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개 (Wraping Jig) 자작기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풍에는 참석도 못하고...
최근의 자작기 하나로 죄송한 마음과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부끄]
......
작년부터 만들어 써 오던 래핑 지그에 불편한 점이 몇가지 있어서, 지난 일년동안 부품을 모으고 있다가, 드디어 일을 벌였습니다. [씨익] : 래핑 지그는 로드에 실을 감을 때 쓰는 도구지요. [미소]
우선, 전에 쓰던 래핑지그의 모습입니다.
이것 전에는 라면박스가 대용품이었는데, 이 정도도 상당히 발전한 모습이었지요.
그러나...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워낙 간사하다보니, 한두가지 불편한 점들도 자주 쓰다보면 크게 다가오데요.
판매하는 제품들도 몇가지 둘러 보았지만, 가격을 보면 엄두가 안나고... [헤헤]
몇몇 싸이트에 있는 시판품을 닮은 자작품들을 보면서, 욕심은 좀 나고... [쳇]
여러가지로 구상을 하다가, 구할 수 있는 재료들만 가지고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도 많은 도움을 주신 짱구아빠님, 깊이 감사드립니다. [꾸벅]
우선, 완성된 모양입니다.
가운데, 실패뭉치가 있고, 양쪽으로는 바퀴달린 로드 지지대가 3개 있습니다.
지지대의 간격 조절을 위한 레일로 쓰는 베이스는 알루미늄 섀시의 일종으로, 표지판 등을 고정시킬 때 사용하는 것이라네요.
완성된 전체길이는 130cm. 높이는 약 25cm 정도 입니다.
사진에서 처럼, 로드를 바퀴에 얹어놓고, 가이드 래핑이나 기타 장식용 실감기를 할 때 사용하지요.
실패뭉치의 역할은, 실패를 고정시켜 주고, 실을 감을 때 적절한 장력을 유지해 줍니다. 실패뭉치 앞에 재봉틀에 사용되는 장력 조절기가 달려 있습니다.
각 부분을 살펴보면...
우선, 베이스가 되는 알루미늄 섀시의 모양입니다.
가운데에 있는 홈에 끼울 수 있는 슬라이더를 만들어 간격을 조절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지요.
간격을 조절한 후, 고정시키는 방법이 필요해 지는데, 홈에 딱 맞는 너트와 손잡이를 구해서, 이넘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은 지지대 만들기.
바퀴는 지난번에 만든 것을 사용했고, 지지대의 재료는 6mm 두께의 투명 아크릴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바퀴 두개면 충분한데 가이드 래핑 작업을 하다보면, 팁 부근에서는 로드가 쉽게 휘어지기 때문에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바퀴 세개로 양쪽을 지지하는 것이 효율적이지요. 꼭대기의 바퀴는 접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부품들을 재단했습니다.
맨 윗쪽에 보이는 것이 폭이 다른 두장을 붙여 만든 요철모양의 슬라이더이고, 큰 것이 지지대 본체. 작은 판이 아랫쪽. 삼각형은 보강재입니다.
이것들을 조립하면, 이렇게 되지요.
다음 순서는, 실패뭉치.
간단하게 완성된 모양만 올리겠습니다. [씨익]
그간 사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을 거의 해소시킨 구조입니다.
다양한 실을 사용하다보니, 실패의 크기도 다 달라서, 크기에 상관없이 꽂을 수 있도록 했고,
실패가 헛돌아 축에 감기는 현상을 막기위해서, 실패에도 스프링을 넣어 가볍게 조이도록 했습니다.
보통 가이드 래핑에는 많아야 서너가지 색의 실만 있으면 되니, 넉넉하다 싶을 만큼의 갯수를 확보하고,
장력 조절기는 앞쪽에 위치하도록 배치했습니다. 이넘이 앞에 있으면, 실 감을 때 간격 조절하기가 쉽습니다. [미소]
고정손잡이는 축을 하나로 해서, 안 쓸때는 옆으로 돌려 보관 할 수 있도록 했지요.
이넘을 이용한 첫번째 작업 모습입니다.
