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늪2/19

장기 잠수 회원인 진이아빠님의 연락을 받고 주말 남쪽 조행을 준비 했습니다.

토요일 조황을 쭈~욱~ 살펴보니 장척지 몰황, 초동지 좀 나옴, 번개늪 ?

이상황에서 초동지를 갈까 번개늪을 갈까 하다가 번개늪으로 가보자는 진이아빠님의 요청에
번개늪으로 쏩니다.

오늘은 이영일님의 265 보트를 협찬받아서 진이아빠님의 2006년도 첫 출조 및 보팅으로
화려하게 시작했습니다.

9시30분경 번개늪 제방에 도착 저멀리 좌대앞 수초지역에 노란색 땅콩이 한대 보입니다.
재빨리 보트펴고 출항 좌대쪽으로 향하는데 먼저 계시던분이 빠져나오시네요...
혹시나 싶어서 봤는데 아는 분은 아닌것 같고 일단 둘이서 열심히 두드려봅니다.

분명히 몇놈이 나와줘야 되는데 입질도 없습니다.[기절]

바로 배를 돌려 상류 큰웅덩이로 향했습니다.

여기서는 기필코 그런데 여기도 조용합니다.[헉]
여기서 못잡으면 오늘은 꽝이라는 생각에 더 열심히..그래서 둘이서 나란히 한수씩 일단 면꽝하고

상류쪽을 한바퀴 돌아 산장앞으로 이동...이때가 1시쯤 되었는데 하늘에구름이 많아서인지
아직 제법 날씨가 쌀쌀했습니다.

산장앞에서도 꽝을치고 다시 좌대앞으로 이동 수초주변과 근처를 탐색중에 제방앞에서
훌치기를 하던분이 배스를 연달아 3마리나 걸어 내고는 철수 합니다.
재빨리 근처로 이동 열심히 낚시에 임해 보지만 감감 무소식 이때 스피너베이트를 꺼내든 진이아빠님
입질 오는데요 그러더니 스피너베이트로 한마리를 끄집어 냅니다.[헉]

바로 따라하기에 돌입 같이 스피너베이트를 던지는데 우째 저한테는 입질도 없는지...[기절]
아무튼 진이아빠님 스피너베이틀 4수 했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배가 아프다가 말다가 합니다. 진이아빠님이 사용한 스피너베이트 제가 만들어서
선물한거 였습니다.[헉][씨익]

오후 들어서 서서히 구름이 걷히고 해가 나기 시작하면서 기온도 올라가고 슬슬 배스가 나와줄때가
되었다 싶을때 좌대위에서 훌치기를 하던 아저씨가 연달아 배스를 걸어냅니다.

일타 일방.... 일타 이방까지...[기절]
제방앞 브레이크 라인쪽으로 배스가 스쿨링되었는지 아무튼 연달아 올라오길래 슬슬 보트를
최대한 접근 시키고 비장의 무지 스푼을 꺼내 들었습니다.

두번째 캐스팅만에 묵직하게 한녀석이 물고 늘어집니다.



그리고는 또 올라옵니다.


스푼에 40급으로 세마리를 연달아 올리면서 마지막 피치를 올려보는데 지난주에 비해서 배스들이
힘을 쓰는게 장난이 아닙니다.
보트밑으로 파고들고 보트를 한바퀴 돌고...[굳]


그와중에 훌치기 아저씨 계속해서 걸어내고 있습니다.


제방쪽에도 진을 치고 있는 훌치기꾼들...


배싱님인듯 해서 사진에 한장 담아 봤는데 조행기 올리신것을 보니 맞는것 같습니다.[씨익]


마지막으로 30급으로 한수더 하면서 오늘의 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주중에 번개늪 가실분들은 제방앞 브레이크라인 꼭 기억 하싶시요[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