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너베이트& 러버지그
낚시춘추에 기고된 이성주 프로 식 스피너베이트 러버지그의 풀이법 입니더,,
[테이블시작1]
스피너너 베이트 VS 러버지그
'필드 리듬 읽고 적재적소 써야 보배!'
스피너 베이트는 낚시인의 의도에따라 그 조작 범위를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루어이다.
낚시터 현장 수심과 배스의 활성도에 맞춰 블레이드의 크기와 형태를 선택한 뒤 릴링 속도를 조절하고,나아가 스커트 색상까지도 즉석에서 교체할수 있는 것이다
러버 지그(Rubber jig)는 배스용루어 가운데 가장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루어다.크랭크 베이트,미노우,웜 등을 살펴보면 대강 이들 루어가 어떤 생명체를 이미지화 하여 제작되었는지 판단할 수 있다.그래서 이미지화 한 생물의 움직음에 따라 액션을 가하거나,쉽게 리트리브(Retrieve)만으로도 루어 운영이 가능하다.하지만 러버 지그(스피너 베이트도 마찬가지겠지만)는 그 외행만을 보고서는 도대체 어떤 생명체를 이미지화한 것인지, 또 어떤 움직임이 효과적인지 도무지 분간해내기가 힘들다. 아마 배스들도 러버 지그를 보면 머리를 뒤흔들며 '먹을까 말까'하고 고민하지 않을까?
어째됐건 지구 생태계에 존재하지 않는 외형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피너 베이트와 러버 지그는 봄철 루어로 각광받고 있다. 필자 나름대로 실전을 통해 얻은 이들 루어 운용법과 포인트별 선택법 등을 소개한다.
『스피너 베이트 운용은 슬로우 롤링으로 연신을 낮고 감도 높은 카본라인 필수』
봄이라고는 하지만 산란을 앞두고 있는 배스는 활성도가 매우 낮고, 예민해져 있는 상태라 베이트를 매우 느리게 운용해야 한다. 그 기법으로는 슬로우롤링(Slow rolling)이 효과적인데, 캐스팅 후 루어를 바닥까지 가라 앉히고, 낚싯대를 위로 한번쯤 세워 스피너 베이트의 수중 자세를 가다듬어 주어야 한다. 슬로우 롤링의 요지는 블레이드가 최저 속도로 리트리브 되어야한다는 것, 블레이드가 겨우 한 바퀴 돌 정도로 천천히 리트리브 시키면 봄철 배스를 유혹할 확룔이 그만큼 높아진다.
이맘때 배스들의 먹새는 아주 미약해 모든 신경을 낚싯대에 집중해야 한다.그러다가 리트리브 도중 조금이다도 느낌이 오면 과감하게 챔질을 시도해야 한다(스피너 베이트가 돌에 살짝 걸렸다가 빠지는 듯 '툭' 하는 입질이 들어오기도 한다.)
입질 중에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형태도 있다. 몇 해 전 봄철, 안동호에서 토너먼트를 뛰며 경험했던 일인데, 이날 필자는 스퍼너 베이트를 회수하려고 릴링을 하다가 배스가 스피너 베이트를 물고 따라오는 모습을 목격했다. 입질을 받으면 블레이드가 회전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데, 릴링 속도에 마주처 배스가 오다 보니 블레이드가 여전히 회전하고 있었던 것이다.요지는 대다수 낚시인들의 반응이 없다 싶으면 무심코 스피너 베이트를 회수하다가 바늘털이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때가 바로 배스가 스피너 베이트를 물고 동일한 속도로 따라오는 상황인 것이다.
도무지 좀잡을 수 없는 미세한 입질은 어떻게 파악해내야 하는 것일까. 토너먼트 당시 필자의 태클을 소개하면, 낚싯대는 지루미스社의 GLX 미디엄 헤비6.6ft, 릴은 6.3:1의 기어비를 갖춘 안타레스,라인은 썬라인 10lb. 이들 태클 중 봄철 배스의 미약한 반응을 읽어낼 수 있는 레이더는 바로 라인이다. 특히 라인은 카본사를 써야하는데, 이는 나일론에 비해 연신율이 낮아 감도가 높기 때문이다. 스피너 베이트의 경우 대체로 무거운 것을 선호 하는데, 힐더브란드社의 샤트러즈 1/2 또는 1 온스짜리를 주력으로 사용한다.
포근한 봄 날씨가 지속돼 수온이 상승하면 배스도 점차 체력을 회복한다. 이 시기엔 배스들이 장애물에 바짝 붙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타이트한 공략과 함게 정확한 캐스팅이 요구된다. 이 시기의 배스소굴로 주목받는 수몰나무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려면 넘겨 캐스팅한 뒤에 빠르게 릴링을 하면서 의도적으로 스피너 베이트를 수몰나무에 부딪혀 밸런스를 무너뜨야 한다. 그래야 수물나무에 은신해 있던 배스가 좇아 나오게 되고,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때 스피너 베이트의 무게는 다소 무거운 것을 사용해야 하는데 수몰나무를 강하게 흔들 수 있다. 무게는 3/4 또는 1온스 정도가 알맞고, 필자의 경우 3온스까지도 사용한다.
스피너 베이트는 로테이션이 중요한 루어이기도 하다. 이는 스피너 베이트가 배스로부터 반사적 입질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반응이 없을 경우엔 장시간 고집해도 만족할만한 반응을 이끌어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로테이션 방법은 먼전 보통크기(필자의 경우 1/2 온스)의 스피버 베이트를 캐스팅한 뒤 반응에 따라 후속 루어를 선택하게 된다.
