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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주말 신포리의 춘천계

정경진 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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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내서 땡땡이 낚시만 하다보니, 조행기를 자주 못 올립니다. [부끄]

지난 토요일은 똘똘이님과 가족, 하늘배서님, 반용필님, 짱구아빠님과 함께 비내리는 신포리 일대를 둘러 보았고, 일요일에는 모처럼 장인어른께 보내드릴 녀석들을 포획하겠다는 핑계로, 무서운 마눌님의 허락을 받아 아들내미를 데리고 나가 봤습니다. [미소]

춘천호의 배스들은 아직 산란을 마치지 않은 상태이고 - 이번에는 잡아서 까 봤습니다. [씨익]
비 내리던 토요일은 앝은 수초대 언저리와 2~3미터권의 직벽 부근. 찬물이 유입된 일요일은 수초 밀생지역의 포켓에서의 조과가 좋았습니다.

토요일 조행은 똘똘이님 부부가 한팀, 하늘배서님, 반용필님, 짱구아빠님과 제가 한팀으로 신포리 일대와 건너편의 가일리 부근을 돌아 보았는데, 조금씩 떨어지는 빗방울에 약간의 한기가 느껴질 정도의 날씨. 상대적으로 물이 따뜻하게 느껴지더군요. 잔챙이들 등쌀에 쪼매~ 힘이 들었지만, 조황은 마릿수를 세는 것이 의미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일요일에는, 상류쪽으로 (화천 방향) 원천리의 냉장고 포인트까지 올라가 봤으나, 전날 내린 비로 차가와진 수온 탓인지 냉장고에서도 극히 부진한 조황을 보이더군요. [어질] 수온계는 없었지만, 손을 넣었을 때의 느낌이 전날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원천리 부근에서부터 내려오면서, 직벽과 반대편의 수초대를 탐색해 보니, 역시~ 밀생 수초대의 앞뒷편 경계에서 괜찮은 녀석들을 만날 수 있더군요. [미소]
작년부터 느끼는 점이지만, 춘천호의 지형은 긴 지류나 골짜기가 없다보니 비로 인한 찬물 유입에 의한 영향이 상당한 듯 합니다.

간단한 요약에 이어서, 함께 하셨던 분들의 사진들입니다.

토요일, 신포리에서 바라본 상류쪽 전경입니다. 물은 늘 마음을 가라앉혀 줍니다. [미소]



점심 식사 후 출항하는 똘똘이님 부부.



김지흥님의 배에 저와 함께 하신 하늘배서님.



반용필님.



일요일 출조에 따라나선 아들내미, 민규.



이넘은 반용필님께서 낚은 [궁금] 풍뎅이류의 벌레인데... 멋진 모양새에, 움직이는 모습이 무척 특이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뿔 한쪽이 부러졌있더군요. [아파] 혹시, 이름을 아는 분 계신가요 ?



늘 해병대 조교같은 모습의 짱구아빠님.



"큰 민규"와 "작은 민규" 랍니다. - 짱구아빠님 성함이 제 아들내미와 같습니다. [푸하하]



신포리 선착장에서 한마리 걸고는 기뻐하는 "작은 민규" 입니다.



참, 장인어른께 보낼 녀석들은 대략 삼짜후반 ~ 사짜초반되는 녀석들로 여섯마리를 골라 포장해 보내드렸습니다.
우체국 택배로 오전에 보내면, 당일에 배송이 가능하다네요. 모처럼, 낚시다녀왔어도 미소짓는 마눌님이었답니다. [흐뭇]

어정쩡하게 칼드는 모습에, 손질까지 손수 해 주신 신포리 사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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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뜸하시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전하시네요 뭘~[씨익]
민규의 표정이 많은 즐거움을 전해줍니다. 앞날은 정해졌네요~
06.05.29. 11:09
간만의 춘천호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작은 민규의 몸짓에 기쁨이 가득하네요.

춘천호 수위가 많이 낮아진 것 같습니다.
5m정도 뺄 것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아직도 빠지는 중인가요?
06.05.29. 11:50
점수 따는 방법이 영 어색한데
하여튼 작은일에도 미소 짓는 민규엄마
전경진님 잘 부탁해요
06.05.29. 12:05
정경진 글쓴이
춘천호 수위는 이제 안정이네요. 더 뺄 계획은 없다고 들었습니다.
06.05.29. 13:12
도도
소개 이미지가 춥고 외로워 보이십니다.

함께하면 뭐든 즐거워 보입니다.[꽃]
06.05.29. 13:18
뜬구름
마지막 사진 참 좋습니다[미소]
06.05.29. 13:37
손질한 배스~~ 우체국택배로 장인어른께 배송이라..
대단하십니다..
즐거운 조행 부럽습니다..[굳]
06.05.29. 15:41
딱정벌레목 꽃무지과의 사슴풍뎅이(Dicranocephalus adamsi)네요.[하하] 뿔이 달린걸 보니 수컷이고요. 암컷은 뿔이 없고 색깔도 칙칙하답니다. 5월에서 6월 사이에 울창한 활엽수림 주면에서 볼 수 있는 멋진 곤충이지요. 흔한 곤충은 아니지만, 산좋고 물맑은 춘천에는 꽤 서식하더군요. [윙크]

06.05.29. 15:48
profile image
오호라..
배스도 포장택배를...
포장을 어찌하나요...
06.05.29. 16:14
profile image

정경진님 잘 지내시지요..[미소]

춘천의 즐거움이 고스란히 전달됩니다[굳]
06.05.29. 16:23
정경진 글쓴이
꾸물꾸물님, 감사합니다. [미소]

운문님, 택배는 생선 살 때 따라온 포장용 스티로폼박스에 아이스팩과 함께 넣고, 우체국 가서 아침 일찍 접수시키면, 당일 도착이라네요. [미소]
06.05.29. 18:13
정말로 행복한 하루를 보내셨음니다..
저도 아이들과 함께 출조 하는게 희망임니다..
06.05.29. 18:48
요즘은 항상 불참하게 되는군요.
우중인데도 함께하는 모습이 좋습니다.[굳]

지난 골드웜 봄소풍에도 이렇게 논산 탑정지를 밟았어야 했는데...춘천식구들 모두...
다들 사는게 뭔지...

다음에는 꼭 어느모임이든 참석해보려고 노력하고있읍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신포리를떠나 횡성으로 이사와서 두번째 맞는 생일인데
소주 한잔 할 친구가 없네요.
찬이 엄마에게 오늘도 술친구 부탁드려야 겠습니다.

06.05.29. 19:14
susbass
작은민규 지난겨울 보고 오랜만이네,,[미소]
늘 보기 좋습니다,,
06.05.2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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