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땅콩보트로 낙동강 하류쪽에 가보세요...

최원장 2802

0

14


요즘 밀양강과 낙동강 배스들에게 흠뻑 빠져서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강계낚시는 저수지 그리고 댐과는 약간 다른 형태의 낚시를 즐길수가 있어 자주 다닙니다...
최근에 주로 다니는 곳은 밀양강이 유입되는 곳에서 부터 하류로 남해로 흘러들어가는 지점까지의 낙동강하류를 주로 다닙니다...

요즘 날씨는 불볕더위가 막 꺽여지는 시점이지만 여전히 주요 낚시 필드의 표층온도는 섭씨 30도 전후를 가르키고 있어 배스들이랑 그것을 찾아다니는 앵글러 모두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짧은 판단에 그래도 물흐름이 있고 또한 최근에 잦은 비로 인해서 수질환경이 좋아진 강계가 좀 더 낚시 환경이 나을듯해서 낙동강으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낙동강 특히 하류지역은 상류로부터 흘러내려온 토사로 인해서 강바닥은 일부 암석지대를 제외하고서는 거의 모래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리고 주요 제방들도 오랜기간동안 토사물로 메워져서 스트럭쳐의 역활을 하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주로 배스들이 붙어있는 곳은 상류에서 흘러온 고사목, 물속 수초지대, 연안에 잠긴 나무들, 그리고 요즘 많이 하는 다리공사의 인공 구조물(파일, 돌무더기등)등입니다...

일요일 새벽에 아무도 없는 강을 홀로 보트를 몰고 가는데 기분이 야릇하더군요...
주위에 아무도 없어 마치 혼자 낙동강을 독차지한듯한 느낌이 들더군요...[굳]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낙동강에는 잔챙이들(30cm 미만급)이 많이 설칩니다...
40cm급을 좀처럼 보기가 힘이 듭니다...
가을이 오면 조금 상황이 좋아지겠지만 큰놈들을 상면하기가 무지 어렵더군요...

일요일은 마이크로 러버지그를 포함한 러버지그랑 크랭크베이트가 탁월하고 효율적인 조과를 보이더군요...
러버지그를 수몰나무나 수초지대의 엣지에 피칭으로 정확하게 바싹 붙여서 폴링을 시키면 거의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아침에는 차가운 공기를 느끼지만 그래도 아직은 한낮에는 뜨거운 태양빛이 내리쬐기에 이러한 장애물에 깊숙이 숨어있다가 근처에 떨어지면 달겨드는것 같았습니다...

아니면 바닥에 좀 사이즈가 큰 암석지대의 경우(최근에 다리 공사를 위해 인위적으로 쌓아둔곳)수심이 대략 1-1.5m 정도가 되는데 1.5m 정도의 수심을 파고드는 크랭크베이트를 사용해서 바텀범핑을 시키고 오면서 바닥에 부딪힐때 스테이를 하면 덥석 물고 치달리는 시원한 입질을 즐길수가 있었습니다...

아니면 1/8oz 혹은 1/16oz의 마이크로 러버지그(자작 러버지그입니다)에 패들웜을 끼워서  중층을 스위밍시키거나 갑자기 폴링을 시킬 경우에도 아래에서 치고올라와서 물고 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대략적으로 고기가 있을만한 곳을 예상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적당한 루어를 이용해서 효율적으로 꼬셔서 잡아내는 기쁨은 해본 사람만이 느낄수있죠...

매번 천편일률적으로 습관적으로 같은 채비로만 낚시를 하지마시고 여러 채비를 여러 방법으로 생각하면서 낚시를 하시면 정말 짜릿한 재미를 맛 보실수가 있을 것입니다...

사진은 일요일에 운이 좋아서 걸었던 놈들중에 한마리 입니다...
2kg급의 50중반급의 배스입니다...
수초 엣지에서 러버지그를 폴링 시키는 중에 입질이 온 놈입니다...
잔챙이들이 설치는 가운데 50급을 잡으니 기분이 좋더군요...[흐뭇]


ps: 행여나 저처럼 트레일러를 이용해서 보트를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은 예전처럼 밀양강 평촌 잠수교에서 보트를 내리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예전에 보트를 내리는 곳인 잠수교 건너편쪽의 슬로프는 지난 일요일에 가보니 새로이 땅을 파헤쳐서 차량이 들어가기가 어렵게 직각으로 흙을 쌓아두어서 접근이 불가능하고 또한 잠수교 건너기전에 우측에 보이는 슬로프는 경사각이 너무 커서 작은 보트를 내리기에도 너무 힘이 듭니다...
그나마도 배스보트 같은 대형 보트는 그곳마져도 불가능하게 보이고요...

