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지난주 신포리 정리...

정경진 1216

0

10
늘 그렇지만, 이래저래 일정에 쫓기다 보니 차분하게 돌아보는 시간이 부족하네요. [어질]
모처럼 책상에 앉아 그간 밀린 조행기를 정리 해 봅니다. [씨익]

1. 2006년 5월 31일, 신포리

그냥 게시판에 공지했던 대로, 오랫만에 배스 플라이를 하기로 한 날.
함께 하자했던 오랜 친구는 전날 밤에 춘천에 도착. 늦은 저녁식사 한잔과 함께 그간 쌓인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 느긋~하게 출조 하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저녁 한잔의 여파가 꽤나 있을 듯 싶더군요. [푸하하]

띵~한 아침햇살을 맞으며, 해장국까지 한사발 하고는 신포리로...
이미 춘천계의 몇몇분들께서는 나와 계셨는데, 접대낚시를 해야하는 제 입장에 큰 배를 양보해 주셨습니다. [미소]

오랫만에 잡아보는 6번대.
몇번 캐스팅을 해 보니, 감은 금방 돌아오는데... 안그래도 다친 손가락이 꽤나 아프더군요. 역시, 6번은 무거워... [아파]
작년에 만들어 두었던 포퍼 하나 달랑 들고 나섰습니다.

늘 가던 포인트, 좌대 부근과 곶부리 지나 수초대를 탑워터(?) 위주로 탐색해 봤습니다.
잔챙이 들의 등쌀에 힘겨워 하던 중, 함께 한 친구의 스파이더에 제법 힘을 쓰는 녀석이 올라오네요.

녀석과 줄다리기 중인 친구의 모습입니다.



결국은 손에 들려진 오늘의 장원... [씨익]



장비는 7번, 슈팅헤드 라인에 노란색 스폰지 스파이더 랍니다.

저녁시간에 되어 갈 무렵, 급작스럽게 이루어진 연락으로 세분의 지인께서 도착하셨습니다. [헉]
말씀은 아니 하셨지만, 아무래도 다른 곳에서 꽝~ 치고 흘러온 분위기의 세분. [푸하하]
플라이의 특성 상, 배 위에서 모두 함께 할 수는 없겠고 해서, 신포리의 빈 좌대를 점령합니다.



춘천계의 멤버들은 다른 배로 나가시고, 플라이 멤버들은 좌대로... 저는 배 운전 모드... [쳇]
수초대에서 이어지는 잔챙이들의 입질에, 그럭저럭 재미난 낚시를 했습니다. [미소]

패턴은, 밀생 수초대의 포켓에 정투해서 드라이 류를 깔짝거리면 바로 입질 이었는데, 웜 패턴으로 바닥층을 공략했던 분은 거의 일타일방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좀 큰 녀석들을 노리려면, 바닥까지를 노릴 수 있는 존커 종류를 (토끼털로 웜과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 유사한 액션을 줄 수 있는 미끼랍니다) 사용해 보고 싶었는데... 워낙 게으르다보니, 아쉬움만 남기고 돌아 왔답니다. [부끄]

제 지인들을 위해 여러가지로 배려해 주신 춘천계원들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2. 2006년 6월 3일, 신포리

플라이 하러 왔다가, 춘천배스들의 환대에 맛이 간 친구. 루어대 들고 다시 나타납니다. [헉]
몇년만에 잡아본다는 루어대에, 예전 멤버도 한 분 더 모시고 왔네요. 짱구아빠님과 함께 출정했습니다.

이 날은 전반적인 사이즈가 좋아졌고, 특히 저녁 시간대에 들인 공병대 부근 수초대에서는 버즈베이트에 폭발적인 입질이 있었습니다.

짱구아빠님. 마지막 들린 수초대에서 버즈로 장원을 하셨습니다.



모처럼의 루어 손맛에 기뻐하는 친구, 이형승님.



