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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조행기]메기를 만나다.

작마 1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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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마입니다.
가입은 지난 여름인데...첫조행기로 인사드립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어디로 배스를 만나러 가나 생각하다 결국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송전지로 갑니다.
아시다시피 송전지 상황이 참 그렇지요.
지난주 보다 물이 조금더 빠졌더군요.아마도 전체적으로 만수위에서 3~4m는 빠진듯.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채석장 근처를 오가며 열심히 캐스팅!
(놈들이 멀리서 라이징을 하기에.... 어깨와 손목이 뻐근합니다)
로드는 스피닝 6ft/ML, 라인 8lb, 채비는 1/5,3/16온스 다운샷에, 그린펌프킨 C-tail웜을 사용했습니다.
수온은 온도계가 없어 손으로 확인했는데 "앗! 차갑다"였습니다(지난 주에는 뜻뜻)

바람은 오전은 태풍 영향때문인지 방향이 계속 바뀌었고, 정오무렵부터 남서로 불기시작...
아침부터 잔뜩 구름이 끼어 있고 아주 가끔식 구름사이로 해가 고개를 갸우뚱 하는 정도!

장수집으로 진입을 해서 채석장 쪽으로 이동, 장수집 좌대 근처 뻘에 두분, 채석장 근처에는 웨이더 입으신 한 분만 있고, 채석장 건너편 산 밑에 세분 정도가 열심히 캐스팅 중이셨습니다.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2.5짜~3짜로 4수를 하고(사진 촬영은 않했습니다)
오후가 넘어선 캐스팅에서 밑걸림과는 다른 묵직함이 있어 수초 덩어리가 걸렸나 하고 릴을 감는데
연안에 다와서 힘이 있는 움직이 시작 되더군요.
그래서 얼른 랜딩을 했습니다. 힘 쓰느라 줄이 엉킨 걸로 보았는데 꺼내고 보니 이 놈의 수염이더군요.

붕어 낚시 할때도 구경해 보지 못한 메기였습니다. 그래서 줄자도 놓고 촬영을 했지요.
큰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찌 됬든 5월이후 4짜 넘는 놈은 처음이네요... 재 놓고 보니 45cm
이놈  이후로 연안에서 애기배스 한마리 구경하고 난 이후부터 입질도 없어 마무리 했습니다.

배스 만나러 가서 뜻밖의 메기와의 만남도 괜찮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신>고삼지, 송전지의 배수가 모두 끝났다는 군요. 좋은 조과들 있으시길.....
참! 태풍이 온다는데 영향권에 계신분들 피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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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조사등극 축하 드립니다.
제가 가끔 가는 저수지에서도 밤에 가끔 메기가 웜을 물고 나옵니다.
배스와 달리 매운탕으로 먹으면 기가 막히더군요.
자연산 메기매운탕의 그맛....소주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06.09.16. 23:57
goldworm
메기는 뻘바닥에 주로 붙어있다는데 가끔은 위로 떠다니기도 하나봅니다.
전 안동 도크장에서 잡아본적이 있습니다.
저정도면 사이즈가 엄청 큰편이네요.

루어 손님고기치고는 귀한손님입니다. [굳]
06.09.1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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