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경기] 흐르는 빗물처럼..

도도 1486

0

14
||0||0[테이블시작1]일 시 : 2006,6,14 오후 9시~11시
장 소 : 경기도 신갈지 물바(솔밭)
날 씨 : 입은 옷이 납처럼 무겁게 적시우는 비..[테이블끝]



하늘이 잔뜩 찌푸리고 이내 심술을 계속 부리고 있습니다.

PM 6:30 분경 쪽지 한통을 날립니다

내용 " 몸서리치게 순이가 보고 싶습니다! " 조금후 답장이 옵니다
내용 " 마음이 심난 합니다. 떠나야 할것 같습니다 "

딱2장의 쪽지에 의기 투합합니다!  이럴때 전문 용어로 [ 오케바리 ] 라고 표현들 하더군요.


PM 7:10 분경 제 손폰을 타고 음성이 나옵니다 " 스탠바이 ! " 저 또한 호응 합니다 " 고~ 고~ "



비의 양이 조금 적어 지는 듯

서울을 출발하여 조심히 달려 갑니다. 일단 도착전에 휴계소 한곳에 정차

" 다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 " 라는 옛 성인(?)들의 말처럼 허기를 채워 봅니다.
퇴근하시려는 가게 주인께 공갈협박 그리고 알랑방구(?)를 구사..
치킨 3조각을 서비스 받습니다.

참으로 대단합니다. 조선민국의 고속도로 휴계소 에서 스키다시(?)를 받아 본분이 또 계시겠습니까 !!


PM 9:00 경 드디어 도착합니다.

                    [뭐가 보이십니까? 안보여도 할수 없습니다 .눈감으면 더잘보입니다!]

지난날 웅덩이는 작은 호수를 이루고 바위 한조각위에선 폭포를 뿌려 댑니다. 잠시 제 착각속엔
그 폭포를 거슬러 가는 연어들도 보이곤 합니다.


음푹나온 곳부리 양쪽을 지탱하듯 자리하고 로드를 드리음니다. 목표 삼은 곳이 어디고 담근 곳이
어디인지 제가 알겠습니까? 그가 알겠습니까 ?

그저 보이는건 제앞을 가두듯 내리치는 빗줄기 저앞 희미하게 보이는 산그림자 뿐...

                [누구인지 알아 보시겠습니까? 저분 원래부터 까매서 잘안보입니다 !!]

내리는 비에 산도 물도 그리고 우리도 때를 씻습니다.

머리 부터 발 끝가지 아주 시원합니다 ! 아십니까? 이런기분? 
산속 도인이 폭포아래서 해탈할수 있는이유.. 아마도 그것과 다르지 않을것 같습니다!

모자를 두둘기는 빗소리 라인을 스치우는 빗줄기가 로드에 전해지고 그손을 통해 우리의 가슴으로
흘러들어 한쪽편 짱박아두었던 휴지통을 털털~ 털어버립니다!


조금후 깜님이 빗속에 춤을 춥니다! 로드는 휘어지고 라인은 팽팽하고..
멀리서 보고 있자니 마음가득 행복이 만땅 됩니다!

       [ 이넘도 원래부터 까매습니다.. 그나마 윤곽이라도 보이는게 어딥니까 ! ]


세상의 욕심도 그리고 근심도 비우고 그저 흐르는 빗물처럼 자연속 작은 한부분으로
착각할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  함께 해주신 [깜]님께 감사 드립니다.
[꾸벅]

그리고 우중낚시 간다는데 말려주시지 않고 문자로 조과만 궁금해하신 분들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사악] 또 비가 계속 되기를 소망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이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하..


디카를  놓고 가는 바람에 제 손폰으로 찍어 사진들이 형체구분이 힘듭니다. 안올리려 하다가 그느낌만
전달하고 싶어 올립니다. 판단이 힘드시면 눈을감고 보시면 더잘보입니다 ! [씨익]


신고공유스크랩
14
profile image
비 옷 없다고 하니까... 도도님 있으면서 일부러 없다고 하고

2시간 30분을 같이 비 쫄딱!!!

도도님... 의리... [굳]

시름을 빗속에 씻고 간만에 평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도도님... 감사합니다. [꾸벅]
06.06.15. 13:23
수고 많으셨습니다.
혹시 한기가 오고 콧물이 흐르면 쌍화탕 한병 쭈~욱 하세요.