정말 오랫만에 뵙는 실력파, 박현수님. 골드웜에도 종종 눈팅을 하신답니다. [미소]



3. 2006년 6월 5일, 연곡천

엉뚱한 일로 호출을 당하는 바람에 달려간 강릉. 업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연곡천을 들려 봤습니다.
참새가 방아간을 그냥 못 지나간다고, 구경만 하다가 결국은 웨이더를 꺼내 입었네요.
딱 삼십분만 날려보고 가자... [푸하하]

십오분만에 14번 패러슛을 물고 나온 어여쁜 산천어 한마리 입니다.
카메라를 두고가서, 전화기로 찍었더니 화질이 영~ 아니네요. [어질]



4. 2006년 6월 6일, 신포리

모처럼 김지흥님께서 신포리에 나오셨습니다. 형님 모시러 여러 사람들이 하나 하나 나타나더군요. [푸하하]
사창리에서는 반용필님, 하늘배서님, 산마을님. 그외 두분 더... 춘천에서는 간만에 신포리에 얼굴 들이댄 푸른아침님, 원대승님 그리고 저.
낚시는 제껴놓고, 꽃단장 한 신포리 선착장에서 맥주 몇깡으로 정겨운 담소를 나누었답니다. [흐뭇]

이제 곧 한여름에 접어드는데...
여러 가족들께서도 늘 건강 주의하시고... 알찬 시간들 만들어 가시기를 기원합니다. [꽃]
신고공유스크랩
10
키퍼
4번이 제일 부럽습니다.
시원한 물가에서 [맥주] 한잔 하면서 입낚시...[굳]
06.06.07. 17:09
profile image
술을 안하지만 4번 사람 냄새나는게 제일이라고 생각해요^^
06.06.07. 22:36
profile image
비린내보다는 사람 냄새가 훨,,,낳지요.[씨익]

