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편 20051121 아침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늘 아침 일어나보니 6시20분... 어제 잠들기전 차를 안빼놓았던것 같은데...

참고로 2중 주차이기 때문에 안 빼놓으면 밖에 막아버리면 아침 일찍은 차를 못 빼냅니다.

혹시나 하고 따뜻하게 입고 내려가 봅니다. 막혀있으면 올라오면 되지뭐... 하면서...

'아싸라비아~'

안 막혀 있습니다. [흐뭇]


가깝고 낚시 하기 편한 건너편으로 달립니다.

도착하니 운동나오신 분들 여러분 계십니다.

낚시대 꺼내고 복면까지 하니 그 분들 의아해 하십니다.  아침부터 뭔 짓이냐고?  [씨익]


하지만 저도 그분들 의아해 합니다. 뭔 허공에 저리 손을 휘젓고 있는지... [씨익]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아침운동을... 전 저 나름대로의 아침운동을 즐기고 있는지 모릅니다.

어찌 되었든 참 상쾌합니다.  손은 쪼금 시립니다. [미소]


일단 4인치 검정색 스트레이트웜... 노싱커로 시작합니다.

이 검정색 웜은 청도 대회때 받은것인데... 비중이 좀 나가는것이 캐스팅도 멀리되고...

폴링도 수평폴링, 괜찮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입질이 옵니다.

그런데... 훅셑하고 랜딩하니... [헉]


끄리 입니다.  그래도 일단 면꽝. [배째]



제 경험상 끄리가 노싱커를 물고 나오긴 처음입니다.


입질도 없고... 네꼬 스왐프 그린 펌프킨으로 채비를 바꿉니다.


문득 빨간 태양이 이뻐서 한 컷 했는데... 색감이 표현이 안되었군요. 진짜 빨갷는데...




조금 있으니 또 다른 색감이...




그러다 보니... 입질이... [씨익]




이렇게 오늘도 면꽝하고 기분좋게 철수합니다.


그럼... 휘버덕~

                     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