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땅콩보트로 낙동강 하류쪽에 가보세요...

최원장 2799

0

14


요즘 밀양강과 낙동강 배스들에게 흠뻑 빠져서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강계낚시는 저수지 그리고 댐과는 약간 다른 형태의 낚시를 즐길수가 있어 자주 다닙니다...
최근에 주로 다니는 곳은 밀양강이 유입되는 곳에서 부터 하류로 남해로 흘러들어가는 지점까지의 낙동강하류를 주로 다닙니다...

요즘 날씨는 불볕더위가 막 꺽여지는 시점이지만 여전히 주요 낚시 필드의 표층온도는 섭씨 30도 전후를 가르키고 있어 배스들이랑 그것을 찾아다니는 앵글러 모두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짧은 판단에 그래도 물흐름이 있고 또한 최근에 잦은 비로 인해서 수질환경이 좋아진 강계가 좀 더 낚시 환경이 나을듯해서 낙동강으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낙동강 특히 하류지역은 상류로부터 흘러내려온 토사로 인해서 강바닥은 일부 암석지대를 제외하고서는 거의 모래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리고 주요 제방들도 오랜기간동안 토사물로 메워져서 스트럭쳐의 역활을 하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주로 배스들이 붙어있는 곳은 상류에서 흘러온 고사목, 물속 수초지대, 연안에 잠긴 나무들, 그리고 요즘 많이 하는 다리공사의 인공 구조물(파일, 돌무더기등)등입니다...

일요일 새벽에 아무도 없는 강을 홀로 보트를 몰고 가는데 기분이 야릇하더군요...
주위에 아무도 없어 마치 혼자 낙동강을 독차지한듯한 느낌이 들더군요...[굳]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낙동강에는 잔챙이들(30cm 미만급)이 많이 설칩니다...
40cm급을 좀처럼 보기가 힘이 듭니다...
가을이 오면 조금 상황이 좋아지겠지만 큰놈들을 상면하기가 무지 어렵더군요...

일요일은 마이크로 러버지그를 포함한 러버지그랑 크랭크베이트가 탁월하고 효율적인 조과를 보이더군요...
러버지그를 수몰나무나 수초지대의 엣지에 피칭으로 정확하게 바싹 붙여서 폴링을 시키면 거의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아침에는 차가운 공기를 느끼지만 그래도 아직은 한낮에는 뜨거운 태양빛이 내리쬐기에 이러한 장애물에 깊숙이 숨어있다가 근처에 떨어지면 달겨드는것 같았습니다...

아니면 바닥에 좀 사이즈가 큰 암석지대의 경우(최근에 다리 공사를 위해 인위적으로 쌓아둔곳)수심이 대략 1-1.5m 정도가 되는데 1.5m 정도의 수심을 파고드는 크랭크베이트를 사용해서 바텀범핑을 시키고 오면서 바닥에 부딪힐때 스테이를 하면 덥석 물고 치달리는 시원한 입질을 즐길수가 있었습니다...

아니면 1/8oz 혹은 1/16oz의 마이크로 러버지그(자작 러버지그입니다)에 패들웜을 끼워서  중층을 스위밍시키거나 갑자기 폴링을 시킬 경우에도 아래에서 치고올라와서 물고 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대략적으로 고기가 있을만한 곳을 예상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적당한 루어를 이용해서 효율적으로 꼬셔서 잡아내는 기쁨은 해본 사람만이 느낄수있죠...

매번 천편일률적으로 습관적으로 같은 채비로만 낚시를 하지마시고 여러 채비를 여러 방법으로 생각하면서 낚시를 하시면 정말 짜릿한 재미를 맛 보실수가 있을 것입니다...

사진은 일요일에 운이 좋아서 걸었던 놈들중에 한마리 입니다...
2kg급의 50중반급의 배스입니다...
수초 엣지에서 러버지그를 폴링 시키는 중에 입질이 온 놈입니다...
잔챙이들이 설치는 가운데 50급을 잡으니 기분이 좋더군요...[흐뭇]


ps: 행여나 저처럼 트레일러를 이용해서 보트를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은 예전처럼 밀양강 평촌 잠수교에서 보트를 내리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예전에 보트를 내리는 곳인 잠수교 건너편쪽의 슬로프는 지난 일요일에 가보니 새로이 땅을 파헤쳐서 차량이 들어가기가 어렵게 직각으로 흙을 쌓아두어서 접근이 불가능하고 또한 잠수교 건너기전에 우측에 보이는 슬로프는 경사각이 너무 커서 작은 보트를 내리기에도 너무 힘이 듭니다...
그나마도 배스보트 같은 대형 보트는 그곳마져도 불가능하게 보이고요...

