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번개에 다녀왔습니다.

북숭이 1236

0

16
아침에 눈을 뜨니 몸은 너무 피곤했지만 날이 너무 포근해서 가만히 있질 못하겠더군요.[씨익]
조나단님도 감기 때문에 컨디션은 엉망이고 이리저리 눈치를 살피니 가자고 하더군요.
급하게 서둘러 준비하고 장척, 번개로 출발.
조나단의 감기가 심해서 창녕에서 감기약사고 점심을 복어탕으로 하구선 장척에 도착하니 2시...
도로변에 세워두고 저만 잠시 내려가서 던져보니 너무 조용합니다.[외면]
그냥 블루길만 다니는것 구경했는데 장척의 물이 많이 맑아졌네요.
그래도 여기저기 물파문이 일어나는걸 봐선 좋을것 같단 생각을 하고선 번개로 이동합니다.

번개산장에 도착하니 벌써 보트를 접는 분도 계시고 상황이 좋지 않다는걸 직감합니다.
직벽쪽으로 해서 제방방향으로 코스를 잡구선 이동하는데 직벽쪽에서 두분이 열심히 캐스팅하시는데 가까이서 뵈니 미니배스님 부모님이십니다.
대단한 열정이시다는 생각을 합니다. 조나단은 인사를 드렸지만 제가 눈썰미가 없어서 제대로 인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날 만나뵙게 되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앞에 먼저 가시던분이 열심히 스피너베이트를 날렸지만 너무 조용하더군요.
조나단과 저는 안쪽으로 더이동해서 곶부리에서 낚시하기로 하구선 자리를 잡았는데 여기가 포인트더군요.





낚시를 하구선 처음 맞는 겨울(?)패턴이어서 그런지 입질의 감을 찾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저는 그냥 라인을 주시하다가 흐르는걸 보구선 후킹.
어렵사리 들어온 입질을 느끼고선 반박자 빠르게 후킹. 이부분은 입질을 느끼고선 배스가 물고 있겠지 하고선 후킹햇습니다.
한번은 제대로 후킹이 되었고 한번은 끌고오다가 허전했습니다. 아마 연질막에 걸렸던것 같습니다.

몇수하고선 여유가 생기길래 에어복님표 스피너베이트를 사용하기로 합니다.
사실 스피너베이트 운용을 배우고 싶고 잡혀주는게 아니라 잡고 싶어서 했는데, 아직 많이 어려운것 같습니다.
최대한 멀리 캐스팅하는데 조나단은 훌치기하냐고 핀잔을 주네요.[버럭]
몇번의 캐스팅에 폴링에 툭하길래 후킹했더니 이놈이 올라와 주네요.


에어복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무게도 미디움헤비대에도 적당한것 같고 특히 밸런스도 아주 좋았습니다.
저속과 고속 리트리브에서도 균형을 유지하고 있더군요.
조나단은 감기 때문에 난조를 보입니다. 그래도 이놈이 알아서 올라와 줘서 고마웠답니다.


나오기전 석양이 이뻐서 한컷.


오늘의 조과는 제가 6수 조나단이 1수 했습니다.
미디움스피닝대엔 스왐프 옆구리 채비로 미디움헤비 베이트대엔 스피너베이트를 운용했습니다.
제 스피닝릴에 8파운드 나일론줄이 감겨있는데 주위분들이 입질의 감을 좀더 빨리 알려면  카본라인을 사용해 보라고 권유를 많이 하시더군요.
신고공유스크랩
16
재미있는 배스낚시를 하셨군요
축하합니다..
05.11.28. 10:18
셋방 조행기. [조나단 번개늪편.]

금요일 잠들기전부터 추운게.. 혹시 감기가 들지나 않을까 했는데.
토요일 아침 일어나 보니. 열에 목도 붓고 두통에 콧물에..
감기가 드는듯하더니 엄청 밤새 심해져 버렸다.

오늘 번개늪 으로 가볼까 생각했지만. 약간 망설여진다.
오늘 찬바람 쐬고 무리하면 일요일 부산가기로 약속했는데 못 갈까봐 걱정이
되기도하고 쉴까도 생각했지만.
주중에는 낚시를 못하니 쉬는 토요일 아파도 그냥 보내기가 아쉽다.