대안으로는 꼭 보트를 띄우시려면 더 하류쪽인 호포대교쪽이나 아니면 월촌나루터(정확한 지명이???)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그리고 하나더 땅콩보트로 현재는 밀양강에서 주로 낚시를 많이 하시는 것을 보았는데 향후는 낙동강 본류대를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추천할 지역은 신대구부산고속도로의 낙동강 다리(낙동대교)와 삼랑진 철교부근입니다...
접근 방법은 삼랑진IC에서 김해쪽으로 가는 58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삼랑진읍을 지나 낙동강역을 지나기 전의 신대구부산고속도로의 낙동대교 아래로 내려가시거나 아니면 좀 더 지나서 밀양소방서삼랑진출장소 지나기전의 sk주유소전에 현재 공사하고있는 다리(정확한 명칭은 모릅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그기서는 일반 보트를 내릴수있는 슬로프시설은 없지만 물가까지 차량이 갈수가 있고 땅콩보트는 내릴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공사를 하고 있는 다리 아래여서 그늘이 져있어 쉬기에도 적당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주변에 낚시 할 곳이 무지 많다는 것입니다...
수심도 밀양강보다 훨씬 깊은 곳이 많고...
상류로는 밀양강과 만나는 삼랑진 직벽과 조개양식장 입구로 부터 하류로는 작원양수장(너무 먼가요?[씨익])까지 접근이 가능할듯 한데요...

참!! 낙동강 하류쪽은 바람이 잘 터집니다...
항상 안전에 유의하시고 낚시를 하시기 바랍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4
최원장 글쓴이
참!!! 그쪽으로 마릿수는 '작솰'이었습니다...
물론 잔챙이들이지만요...
나중에는 귀찮더군요...
그래서 행여나 큰놈이 나올까봐 잔챙이를 릴리즈를 보류하고 훅에 걸어둔 상태에서 캐스팅을 해서 생미끼로 사용해봤지요...[부끄]
그래도 큰놈은 안나오더군요....[씨익]
06.09.04. 16:49
goldworm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최원장님도 전문용어 "좍솰!" 을 아시는군요. [굳][푸하하]
06.09.04. 17:07
profile image
낙동강 배스쥑임니더.... [꽃]

삼량진 다시 꼭 가고싶습니다.... [굳]

06.09.04. 17:18
최원장 글쓴이
그기 말고도 물쪽에서 바라보면 좋은 곳이 많던데 문제는 도로로 접근하는 방법을 모르는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접근로에 관심을 많이 두어서 확인을 했었는데...
좀더 하류쪽에 2-3군데를 봐두었습니다...
조만간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미소]
06.09.04. 17:22
goldworm
아무래도 큰 보트를 타고다니시면 물가에 차량이 접근 가능한곳들이 눈에 쏙쏙 들어오실겁니다.
좋은데 있으면 바로바로 알려주세요.
찍어주신데 하나씩 가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굳]
06.09.04. 17:31
profile image
음.....

멀리도 다녀오셨군요...

땅콩을 타고 삼랑진에서 작원양수장까지는 무리입니다..

안동으로치면 주진교에서 비석섬까지거리일텐데 누굴 죽이시려구.......

그냥 오산양수장근방이나 아니면 삼랑진철교윗쪽에서 띄우던가

아니면 가장 가까운 진주조개양식장 퇴수구쪽에서 띄워 하류로 가야합니다.

깐촌수로입구인 작원양수장에도 땅콩띄우면 편합니다만 포인터가 제한되어서요...

밀양강이던 낙동강이던 오후되면 바람터진다는것 주의해야죠...

