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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신갈지]첫 하드베이트 자작기에 이은 첫 조행기

김성래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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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조행기란것도 올려봅니다. 이러저러하게 낚시는 다녔지만 제가 휴대할만한 카메라가 없다보니 조행기쓸만한 사진도 없고 해서 못썼습니다.

그러나 이번조행은 생애 첫보팅이기에 초가을에 구입해놓은 보트를 이제서야 써먹네요[하하]
카메라를 들고나왔습니다. (D-SLR이라서 워킹낚시할땐 휴대 불가입니다.)



일전에 보트를 펴본적은있지만 보팅낚시는 처음인지라 가기전에 이것저것 체크 혹 필요하게될지 모를 물품들을 정리해 챙기다 보니 이삿짐 수준입니다.[어질]
출발전 신갈지 보팅조행도 보았고 서울시민인지라 거리상으로도 가까운 신갈지로 장소를 정하고 '골드웜지식인'인 손님게시판에 신갈지 정황에 대한 질문을 드린 후 (답글달아 주신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취침..



신갈지도착하니 8시가 거의 다 되가더군요. 차에내려 신갈지를 보는순간 [헉] 신갈지 얼었습니다. 하류쪽은 모르겠지만 관리소쪽에서 보니 낚시가 가능한곳은 상류 CJ부근 밖에 없더군요. 워킹낚시하는분들 없는곳에서 낚시를 하고싶었던 (왠지 부끄러워서[부끄]) 당초 계획은 물건너가고 CJ 폭포 부근으로 배를 몰고 갑니다.

육초지대 쪽으로 가니 수심이 굉장히 얕았습니다. 눈으로 훑어 봐서 배스는 없는 상황..
낚시대 4대에 온갖채비를 바꿔가며 육초지대 방향 혹은 연안 방향으로 케스팅..
크허.. 처녀작하드베이트 손실...[기절]

입질무..

크랭크베이트에 나온다는 조행이 있었지만 하드베이트라면 스피너가 주류였던터라 크랭크베이트는 감이 없었기에 쉽게 손이가질않았습니다.
하지만 보팅도 하고하니 크랭크베이트를 던져보기로 했습니다. 릴링시 잡아당기는듯한 뻑뻑한 느낌이랄까? 이래서 어떻게 입질파악을 하지? 예전 골드웜글중에 크랭크베이트 릴링시 허전해지면 훅킹하라는 글을 본적은 있지만 무슨말인지도 모르겠고 그냥 던지고 릴링하고를 반복하던중 팽한줄이 뚝 끊어지는듯한 느낌이 나더군요.
꺄~~~ 냅다 훅킹.. 잔뜩 저스스로는 훅킹이었지만 옆에서 누가 봤다면 무지 우스꽝스런 모양새였을껍니다.

많이 묵직합니다. 06년 4짜후반 1수 대부분이 2짜 3짜 4짜 초반이었던 터라 4짜중반이후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나 2~3미터 앞에서 바늘이 빠지더군요.


오호~ 크랭크베이트..~~ 조금은 자신이 생깁니다. 입질도 대략알았고.. 탄력받습니다.
입질이 있었던 곳으로 케스팅

4짜 중반 나왔습니다.

계속 케스팅 이번에 진동하며 끌려오던 크랭크베이트가 턱하는 느낌과함께 밑걸림 비슷한 느낌이 강하게 옵니다.  냅다 훅킹




으하하 또 나왔습니다 4짜

줄이 끊어진듯한 느낌 이번엔 더빨리 훅킹을 해봅니다. 그러나.. 느낌이 이상합니다.
배스의 요동이 별로 없습니다. 그렇다고 쓰레기 봉투의 느낌도 아닙니다 간헐적으로 몸부림을 치고있습니다.
고개를 내민놈은 떡붕어 2짜후반, 붕어조사님이 건지셨다면 매우 좋아하셨을 대물 떡붕어가
교통사고로 나오더군요 랜딩도 안하고 집게로 루어만 뺍니다.

이후로도 3~4회 정도 훅킹이 있었지만 모두 랜딩에 실패합니다 어찌나 힘을 써대던지
베이트릴 드랙을 좀 풀어놓고 엄지로 드랙조절을 보통하는데 엄지로 제어가 안될정도로
풀고나갑니다. 안되겠다싶어 좀 강제로 감았더니 루어만 돌아옵니다.

어느덧 시간은 3시가 다 되어갑니다.

으하하 또 나왔습니다.

모두 크랭크베이트 한마리에 모두 나와주었습니다. 정말 고마운놈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수온이 좀 올라가는듯해 육초쪽으로 케스팅했다가.. 그만 방생하게 됬습니다.

다른 크랭크가 있었지만 크가가 크고 볼륨감있는 모양이었는데 이놈에겐 입질이 없었습니다.
이렇게되니 다른 어떤 루어에도 안나올꺼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시간은 4시반 슬슬 접어야 할꺼 같은 느낌이 오면서..
피곤이 몰려 옵니다. 나름 긴장많이 했었나봅니다.

보트 처음 샀을때 펴보고 접을땐 몰랐는데 추운곳에서 보트 접을려니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거의 탈진상태에 이르렀습다..

