다음에 물가에서 만나게 되면 제가 [커피]라도 한잔 대접해드리죠.

땅콩을 내리려고 보니깐 연안에는 개구리풀로 뒤덥고 있어 과연 루어를 제대로 목표지점에 안착시킬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듭니다.

일단 배를 내리고 네꼬로 연안을 공략하는 바로 2자급이 한마리 올라옵니다.



맞은편으로 이동하신 오팔아이님과 뜬구름님이 보여서 멀리서 한컷... [꽃]



연안을 이동하며 직벽쪽에서 스피너베이트로 공략... 연이은 히트....

그런데 입질은 왕성한데 2자급에서 3자급으로만 올라오네요...내가 바라는 것은 5자급[배스]인데[사악]
다. 고만고만한 사이즈라서 대표적인 한놈만 찍었습니다.


직벽을 조금 지나제방쪽으로 가다가  아는 동생이 연안쪽으로 입질이 끊기자 안쪽으로 그냥 던져봤는데 1타1방으로 올라오네요.. 저도 얼른 가서 동참했습니다.


아마 험프같은 지역이 있나봅니다. 연이어 올라옵니다. 이럴때면 어탐기가 하나 있었으면 하는생각이 드네요.[침]

근데 여기서도 사이즌 3자초반에서 중반급만 올라옵니다.[버럭]

제방쪽으로 이동해서 웜을 띄워 살살 흔들어주면서 끌어주니 어김없이 2자들이 물어줍니다. 근데 입질은 매우 약네요....

큰놈을 노려보려고 다시 수초가 있는 연안쪽을 공략하려고 보니 개구리풀이 온통 덮고 있습니다...

엄청난 양의 개구리풀이 바람에 따라 번개지 여기저기로 돌아다니고있습니다...

개구리풀로 인해 웜의 안착도 안되고 스피너베이트는 한번 들어갔다오면 수초를 한웅큼 들고 나오고...

그와중에 한마리씩은 나와서 다행이였습니다.


4시가 넘어가니 날씨가 꽤 쌀쌀해지더군요... 입질도 자주없고 그만 철수하려고 번개지를 가로질러 넘어가니 한가롭게 놀던 철새들이 놀라 날아오릅니다. 나때문에 편히 쉬지도 못하고 날아오르는 철새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씨익]

조류독감 탓인가... 몇해전만 해도 겨울이 되면 날아오던 철새들이 이제는 반가운 손님에서 반갑지 않는 손님으로 변했네요..


금일조과는 3자급으로 10여수정도 최고 사이즈는 38
같이간 동생은 20여수, 사이즈도 2자에서 3자급으로만...

어째던 비린내 실컷 마셔본 출조였습니다.

철수하는 길에 보니  오팔아이님과 뜬구름님이 아직 낚시삼매경에 빠져 계시던군요.

다소 멀리 계셔서 인사는 못드리고 왔습니다.  다음에 물가에서 뵈면 제가 먼저 인사드리께요..[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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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차라... 땡깁니다. [씨익]

손 맛 보신것 축하드립니다. [꽃]
05.11.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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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차까지 내고 가신 번개늪이.....

배스 손맛으로 보답을 한것 같습니다.[미소]
05.11.10. 13:46
부럽당~~~ [씨익]
나도 월차낼까보당... 근데 어부인계서 허락을 하실라나??? [궁금]
보나마다[헉]
한대 맞고[침]
05.11.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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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님의 1타 1방 자리...

예 험프이기는 한데 그자리만 그런게 아니고 그곳부터 건너편의

그 유명한 떼짱왕관포인터까지 지렁이의 환대처럼 왕복 2차로시골국도만큼의

넓이로 쭉~~ 길게 뻗어 있습니다...

왜냐면 그 넓이를 따라서만 수초가 아직 남아 있죠...
05.11.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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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 글쓴이
그렇군요...조금더 알고 들어갔으면 집중공량을 했을텐데..아쉽네요[씨익]
05.11.10. 14:15
뜬구름
어제 그 제방쪽으로 가려다 중앙수로로 갔는데 후회막급이었습니다[울음]

전 어제 스피너베이트 몇 번 던지다 던질때 마다 녹색 러버지그로 변신해서
올라오는 바람에 포기했습니다.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05.11.10. 15:18
profile image


허 월차까지 내고 조행을 하시다니..

대꾸리 한 두어놈 했으면 월차낸 보람이 있었을 텐데..

그래도 마릿수로 손맛 보셨네요[굳]
05.11.10. 18:16
오리엔트님 워킹하던 한사람입니다...^^
골드웜식구인것같았는데 맞군요...^^
보팅하시는것보니 부러웠습니다...
뚜벅이[슬퍼] 우울하다...^^ 하지만 조과는 4짜로만 수두룩...[하하]
손목아퍼~~
담에 물가에서뵈면 인사드릴께요...
05.11.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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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 글쓴이
썬라이즈님..혹시 제가 보트를 내릴때 혼자서 워킹하시던 분이신가요?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인사라도 나누는 것인데...
앞으로 낚시가면 혹시 골드웜 식구 아니신가?먼저 물어봐야 할것 같네요..[푸하하]
05.11.10. 19:39
profile image
낚시터에선 먼저 인사하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손 맛 좀 보셨습니까?" 가장 기본적인 인사죠? [미소]
05.11.10. 19:47
손 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꽃]
05.11.10. 21:48
goldworm
제 경험으로는 번개늪은 워킹에서 오히려 큰놈이 나올확률이 높았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마릿수면에서는 보팅이 좀 나은편이긴합니다.
번개늪 이번주 토요일엔 꼭 들러봐야겠네요.
오리엔트님 썬라이즈님 마릿수 대박 축하합니다. [굳]
05.11.10. 22:56
susbass
오리엔트님
월차에 압박되는 대꾸리 증후근까지,,
8개월된 자제분의 얼굴때문에 일요일 출조힘드시죠,,,

이시대 아버지들의 현실입니다,,동감합니다,,
손맛 보신거, 비린내 에너지 충전하심 축하드립니다,,
05.11.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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