그러나 남쪽에서 북쪽--하류에서 상류로-부는 방향이 일정합니다...
06.09.04. 17:45
profile image
저도 새부산고속도록 타고 다니면서 말씀하신 부근 비슷한 곳이 눈에 들어왔는데 엄두를 못냈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굳]
06.09.04. 20:50
저도 어제 그곳에 갔었지요....
웜에는 잔챙이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오전엔 작원양수장, 오후엔 삼랑진철교와 진주조개 양식장 그리고 마사수로까지
두루두루 치고 왔습니다....

빵좋은 5짜 .....축하드립니다[꽃]
06.09.04. 21:42
좋은 정보와 가르침 감사드립니다. [꾸벅]
에고... 너무 멀다... [울음]
06.09.04. 22:17
profile image

삼량진은 밀량 가면서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실제로 보면 차는 항상 평촌잠수교에 서 있더군요.
포인트정보 감사합니다.[굳]
선성해지는 날 한번 가기는 가야 겠습니다.
06.09.05. 09:33
낙동강은 월촌나루터 주변도 잘나옵니다.......^^
낙동강 배스들 힘은 장사죠...
06.09.05. 10:15
최원장 글쓴이
청도배서님~~
월촌나루터 주변은 물속에 보면 길게 뻗어있는 브레이크 라인과 그리고 잠겨있는 수몰나무들...
어탐기로 탐색을 해보면 아주 환상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더군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직 육상으로 진입하는 방법을 몰라서 연구중입니다...[부끄]
행여나 차로 진입하는 방법을 아시면 정보를 부탁드립니다...[꾸벅]
06.09.05. 10:26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지난 일요일. 육짜를 꿈꾸며 밀양강을 쑤시고, 찌지며 댕겼지만 삼순이들만 인사를 했슴미더. 매 주마다 대꾸리를 꿈꾸며 작전을 짜고, 뛰어 다니지만 결과는 영~ ‘아니올시다’ 임미더. 그래서 오늘은 여불때기로 함 ...
  • 안녕하세요. 도기입니다. 우비삼형제님들 송전에서 손맛보시고 오시는 길에 신갈에서 저와 함께 했습니다. 저는 오늘 지루미스 하나 구했습니다.[씨익] 단골 순대국집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하나은행 연수원으로 들어 ...
  • 9월6일 퇴근후 집에서 방굴러~~ 하다 견디질 못하고 나갑니다. 간단히 자작 울트라 라이트 로드에 1000번릴, 0.6호라인(1파운드???) 지그해드 1/32에 #8번 바늘, 1/16에 #6번 바늘에 1.5인치 스라이더웜, 2인치 스라...
  • 수초밭 배스 활성도에 뽐부질을 했더니 하하..
    상륙작전 아시죠? 먼저 함포사격으로 해안을 초토화하고 그 다음 해병대가 들어가죠 요즘 탑워터에 잔챙이만 붙어서 크은 폽빠로 저수지 저어기 가운데 수초 무더기 주위를 먼저 때렷습니다 엣지 엣지 엣지 에궁 이번...
  • 동영상2% 조회 153406.09.08.15:51
    06.09.08.
    앞으로 사용할 동영상 서버 테스트용 자료입니다. 이 영상도 오늘까지만 지원되며 오늘이 지나면 자동 삭제됩니다. [씨익] 즐감하시기를.... 참! 이 자료는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가 있으면 바로 실행될겁니다. 그럼...
  • 얼굴이나 한번 보자는 구미 비린내 총각들의 연락을받고 퇴근을 하는데 옥계천에서 누가 부릅니다.[씨익] 요즘 옥계천 조과가 아침저녁으로 영 신통치 않아서 손맛에 많이 굶주려 있던터라 잠깐나 던져보고 갈까나해...
  • 동영상2% 조회 164606.09.08.11:23
    06.09.08.
    2004년 가을녘의 낙동강입니다. 한창 달배님이 배스에 열정을 몰입할 무렵이죠~ 동영상 서버 테스트 겸해서 올립니다. 단! 오늘이 지나면 삭제됩니다. 아~ 낙동강이 그립습니다. [웃음] ☞ 동영상 재생하기
  • 평택 아마츄어 대회 1등 포인트
    [부제] 1.500,2.000g [테이블시작1] 제 47 회 아마추어 배스 낚시 페스티발을 배스랜드사의 최고 버전 낚싯대인 LEGEND 출시를 기념하여 평택호에서 개최 합니다. 수도권 최대의 국민 배스 낚시터로 각광 받고있는 평...
