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귀로 하는 낚시???

벅수 1166

0

9
베이트로드 장만한지 일주일..

평일엔 바빠서 도저히 시간이 안나고

주말만 눈빠지게 기다렸거늘

하늘도 무심하게 비가옵니다..

퇴근도 늦을듯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바람이 생각만큼 심하지 않네요..

집에 오자마자 전투복 갈아입고(등산복이 방수기능이 좀 있어서 즐겨입습니다)

삼산지로 출동 했습니다.

제방쪽에 차를 대려고 하니 선객이 있네요 도로쪽에 주차를 하고 장비 갖춰 제방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직 개시 못해본 슈어캐치 스피너베이트 1/4OZ부터 시작했는데

반응이 영 시원찮네요.. 몇번 던지면서 전진하다가 GG치고

자라스푹 꺼내들었습니다.

하늘이 흐리고 시간도 늦어 가짜티가 너무 나지는 않을듯 하여 과감히 선택했는데..

생각만큼의 반응은 보여주질 않네요..

그래도 피딩타임이고, 활성도도 좋을때고 반응을 기대하며 캐스팅

마침내 반응이 옵니다..

하지만 자라스푹의 씨알선별력 덕분인지 몇번의 입질이 무효로 돌아가고..

30여분쯤 캐스팅을 하며 전진하던중 마침내 반응이 옵니다.

드랙이 미친듯이 풀려나가고 '이거 대물이다' 하며 열심히 릴링중에..

가만보니 드랙이 너무 헐렁하네요 행여나 빠져나갈까 훅셋을 두어번 해주며 드랙 조이고

릴링.. 그래도 풀려나가는 드랙.. 다시한번 훅셋 이녀석 바늘털이를 시도합니다..

잽싸게 릴링후 다시 드랙 조여주고 로드를 세웠습니다.

녀석도 이젠 반항을 포기하고 얌전히 딸려오네요

랜딩성공..  3발이 바늘에 두군데 걸리고 꼬랑지 바늘도 한군데.. 입을 다물수가 없더군요

피식 웃으며 바늘빼주고 놓아줍니다.

사이즈요?

[씨익]

측정하기도 민망하더군요 3짜 초반이었습니다.

드랙을 너무 어이없이 허술하게 풀어놨던듯 합니다

그렇게 무너미쪽으로 전진하며 두어수 추가했는데

역시나 3짜초반

을파소님의 그녀석을 기대했는데 영 아닙니다..

먼저 오신분들 무너미 쪽에서 열심히 캐스팅 중이신데 세분이 함께 즐기시는걸 보니 마냥 부럽습니다..

혼자 하는게 여러모로 편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살짝 외로운것도 사실이니까요[하하]


무너미를 지나며 조심스레 인사 건내고

안쪽 버드나무 포인트로 이동... 날이 많이 어두워져 후레쉬를 꺼내들고 이동합니다.

버드나무 포인트에서 롱 캐스팅~ 슬슬 자라스푹의 액션에 감이 옵니다..

S낚시점 사장님왈 '탑워터는 손맛 뿐만 아니라 눈맛이다!'

눈맛.. 좋죠.. 근데 너무 어두워 이젠 루어가 보이질 않습니다.

다만 입질은 첨벙 하는 소리로 알뿐..

감으로 던지고 슬쩍 톡톡 스르륵 톡톡 첨벙!

왔습니다!!

힘차게 훅셋하고 릴링을 하는데.. 너무 맥없이 딸려옵니다 [부끄]

2짜 초반 이런녀석이 지 몸통만한 자라스푹을 물고 나옵니다..



버드나무 포인트에서 2짜로 두어수 더하고

어둔 하늘에 저멀리 번개치는듯 하늘이 반짝 반짝 합니다.


내일은 회사 동료와 아침일찍 약속도 있고

번개도 무섭고 철수해서 왔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생각해보니

탑워터는 눈으로 하는 낚시 이기도 하지만 귀로 하는 낚시 이기도 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밤에 하는 루어 낚시는 처음이라 첨벙~ 하는 입질 사인은 처음입니다.



새로구입한 베이트로드 마수걸이도 했고

비싼돈들여 구입한 탑워터 성능테스트도 했고

이래저래 기분좋게 철수했습니다.


내일은 아침일찍 삼산지로 가려고 합니다.

