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결빙 보고서 #8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점심시간 비도 간간히 날리고 해서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결정한 곳은 선수촌 아파트 옆 고속도로 다리 밑...
부푼 꿈을 안고 달립니다.
내려서 채비를 합니다. 3/32 온스 지그헤드. 스왐프 워터메론 반똥가리... 카이젤 세팅합니다.
내려서려는 순간 금호강 물은 꽁꽁... [뜨아]
너무 다급해서 미처 물을 보지 못했다는... [울음]
다시 차로 들어갑니다.
날도 풀렸는데... 비가 왔는데... 얼음 녹았지 싶었는데... [울음]
이왕 이렇게 된 거 결빙 보고서나 쓰자 싶어 꽃밭 쪽으로 진입해 봅니다.
꽃밭휴게소 땡떙...
등나무휴게소 땡떙...
꽃밭 석축 땡땡...
그런데... 석축 중간에 녹아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싸라비아~ [씨익]
여기다 싶어 들이댑니다.
역시 채비는 3/32 지그헤드에 스왐프 워터메론 반똥가리... 카이젤...
첫 캐스팅...
액션은 1초간 달달달... 10초간 기다리고...
1초간 달달달... 20초 기다리고... 20초 기다리는거 정말 지루합니다.
마음속으로 20까지 새면서 꾸역꾸역 참습니다. [씨익]
'톡' 하는 입질. 이게 왠 재수~ 첫 캐스팅에... 이시기에... 이 꽁꽁 땡떙에... [씨익]
그러나 챔질 미스.
'오~ 분위기 좋은걸~' 하며 전투력 상승합니다.
그러나... 그 후 계속 같은 곳을 공략... (짜드라~ 다른곳에 던질 틈도 없습니다.)
잠잠...
30여분 경과... 비는 조금씩 오락가락하는데... 이때~
드디어 입질을 느낄새도 없이 라인이 좌측으로 쪼로록 흐릅니다.
냅따~ 훅셑~ !!!
이거거덩~ [미소]
25정도 되는 놈이 비실비실 딸려 옵니다.
그래도 그거이 어딥니까... 아 기분 좋아~ 하면서 아래턱을 잡고 바늘 빼는 순간...
'휘버덕~' 하며 몸부림 치는 놈!!!
몸을 숙여 놈을 잡으려 하는 깜.!!!
'파다닥~' 다시 몸을 뒤집으며 피하는 놈!!!
결국... 놈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울음][울음][울음]
석축 사이 돌 틈새에선 놈의 파닥임 소리가 들립니다.
아쉬운 마음에 제 몸통 만한 돌을 두개나 들쳐보았는데... 없군요.
돌틈아래에 물이 있더구만요... [씨익]
아쉬운 마음에 왼손 엄지 손가락의 놈의 아래턱 내음만 자꾸 맡고 있습니다. [울음]
그래도 비린내 충전 했습니다. [배째]
그럼... 휘버덕~
깜.
점심시간 비도 간간히 날리고 해서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결정한 곳은 선수촌 아파트 옆 고속도로 다리 밑...
부푼 꿈을 안고 달립니다.
내려서 채비를 합니다. 3/32 온스 지그헤드. 스왐프 워터메론 반똥가리... 카이젤 세팅합니다.
내려서려는 순간 금호강 물은 꽁꽁... [뜨아]
너무 다급해서 미처 물을 보지 못했다는... [울음]
다시 차로 들어갑니다.
날도 풀렸는데... 비가 왔는데... 얼음 녹았지 싶었는데... [울음]
이왕 이렇게 된 거 결빙 보고서나 쓰자 싶어 꽃밭 쪽으로 진입해 봅니다.
꽃밭휴게소 땡떙...
등나무휴게소 땡떙...
꽃밭 석축 땡땡...
그런데... 석축 중간에 녹아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싸라비아~ [씨익]
여기다 싶어 들이댑니다.
역시 채비는 3/32 지그헤드에 스왐프 워터메론 반똥가리... 카이젤...
첫 캐스팅...
액션은 1초간 달달달... 10초간 기다리고...
1초간 달달달... 20초 기다리고... 20초 기다리는거 정말 지루합니다.
마음속으로 20까지 새면서 꾸역꾸역 참습니다. [씨익]
'톡' 하는 입질. 이게 왠 재수~ 첫 캐스팅에... 이시기에... 이 꽁꽁 땡떙에... [씨익]
그러나 챔질 미스.
'오~ 분위기 좋은걸~' 하며 전투력 상승합니다.
그러나... 그 후 계속 같은 곳을 공략... (짜드라~ 다른곳에 던질 틈도 없습니다.)