가는길 에 병원 들려 가려고 했는데..
옆사람 보고 병원 들렸다 가면 좋을텐데 라고 눈치보면서 말을 던지니.
그냥 무시하고 번개로 달린다.[아파][울음]
그래서 할수 없이 지나가다 약국이라도 보이면 세워 달라하고 약이라도 사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내가 정체성을 잃어 버린건지 내자신 모든 일에 맥아리가 없다.
매사에 짜임새 있게 일처리를 못하는 나자신이 싫어 지려한다.
한정된 시간에 해야 할일들은 항상 넘쳐난다. 다 잘하고 싶어도. 지나고 보면 모든게
대충이다.

그래도 오늘은 일상에 빠트린 일들을 챙기기 보다 또 길을 나선다.
역마살인가.[외면]

번개늪에 도착하니. 도저히 기운이 없다.[아파]
약국에 들러 사온약 한봉 을 틀어넣고. 그냥 차에 기대어 한참을 보낸다.
그러다. 또 생각하니 흘러가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에
스피닝대 하나 들고 번개늪 좌측편 을 따라 돌면서 캐스팅한다.
오늘 채비는 옆구리 채비에 스웜프 웜.. 전에 쓰던거 셋팅된채 그냥 써보기로 하고.
좌측편을 따라 돌면서. 반응을 봐도. 배스들이 반겨주질 않는다.

곳부리를 돌아 가는데 어르신 두분이 계신데. 옆으로 가니 미니배스님 부모님 두분이
정답게 배싱을 하고계셨다. 그 연세에 두분이 나란히 낚시를 즐기시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인사하는 나한테 아이디를 물으시는 어머니가 놀랍다.
조나단 인데요 하니까 아신다고 반가워 하시네. [미소]
컴을 잘모르는 세대이실 것 같은데. 루어도 즐기시고 컴에 아이디도 물으시고..
정말 멋쟁이신 것 같다.

조과를 물으니 오전부터 했는데 배스들 반응이 신통찮다는 말씀을 하신다...
많이 잡으시라고 인사드리고 계속 안쪽으로 연안을 따라 깊숙이 들어가 보았다.
새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 보이고 왠지 놈들이 있을 것 같다.
멀리서 천천히 가는데도 눈치 빠른 새들은 벌써 자리를 옮기고 없어져 버렸다.

느낌에 배스들이 있을 것 같은자리에. 캐스팅하고. 몸도 아프고 그냥 쪼그리고 앉아서.
주변 경치들에 넋을 놓고 있는데. 뭔가 강력한 힘으로 낚시대 를 휙하고 채어가는 힘.[헉]
나도 놀라서 벌떡 일어나 낚시대를 안빼앗기려고 릴을 막감았다..
힘을 하도 쓰길래. 5자를 잡았나 싶었는데. 한 3자 후반 4자초입 되려나...
둘다 놀래서 서로 힘겨루기 했던 웃끼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이녀석이. 아픈몸 이끌고 온 나한테 인사를 해준 녀석..[배스][쪽]


이후는 입질 세 번, 놓친배스 두수. 신통찮은 조과지만.
난 오늘 열심히 했다.[흐뭇]
아픈데. 참으면서 내 나름대로는 극기 훈련이였다.
그리고 엄청 힘쓰는 놈이랑 힘겨루기도 하고.

난 요즘 한자리에서 입질을 받고. 너댓번 더 던지고 반응이 없으면.
너만 배스냐 하고 자리를 옮겨버린다. 어차피 움직이는 놈들.
한자리 죽친다고 올애들도 아니고. 그런데.. 그렇게 포기하고 자리를 옮겨오니
뒤따라 오던 북숭이님이 내가 입질받은 자리에서 다 잡아내고 있다...

그래두 내 스타일대로 해야지 어쩌누....

05.11.28. 10:39
profile image
:::::그래두 내 스타일대로 해야지 어쩌누.... :::::

빙고^^
낚시는 자기 스따~~~~일 대로 해야쥐 제대로 된 꽝맞습니다[씨익]

가끔은 따라쟁이하세요..
05.11.28. 11:15
profile image
조나단님 샛방조행기를 보니
금년여름 옥계에서 왠일인지..안나온다고 나혼자 딴데서 하는데 그자리에서 잡아내던 배스렉카님 생각이 나네요.
손맛 굉장하셨을것 같네요. 축하드립니다.[꽃][꽃][꽃]
05.11.28. 12:08
조나단님 아프신데 낚시가시고 대단한 체력이십니다[씨익]
05.11.28. 14:26
profile image
북숭이님 감사합니다.

