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소망.....

나도배서 나도배서 1793

0

14



아침에 울리는 모닝콜 소리에 간만에 눈을 뜹니다.

늘상 모닝콜이 울렸건만..

게을러서...눈이 뜨이지 않아서...비가와서..

갖가지 핑계로 일어나지 못하다..

어쩐일인지 일어나지네요.

오목천 본류로 가 봅니다.

고속철 공사장에 차를 세워놓고 밭길을 가로질러 늘 가는 곳에 도착합니다.

빨간색 차량이 한 대 서 있네요.

누군가 대낚하나 싶었는 데 사람의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연안의 수몰나무 앞과..

건너편의 수초위를 버징시킨 후 수초끝에서 폴링시켜 봅니다.

조용하네요.

부끄럽구로[부끄]

이러기를 30여분 흘렀을까..

차주인이 나타나네요.

경산 사시는 분인데 저보다 1시간 일찍 나왔는 데도 입질한 번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모처럼 왔는 데 꽝치겠구나..

그렇습니다.

시간은 흘러 1시간이 훌쩍 지나서 철수시간이 다 되어 갑니다.

오늘은 오목천에 시간만 흘려 보내고 가는구나...

셀카로 로드잡은 손과 오목천 수초를 찍어 봅니다.














한번만 더 던져보고 철수하자..

건너편 수초위를 버징시킨 후 수초끝에서 폴링시킵니다.

로드를 잡은 왼손에 전해지는 반가운 입질..

의심하고 긴장할 겨를 없이 바로 챔질하여..

면꽝합니다.

실로 간만의 비린내입니다.[씨익]














7시가 되어서야 아침밥을 먹나 봅니다.

그럼 한번 더...

재 캐스팅..

폴링 후 바닥에 가라앉은 상태에서 살며시 들어주면..

물살때문에 웜이 떠내려가고..

다시 수중수초에 걸리고..

다시 로드를 들어주는 데 입질이 옵니다.

어따 이놈은 큰가베..얼마 만한겨...









막판에 연속으로 입질을 받고..

계속하였으면 하는 마음을 달래고..

철수하면서 옆에서 묵묵히 캐스팅하시는 분에게..

"많이잡고 오세요"

상쾌한 목소리를 전달해 줍니다.


두번째놈은 얼마나 큰지..

이따만하네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집으로 오는 길에 조그마한 도라지밭에 핀

도라지꽃을 담아 봅니다.



















도라지꽃의 꽃말은 "상냥한 미소'와 "소망"이라네요.

어릴적..

도라지 꽃망울이 맺히면..

꽃잎이 피기도 전에..

"톡"

"톡"거리면서 터지는 소리와 촉감의 매력에 빠져..

도라지 밭 전체를 돌아 다니면서..

꽃망울을 터트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 깊은 산골 꼴짝에서 혼자서 그런 재미로 놀았답니다.....

즐거운 주말들 보내세요.[미소]
신고공유스크랩
14
profile image
첫번째 사진을 제외하고는 엑스박스의 압박으로 사진확인이 어렵습니다. 말로만 듣던 오목천을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나중에 사진 다시 올리실 거죠?
손맛 눈맛 다 보신듯하여, 저도 즐겁네요!!
06.07.07. 09:52
profile image
img src를 써야하는데... img sre를 적어놓으셨더군요. 실수~ [미소]

아~ 아침조행하고 싶습니다. [미소]
06.07.07. 10:06
[굳].
저도 소망한번..
06.07.07. 10:07
키퍼
오랜만의 아침조행에 꽝을 면하게 해준 고마운 녀석들이군요[굳]
06.07.07. 10:11
링커갤러리를 통해 도라지꽃 사진도 보았습니다.(관리 권한 가지신분이 수정해 주시면..)

암튼..전 나도배스님..팬이 된 듯합니다.
"오늘은 오목천에 시간만 흘려 보내고 가는구나..."표현 넘 좋습니다.

그리고 늘 예쁜꽃 사진과 꽃말로..마무리..캬..상쾌합니다.

나도배서님...글 좀 종종 올려 주세요[굳]
06.07.07. 10:13
profile image
재있는 글 잘보고 갑니다.
아침이 상퀘합니다.[하하]
낼부터 이틀간 노니 많이 다니겠습니다.[꾸벅]
06.07.07. 10:18
오목천 풍경 좋내요.