잠잠...
30여분 경과... 비는 조금씩 오락가락하는데... 이때~
드디어 입질을 느낄새도 없이 라인이 좌측으로 쪼로록 흐릅니다.
냅따~ 훅셑~ !!!
이거거덩~ [미소]
25정도 되는 놈이 비실비실 딸려 옵니다.
그래도 그거이 어딥니까... 아 기분 좋아~ 하면서 아래턱을 잡고 바늘 빼는 순간...
'휘버덕~' 하며 몸부림 치는 놈!!!
몸을 숙여 놈을 잡으려 하는 깜.!!!
'파다닥~' 다시 몸을 뒤집으며 피하는 놈!!!
결국... 놈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울음][울음][울음]
석축 사이 돌 틈새에선 놈의 파닥임 소리가 들립니다.
아쉬운 마음에 제 몸통 만한 돌을 두개나 들쳐보았는데... 없군요.
돌틈아래에 물이 있더구만요... [씨익]
아쉬운 마음에 왼손 엄지 손가락의 놈의 아래턱 내음만 자꾸 맡고 있습니다. [울음]
그래도 비린내 충전 했습니다. [배째]
그럼... 휘버덕~
깜.
흠.. 그런다고 믿을줄 알았지..
깜도 아직 신년배스는 꽝이여 뭐[외면]
억울하면 증거를 대[흥]
깜도 아직 신년배스는 꽝이여 뭐[외면]
억울하면 증거를 대[흥]
06.01.13. 14:25
깜 글쓴이
깜 글쓴이
아직 신년배스 못한 사람도 있나요? [씨익]
06.01.13. 14:27
[헉][외면][울음]
두고봐라...
내 올해 1월중으로다가 대박난 사진 올릴거여... 우이띠...
이 비 내리면 무태교주변이나 남쪽의 여러 포인터들에
덮힌 얼음이 녹아내릴거인데....
생각같아서는 번개늪으로 이번 주말 보트타러 가고 싶어지네...
두고봐라...
내 올해 1월중으로다가 대박난 사진 올릴거여... 우이띠...
이 비 내리면 무태교주변이나 남쪽의 여러 포인터들에
덮힌 얼음이 녹아내릴거인데....
생각같아서는 번개늪으로 이번 주말 보트타러 가고 싶어지네...
06.01.13. 14:29
그런데 잡았다던 고기는 어디에 있지? [궁금]
06.01.13. 14:39
운문님! 거시기에나 같이 가시죠~ [푸하하]
06.01.13. 14:43
거시기 가고 싶지...
하지만 집사람 지난주 보내줬는데 이주 연속은 힘들거이고
게다가 다음주에는 결혼 기념일이라서리 꼬리 내리고 있어야 되니..
차라리 거시기보다 아래 맨땅님의 삼례천 가고 싶어..
하지만 집사람 지난주 보내줬는데 이주 연속은 힘들거이고
게다가 다음주에는 결혼 기념일이라서리 꼬리 내리고 있어야 되니..
차라리 거시기보다 아래 맨땅님의 삼례천 가고 싶어..
06.01.13. 14:50
맨땅님 냉장고도 멋지겠더군요...글고 누차 하는 예기지만 깜님............
사진 없으면 ....무횻......
사진 없으면 ....무횻......
06.01.13. 14:57
퍼팩트 꽝이나....잡다가 놓친거나....
꽝은 꽝입니다.!![씨익]
꽝은 꽝입니다.!![씨익]
06.01.13. 15:17
누가 보면 진짜 잡았는줄 알 정도로 사실적으로 잘 썼네요...
나도 다 읽어볼때까지 진짜인줄 알았다니깐요...[사악]
그나저나 이번주 거시기에 사람들 많이 가시네요...
나도 다 읽어볼때까지 진짜인줄 알았다니깐요...[사악]
그나저나 이번주 거시기에 사람들 많이 가시네요...
06.01.13. 15:43
달배
깜님 대단해요
그래도 꽝인거 알죠[미소]
운문님 번개늪 얼음 녹았을까요?
얼음 녹았음 토요일 오후에 한번
드리대고 싶은데 [미소]
그래도 꽝인거 알죠[미소]
운문님 번개늪 얼음 녹았을까요?
얼음 녹았음 토요일 오후에 한번
드리대고 싶은데 [미소]
06.01.13. 17:00
키퍼
달배님 얼어있으면 얼음깨고 낚시하셔도 됩니다.[씨익]
아무래도 수로나 강계쪽이 낳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수로나 강계쪽이 낳지 않을까 싶습니다.
06.01.13. 18:10
저도 꽃밭이 녹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06.01.16.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