제가 만들걸로 4짜를 하셨다니. 감격[울음]

저는 아직 하나 끊어묵고 꽝입니다..
05.11.28. 14:29
역시 멋진 부부배서 맞습니다.[굳]
같은 취미생활을 한다는 것도 인생의 행운이 아닌가 싶네요.

늘,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얼마나 좋읍니까?

다른 분들은 일부러 집 사람과 다니지 않는답니다. 뭐 특별한 이유라도...[사악]
그래봐야 사고만 나지 뭐 다른게 있겠읍니까?

두분 참 보기 좋네요.[굳]
05.11.28. 15:51
뜬구름
번개 별로던데 많이 잡으셨네요 [굳]

조나단님 빨리 나으세요 [꽃]

05.11.28. 15:55
조나단님이 배스들 약 올려 놓으면 ....북숭이님이 꿀꺽.....[사악]

아마도 좋은 포인트는 조나단님에게 양보하려는
북숭이님의 마음이지 싶습니다....[미소]

감기 빨리 나으시고....올해가 가기전에 5짜 하세요....[꽃]
05.11.28. 17:50
susbass
올해 오짜,,,조나단님,,
히든님이나 mk님 처럼 가기전에 한번 하셔야죠,,[꽃]
05.11.28. 20:03
전형사
북숭이님,조나단님두분의 열정에.....[꽃]
멋있습니다!!!...조나단님 감기도 빨리 나으세요...[꽃]
05.11.28. 21:59
감기에는 휴식이 제일인데....
감기도 뜨거운 열정을 막을수는 없나 보네요...
손맛 보신거 축하드리고요...[꽃]..빨리 감기 나으세요..[미소]
05.11.28. 22:58
profile image

그래도 남쪽이 좋은가 봅니다..

가신분들 모두가 몇마리씩은 들고 계시니 말입니다.

조나단님도 대단하십니다.

아픈몸을 이끌고 투혼을....[굳][바카스]