이전의 래핑툴과는 비교 할 수 없을만큼 정말 편리하더군요. [흐뭇]
요즘은, 로드 자체보다 이런저런 도구를 준비하는데 투자하고 있는데... [씨익]
아직도 열처리용 오븐, 도색용 기계, 대나무 깎을 형틀... 만들어야 할 것들 투성인데, 언제나 다 준비할 수 있을지... [궁금]
제 방이 점점 공장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푸하하]
최근의 자작기 하나로 죄송한 마음과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부끄]
......
작년부터 만들어 써 오던 래핑 지그에 불편한 점이 몇가지 있어서, 지난 일년동안 부품을 모으고 있다가, 드디어 일을 벌였습니다. [씨익] : 래핑 지그는 로드에 실을 감을 때 쓰는 도구지요. [미소]
우선, 전에 쓰던 래핑지그의 모습입니다.
이것 전에는 라면박스가 대용품이었는데, 이 정도도 상당히 발전한 모습이었지요.
그러나...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워낙 간사하다보니, 한두가지 불편한 점들도 자주 쓰다보면 크게 다가오데요.
판매하는 제품들도 몇가지 둘러 보았지만, 가격을 보면 엄두가 안나고... [헤헤]
몇몇 싸이트에 있는 시판품을 닮은 자작품들을 보면서, 욕심은 좀 나고... [쳇]
여러가지로 구상을 하다가, 구할 수 있는 재료들만 가지고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도 많은 도움을 주신 짱구아빠님, 깊이 감사드립니다. [꾸벅]
우선, 완성된 모양입니다.
가운데, 실패뭉치가 있고, 양쪽으로는 바퀴달린 로드 지지대가 3개 있습니다.
지지대의 간격 조절을 위한 레일로 쓰는 베이스는 알루미늄 섀시의 일종으로, 표지판 등을 고정시킬 때 사용하는 것이라네요.
완성된 전체길이는 130cm. 높이는 약 25cm 정도 입니다.
사진에서 처럼, 로드를 바퀴에 얹어놓고, 가이드 래핑이나 기타 장식용 실감기를 할 때 사용하지요.
실패뭉치의 역할은, 실패를 고정시켜 주고, 실을 감을 때 적절한 장력을 유지해 줍니다. 실패뭉치 앞에 재봉틀에 사용되는 장력 조절기가 달려 있습니다.
각 부분을 살펴보면...
우선, 베이스가 되는 알루미늄 섀시의 모양입니다.
가운데에 있는 홈에 끼울 수 있는 슬라이더를 만들어 간격을 조절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지요.
간격을 조절한 후, 고정시키는 방법이 필요해 지는데, 홈에 딱 맞는 너트와 손잡이를 구해서, 이넘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은 지지대 만들기.
바퀴는 지난번에 만든 것을 사용했고, 지지대의 재료는 6mm 두께의 투명 아크릴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바퀴 두개면 충분한데 가이드 래핑 작업을 하다보면, 팁 부근에서는 로드가 쉽게 휘어지기 때문에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바퀴 세개로 양쪽을 지지하는 것이 효율적이지요. 꼭대기의 바퀴는 접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부품들을 재단했습니다.
맨 윗쪽에 보이는 것이 폭이 다른 두장을 붙여 만든 요철모양의 슬라이더이고, 큰 것이 지지대 본체. 작은 판이 아랫쪽. 삼각형은 보강재입니다.
이것들을 조립하면, 이렇게 되지요.
다음 순서는, 실패뭉치.
간단하게 완성된 모양만 올리겠습니다. [씨익]
그간 사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을 거의 해소시킨 구조입니다.
다양한 실을 사용하다보니, 실패의 크기도 다 달라서, 크기에 상관없이 꽂을 수 있도록 했고,
실패가 헛돌아 축에 감기는 현상을 막기위해서, 실패에도 스프링을 넣어 가볍게 조이도록 했습니다.