출근시간이 빨라, 아침 조행은 포기입니다. [부끄]

주말에는 잠 때문에 [부끄]
06.07.07. 10:24
profile image
아침 6시에 눈이 떠지더니 다시 감기더군요[울음][울음][울음]

너무 부지런하신것 아닙니까요...
06.07.07. 10:57
어제 저녁에 왠지 아침에 출조하고 싶었는데..

아침마다 와이프가 새벽기도가는 바람에 차가 없어서..-.-;

그냥 평광포인트에서 잔챙이 한수하고 출근했습니다.

숲풀이 얼마나 우거졌는지 -.-;; 제가 싫어하는 계절이 언제쯤 지나갈지...^^;; [씨익]

축하드려요...면꽝~~~~~ [꽃]
06.07.07. 11:05
늘 느끼는 거지만....
대단한 열정이십니다......[굳]
06.07.07. 11:06
susbass
도라지...의 보라빛 물결을 잠시 동적으로 같이 느껴봅니더,,,
06.07.07. 11:11
도라지 백도라지....

사진 좀 많이 찍어서 저 좀 주세요....[씨익]
06.07.07. 16:28
goldworm
비오기전에 비린내 충전 잘 해두셨네요. [미소]
06.07.07. 19:14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무리야님, 깜님, 재키님, 키퍼님, 벤님, 아론님, 도기님, 운문님, 러빙케어님,
만년헤딩님, 서스배스님, 타피님, 골드웜님.
감사합니다.[꾸벅]
06.07.10. 09:2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새벽에 알람이 울기도 전에 잠에서 뒤척입니다... 요즘드러서 잠을 많이 설치네요.. 주변에 신경을 써야하는 일들이 많이 있다보니 그런가 봅니다.. 사람이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는걸 다시...
  • 소풍 및 강창교 보팅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대성지 소풍 및 소풍후 대구 강창교 보팅때의 사진입니다. 히든카드님 총 5수 하셨습니다. [흐뭇] 싸이즈만 좀 컸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럼... 휘버덕~ 깜.
  • 배스susbass 조회 143906.05.30.11:09
    06.05.30.
    한번 웃지예..[부끄]날도 더운데.. 배스렉카님 원본 파일 도용, . 신갈에서의 1/2 반나절 . 신갈을 잠깐 아주 잠깐 들이뎁니다,, 스카이워커님과 번개를 하고 한번도 가보지 못한 포인트가 있다고 하여 뚝방을 찾습니...
  • 먼저 이번 초보배서들의 장성보팅에 많은 조언을 해 주신, susbass님과 이구공님께 감사를 드립니다.[꾸벅] 마일리지 쌓기..[씨익] 이연님과 마찬가지로 주말 보팅을 위해 한 주 동안 풀로 아부모드를 가동합니다. 그...
  • 배스탑워터뽕 조회 143906.07.31.01:42
    06.07.31.
    친구녀석과 오목천찍고 문천지... 오늘 날씨가 대단하더군요[뜨아] 땡볕에 반바지입고 했더니 종아리만 빨갛게 타버렸습니다. 다행이도 사진에서 보시는바와같이 골드웜 티셔츠입고 목에 수건둘르고 하니 얼굴만 살짝...
  • 처음으로 조행기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가입한지 한달정도 지나 처음 조행기를 올립니다. 장소 : 장척지 상황 : 던지고 폴링후 가만히 기다리면 무조건 물고 쨉니다. 평균 조과 : 20수 이상 4짜로 보장합니다. 참고로 저는 아래 가서 30수 했습...
  • 신동지와 새끼오리들의 근황
    오늘은 골드웜의 홈그라운드 신동지를 다녀왔습니다. 근 일주일만에 가봤는데, 여전히 배수중이었습니다. 현재수위는 만수기준으로 2미터가량 빠진상태입니다. 지난주에 보니 이상하게도 새끼오리들 4마리씩 따로 데...
  • 간만에 공항교 동촌배수펌프장 아래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간만에 공항교 쪽으로 달려가 봅니다. 물색 좋구요. 수위는 계속 빠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에 연속으로 다녀왔는데... 조과는 신통치 않군요. 저녁에 1수, 아침에 1수.....
