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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고삼으로의 여행 ~~~

Skywalker 1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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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게 있어서 평일 조행은 참으로 힘든 선택일겁니다. 자주 올라오게 되는 평일 조행이 참으로 부럽기도 하구요..

그런데.. 독일에서 3개월 독수공방 하는 동안 매일 조행기에서 사진으로 접하는 대물의 자태와 "느면 막나와"라는 글로 인한 3개월간의 위산과다로 인한 심한 복통을 해소하고자 어제 수요일 과감히 하루 휴가를 내고 튀었습니다.

이번주가 좀 바쁜 기간임에도 불과하고... ('느면 막나와'라는 곳은 최신 업그레이드된 네비게이션에도 안나오더군요.. [궁금]

아침 6시기상... 7시에 고삼에 도착했습니다. 물이 상당히 많이 배수된 상태로 걱정이 앞섭니다... '날 또 잘못 잡았군...'[울음]



나룻배를 렌트했던 양촌좌대의 선착장은 저수지를 향해 바라본 방향에서 우측으로 50미터 이상 이동된 상황입니다. 물이 너무 많이 빠진 덕분에 배를 띄울 수 있는 곳을 찾아 옮긴거죠...





써스배스님이 미리 양촌좌대에 연락을 넣어주신 덕분에 모든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써스배스님의 50파운드짜리 가이드 모터를 달고 출발~~


혼자 이곳 저곳을 둘러 봅니다.

저처럼 평일 아침인데.. 이미 배 3척이 떠서 이곳 저곳을 흩고 다니더군요. 조과없이 거의 한시간을 둘러봤습니다.
다행이 팔짜섬 뒷편 직벽에서 2짜 몇수 3짜 몇수 합니다. 채비는 이것 저것 던져 보았으나 카이젤로 잡히더군요. Trick Worm과 Swamp Crawler로 잡았습니다. 여기까지는 제가 사진기를 모두 A/S에 맡긴 관계로 사진은 없습니다.


Skywalker가 한참을 헤매고 다니고 있을때 써스[배스]님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도착하셨다고... 써스[배스]님이 바쁘신 와중에 오신 이유는 매번 조행을 떠나서 헤매고 다니고, 꽝을 업으로 생각하는 Skywalker의 교육 차원에서 동행 출조를 하신겁니다. 어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내년 이맘때는 가슴에 [꽃]이라도 달아드려야겠습니다.


곧바로 써스[배스]님께서 알고 계신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남들도 알고 있을 포인트지만.. Skywalker는 전혀 몰랐거든요..




저를 데리고 간 다른 직벽 포인트... 캐스팅 하시자 마자 잡아내십니다. 물론 Skywalker는 캐스팅도 안되고 첨벙 첨벙하는 착수음으로 인해 배스를 몰아내는 형국입니다.


써스[배스]님이 직접 만드셨다는 쬐만한 러버지그... Skywalker는 써스[배스]님으로부터 받은 요넘을 써스[배스]님 도착 전에 고삼 저수지에 상납했습니다.. 웬 물속안에 빨랫줄.. [기절]








상류지역은 물이 너무 빠진 관계로 중류와 하류를 주로 탐색했습니다.

써스[배스]님으로부터 계속적으로 지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웜들의 물속 움직임 기타 등등 강의는 계속 되었습니다. Skywalker라면 저렇게 못 할것 같은데... 싶은데 써스[배스]님은 외모에 비해 참.. 자상하시단 말야... [씨익]

블루길 컬러의 웜과 지그헤드를 이용한 채비로 바꾼후 Skywalker도 잡아내기 시작합니다. 몸이 좀 풀려서 캐스팅도 아까보다는 훨 나아진 것 같더군요.. 제 생각이지만서도..










여러 포인트들을 돌아 다녔습니다만... 요런 모양의 포인트에서 많은 배스의 움직임을 목격했습니다.



수초 지형에서는 네꼬리그로 해서 몇수 올렸고... 수초를 넘겨서 버징으로 수초 앞에 퐁당하는 기법을 써스[배스]님으로부터 배우고 몇번 시도... [헉]... [배스]가 수초 위로 올라와 버징하는 웜을 공격하네요... 비록 잡지는 못했는데 (맞습니다.. Skywalker 실력이 좀 허접해서) 신기한 모습을 본거죠.. 물살을 일으키며 웜을 공격하는 [배스]의 모습을..