항상 손맛을 보여주는 곳![굳]
아침에 저희가 갔던 포인트네요.
06.06.15. 13:27
가시는거 알았으면, 저는 말렸죠.
그래도 가셨겠지만...
수퍼에서 천원하는 일회용 우비라도 사시지...
06.06.15. 13:34
profile image
요즘 서울가서 많이 희게 변했던데[하하]

우중혈전 치렀군요.. 멋져요..
06.06.15. 14:13
비오는 날에는 빈대떡에 탁주 한 잔이 최고여......[메롱]

도도님, 깜님 우중에 고생 많았습니다.[헤헤]
06.06.15. 14:52
쪼리뽕
우비중에 고생 많으셨습니다......주말에 한번더 가시죠...[헤헤]

06.06.15. 15:24
우중배싱..전투모드? 낭만모드?[생각중]

암튼 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요? 비 내리면 조과가?[씨익]
06.06.15. 15:31
두분 참 대단하단 말밖에

수고 많으셨습니다.[헤헤]
06.06.15. 16:15
키퍼
모두 중환자들 입니다.[씨익]
어제는 건너띄었는데 오늘은 어디로 사부자기...[사악]
06.06.15. 16:50
goldworm
빗소리 효과음 아주 좋습니다. [굳][미소]
06.06.15. 18:54
깜님과 두분이서 아주멋진 우중 전투배싱... 멋집니다....[굳]
06.06.15. 20:12
이거 원 깜깜해서리.. [씨익]

