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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5월 28일 삼산지 오로지 출조 결과보고 입니다.

벅수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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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토요일밤 신나게 귀맛(?)보고 회사동료와의 일요일 출조를 기대하며

일찍 잠들었습니다.

일요일 아침 5시 30분....

친구와의 약속 시간은 6시... 30분이나 남았음에도 잠이 화~~~ㄱ 깹니다.

일찍 일어나서 혼자 등산복 챙기고 태클 준비하고 이래저래 시간보내고

친구녀석 깨웁니다.

"대충 씻고 언넝 나와라, 출발할때 전화하고~~~"

일욜날 출조 할때는 보통 잘 안씻습니다.. 면도도 안하고 고양이 세수만 하고 나가지요 [부끄]

이래저래 시간때우다  6시30분쯤 집을 나섭니다.. 친구녀석 대충 도착할 시간 됐다 싶어서 전화했더니..

이제 씻고 나왔다네요

쩝  별수없죠..  분위기 쥑이는 씨디 틀어놓고 혼자 청승 떨고 있다가

7시쯤 친구 만나서 제차로 옮기고 삼산지로 출동 했습니다.

친구는 바다낚시 경험은 있지만 배스낚시는 처음이라 스피닝장비에 3/0 와이드갭 바늘

다미끼 스팅거 달아서 캐스팅은 할줄 알테니 액션은 쓰윽~ 톡톡..... 대기~ 이렇게 액션을 가르쳐 주고

베이트 로드에 자라스푹 챙겨들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몇번의 캐스팅 끝에 친구왈 "야야 입질 있다야, 바로 요앞에 까지 따라오네 이야 멋지다야"

환자 하나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하하]

투둑~ 하고 끌고들어가면 강하게 챔질하라는 조언을 하고

재방을따라 탑워터 던져댑니다.

하지만.. 비온뒤라 그럴까요, 시간이 늦어 하늘이 밝아 그럴까요

지난밤 그리도 재미나던 자라스푹은 고요하고 친구는 입질만 신나게 받습니다.

큰맘 먹고 스팅거 노싱커로 준비하고 친구한테 포인트 이동하며 던져보라고 조언 합니다.

친구는 무너미 인근에서 이리저리 입질만 맛보고 저는 재방따라 이동하던중 35쯤 되는 녀석 한마리 접수 합니다.

친구녀석 "와~~ 다마 좋다야 멋지네~" 감탄사를 연발하며

매운탕감으로 살려두자고 합니다.

한번쯤 배스맛 보는것도 좋겠다 싶어 근처에 굴러다니던 깡통에 물채워 녀석을 담아 둡니다.

아무리 봐도 스팅거는 아닌듯해 친구녀석 웜을 카이저로 바꿔주고

저는 스팅거 계속 쓰다 백래쉬 왕창~~

12파운드라인에 4인치 스팅거는 너무 가벼운듯합니다..

눈물을 머금고 라인 잘라내고

포퍼에 스피너 별짓 다해보지만 반응이 영.....


친구도 입질만 있고 결정적인 한방이 없습니다.

잔챙이들 등쌀이다 싶어 포인트 옮겨봤지만 역시나...

상류쪽 정류장 인근까지 이동했다가 결국 철수하기로 마음먹고 짐쌌습니다..

회사에선 계속 전화오고

친구랑 둘이 뮈하기로 합의보고

장천며에 나가서 칼국수 한그릇 먹으면서 입낚시 좀 했습니다.

그냥 철수하긴 허무해서 장천면 소재지 취수장 쪽으로 가보았으나 수심이 20센티도 안되는 관계로

철수하여 오로지로 향했습니다.

지난 오로지 출조에선 가보지 못했던 재방권과 군위방면을 탐색하기로 마음먹었으나

재방권은 주차할곳이 마땅찮아 군위방면으로 이동

적당한 장소를 찾아 주차를 하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카이저 와키리그에

폴링바이트가 .......

2짜지만 어쨋든 두번째는 체면치레는 한듯 합니다.

친구에게는 물가 버드나무 압쪽 그늘을 공략하라고 알려주고

스피너베이트로 채비를 바꿨습니다..

두어번 캐스팅 하더니 친구도 입질이다~에 이어 한수 합니다..

역시나 2짜..

처음맛본 배스의 힘찬 움직임에 친구도 반한듯

"생각보다 재밌네"를 연발합니다.

도착하자마자 각기 한수씩 하고 입질이 없어 상류쪽으로 이동하며 던져 보았으나

별다른 반응도 없어 재방권으로 이동하기로 결심

차를 가지고 재방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재방에서도 반응이 없다면 지난번 4짜 만났던 오로지 상류의 작은 소류지로 이동하기로 마음먹고

열심히 캐스팅 하던중

3짜 후반 한수 추가..

이후로 재방권 탐색하며 친구와 둘이서 각기 10여수 해냈습니다.

사이즈는

고만고만한 2짜에서 3짜중반 [부끄]

하지만 처음 나온 배스낚시에서

저수지 배스의 힘을 느껴본 친구는 충분히 만족한듯 합니다.

벌써 장비 구입해야 겠다고 느끼니 말이죠...

2시쯤 철수하기까지

친구와 둘이서 그동안 못했던 개인적인 이야기도 나누며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고만고만한 사이즈에 살짝 질려서 철수하고

옥계들러 맛난 점심먹고 각자 헤어졌습니다.

늘  솔로잉만 하다가 동갑내기와 함께 워킹하며 이래저래 이야기도 나누고

잔챙이지만 손맛도 보고.. 참 즐거웠던 주말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리를 하자면 삼산지 녀석도

오로지 녀석들도

대부분 폴링바이트였고

소금함량이 많은 웜(스팅거) 보다는 좀 가벼워서 유영을 오래하는(노싱커 카이젤) 녀석들이 반응이 좋았던듯 합니다.

대부분 잔챙이라 아쉬움이 남지만 삼산지 오로지 손맛만 보실분들은 참고하시길....



낼모레면 또 쉬는날이지만

회사특성상 또 출근해야할듯합니다..

대구 경기 가족분들 함께하시는 시간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언제나 좋은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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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부럽습니다. 친구분들과 낚시라
제친구들은 오로지 술뿐이 몰라서..
제친구들도 중독시켜야돼는데..
06.05.2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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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이라...

요즘 같은 시기에... 친구 데리고 가서 물가에 캐스팅후 낚시대 한번 쥐고 있으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생각중]
06.05.29. 23:14
profile image
언젠가 대꾸리 녀석들 나와줄겁니다...
친구를 악의 축에 빠뜨리시려는 벅수님은 나빠요[하하]
06.05.30. 09:29
축하합니다.[꽃]
친구와 물가에 자주 가시겠네요.
06.05.30. 09:45
저도 그날 오로지에 있었어요~
칭구랑 둘이서 갔는데 잔챙이만 5수 하고 왔습니다.[하하]
저는 탑워터에 입질을 마니 받았는데.. ^^ 다음에 또 뵈면 인사라도 ... ^^
내일 또 오로지로 나갈 생각 입니다 ^^
06.05.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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