대안으로는 꼭 보트를 띄우시려면 더 하류쪽인 호포대교쪽이나 아니면 월촌나루터(정확한 지명이???)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그리고 하나더 땅콩보트로 현재는 밀양강에서 주로 낚시를 많이 하시는 것을 보았는데 향후는 낙동강 본류대를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추천할 지역은 신대구부산고속도로의 낙동강 다리(낙동대교)와 삼랑진 철교부근입니다...
접근 방법은 삼랑진IC에서 김해쪽으로 가는 58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삼랑진읍을 지나 낙동강역을 지나기 전의 신대구부산고속도로의 낙동대교 아래로 내려가시거나 아니면 좀 더 지나서 밀양소방서삼랑진출장소 지나기전의 sk주유소전에 현재 공사하고있는 다리(정확한 명칭은 모릅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그기서는 일반 보트를 내릴수있는 슬로프시설은 없지만 물가까지 차량이 갈수가 있고 땅콩보트는 내릴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공사를 하고 있는 다리 아래여서 그늘이 져있어 쉬기에도 적당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주변에 낚시 할 곳이 무지 많다는 것입니다...
수심도 밀양강보다 훨씬 깊은 곳이 많고...
상류로는 밀양강과 만나는 삼랑진 직벽과 조개양식장 입구로 부터 하류로는 작원양수장(너무 먼가요?[씨익])까지 접근이 가능할듯 한데요...

참!! 낙동강 하류쪽은 바람이 잘 터집니다...
항상 안전에 유의하시고 낚시를 하시기 바랍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4
최원장 글쓴이
참!!! 그쪽으로 마릿수는 '작솰'이었습니다...
물론 잔챙이들이지만요...
나중에는 귀찮더군요...
그래서 행여나 큰놈이 나올까봐 잔챙이를 릴리즈를 보류하고 훅에 걸어둔 상태에서 캐스팅을 해서 생미끼로 사용해봤지요...[부끄]
그래도 큰놈은 안나오더군요....[씨익]
06.09.04. 16:49
goldworm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최원장님도 전문용어 "좍솰!" 을 아시는군요. [굳][푸하하]
06.09.04. 17:07
profile image
낙동강 배스쥑임니더.... [꽃]

삼량진 다시 꼭 가고싶습니다.... [굳]

06.09.04. 17:18
최원장 글쓴이
그기 말고도 물쪽에서 바라보면 좋은 곳이 많던데 문제는 도로로 접근하는 방법을 모르는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접근로에 관심을 많이 두어서 확인을 했었는데...
좀더 하류쪽에 2-3군데를 봐두었습니다...
조만간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미소]
06.09.04. 17:22
goldworm
아무래도 큰 보트를 타고다니시면 물가에 차량이 접근 가능한곳들이 눈에 쏙쏙 들어오실겁니다.
좋은데 있으면 바로바로 알려주세요.
찍어주신데 하나씩 가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굳]
06.09.04. 17:31
profile image
음.....

멀리도 다녀오셨군요...

땅콩을 타고 삼랑진에서 작원양수장까지는 무리입니다..

안동으로치면 주진교에서 비석섬까지거리일텐데 누굴 죽이시려구.......

그냥 오산양수장근방이나 아니면 삼랑진철교윗쪽에서 띄우던가

아니면 가장 가까운 진주조개양식장 퇴수구쪽에서 띄워 하류로 가야합니다.

깐촌수로입구인 작원양수장에도 땅콩띄우면 편합니다만 포인터가 제한되어서요...

밀양강이던 낙동강이던 오후되면 바람터진다는것 주의해야죠...

그러나 남쪽에서 북쪽--하류에서 상류로-부는 방향이 일정합니다...
06.09.04. 17:45
profile image
저도 새부산고속도록 타고 다니면서 말씀하신 부근 비슷한 곳이 눈에 들어왔는데 엄두를 못냈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굳]
06.09.04. 20:50
저도 어제 그곳에 갔었지요....
웜에는 잔챙이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오전엔 작원양수장, 오후엔 삼랑진철교와 진주조개 양식장 그리고 마사수로까지
두루두루 치고 왔습니다....