멋있음니다.. [하하]
06.06.15. 22:35
자세히 보니 깜님 모자가 보이는 군요....[씨익]
06.06.16. 00:53
profile image
무슨 소리인지 처음엔 잘 아~ 비소리구나
효과음 정말 [굳]제가 낚시 하는것같네요
눈감고 상상
06.06.17. 04:0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경기] 흐르는 빗물처럼.."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배스재키 조회 154006.06.16.14:32
    06.06.16.
    2006/06/16(음5/21), 04:40-07:10 날씨 : 기온20도, 흐림, 바람없음 개황 : 수온20도, 중간수위, 흐린물 채비 : 네꼬리그*, 지그헤드, 다운샷 조과 : 3짜1수 요약 ; 블루길이 원거리에서 방해할 때도있다. ----------...
  • 어둠이 내리면..
    배스不賣香 조회 140906.06.16.11:26
    06.06.16.
    삼산 저수지에 어둠이 내릴때. 잔잔한 물위를 메가배스의 도그엑스가 물결을 일으킨다. 그리고 잠시 스테이 하는 순간 탑워터가 사라져 버렸다.. 퍽 소리도 없이 잔잔히 사라지는 것은 분명 대물일 가능성이 높다.. ...
  • 안녕하심니까.. 이연임니다.. 지난 13일에 경기 화성에 위치한 문호지에 잠깐 들렸음니다.. 안산 반월공단 게래처갈때 잠깐씩 들리는곳임니다.. 무척 아담하고 조용한곳이고 한녀석이라도 꼭 만나는곳임니다.. 전경임...
  • 요즘 골드웜표 스피너
    얼마전에 자작루어를 통해서 두잇몰드 하나더 구입했습니다. 5/8, 1/2 온스 바나나헤드스타일 스피너베이트 몰드. 몇주간 묵혀놨다가 어제 비오는날을 틈타 납물끓여 몇개 찍어봤는데 아주 이쁨니다. 마지막 남은 삼...
  • ||0||0[테이블시작1]일 시 : 2006,6,14 오후 9시~11시 장 소 : 경기도 신갈지 물바(솔밭) 날 씨 : 입은 옷이 납처럼 무겁게 적시우는 비..[테이블끝] 하늘이 잔뜩 찌푸리고 이내 심술을 계속 부리고 있습니다. PM 6:3...
  • 옥계다리 밑에 다녀 왔습니다.
    요즘 큰일났습니다. 하루라고 안가면 손맛이 그리워 잠을 못이룰 정도네요[씨익] 어제 한국전 응원전에 간만에 일찍 퇴근하여 옥계다리밑으로 향합니다. 토요일 카이젤채비로 손맛을 좀 본펴이라 이마트에서산 카이젤...
  • 20060614 신갈지
    배스재키 조회 206606.06.14.13:26
    06.06.14.
    손님, 생애 첫배스, 35Cm 2006/06/14(음5/19), 05:30-07:00 날씨 : 기온23도, 흐림, 바람조금 개황 : 수온23도, 저수위, 탁한물 채비 : 네꼬리그*, 지그헤드* 조과 : 4짜1수, 3짜1수 요약 ; 함께하면 즐거움이 배가된...
  • 2006년 6월 13일 - 안동주진교, 비석섬 맞은편 최원장님의 염장성 글에 마음을 추스리지 못하고 갑자기 훌쩍 떠났습니다... [하하] 학원에서 퇴근하자 마자 새벽 1시20분에 범어동에서 출발~! 주진교 3시에 도착했습...
  • 비석섬 건너편 가는길 (골드웜님 글) 일단 글로 설명해보자면 1. 안동시내 - 와룡삼거리 - 주진교방향으로 가다가 [산야,자곡]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으로 빠집니다. 2. 쭉 들어가면 산야가 나오고 도로공사중인 비포...
  • 계속해서 올라오는 4짜들입니다. 4짜지만 안동의 배스들은 힘이 장사인것 같네요. 그리고 드디어 5짜 걸어냅니다. 같은 채비로 뒤에보이는 곶부리 끝자락에서 걸었습니다. 미약하지만 확실한 배스의 입질였습니다. 역...
  • 다시 찾은 비석섬... 전형사님과 채x아x님을 만나 조용한 출조를 해봅니다. 채x아x님은 자신의 출조을 알리지말라며 본인의 의사로 등판을 찍습니다... 조용한 비석섬의 아침~ 사이 좋은 모습으로~~ 채x아x님의 마수...
  • 대성지 이틀간 야간조행
    6월 11, 12일 이틀 연속 대성지 야간조행을 했습니다. 6/11 퇴근길 바람이 좀 많이 불기는 한데 새로 접수된 로드테스트를 핑계로 대성지로 향합니다. TAV 66ML 베이트대에 배스마스터+8LB 세팅하고 탑워터 몇개와 미...
  • 청도천에서........  꽝전문패밀리.
    반갑습니다... [미소] 처음으로 조행기를 적어 보내요. 갔다온지 1주일 지났는데... 이제서야 올립니다. 주말 오후에 이것 저것 장보고.... 자아~ 한비광.배식이동생.친구 이렇게 출발합니다. 하룻밤 자야하니 말입니...
  • 기타 조회 286906.06.12.16:02
    06.06.12.
    다시 생각해봐도, 어제 뾰족한 낚시대 들고, [비][번개]날 보팅이란..[헉] 일요일 새벽 5시30분 자동빵으로 눈이 떠집니다. 마눌님이랑 아들,딸들은 아직도 고요한 꿈나라.. 잠시 담배한대 꼬라물고 복도에 나갑니다....
  • 정말 낚시하기 힘든 하루였습니다... 포인트도 없고 히트채비도 없습니다... 심지어 낚시여건상 쉴틈도 없었습니다... 매번 가는 안동의 대구리들보다 전라도의 마릿수로 결정하고 토요일밤에 나섰습니다... 물가에 ...
  • 금화지 수중지형... 안녕하십니까? 저원입니다.[꾸벅] 지난 달 보름날 대박을 기대하면서 토요일 저녁에 출조를 하였으나 몇 수하고 나니 천둥 번개에 바로 꼬랑지 내리고 철수를 하였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바로 금...
  • 원래 팀 비린내 와 같이 대청댐으로 출조 하기로 하였으나. 사정상 참가를 못하고 축구 실컷 보고 늦잠 한번 푹~~ 잤습니다.. 딸기나무님이 고향에서 올라 온다고 해서 만나 뭘할까? 고민하다 낚시꾼이 주말에 할께 ...
  • 오랜만에 조행기 올립니다.
    지난 가을쯤에 가입하고나서 한번인가 조행기를 썼었는데...이제서야 두번째 조행기를 올려서 송구스럽습니다. 배스크기가 그리 중요한거는 아니라고 하지만...낚시 시작할때 대청에서 52센티 잡은 뒤로... 만 2년간 ...
  • 일요일은 원래 대청호 추소리에서 보팅할 계획이었으나.. 토요일 저녁부터 일기예보가 적중하면서 천둥, 번개,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람에 4시에 모여서 번개늪 워킹으로 변경됩니다. 계획변경으로 많은 분들이 외면하...
  • 툐요일, 비내리는 가운데 출조가 감행되었답니다. 멤버는 아침일찍부터 쏟아지는 빗속에 출항하신 똘똘이님 부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완벽한 준비를 하고 출조하셨더군요. 그 빗속에서도 꾿꾿하게 낚시를... [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