  • 골드웜 첫 게시물이..이런거라니.. 조금 이상키도 하고..웃기기도 하구요.. 아무튼 1080 지방도로 옆 포인트를 나름대로 허접하게 꾸며봤습니다 중복도 많지만 그래도 그나마 정보공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
  • 오늘 새벽3시반 기상과 동시에 친구놈과 보트를 챙겨서 신동지로 향했습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진거 같아서 긴팔 추리닝을 챙겨 입었습니다.. 그래도 써늘 합니다.. 몇일새 기온의 변화가 왔다는걸 느낄수 있었습니...
  • 언제나 편안함을 주는 그곳
    정말 모처럼만에 신동지 다녀왔습니다. 새벽 6시가 좀 넘어 도착하니 이미 초록뱀님 이영일님 두분이 상류에서 신나게 잡고 계시더군요. 기온은 17도로 긴팔옷을 입어야 할만큼 쌀쌀했고, 수온은 25도로 아직 온천수...
  • 20060907 낙생지
    배스재키 조회 141706.09.07.09:59
    06.09.07.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낙생지 분위기에 젖어 배싱중이신 벤님 입니다. 2006/09/07(음7/15), 05:10-07:30 날씨 : 기온15도,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수온16도, 만수위, 맑은물 채비 : 포퍼*, 크랭크, 미노우, 스피너베이...
  • 제목이 약간 상스러운 점 용서 바라구요 오늘 황당한 조행길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오후 6시경 경남 함안의 수로를 탐색하고 있었습니다 양포수로 상류지역입니다 연안에는 일행인 듯한 민물꾼이 두팀 자리 잡구요 ...
  • 배스칠천사 조회 133806.09.06.19:34
    06.09.06.
    꼬리를 치켜세운 용을 마무리하고 비거리에 대해 정경진님과 통화후 가지고 있는 로드 모두 가지고 테스트 할려고 집을 나셨읍니다. 어디로 갈까 하다 김해 맥도강을 돌아 일전 슈컈치 낚시대회 장소가 떠오릅니다. ...
  • 고삼지 에는 가을 배스가 붙었다 .
    ,, 팔자섬에는 녹즙을 만드는 기계가 숨겨있다,, 보트가 새로 들어왔다고 잠깐 놀러오란다,, 글라스 롯드 하나 챙겨들고 크랑크베이트 몇개 들고서 2시간 고삼을 뒤져봅니더, 라인은 14파운드 카본라인,, . 무척 빠르...
  • 배스간지베스 조회 197806.09.05.16:13
    06.09.05.
    새벽 여섯시 서현지 도착. 배카페 바로 뒤의 오른쪽 분수대있는곳에 연잎대가 형성되어있고 물가는 모두 수초대입니다. 처음부터 4인치 이카로 욕심을 내서일까 입질을 전혀 못받습니다. 3인치 워터멜론계열 컬리테일...
  •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주말 회사의 야유회가 있어 홍천을 들러 춘천으로 날아갔답니다. 전날의 과음으로 인해 뒤집어진 속을 부여잡고 해장하러 정경진님 회사갑니다[헤헤] 작업실 구석구석 기웃거리다가 밥...
  • 안녕하세요~[꾸벅] 히든카드 김진호입니다. 낚시는 매주 가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조행기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올리는 사진이 언제 어디서 찍은건지 모르겠네요. 낚시복이 따로 있기에 항상 ...
  • 대구 세천교 5짜에서 2% 부족
    안녕하세요..[꾸벅] 대구 성서에 사는 bluespace라고 합니다.. 일요일 회사 당직이라 17시 마치고 중독을 이기지 못하고 세천교로 상류로 향했습니다.. 아직 날씨가 무덥고 수온도 높아~~ 낚시가 힘들듯 했습니다.. ...
  • 땅콩보트로 낙동강 하류쪽에 가보세요...
    요즘 밀양강과 낙동강 배스들에게 흠뻑 빠져서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강계낚시는 저수지 그리고 댐과는 약간 다른 형태의 낚시를 즐길수가 있어 자주 다닙니다... 최근에 주로 다니는 곳은 밀양강이 유입되는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