하지만 정말 정말 재미있는 조행이 었고 기억에 남을만 합니다.
낚시라는걸 시작한지 7개월.. 아직 초보라는 딱지를 달고 다니고 5짜 배스도 못봤지만
낚시 재밌기만 합니다. 물가로 가는길이 재밌고 캐스팅하는것도, 내몸에 모든 반사신경을
손끝에 두고있는 듯한 긴장감도, 루어를 만드는것도 모두 재밌습니다.


07년 바램이 있다면 골드웜식구들(주로 형님들 혹은 삼촌벌정도 될꺼 같습니다만)과 오프라인에서도 인사나눌정도가 되었습으면 좋겠습니다.



p.s 운문님께서 분양해주신 베이트릴 너무 좋습니다[하하][하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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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호호호..
김성래님께서 만족하신다니 더 고맙습니다[꾸벅]
액시스가 기어비가 낮고 장구통이라 상대적으로 기어가 클것 같군요.
그 녀석을 크랭크에 사용하시고 쿠라도는 웜낚시에 사용하시면 되실것입니다.
처음 사진 역시.. DSRL이군요... 멋집니다[굳]

바디만 1000만원, 렌즈 1000만원 도합하여 2000만원 가까이 들어서
그 좋다는 캐넌 사진기 가지신 피싱프리맨님 사진과 우예 이리 차이가 나느지[씨익]
07.01.03. 14:23
키퍼
성공적인 첫 보팅 축하드립니다.[꽃]
07.01.03. 14:41
김성래님 ^^ 혹시 그날 아침에 송어터 부근에서 보팅준비하시던 분 아니신가요? 반대편에서 보니 혼자서 보팅 준비하시는분이 계시던대 ^^ 더군다나 보트도 흡사하구요~ 차량은 suv 차량이라고 해야할까요..혼자 오래준비 하시던 그분의 모습과 김성래님의 조행기가
어딘지 모르게 일치하다고 느끼는건 저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한겨울에 손맛 보셧다니 축하드리구요~ 시샘이 나려고 합니다.
또 기회가 되신다면 신갈에서 뵙고 인사 나누었으면 합니다.
07.01.03. 15:13
susbass
김성래님의 조행기 잘 보았습니더,,
크랑크의 입질 " 훌러덩 " 느낌을 보신듯 합니더,,
이 겨울에 그것도 1월에 잡으신 배스는 신갈을 잊고 지내신 많은 분들꼐
활력소도 되고 ,출조의 의욕도 지피셨네요,,

1월의 크랑크베이트,,

멋진 조행기였습니더,,[꽃]
07.01.03. 15:39
김성래 글쓴이
무지개님 네 저맞습니다.. 하하..
항상 어느 조행이던 이분들중에 반드시 골드웜 회원님들이 계실텐데 하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07.01.03. 17:29
운문님께 엑시스와 쿠라도를 분양 받으신분이군요[미소]

김성래님 부럽습니다.. 보트도 있으시고..

하드베이트도 만들줄 아시고[기절] 김성래님의 열정이 마구마구 느껴집니다[굳]

저도 운문님께 분양받은 아부울맥 정말 잘쓰고 있습니다[부끄]

운문님 감사합니다[꾸벅]

07.01.03. 17:33
profile image
배스들도 멋지지만...첫번째 사진이 예술입니다.[굳]
07.01.03. 18:24
profile image
축하합니다.. 저도 금년에는 훌러덩에 빠져 봐야지요..
손맛 진하게 보신거 축하드리고..사진 정말 잘 찍으시는거 같네요.
전 사진 잘 찍는 분들 부럽더군요..[꽃]
07.01.03. 20:48
김성래 글쓴이
네 정말 내년에는 5짜를 꼭 만나보겠습니다 - 목표가있어 더욱 즐거운 모양입니다.
피싱프리맨님도 사진찍으시나 보군요. - 제 카메라는 그렇게 고가는 아닙니다.
특히나 저날은 번들렌즈라 불리우는 중고가 10만
원 내외의 것으로 일부러 챙겨갔습니다.
사진에 대한 말씀들을 많이 해주시는군요 - 부끄럽습니다. 좀더 멋진 사진 올려드려야
하는데 낚시갈땐 못가져가겠더라구요.
맘껏 낚시를 즐기기 위함이겠죠. 언제 날잡아
좋은 사진 찍게 되면 올리겠습니다.

열정... - 하하하 골드웜 회원님들의 평균치에 비하면 아직 먼 것 같은데요 하하..
마음은 항상 물가에 있지만 일과 시간 핑계로 조행까지 이뤄지지 않을때 많습
니다.


07.01.03. 21:16
오호~ 신갈배스를 그것도 1월에 넘 부럽습니다.
김성래님 조행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뚜버기생활을 좀 오래했더니 요즘 자꾸 보트쪽으로 관심이 가네요..
아무래도 올해는 지름신과 힘겨운 싸움이 될듯합니다.
신갈1월 배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07.01.04. 08:35
신갈지 대박 축하드립니다.[꽃]

배스들이 보기에 좋네요.
07.01.04. 15:08
김성래님~ 오늘 오전에는 출조 안하셧겠죠? ^^ 오늘 신갈 조과가..영.. 어제 밤부터 출조해서 아침에 해뜰때 김성래님 혹시 보팅하시고 계신가 두리번 두리번 거렸습니다~
07.01.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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