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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소망.....

나도배서 나도배서 1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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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울리는 모닝콜 소리에 간만에 눈을 뜹니다.

늘상 모닝콜이 울렸건만..

게을러서...눈이 뜨이지 않아서...비가와서..

갖가지 핑계로 일어나지 못하다..

어쩐일인지 일어나지네요.

오목천 본류로 가 봅니다.

고속철 공사장에 차를 세워놓고 밭길을 가로질러 늘 가는 곳에 도착합니다.

빨간색 차량이 한 대 서 있네요.

누군가 대낚하나 싶었는 데 사람의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연안의 수몰나무 앞과..

건너편의 수초위를 버징시킨 후 수초끝에서 폴링시켜 봅니다.

조용하네요.

부끄럽구로[부끄]

이러기를 30여분 흘렀을까..

차주인이 나타나네요.

경산 사시는 분인데 저보다 1시간 일찍 나왔는 데도 입질한 번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모처럼 왔는 데 꽝치겠구나..

그렇습니다.

시간은 흘러 1시간이 훌쩍 지나서 철수시간이 다 되어 갑니다.

오늘은 오목천에 시간만 흘려 보내고 가는구나...

셀카로 로드잡은 손과 오목천 수초를 찍어 봅니다.














한번만 더 던져보고 철수하자..

건너편 수초위를 버징시킨 후 수초끝에서 폴링시킵니다.

로드를 잡은 왼손에 전해지는 반가운 입질..

의심하고 긴장할 겨를 없이 바로 챔질하여..

면꽝합니다.

실로 간만의 비린내입니다.[씨익]














7시가 되어서야 아침밥을 먹나 봅니다.

그럼 한번 더...

재 캐스팅..

폴링 후 바닥에 가라앉은 상태에서 살며시 들어주면..

물살때문에 웜이 떠내려가고..

다시 수중수초에 걸리고..

다시 로드를 들어주는 데 입질이 옵니다.

어따 이놈은 큰가베..얼마 만한겨...









막판에 연속으로 입질을 받고..

계속하였으면 하는 마음을 달래고..

철수하면서 옆에서 묵묵히 캐스팅하시는 분에게..

"많이잡고 오세요"

상쾌한 목소리를 전달해 줍니다.


두번째놈은 얼마나 큰지..

이따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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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오는 길에 조그마한 도라지밭에 핀

도라지꽃을 담아 봅니다.



















도라지꽃의 꽃말은 "상냥한 미소'와 "소망"이라네요.

어릴적..

도라지 꽃망울이 맺히면..

꽃잎이 피기도 전에..

"톡"

"톡"거리면서 터지는 소리와 촉감의 매력에 빠져..

도라지 밭 전체를 돌아 다니면서..

꽃망울을 터트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 깊은 산골 꼴짝에서 혼자서 그런 재미로 놀았답니다.....

즐거운 주말들 보내세요.[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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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첫번째 사진을 제외하고는 엑스박스의 압박으로 사진확인이 어렵습니다. 말로만 듣던 오목천을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나중에 사진 다시 올리실 거죠?
손맛 눈맛 다 보신듯하여, 저도 즐겁네요!!
06.07.07. 09:52
profile image
img src를 써야하는데... img sre를 적어놓으셨더군요. 실수~ [미소]

아~ 아침조행하고 싶습니다. [미소]
06.07.07. 10:06
[굳].
저도 소망한번..
06.07.07. 10:07
키퍼
오랜만의 아침조행에 꽝을 면하게 해준 고마운 녀석들이군요[굳]
06.07.07. 10:11
링커갤러리를 통해 도라지꽃 사진도 보았습니다.(관리 권한 가지신분이 수정해 주시면..)

암튼..전 나도배스님..팬이 된 듯합니다.
"오늘은 오목천에 시간만 흘려 보내고 가는구나..."표현 넘 좋습니다.

그리고 늘 예쁜꽃 사진과 꽃말로..마무리..캬..상쾌합니다.

나도배서님...글 좀 종종 올려 주세요[굳]
06.07.07. 10:13
profile image
재있는 글 잘보고 갑니다.
아침이 상퀘합니다.[하하]
낼부터 이틀간 노니 많이 다니겠습니다.[꾸벅]
06.07.07. 10:18
오목천 풍경 좋내요.

출근시간이 빨라, 아침 조행은 포기입니다. [부끄]

주말에는 잠 때문에 [부끄]
06.07.07. 10:24
profile image
아침 6시에 눈이 떠지더니 다시 감기더군요[울음][울음][울음]

너무 부지런하신것 아닙니까요...
06.07.07. 10:57
어제 저녁에 왠지 아침에 출조하고 싶었는데..

아침마다 와이프가 새벽기도가는 바람에 차가 없어서..-.-;

그냥 평광포인트에서 잔챙이 한수하고 출근했습니다.

숲풀이 얼마나 우거졌는지 -.-;; 제가 싫어하는 계절이 언제쯤 지나갈지...^^;; [씨익]

축하드려요...면꽝~~~~~ [꽃]
06.07.07. 11:05
늘 느끼는 거지만....
대단한 열정이십니다......[굳]
06.07.07. 11:06
susbass
도라지...의 보라빛 물결을 잠시 동적으로 같이 느껴봅니더,,,
06.07.07. 11:11
도라지 백도라지....

사진 좀 많이 찍어서 저 좀 주세요....[씨익]
06.07.07. 16:28
goldworm
비오기전에 비린내 충전 잘 해두셨네요. [미소]
06.07.07. 19:14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무리야님, 깜님, 재키님, 키퍼님, 벤님, 아론님, 도기님, 운문님, 러빙케어님,
만년헤딩님, 서스배스님, 타피님, 골드웜님.
감사합니다.[꾸벅]
06.07.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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