빵좋은 5짜 .....축하드립니다[꽃]
06.09.04. 21:42
좋은 정보와 가르침 감사드립니다. [꾸벅]
에고... 너무 멀다... [울음]
06.09.04. 22:17
profile image

삼량진은 밀량 가면서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실제로 보면 차는 항상 평촌잠수교에 서 있더군요.
포인트정보 감사합니다.[굳]
선성해지는 날 한번 가기는 가야 겠습니다.
06.09.05. 09:33
낙동강은 월촌나루터 주변도 잘나옵니다.......^^
낙동강 배스들 힘은 장사죠...
06.09.05. 10:15
최원장 글쓴이
청도배서님~~
월촌나루터 주변은 물속에 보면 길게 뻗어있는 브레이크 라인과 그리고 잠겨있는 수몰나무들...
어탐기로 탐색을 해보면 아주 환상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더군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직 육상으로 진입하는 방법을 몰라서 연구중입니다...[부끄]
행여나 차로 진입하는 방법을 아시면 정보를 부탁드립니다...[꾸벅]
06.09.05. 10:26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배스 침주기 9탄
    안녕 하십니까 몇일 강추위에 모두들 별고 없으신지요. 내일 비가 온다기에 오늘 골드훅님과 같이 금호강 범안대교 밑으로 나갔읍니다. 현지에 도착 하고 보니 오전이라 그런지 아직 날씨가 쌀쌀 합니다.그래도 그냥 ...
  • LURE THE SPIRIT (웜 Final Stage)
    일본 배서 1세대로 무라타 하지메의 스승인 히로나이토의 역작입니다. 일찌감치 미국 본토로 건너가 미국배스낚시를 접하여 일본배스낚시와는 다른 경향을 보여줍니다. 현직은 미국 프로도코사의 아시아 담당 부사장...
  • 세번쨰 그냥 올립니다.
    *누가: 저랑 지인 두 분(한명은 친구) *언제: 02월 14,15일 *어디서: 14일 장례식장 건너편(범안대교 하류쪽) 15일 장례식장 건너편(꽝 ) 다시 낙동강으로..고고씽 *무엇을:베스 및 기타 잡어... *어떻게: 각종 미노...
  • 저렴하게 만든 코팅제 입니다.
    이외에도 스피너 베이트 헤드에 눈을 순간접착제로 붙이고 코팅할때나 로드 가이드가 들떳을때 사용해도 꽤 괜찮았습니다. 예전에 시중에 나온 자작용 에폭시로 미노우 만든다고 호작질 하다가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
  • 올해엔 대박조행을 빌면서..
    오랜만에 조행기 써보네요. 지난 14일 토요일 오전 일 마치고 가까운 도동서원에 팔공산 작두님과 들렀습니다. 역시나 물색은 탁하고 수위는 무척 낮습니다. 크랭크 부지런히 긁어도 입질이 없고 웜에도 아주 약한 입...
  • 신혼여행 후 복귀~
    안녕하세요 까망입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글을 남기는것 같네요. 물론 조행도 못했습니다. 왜냐구요? 결혼 때문에... 결혼도 좋지만, 낚시를 자주 할수 없다는 단점이 있군요. 아무튼 지난 1월 31일에 결혼식을 올리...
  • 주말 신제지 짬낚시~
    이제 봄이 멀지는 않았지만 오늘 날씨를 보니 아직 동장군이 다 물러난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늦겨울 감기 조심 하시고 따뜻한 봄날 골드웜 식구분들 물가에서 많이 뵈었스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
  • 다들 생존신고하시네요...유행인가봐요...
    이 녀석들은 어제.. 점심무렵 잠시 다녀온 창녕권의 소류지에서 만난... 월동을 아직 덜 마친 배스들입니다.. 전형적으로 바닥층을 공략해야지만 입질이 들어오는데... 힘들긴 힘들데요.... 사진에 나온것 합쳐 립리...