머리 아프시다 더니 다 잘 해결 되으신 모양이지요.[미소]
06.06.08. 09:12
형님! 나중에 거북선좀 태워주세요.
06.06.08. 14:20
어여어여 플라이에 입문하고싶어집니다요~
가르쳐주실꺼죵?[헤헤]
06.06.09. 09:13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2004년 4월 5일 안동호 산야 정말 환상적이죠? 물속으로 이어진 계단과 주변의 암석들이 금방이라도 빅 배스가 출몰할 분위기 입니다. 사진엔 잘 나오지 않았으나 강풍으로 파도가 치는 산야권은 마치 바다 같았습니...
  • 오로지에도 봄이 왔습니다.
    오늘은 오로지로 가봤습니다. 길다라 우측 상류쪽을 둘러보는데, 바람이 세차게 불길래 차를 돌려 제방아래길로 해서 좌측골짜기로 들어갔습니다. 맨끝까지 들어가 차를 세우고, 건너편쪽 수몰나무지대 웅덩이쪽으로 ...
  • ||0||02006/10/28(음9/07), 05:30-11:00 날씨 : 기온10도(아침),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수온?도, 저수위, 흐린물 채비 : 다운샷리그*, 네꼬리그, 스피너베이트 조과 : 4짜1수 snake님, 문향님, coolfish님, 까르르님...
  • 오늘은 휴가를 빼고 쉬는 날... 오늘 저녁이면 구미 번개모임이 있는데... 참이슬으 충전에 앞서 비린내 충전부터 해야겠다 싶어서 아침에 일어나 옥계천으로 향합니다... 밑에 모래사장 보이죠... 그기에서 놀려구요...
  • 언제나 편안함을 주는 그곳
    정말 모처럼만에 신동지 다녀왔습니다. 새벽 6시가 좀 넘어 도착하니 이미 초록뱀님 이영일님 두분이 상류에서 신나게 잡고 계시더군요. 기온은 17도로 긴팔옷을 입어야 할만큼 쌀쌀했고, 수온은 25도로 아직 온천수...
  • 배스바발 조회 164304.05.25.07:44
    04.05.25.
    저는 월요일날 쉽니다.(왜 그런지는 잘 아시죠?) 어제 쉬는 날이었는데 아침부터 오후까지 일이 있어서 쉬지 못했습니다. 그 일이 다섯시 넘어서 완료되었습니다. 일 완료되자 마자 산야로 달렸습니다. 여섯시 조금 ...
  • 침주기13번째
    아직 까지 더위는 계속되고 금호강 수위는 점점 줄어들고 낚시하기가 자꾸어려워져 갑니다. 이틀동안 쉬면서 장비 손질도 하고나니 또 손이 간질거려 민드레 아파트 건너편으로 나가 봄니다. 누가 오라고 하지도 않는...
  • 옥계 50<font color=bbbbbb>리터 #2</font>
    자꾸 하면 안 통할까봐, 색깔 넣었습니다. [미소] 바로아래 초반타작님의 조행기에서 봣듯이 어제 대양지에서 또 꽝치고... 오늘도 오전 출강끝내고 옥계로 차를 몰았습니다. 양수장 아래쪽 제방으로 들어가서 차를 ...
  • 어젯밤 11시에 잠을 청했지만, 설레임에 새벽 2시30분에 일어나 3시30분 금호강 도착... 물색은 안보이고, 물도 기존에 대비해서 많이 불었지만, 조금씩 수위가 낮아지고 있는것 같더군요. 렁커로 조기급 한수....이...
  • 대청호 일대 조행기
    어제 집 보일러 고쳐 주는 조건으로 오늘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추소리에 도착하니 만수위로 인하여 배 필수 있는 곳이 사라진 상태라 마을을 빠져 나와 수정가든을 지나 공터에 주차한 후 낚시할 만한 곳을 찾았으나...
  • 안녕하세요 골드웜 가족여러분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일요일이 신갈 다녀와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사실 아까 오전9시정도에 글을 열심히 써서 올렸는데 자동 로그아웃 때문에[울음] 어제와 아까의 일을 기역하면...
  •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간만에 저희 멤버들 (히든카드,지로,조커,+1,루이, 친구)과 전라도 막강파워 이구공님, 하이텍님의 봄 소풍이 있었습니다. 전부터 한번 신나게 어울리기로 약속을 했던터라 어디로 갈까...
  • 역시 춘천 신포리는 살아있어요
    안녕하세요 지난 11월 그렇게 보고 십던 배스...그 배스얼굴 한번 못보고 12월을 맞이 했죠 올해는 마지막인가해서 제 와이프 바람도 쐬어줄겸해서 춘천댐으로 발길을 정했죠 저번 11월초 고생만 했던 아픈기억을 지...
  • 배스최원장 조회 164106.06.19.16:37
    06.06.19.
    아래글에 조나단님이 장마철이 되면 안동에 못오신다고 하셔서 한마디 적어봅니다... 장마철에 배스낚시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근처에 있는 강계나 저수지들에 수량이 많아지고 유속도 빨라지고, 수위변화도 심해지...
  • National Bass West 야간토너먼트 #4 완결편
    9-10-05 올해 마지막 나이트 토너먼이다. 그동안 비싼 햄버거/핫도그 충분히 먹었으니 오늘은 좀 잘해보자고 화이팅 하며 출발 2조 5섯번째 보트로 출발한다. 여지없이 한개피씩 피워 물고는,,,,,우리보다 먼저 출발...
  • 어제 낮에 낚시 안 간지 일주일이 넘어서 떨려오는 손을 부여잡고 어디로든 가야되겠다 싶어 후배랑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오봉지에 들렀습니다. 바람은 거의 태풍수준... 그래도 꿋꿋하게 캐스팅 했습니다. 아기 ...
  • 배스 침주기 87탄
    ||1||0안녕 하십니까. 어제 대구스타디움에 놀러 갔다가 대진지에 들려 보니 배서분들이 많이 낚시 하고 계시네요. 집사람과 낚시대들고 물가에서서 열심히 캐스팅 해보지만 대진지 배스들이 냉담 하드군요.가천동으...
  • 배스 침주기 7탄
    안녕 하십니까. 새벽부터 비가 오기때문에 오전에 그럭저럭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 로드와 릴에 크랑크만 몇개 주머니에 넣고 범안대교 밑에 도착하니 오후 1시30분경입니다. 우의 챙겨입고 물가에 서니 아직 비가 오...
  • 끄랑끄빼밀리 소풍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제 사진을 못찍는 관계로다가 제 사진만 빠졌네요. 끄랑끄빼밀리 사이트를 만들어드렸더니 공로상을 주셨습니다. 선물은 보쉬 진공 청소기를 받았구요. 감사합니다. * http://crankfamily.net/ 이제 끄랑끄빼밀...
  • 바람불고 추웠던 장척에서의 오전을 마무리하고.. 굴 국밥으로 점심을 해결한 후. 대구로 철수하는 길에 십이리지에 들러 뒷풀이를 합니다. 번개늪에서 땅콩축제에 참가했던 골드웜님도 합류하여. 좁은 십이리지를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