객지생활하는 회사동료랑 함께요

모두 주말저녁 잘보내시구요

내일은 삼산지 6짜 [배스]를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해주세요 [하하]



* goldworm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5-27 22:50)
신고공유스크랩
9
goldworm
삼산지 안가본지도 참 오래되었네요.
요맘때 상류 주차장앞에서 해질녁쯤 포퍼 던지면 자잘한놈들 잘 따라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06.05.27. 22:50
하드베이트나 와이어 베이트웜등으로 잡는 베스도 잼잇지만
탑워터 를 덥치는?배스의 모습을 보면 탑워터에 빠져듭니다.
저도 월급타면 탑워터좀 보충좀 하려구 생각중입니다.
수면위에 포퍼를 과감히 덥석하고 물고들어가는 배스의 모습
환상그자체 입니다.
06.05.27. 23:45
탑워터 귀맛 축하드립니다.[꽃]
06.05.27. 23:59
탑워터 연습도 해야되고 할께 많아 지내요. [힘내]
06.05.28. 10:56
벅수 글쓴이
사진이 없어서 일부러 그냥에 올렸는데 골드웜님이 옮기셨네요 [하하]

몇가지 오타 수정했습니다.

오늘 삼산지 결과보고는 밤에 올릴게요

살짝피곤함이 후훗~
06.05.28. 16:51
도도
후딱 경기권도 활성이 이루워 져야 하는데..

귀맛 손맛 축하 드립니다 [꽃]
06.05.28. 18:50
키퍼
경험상 요란하게 덥치는 녀석보다 슬그머니 물고 들어가는 녀석들 사이즈가 컷던것 같습니다.[씨익]
고요한 달빛아래 언제 덥쳐줄지 모르는 그순간을 기다리는맛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기 힘드실껍니다.[굳]
06.05.28. 19:29
profile image
고요한 달빛 가득한 수면에... 물보라를 튀기면서 테일워킹하는 배스[굳][굳][굳]

