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주말 신포리의 춘천계

정경진 1175

0

15
짬내서 땡땡이 낚시만 하다보니, 조행기를 자주 못 올립니다. [부끄]

지난 토요일은 똘똘이님과 가족, 하늘배서님, 반용필님, 짱구아빠님과 함께 비내리는 신포리 일대를 둘러 보았고, 일요일에는 모처럼 장인어른께 보내드릴 녀석들을 포획하겠다는 핑계로, 무서운 마눌님의 허락을 받아 아들내미를 데리고 나가 봤습니다. [미소]

춘천호의 배스들은 아직 산란을 마치지 않은 상태이고 - 이번에는 잡아서 까 봤습니다. [씨익]
비 내리던 토요일은 앝은 수초대 언저리와 2~3미터권의 직벽 부근. 찬물이 유입된 일요일은 수초 밀생지역의 포켓에서의 조과가 좋았습니다.

토요일 조행은 똘똘이님 부부가 한팀, 하늘배서님, 반용필님, 짱구아빠님과 제가 한팀으로 신포리 일대와 건너편의 가일리 부근을 돌아 보았는데, 조금씩 떨어지는 빗방울에 약간의 한기가 느껴질 정도의 날씨. 상대적으로 물이 따뜻하게 느껴지더군요. 잔챙이들 등쌀에 쪼매~ 힘이 들었지만, 조황은 마릿수를 세는 것이 의미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일요일에는, 상류쪽으로 (화천 방향) 원천리의 냉장고 포인트까지 올라가 봤으나, 전날 내린 비로 차가와진 수온 탓인지 냉장고에서도 극히 부진한 조황을 보이더군요. [어질] 수온계는 없었지만, 손을 넣었을 때의 느낌이 전날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원천리 부근에서부터 내려오면서, 직벽과 반대편의 수초대를 탐색해 보니, 역시~ 밀생 수초대의 앞뒷편 경계에서 괜찮은 녀석들을 만날 수 있더군요. [미소]
작년부터 느끼는 점이지만, 춘천호의 지형은 긴 지류나 골짜기가 없다보니 비로 인한 찬물 유입에 의한 영향이 상당한 듯 합니다.

간단한 요약에 이어서, 함께 하셨던 분들의 사진들입니다.

토요일, 신포리에서 바라본 상류쪽 전경입니다. 물은 늘 마음을 가라앉혀 줍니다. [미소]



점심 식사 후 출항하는 똘똘이님 부부.



김지흥님의 배에 저와 함께 하신 하늘배서님.



반용필님.



일요일 출조에 따라나선 아들내미, 민규.



이넘은 반용필님께서 낚은 [궁금] 풍뎅이류의 벌레인데... 멋진 모양새에, 움직이는 모습이 무척 특이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뿔 한쪽이 부러졌있더군요. [아파] 혹시, 이름을 아는 분 계신가요 ?



늘 해병대 조교같은 모습의 짱구아빠님.



"큰 민규"와 "작은 민규" 랍니다. - 짱구아빠님 성함이 제 아들내미와 같습니다. [푸하하]



신포리 선착장에서 한마리 걸고는 기뻐하는 "작은 민규" 입니다.



참, 장인어른께 보낼 녀석들은 대략 삼짜후반 ~ 사짜초반되는 녀석들로 여섯마리를 골라 포장해 보내드렸습니다.
우체국 택배로 오전에 보내면, 당일에 배송이 가능하다네요. 모처럼, 낚시다녀왔어도 미소짓는 마눌님이었답니다. [흐뭇]

어정쩡하게 칼드는 모습에, 손질까지 손수 해 주신 신포리 사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꾸벅]

신고공유스크랩
15
요즘 뜸하시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전하시네요 뭘~[씨익]
민규의 표정이 많은 즐거움을 전해줍니다. 앞날은 정해졌네요~
06.05.29. 11:09
간만의 춘천호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작은 민규의 몸짓에 기쁨이 가득하네요.

춘천호 수위가 많이 낮아진 것 같습니다.
5m정도 뺄 것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아직도 빠지는 중인가요?
06.05.29. 11:50
점수 따는 방법이 영 어색한데
하여튼 작은일에도 미소 짓는 민규엄마
전경진님 잘 부탁해요
06.05.29. 12:05
정경진 글쓴이
춘천호 수위는 이제 안정이네요. 더 뺄 계획은 없다고 들었습니다.
06.05.29. 13:12
도도
소개 이미지가 춥고 외로워 보이십니다.