다른 분들 처럼 일타일방으로 팔이 떨릴 정도로 잡지는 않았습니다만... 써스[배스]님 덕분에 하루 조과 기록으로 신기록은 세웠습니다.

1시 반까지 낭만 나룻배 보팅을 한 후 식사 시간...
[배스]도 많이 만났고, 포인트도 물이 빠진 덕분에 눈으로 많이 확인 할 수 있었고, 써스[배스]님으로부터 많이 배웠고... 밥이 꿀맛 입니다.


(써스[배스]님.. 다음부터는 가능하면 매뉴얼 기능을 사용하시고, 플래쉬는 터트리지 마삼... [씨익])



식사후 잠시 더 하다가 철수 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Skywalker의 교육을 위해 멋진 날씨까지 준비하신 써스[배스]님 감솨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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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두부 송송 넣은 김치찌게가 참 먹음직 스럽습니다...^^ [씨익]
06.05.18. 09:25
찌개 사진에서 군침이.[침]
좋은 조행 하셨네요.
06.05.18. 10:03
"써스님은 외모에 비해 참.. 자상하시단 말야...[씨익]"
도대체 외모가 어떻길래..[씨익][씨익][씨익]
손맛 많이 보셨네요...축하드립니다..
06.05.18. 10:50
Skywalker 글쓴이
피부가 검고 눈 부리부리 하시고.. 좀 무섭잖아요 [씨익]
06.05.18. 11:25
profile image
[침]...저심시간이 다됐는데...

두분이서 오붓한 낭만보팅 축하합니다.
06.05.18. 11:51
profile image
파란님 말씀처럼 부지런한 써스배스님께서 댓글이 없는것을 보니..
Sky walker님.. 실수하셨는데요.(친구 Version) [헤헤]
06.05.18. 12:11
susbass
아닙니다,,[부끄]
늘 그렇습니다,자다 일라서는 창훈이 조차 곁에 잘 안오더군요,,

근데,,[쳇] 비슷한 인상파 많잖아요~![씨익]

무지 즐거웠습니다,,
워커님,,집중하는 테크닉은 감히 뭐라 못할정도의 포스가 있습니다,,
가는길이 무지 먼 루어낚시이고,,저역시 가고 있고 왔던길 안내판 정도 보여드린걸 과찬의 말씀을,,[부끄]

다 그렇잖아요,,왔던길 뒤에오시는 길손에게 길안내 해드리는 것은
동방예의지국 배스국에 국가대명입니다,,[사악]

때론 뽕맞으러 가는길 이라고 도 하죠,,
즐거웠습니다,,마지막에 포토로 찍은 대꾸리가 빠졌네요,,

06.05.18. 12:16
제가 4월달에 고삼갔었는데, 지금은 물이 엄청 빼졌군요.

저도 사진하고 똑같은 가정식 백반 먹고 왔었죠. [하하]
06.05.18. 12:52
문향
올해는 아직 고삼을 못가봤는데,
재미있는 조행기를 보니 회가 동하네요. [하하]
06.05.18. 16:49
도도
이번주는 고삼을 못갔습니다.

전번주보다 물이 무척 없어 보이는군요 [생각중]

그리던 고국에서의 여유로운 보팅낚시 그리고 정겨운 분과의 조우
더 말이 필요 있겠습니까 ! [꽃]
06.05.18. 16:58
profile image
써스배스님은 외모에 비해 참.. 자상하시단 말야[굳][굳][굳][꽃]

산란기가 끝나고 각 배수기가 되면 배스들 예민합니다..

웜채비가 좋고요...

보트낚시의 경우에는 1/32온스 지그헤드에 부력강한 다미끼의 스윙같은 웜으로

수초위에 올려놓으면 천천히 가라앉으면서 입질 들어옵니다..

한번 해보세요..
06.05.18. 17:00
Skywalker 글쓴이
넵 알겠습니다. 시도해 봐야겠군요!!
06.05.18. 17:41
Skywalker님,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고삼보팅...좋죠..재키랑 두번 가봤는데...조과는 별로...[씨익]
또 가고 잡습니다..그리고 마릿수 손맛 좀 보았으면 여한이 없겠습다요..[씨익]
06.05.18. 20:19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찌게 아침부터 식욕을....
06.05.1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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