  • 090214-나주호 봄이 온것인가?
    2월 14일 서울에서 달려 오신 브랙조커 형님 과 형님. 아침 6시 보트 를 견인하여 나주호로 다려 봅니다 제가 위치한 지역 특성상 나주호 - 15분, 장성호 - 50분, 영산강 (청호) - 1시간, 해창만 - 1시간 20분, 운암 ...
  • [서산소식] 2월 14일 토 봄의 전령사 잠홍지 (09년 다마배스의 첫 출항신고!!)
    +1님의 친구들이 단체로 놀러와 새벽5시까지 퍼마신후~ 일요일 오후에 깜님과 에코사운드님이 계신곳으로 면회를 갑니다. 춥고 수온이 3도 나오는 어려운 시기에 놀라운 집중력으로 깜님은 3마리의 얼굴을 보시고~ 에...
  • 봄은 아직도??
    배스이 철(2%) 조회 252609.02.15.22:18
    09.02.15.
    지난주에는 완연한 봄날씨를 보이더니만... 아니 어제까지 그렇게 따스하더니만... 맘먹고 집을 나서자니 아침 날씨가 보통이 아니다. 옷을 더 껴입고 기린님과 보트를 싣고 근교 하빈지로 달렸다. 지난주 장척지가 ...
  • 나의 업그레이드된 애마(배)
    이번 배작업한 사진입니다. 재밌게 봐주시고 스티로폼을 이용해서 배를 얼마든지 만들수 있으나 frp를 바르는 과정에서 많이 녹아 내립니다. 그래서 핸드코트란 제품으로 스티로폼을 감싼 뒤 사포질을 한후 frp를 바...
  • 꽝이나 다름없었던 오늘~
    처음가본 하빈지, 2%님과 다른 가족분들의 조행기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포인트들... 마음이 후끈 달아올랐었드랬습니다. 버뜨, 그러나... 역시 처음가는 저수지라 만만치가 않더군요... 열...
  • 삼랑진
    배스김진충(goldworm) 조회 217409.02.15.17:37
    09.02.15.
    토요일인 어제는 날씨가 기가막히게 좋았더군요. 오후에 아이 시험장에 데려다 준다고 그냥 하루를 멍하니 보냈고요. 일요일인 오늘, 왜관에 가람님을 모시고 남밀양IC를 향해 달렸습니다. 평촌잠수교에서 배를 펴고 ...
  • 배스배조 조회 214909.02.15.14:37
    09.02.15.
    집에 아버지가 와계시는 관계로 마눌님이 오늘은 집에 있자네요. 그러려고 했는데 어떤분이 문자로 낚시와있다고,낚시갔다와서 조행기를 올려달라고..살짝 염장을 지르기에 부지런히 아부해서 1시간만 하고 온다고 나...
  • 산남지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칠엽지나 청도천으로 갈려고 했으나 창원에 있는 처형집에 일이 생겨 금요일 저녁에 창원으로 갔습니다. 토요일 12시쯤 산남지에 도착해 보니 벌써 많은 훌치기 아저씨들이 계시더군요. 지그헤드로 애기...
  • 득템에 달인 또라에몽님과 함께한 신제지 조행~
    낚시 이외의 얘기지만 오늘 같이한 또랑에몽님 정말 대단하시더군요~ 걸어다니시면서 득템하시는 것도 모자라 스피너베이트에 지그 스피너를 달고 나오시는 능력까지 ~! 정말 득템에 달인 넝마 또라에몽 님으로 임명...
  • 날짜 : 2009. 2. 14 토요일 장소 : 의암호 붕어섬부근 날씨 : 흐리고 바람 채비 : 스픈 조과 : 또 달랑 한마리 42cm 비온뒤 수온상승을 기대하고 출발. 10시 20분경 가이드 내리고 출발하며 어탐기를 켜는데... 수온...
  • 배스 침주기 8탄
    안녕 하십니까 오늘 아침에 골드훅님으로 부터 연락이 옴니다. 팔현 마을에서 만나기로 약속 하고 준비하여 범안대교에 도착하니 벌써 몇분이 와서 낚시하고 게십니다. 둘이 크랑크 달아 다리 바로 위에 30분이상 두...
  • 2월 13일 조행입니다. 원래는 문천지에 보팅할 계획이었으나 비가 온다는 관계로...... 반가운 비가 온다는 소식에 응당 기뻐해야 하지만, 전 왠지 기분이 (방학내내 낚시갈려고 벼뤘는데,,, 강은 얼어있지요, 날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