함께하면 뭐든 즐거워 보입니다.[꽃]
06.05.29. 13:18
뜬구름
마지막 사진 참 좋습니다[미소]
06.05.29. 13:37
손질한 배스~~ 우체국택배로 장인어른께 배송이라..
대단하십니다..
즐거운 조행 부럽습니다..[굳]
06.05.29. 15:41
딱정벌레목 꽃무지과의 사슴풍뎅이(Dicranocephalus adamsi)네요.[하하] 뿔이 달린걸 보니 수컷이고요. 암컷은 뿔이 없고 색깔도 칙칙하답니다. 5월에서 6월 사이에 울창한 활엽수림 주면에서 볼 수 있는 멋진 곤충이지요. 흔한 곤충은 아니지만, 산좋고 물맑은 춘천에는 꽤 서식하더군요. [윙크]

06.05.29. 15:48
profile image
오호라..
배스도 포장택배를...
포장을 어찌하나요...
06.05.29. 16:14
profile image

정경진님 잘 지내시지요..[미소]

춘천의 즐거움이 고스란히 전달됩니다[굳]
06.05.29. 16:23
정경진 글쓴이
꾸물꾸물님, 감사합니다. [미소]

운문님, 택배는 생선 살 때 따라온 포장용 스티로폼박스에 아이스팩과 함께 넣고, 우체국 가서 아침 일찍 접수시키면, 당일 도착이라네요. [미소]
06.05.29. 18:13
정말로 행복한 하루를 보내셨음니다..
저도 아이들과 함께 출조 하는게 희망임니다..
06.05.29. 18:48
요즘은 항상 불참하게 되는군요.
우중인데도 함께하는 모습이 좋습니다.[굳]

지난 골드웜 봄소풍에도 이렇게 논산 탑정지를 밟았어야 했는데...춘천식구들 모두...
다들 사는게 뭔지...

다음에는 꼭 어느모임이든 참석해보려고 노력하고있읍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신포리를떠나 횡성으로 이사와서 두번째 맞는 생일인데
소주 한잔 할 친구가 없네요.
찬이 엄마에게 오늘도 술친구 부탁드려야 겠습니다.