북숭이님 조나단님 따뜻하게 해 주시요[씨익]
05.11.29. 11:43
북숭이님 꽝치는걸 못봤네요.
실력에 물이 오르셨습니다.
05.11.29. 12:24
너무 잘잡으십니다 특별한 방법이 있는듯합니다.[궁금]
05.11.29. 14:33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안녕하셔요 해밀입니다. 12.10 토요일 오후 1시경에 신제지로 출동합니다. 그많던 연꽃이 자취를 감추었군요. 면꽝면했습니다. 채비는 다운샷.1/16지그 스왐워터멜론 12.11 날씨가 전날보다 더 춥습니다. 사일지 12시...
  • 어제 오늘 일도 아닌데... 그죠? ^^;; [씨익] 주일 오전예배를 마치고 집에만 있기 뭐해서 특별하고 막중한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서 집을 나섭니다. 우선 간곳은 지정지라는 곳입니다... 너무도 작은 소류지다보니 잘...
  • 새벽 5시에 최원장님,박진헌프로..그리고 동생들...총 10명이서 5대의 보트로 안동 다녀왔읍니다..[미소] 출발할때 차 바깥온도가 영하 8도 고속도로에서는 영하 9도.... 안동댐 가는길에는 영하 11.5도까지 내려가더...
  • 비밀글입니다.
  • 드디어 벼루고 벼루던 조행기(?)란걸 몇짜 토닥거릴 맘이 생겼습니다. 아직도 용어를 잘 모르겠습니다. 마구 또닥 거리더라도 몰라서 그러는 거니 넓은 아량으로 이해바랍니다 낚시는 여전부터 쭉 좋아만 했더랍니다....
  • 마지막 일듯.....
    상주촌에서 보는 마지막 큰놈일듯 싶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서부터 오후 2시까지 보트위에서 추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오늘 같이 간 일행중에서 잡은 젤로 큰놈만 보여드립니다.^^ 장소는 덕가지구요, 첨엔 6짜 배슨...
  • 정신수양
    호작질맨땅 조회 142305.12.10.21:43
    05.12.10.
    진짜 정신수양에 도움 많이 됩니다. 어제 짜증나는 일도 있었고 심란한 일도 있어 낚시 갈려다가 톨비에 기름값이 아까워 오늘은 조용히 뜨게질 하기로 했습니다. 한줄한줄 나가다 보면 어느덧 모양이 나오고 그러다...
  • 점심 먹자마자 2%랑 웃골에 들렀읍니다....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이미 많은분들이 계시더군요..... 어제 많은 양의 송어를 방류한터라 조과는 그럭저럭하였읍니다.... 초반에 잠시 2%를 리드하였으나...... 이내 형...
  • 안녕하세요. 오후 잠시 금호대교로 나가봄니다. 바람이 무진장 불어 되더군요. 몇일전 조행기도 본 것도 있고 해서 한번 호기심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엉뚱한 녀석이 올라왔습니다. 스피닝 : 8LB 카이젤 스웜프 반쪽....
  • 말짱꽝님의 4짜급누치 점심먹고나니까 각하님에게 전화가 옵니다... 매천대교한번가자고... 바로매천으로 달렸죠~ 부푼꿈을 안고~ 1시쭘도착하니 각하님 와계시고 또한분계십니다 바로 중증님...쫌 잡으셨나 물어보니...
  • 매천대교 하류
    배스goldworm 조회 118005.12.09.12:54
    05.12.09.
    그냥 출근하려다가 햇살이 따사로워 보이길래 매천대교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10시 30분경 매천대교 하류 양수장 앞쪽에 도착. 수온을 재보니 무려 4.5도 수온을 보니 아득합니다. 4.5도는 얼음얼기직전입니다. ...
  • 배스2% 조회 153705.12.09.10:23
    05.12.09.
    저의 육짜 포획에 침묵하시던 저희 동호회 회장님께서 저의 기세를 한방에 보내버린 사진입니다. [사진설명] 올해 잡았던 녀석 중 쓸만한 녀석 이었네요... 바이브레이션을 삼켜 피를 흘리는 녀석을 겨우 소생 시켰습...
  • 초보꾼도 조행기에 멎지게 글 함 쓰보려 했는데 역시나 공력이 너무낮아 힘이 드네요 언제나 5 짜 배서 함 잡아보려나-----(꿈 같은 이야기) 배스잡기가 힘이들어 바다로 함 달려 보았습니다 바다속 여행을 하러 동해...
  • 배스맨땅 조회 128205.12.08.21:26
    05.12.08.
    오늘도 변함없이 퇴근후 겨울철에만 찾아가는 냉장고 다녀 왔습니다. 첫타에 25후반 물어줍니다.(스왐프 무봉돌채비) 첫수 이후 입질이 없어 카이젤1/8로 교체후 바로 2짜 후반 한마리 갑자기 배스가 먹이사냥을 하더...
  • 스커트묶기
    호작질goldworm 조회 206205.12.08.20:57
    05.12.08.
    1. 지그헤드에는 턱이 두군데 있습니다. 보통 위쪽턱 부분에 스커트를 묶게됩니다. 2. 북극성표 스커트를 반을 가른후 그림처럼 잡아줍니다. 이때 철사도 턱부분에 대가 엄지손가락으로 살짝 눌러줍니다. 3. 한바퀴만...
  • 배스뜬구름 조회 191805.12.07.23:26
    05.12.07.
    오늘도 매서운 겨울바람 맞으며 금호강으로 갔습니다. 포인트는 운문님이 전에 알려주신 포인트입니다[꾸벅] 장소는 서재 삼거리에서 우회전해서 몇 킬로미터 지난 마을옆 금호강입니다. 마을안에 방실식육식당에서 ...
  • 별로 어렵지 않은데.... 자진삭제하신것을 올려드립니다. -by goldworm- 지난 11월말에 사바나 조지아의 낚시장면입니다...... 매형과 매형직원 데니스...... 컴맹이라 여기서 올렸지만 그다음은 어디로 가야하는지 ...
  • 2%님이 잡으신 6자 배스랍니다.
    11월 26일 낙동강 중류 1/2온스 러버지그, 14파운드 카본라인으로 2%님이 잡으신 6짜배스랍니다. 조행기는 2%님이 올려주시리라 믿습니다. 2%님 6자 손 맛보신 것 축하드립니다.[꽃] 2%님 조행기 좀 부탁드립니다. 그...
  • 오늘 3시 무렵 똥통과 매천을 잠시 나가 보았습니다. 역시 바람이 상당합니다. 가이드에 얼음이 살짝 낍니다. 다만 오늘은 무장을 단디 해서 견딜만 합니다. 금호대교 아래 여울에서 1/8온스 워터메론 스왐프 카이젤...
  • 웨이빙 완성
    호작질맨땅 조회 198005.12.06.19:28
    05.12.06.
    드디어 끝났습니다.[어질] 제가 만든 도면중에 제일 애착이 가는 도면 입니다. 의외로 용보다 더 이쁩니다.[흐믓] 하지만 손잡이 부분이 영 마음에 들지를 안습니다.[외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