  • 친구녀석이랑 낚시가기로약속했던 오늘... 너무 춥습니다...~ㅠ~ 콧물도 나고 속에 옷을 단디 챙겨입고 나섰습니다...장갑도 챙겨서말이죠 간곳은 안심3동파출소 뒤 "가남지" 나도배서님이 다녀오신곳 그런데 상황이 ...
  • 배스다잡아 조회 144005.10.22.21:52
    05.10.22.
    안녕하세요 다잡아 입니다. 벼르고 벼른끝에 [디카]하나 장만 했읍니다. 오늘 제가 두드린곳은 이곳입니다 금호강 똥통이라고 불리는 곳이죠. 일단 수확물 [배스]부터 이 채비는 고무줄을 이용한 스플릿+ 텍사스 겸용...
  • 여성회관 with 릴라
    배스 조회 144006.02.22.14:53
    06.02.22.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늦은 점심을 해결합니다. 멸치 한마리가 계란의 영역을 침범 했네요. [씨익] 오후에 친구놈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업무차 대구 왔다며... 일전에 초등학교 동창생이라고 연락된 릴라님입니다....
  • 안녕하세요 골드웜 회원님.. 5월5일 어린이 날에도 전 열심히 회사에서 일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점수 좀 딸려고 5월6일 일요일 교회갔다가 오후에 산격동 회사 근처에 큰애가 좋아하는 책 전집류로 50만원 상당한 ...
  • 양평 갔다 왔습니다..
    안녕하세요~[씨익] 커터입니다. 가족들과 휴가차 대명비발디파크에 갔다 왔습니다. 8월 4일 저녁 피딩타임 맞춰서 어르신들 허락받고 양근대교 밑으로 갔습니다. 역시나... 5시 반이지만 바람 한점없고 햇빛은 그대로...
  • 만년헤딩님, 까르르님, 까르르+1님, 초록뱀님, 맨땅님 운문님, 은빛스푼님, 저원님, 쪼리뽕님, 깜님 깜님친구분, 달배님, 빤스도사님, 공산명월님, 동행님 도기님, 끄리사냥님, 그리고 저 골드웜 함께해주신 분들 고...
  • 주말 늦은 오후 오봉저수지..
    주말가족들과 바람쏘이러 나왔다가.. 그냥 차에 실려 있는 장비로 잠시 짬낚시를 했습니다. 실크로드 2피스 옆구리 체비에 스왐프 호박색입니다. 그리고 라인은 ANDE 6lb 입니다. 오봉저수지 선착장 앞입니다. 아직은...
  • 배스다라이더 조회 144007.01.05.18:23
    07.01.05.
    이날의 첫수 입니다. 미니 크랑크가 바위 사이에 껴서,,,,빼기 위해 낚싯대를 탁탁 몇 번 쳐주다가 빠지는 순간 물고 짼 놈입니다. 수온은 지난 주 보다 화씨 2 도 정도 낮아진 55도 수준입니다. 위에 같은 넘,,,다른...
  • KB 센트럴리그에 참가하고 왔습니다... 첫 게임이고 처음 가보는 필드라 무척 걱정이 많이 되고 긴장이 되어서 ... 숙소에서 소주 3잔정도 마셨지만, 밤새 깊이 잠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꽝이나 치지 않을까~? 먼...
  • 구옥계교 다녀 왔심다.
    조과 : 36 한마리... 휴일에도 출근...[울음] 근데 서랍이 잠겨 노트북을 꺼낼 수 없어 시간 때우러 옥계천에 갔습니다. 옥계천 상황은 많이 안 좋아 보이더군요.. 수위는 조금 높아졌지만... 물색은 거의 똥물이고.....
  • 오전에 왠만해서는 꽝을 안맞는 대성지에서 꽝치고 직장인 경산으로 가는 길에 불암지에 들렀습니다.. 아직 불암지는 흙탕물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2주전쯤에 불암지에서 대박을 맞아서 기대를 많이 하고 ...
  • 4짜루 시작한.....
    배스관우 조회 144105.04.01.06:41
    05.04.01.
    3월30일 퍼그님과 염치지로 출조했습니다.... 저번주 대박을 안겨줬다던 철조망 뽀인트를 진입못하게 막아나서 좌대에 올랐습니다.. 바람은 태풍수준으로 좌대가 울렁울렁하는게 우럭낚시하는 기분이[미소]......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