06.05.29. 19:14
susbass
작은민규 지난겨울 보고 오랜만이네,,[미소]
늘 보기 좋습니다,,
06.05.29. 22:3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뽕...
    배스나도배서 조회 149607.05.02.10:05
    07.05.02.
    어제 비가와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안개가 어슴푸레 깔려 있네요. 오목천으로 가는길에 보이는 일출도 오늘은 붉으스레 합니다. 오목천 지류는 어제비의 영향으로 20여센치미터 수위상승이 있네요. 오래전부...
  • 배스오션 조회 165907.05.01.21:28
    07.05.01.
    안녕하세요. 오션 입니다. 4월 마지막 주 토요일, 한참 물오른 안동을 다녀왔습니다. 새벽에 나름대로 일찍 출발했는데도 현장에 도착해 보니 팀비린내 분들 먼저와 계시더군요. 처음뵙는 에어복님,채은아빠님,맛동산...
  • 금화지
    배스낚시미끼 조회 190807.05.01.21:09
    07.05.01.
    오늘 보름날이라, 원래 신동지에서 밤낚시를 계획했었건만, 비가 오고, 달이 구름에 가리는 관계로 주간 낚시를 했습니다.(근로자의 날이라고 처음 놀아 보네요) 장소는 역시 가깝고 ,많은 비가 와도 흙탕이 되지 않...
  • 오봉지
    배스goldworm 조회 238607.05.01.20:06
    07.05.01.
    이제 학원 인테리어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입구쪽 페인트 락카작업이 오늘 진행되었는데, 냄새가 워낙 지독해서 그 핑계로 길을 나섭니다. 어린이날까지만 지나면 공사가 모두 마무리 될듯 싶습니다. 구미같...
  • 신갈 크랭킹,
    배스cranking 조회 260207.04.30.21:13
    07.04.30.
    신갈지에서 뵙는 공산명월님,,,~!!! 아주 럭셔리 보트 입니더,풋가이드에,뜰채에,,앉으신 자태또한 아주 편해 보이시고 건강하십니더,,[미소] 신갈의 상황이 어수선 합니더, 쉘로우 전역에 걸친 청태가리,, 어떠한 루...
  • 처음올리는 조행기입니다 (운암호)
    골드웜에 가입하고 계속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올려봅니다.. 작년말부터 가게오픈일로 바뻐출조를못하다 지난금요일 운암호로 떠납나다.. 보트인수받아 개선문으로 진입합니다. 잔잔한호수의 수면위로 베이트피쉬들의...
  • [일기여서 경어체를 사용하지않았습니다. 양해를 구합니다.] 4.30일 : 몇일전에 봐둔 꽃을 찍기위해서 알람과 모닝콜도 해놨지만 다 헛수고가 됐다.일어나보니 7시가 좀 넘었다. 햇빛이 구름사이로 있는게 그나마 마...
  • KB 센트럴리그에 참가하고 왔습니다... 첫 게임이고 처음 가보는 필드라 무척 걱정이 많이 되고 긴장이 되어서 ... 숙소에서 소주 3잔정도 마셨지만, 밤새 깊이 잠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꽝이나 치지 않을까~? 먼...
  • 안동마동, 구미사랑방 정출
    일요일, 바로 어제의 안동 마동조행기입니다. 어제는 구미사랑방의 정출이 있던 날이었고, 목적지는 수멜로 잡았습니다. 미리 가계시던 무월광님께서 수위가 낮아져 땅콩을 펴고 뻘밭을 지나야 한다는 말을 듣고... ...
  • ...라일락꽃 향기 맡으며...
    어제 모자리를 마쳤는 데.. 머리가 모자라서 그런지 아침에 오른쪽 몸이 고생을 하네요. 자리를 잘못잡아 한쪽 방향으로만 모판을 전달하고 놓고 하는 작업을 했더니..[부끄] 그래도 알람 한번에 자동으로 일어나게 ...
  • 정말 오랜만에 조행기를 올립니다... 원래 이번주에는 조금 다른곳을 가려고 했으나... 조커님과 지로군 그리고 루이형님의 참관하에 환자의 탄생을 보려는 목적이있습니다.. 그런이유로 그래도 장성이라는 결론하에....
  • 청평 대박
    기타장인진(재키) 조회 251807.04.30.07:21
    07.04.30.
    ||0||0여울에서 랜딩한 대물누치입니다. 여울물살과 이녀석 몸부림이 합해지니 로드는 휘어지고 라인은 핑핑, 손맛이 환상이었습니다. 너무 길어서 사진에 다 나오지 않네요. [테이블시작1] 2007/4/30(음3/14), 03:20...
  • [일기여서 경어체를 사용하지않았습니다. 양해를 구합니다.] 4월 29일 : 휴가 첫째날이다. 전 날 스케줄을 몽땅 뜯어고치느라 맘 고생 좀 했다. 아침 일찌기 작오산에 올라보니 상큼한 풀내음이 밀려온다. 작년 이 맘...
  • 가족 단합대회
    안녕 하십니까. 벌써4월의 마지막 일요일이 되었네요.오늘아침에 외손녀.손주애들이 와서 하는말이 할아버지 낚시가요 하길래 할아버지 오전에 볼일이있어서 못간다 하니 그럼 오후에 가면 되잖아요. 사정이 이러하니...
  • 안동에 엔진밑 어탐기 실습하고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중증입니다.[꾸벅] 일요일날 안동 보팅을 다녀왔습니다.[윙크] 작년8월 달에 다녀와서 실로 오랜만에 안동이네요. 7시에 출발하여 조나단님 일행과 군위휴개소에서 조우를 하여 아침과 커피한잔 마시고 ...
  •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또 달려간 곳은 장성이었네요. 다른 곳을 가보고 싶었는데... 사실 몇명의 멤버가 함께 하기로 하였는데 그중에 초보가 두명 있었던 관계로 이래저래 조과가 보장이 되며 그나마 잘 아...
  • 물가에 도착하니 바람도 없고 잔잔한것이 분위기 딱입니다. 근데 배 펴고 어탐기를 보니 지난주 보다 수초가 많이 자랐습니다. 상류에는 수면 까지 자랐더군요. 수온도 19~21.3도 엄청 올랐습니다. 오늘의 첫 고기입...
  • 하빈지 근처 소류지 두곳입니다..
    하빈지 가는길에 기곡1교 라는 좌측 다리를건너 산 길 도로가 하나 있습니다 그길 따라 가시면 끝 우측에 조그만한 둑이 보입니다 지도에도 표시되어있지 않습니다 오늘 탐색 들어 갔으나 결과는 [꽝] 하지만 봤습니...
  • 피곤이 밀려 오네요...[울음] 이제는 체력이 안되서 힘듭니다... 보트 셋팅하고 출발전 한컷 합니다.. 보기는 그럴듯해 보이는데 타보니까 의자가 고정이 안되서 앞뒤로 많이 꼰닥거리네요.. 좌우로는 그래도 어느정...
  • Spring Season Cranking --중상급 실전편
    이왕 지사 조행기 없는 골드웜에 읽을 정보로 채워나 볼까요.. 깜의 머리 쥐나게[사악][사악][사악] 봄철에 사용하는 크랭킹은 주로 딥크랭킹과 립리스크랭크가 주류를 이룰것입니다. 이 글은 봄철을 지나 여름철 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