한번 그 재미에 빠지면 중독[헉]됩니다[하하]
06.05.28. 20:31
요즘 포퍼에 재미들린 저로써는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이번주는 워킹더독이나 연마해야겠습니다.
귀맛 축하드립니다~[꽃]
06.05.28. 21:1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안녕하세요..깐도리입니다.. 게으름때문에 아침에 낚시한지가 언제인지도 모르겠네요..[부끄] 이번에는 꼭 아침에 배스를 잡으리라 굳게 마음먹고.. 새벽에 눈을 떠봅니다...4시...주섬주섬 장비 챙기고 김밥사고 물...
  • 조행기가 대부분 구미 이남으로 몰려 요즘 구미권 조행기가 불황으로 허덕이고 있네요.. 이제 슬슬 나오기 시작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시즌이 되지 않아 손맛 보시고도 조행기를 미루시는 분이 계실것 같습니다. 제가 ...
  • 오늘은 하다하다 별일을 다하다 왔습니다. 아는 동생과 대충챙겨서 첫번째 간곳은 대전의 갑천 그중에 화장터앞 생각보다는 수심이 얕아서 몇분던지다 그냥왔습니다. 바낙스 미솔로지에 5미리 자석을 못구해서 급한대...
  • 어제 3월1일... 번개늪으로 가까운 동호인들이랑 땅콩 출조를 했습니다.... 약 20명정도에 열댓대의 땅콩으로 번개늪을 수놓았죠....[씨익] 산장쪽에서도 여러대의 보트가 뜨고.....총 20여대 이상의 땅콩들이 번개늪...
  • 금일 아침 식사를 마치고 야간 첫날이라 오전에 한바퀴 돌아보고 잠을 자려고 짐챙겨서 옥계천으로 나갔습니다... (1차 오리사육장) 물이 좀 빠져서 그렇지 물색깔고 좋고 기분도 좋고 해서 오늘은 4짜 이상 생각하면...
  • 모처럼의 춘천계 조행기를 올립니다. [미소] 한번 모이자고, 그렇게들 이야기를 했었는데... 춘천계 총무이신 푸른아침님이 훌쩍 떠나있는 상황, 빈자리도 워낙 크고... 저 역시 이래저래 바쁘게 [궁금] 살다보니, 지...
  • 20060501 신갈지
    배스재키 조회 116706.05.01.09:31
    06.05.01.
    신갈저수지 솔밭포인트 물골의 4짜 터줏대감 2006/05/01(음4/4), 05:30-07:00 날씨 : 기온19도,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수온14도, 만수위-50Cm, 맑은물 채비 : 텍사스리그 조과 : 4짜1수 요약 ; 지그헤드의 밑걸림이 ...
  • 배스칠천사 조회 116706.03.26.20:25
    06.03.26.
    새벽까지 일하고 집에오니 북숭이님 연락이 옵니다. 도착 해 있다구요 바리 김해로 날라가니 반가운 분들이 계시네요 북숭이님,조나단님,중증님,말짱꽝님,대구배스님,후배님,탑워터뽕님,전형사님, 훈이아빠님,각하님,...
  • 토요일 오전근무를 마치고 저희집 앞에서 달배님과 채은아빠님과 도킹합니다. 도킹 후 봉정에 다달으니.. 에어복님 먼저와서 몇번 캐스팅하고 있습니다. 주차하는 곳 주위를 보니.. 웬 소들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어...
  • 운문님이 소개시켜준 보트를 구입해서 운문님의 가이드모터를 빌려서 어제 처음으로 보트 시승식을 거행하러 대구대 문천기로 향했습니다. 어제 날씨가 워낙 좋아 보여서 반팔에 반바지 차림으로 갔었습니다. 가보니 ...
  • 옥계교하류, 릴테스트하러...
    (사진은 옥계교 하류 건너편 수문아래쪽 갈대밭 전경입니다.) 오늘은 노래이야기부터 먼저 시작합니다. 철수하고 돌아오는길 TBC FM 99.3 을 듣다가 괜찮은 노래한곡(지금나오는곡)을 들었습니다. '스팅' 이라고 대충...
  • 낚시 안갈려구 했는데... 도저히 안가고는 못배기겠더군요 [하하] 별수 없이 늦었지만 전에 만든 루어 테스트도 할겸 남계지에 갔습니다. 7시쯤 도착해서 보니 물이 엄청 불어 있네요 그래도 흙탕물은 아니라서다행입...
  • 가족 단합대회
    안녕 하십니까. 벌써4월의 마지막 일요일이 되었네요.오늘아침에 외손녀.손주애들이 와서 하는말이 할아버지 낚시가요 하길래 할아버지 오전에 볼일이있어서 못간다 하니 그럼 오후에 가면 되잖아요. 사정이 이러하니...
  • 와이어베이트 테스트 겸해서 친구와 아침일찍 전주로 향합니다... 희안하게 낚시만 갈라치면 알람이 울기 전에 먼저 일어나는 건...[씨익] 오늘은 아직 춥지만 가슴장화를 입고 들어가 봅니다. 소양천은 군데군데 수...
  • [풍암지] 2006년 10월 19일
    요즘은 아침 운동 삼아서 집근처 있는 풍암지를 한바퀴씩 돌고 있습니다 조과는 한바퀴 돌면 10~20 마리 정도 입니다 싸이즈는 별볼일 없지만 밤에 조용하게 접근 하면 6짜도 볼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조그마한 저수...
  • 일요일에 비가 와서 장척 갈려는 계획이 무산되는 바람에... 수요일에 시간을 내서 새벽에 일어나 오전만 할 계획이었는데... 늦잠을 자는 바람에 회사 들러서 대충 일처리 해놓고 늦게 출발... 가면서 최염장님이랑 ...
  • 배스도기 조회 116606.07.03.11:31
    06.07.03.
    안녕하세요. 도기입니다. 글쓰기 창에서 잘못해서 페이지 뒤로가기 마우스 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작성했던 글이 달라갔내요. [버럭] 페이지 뒤로갔다 앞으로 오면 깨끗이 없어지는 친절함. [울음] 메모장에 작성해서 ...
  • 안동의 새벽은 아직춥다,
    안동의 새벽은 아직춥다. 현충일 많은 일을 뒤로 하고 마지막이라는 안동대박의 위기감을 가지고 출정을 단행한다,, 새벽에 들어선 서안동 ic 의 티켓을 끊고 바로 숙소로 정한 그랜드모텔로 향한다, 1층의 104호 ~! ...
  • 배스벅수 조회 116606.05.27.21:37
    06.05.27.
    베이트로드 장만한지 일주일.. 평일엔 바빠서 도저히 시간이 안나고 주말만 눈빠지게 기다렸거늘 하늘도 무심하게 비가옵니다.. 퇴근도 늦을듯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바람이 생각만큼 심하지 않네요.. 집에 오자...
  • 새로 단장된 선착장입니다. 보기 좋습니다.[굳] 가족의 기쁨이 큽니다. 둘째녀석 건이와 출발합니다. 무척 오랜만에 출항을 합니다... 큰아들 찬이가 먼저 한 수 하네요. 역시 보팅에는 선수에 자리잡는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