탐색용 스피너 베이트로 배스를 히트 시킨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겠지만, 입질을 받고도 히트가 되지 않았다면 좀 더 작은 스피너 베이트로 교체해야 한다. 만일 이러한 로테이션으로도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리약션 바이트(Reaction bite)를 이용한 낚시가 힘든 상황으로 판단하고, 과감히 러버 지그나 웜을 꺼내들어야 할것이다.
『풋볼 타입은 오픈 워터에서 효과적 헤비커버에선 코보라타입니 킬러』
스피너 베이트와 마찬가지로 러버 지그 역시 낚시 여건에 맞게 사용해야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풋볼 타입은 직벽, 콧부리,골 안창 험프, 브레이크 라인과 같은 오픈 워터에서 효과적이다. 또한 이른 봄철 저활성과 피싱 프레셔에 시다린 배스를 롱 캐스팅으로 공략하는 데도 위력적이다. 롱 캐스팅을 할 경우 러버 지그에 달아주는 트레일러는 포그,그럽,호그 등이 쓰이지만 필자는 에코기어社의 트윈 테일 웜을 즐겨사용 한다.트윈 테일 웜은 러버 지그의 폴링 속도를 늦춰 주고, 폴링시 배스 시야에 오래 머물게 하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풋볼타입은 바닥을 천천히 끌어주거나 직벽에서 떨어뜨려주는 액션 만으로도 입질을 받아낼 수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은 경사면에서 떨어뜨릴 경우 배스가 입질하는데, 이 느낌이 손에 잘 전달되지 않아 라인을 보고 챔질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피너 베이트와 러버 지그는 공히 장애물 돌파 능력이 탁월한 루어로 정평이 나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스피너 베이드가 헤비 커버 지형에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바로 이때는 구원투수로 꺼내들 수 있는 병기가 코브라 타입의 러버 지그이다.
코브라 타입은 위드 가드가 장착돼 있어 나뭇가지에 잘 걸리지 않는데, 피칭(Pitching)이나 플리핑(Flipping) 기법으로 착수음을 최대한 줄여야 효과가 높아진다. 코브라 머리처럼 생긴 헤드는 수물나무의 빈틈도 잘 헤집고 들어간다. 이때 주의할 점은 러버 지그를 착수시킴과 동시에 라인을 잘 살펴야 한다는 것, 폴링 시 배스가 이미 그 아래서 러버 지그를 받아먹었다가 이물감을 느끼고 뱉어내는 순간에 챔질을 들어갔기 때문이다. 따라서 러버 지그는 착수와 동시에 슬랙 라인을 없애야 되고, 항시 긴장감을 갖고 라인을 주시해야한다.
러버 지그는 수몰나무와 같은 헤비 커버 지형에서 주로 사용하기때문에 태클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필자의 경우 상황에 따라 25lb 정도의 라인을 사용하기도 하며, 낚싯대는 플리핑 전용 로드, 릴은 6.3:1정도의 기어비를 갖춘 고속 릴을 사용한다. 고속 릴은 후킹과 동시에 수물나무를 휘감을 수 있는 배스를 신속리 처리하는데 효과적이다.
[테이블끝]
이글은 스피너베이트와 러버지그의 운용에 궁금함을 해소하기 위함에 이성주프로꼐 양해를 구하고 올림을 밝혀둡니더,,
오~~ 스피너 베이트. 죽이는 루어지요..
릴링중에 갑자기 덜껑 거리다 쭉쭉 당기는 느낌.. [굳]
로테이션이라.. 무척 궁금 했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릴링중에 갑자기 덜껑 거리다 쭉쭉 당기는 느낌.. [굳]
로테이션이라.. 무척 궁금 했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06.08.07. 21:2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꾸벅]
06.08.08. 08:06
s/b님 잘 계시죠?[하하]
물가에서 한번 뵈야 할텐데..기회가 오지 않네요...
물가에서 한번 뵈야 할텐데..기회가 오지 않네요...
06.08.08. 10:06
susbass님도 어서 휴가를 가셔야지요.
맨날 글낚시만 해서리..[하하]
맨날 글낚시만 해서리..[하하]
06.08.08. 11:19
매번 좋은 글 감사합니다.
06.08.08. 11:4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꾸벅]
프린트하여 출퇴근 시간에 복습하고 있습니다.
프린트하여 출퇴근 시간에 복습하고 있습니다.
06.08.08. 12:49
susbass
프린트까지야,,,[부끄]
운문님,,,
경기권 땡볕에 갈데가 마땅치 않고,,
요즘 다른일로 좀 바빴습니더,,,
안그래도 이번주 안동 들어갑니더,,,[미소]
벤님/ 지두마 보고싶어요,,[쪽]
운문님,,,
경기권 땡볕에 갈데가 마땅치 않고,,
요즘 다른일로 좀 바빴습니더,,,
안그래도 이번주 안동 들어갑니더,,,[미소]
벤님/ 지두마 보고싶어요,,[쪽]
06.08.08. 13:08
출근해서 처음 읽은 글입니다.
차분하게..
좋은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막연하게 사용하였던 스피너베이트..
이제 업그레이드 되어야 겠습니다.[미소]
06.08.08.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