보통 가이드 래핑에는 많아야 서너가지 색의 실만 있으면 되니, 넉넉하다 싶을 만큼의 갯수를 확보하고,
장력 조절기는 앞쪽에 위치하도록 배치했습니다. 이넘이 앞에 있으면, 실 감을 때 간격 조절하기가 쉽습니다. [미소]
고정손잡이는 축을 하나로 해서, 안 쓸때는 옆으로 돌려 보관 할 수 있도록 했지요.
이넘을 이용한 첫번째 작업 모습입니다.
이전의 래핑툴과는 비교 할 수 없을만큼 정말 편리하더군요. [흐뭇]
요즘은, 로드 자체보다 이런저런 도구를 준비하는데 투자하고 있는데... [씨익]
아직도 열처리용 오븐, 도색용 기계, 대나무 깎을 형틀... 만들어야 할 것들 투성인데, 언제나 다 준비할 수 있을지... [궁금]
제 방이 점점 공장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푸하하]
그림을 보니 너무 복잡해
우린 복잡한거 싫어
우린 복잡한거 싫어
06.05.23. 11:12
헉스...
완전 공장수준입니다..
너무 부럽당[침][침][침]
이렇게 궁상맞게 [침]흘리면 불쌍해서 하나 만들어 주려나[하하]
완전 공장수준입니다..
너무 부럽당[침][침][침]
이렇게 궁상맞게 [침]흘리면 불쌍해서 하나 만들어 주려나[하하]
06.05.23. 11:15
키퍼
대량생산하실 준비가 다된것 같습니다.[사악][굳]
06.05.23. 11:22
도도
조금 있으면 무인자동화 설비까지 가능해 보입니다 [굳]
대량 생산 줄서야 하나요? [침]
대량 생산 줄서야 하나요? [침]
06.05.23. 11:30
우와!
실패 10개에 장력조절기 4개[뜨아]
게다가 지지대 간격조절도 자유롭고.
대단하십니다.[굳]
실패 10개에 장력조절기 4개[뜨아]
게다가 지지대 간격조절도 자유롭고.
대단하십니다.[굳]
06.05.23. 11:31
푸른아침
정경진님의 말씀듣고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는데 제 상상보다도 헐씬 편리해보이고 럭셔리 해보입니다.
제가 지금 춘천에 있다면 바로 구경 갈텐데.. 아쉽습니다
제가 지금 춘천에 있다면 바로 구경 갈텐데.. 아쉽습니다
06.05.23. 12:45
여러가지 재료들 구하느라 용 쓰시더만,
맹글어 논 모양보니... 용 쓴 보람이 있군요.
한데, 혹? 사무실 책상 치운단 소리 안 들리려는지..
멋진 작품 기대 많이 하겠습니다.
맹글어 논 모양보니... 용 쓴 보람이 있군요.
한데, 혹? 사무실 책상 치운단 소리 안 들리려는지..
멋진 작품 기대 많이 하겠습니다.
06.05.23. 16:44
제꺼 로드 수리할것도 있고 손좀 볼것도 있는데요..[씨익]
06.05.23. 17:25
다라이더
[굳] [굳] [굳] [굳] [굳] [굳]
Pacific Bay 에서 나오는 여기 시중가 30만원짜리 랩핑덱 보다 훨씬 좋아 보입니다.
참,,,대단하시다는 말밖에는,,,,[굳]
Pacific Bay 에서 나오는 여기 시중가 30만원짜리 랩핑덱 보다 훨씬 좋아 보입니다.
참,,,대단하시다는 말밖에는,,,,[굳]
06.05.23. 19:45
참 대단하십니다.[굳]
06.05.24. 13:09
[뜨아] 역시 [굳]
저는 기성품 사서 쓰고 있는데 더 좋아보입니다.
춘천 가면 공장 한번 구경시켜 주세요[미소]
저는 기성품 사서 쓰고 있는데 더 좋아보입니다.
춘천 가면 공장 한번 구경시켜 주세요[미소]
06.05.24. 20:30
[헉]
06.05.25. 10:57
칠천사
그냥 잡고 했읍니다
너무 불편해
만들어 사용하는데
또 새로 만들고 싶네요
너무 불편해
만들어 사용하는데
또 새로 만들고 싶네요
06.05.25.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