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창고
오늘은 우리집애들이랑 다사 처형댁애들이랑 우방랜드 가기로 되있는 날입니다.
나는 가봐야 뒤에 따라다니기만 할텐데 그냥 금호강에서 놀테니 빼달라고 해도 하늘같은 마나님께서 어림도 없다고 하네요.
일찌감치 포기하고 처형댁에 갔는데...
처형 만나자마자...
"제부는 낚시가세요. 우리는 지하철타고 다녀올께요"
오늘따라 처형이 너무 이쁩니다. [사랑해]
강창교 하류쪽 생활패수 흘러드는 그 제방쪽으로 진입했습니다.
생활폐수 흘러드는 입구에 비닐 뭉쳐진곳...
거기서 미니버즈베이트를 날렸더니 40쯤 되보이는 배스가 튀어오르면서 버즈베이트를 헤딩 하네요 [헉]
벌렁대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두번째 캐스팅...
이번엔 물고 들어갑니다.
여유를 주지않고 바로 훅셋!
그러나 조금 빨랐던거 같습니다.
허전하게 그냥 딸려나오네요.
아 얼마나 원통하던지...
이후에 끄리 큰놈으로 대신 한수 올렸습니다.
버즈에는 끝까지 반응을 안주더군요.
확실한것은 이제 금호강 버즈 시즌도 시작됬습니다.
버즈베이트는 배스가 가장 배스다운면모를 보여주게 하는 루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잡지도 못했지만, 퍽~ 하며 처올릴때의 그 가슴 쿵쾅거리는 기분은 글로 표현하기가 힘듭니다.
하류방향으로 연안을 따라 미니스피너를 열심히 긁어주니 이런놈들이 나와줍니다.
이쁘죠? [흐뭇]
돌밭연안을 지나 계속 하류로 내려가서 철탑아래편 여울지점까지 내려왔습니다.
이쯤에서 다시 상류로 올라가야하는데 왠지 하류쪽에 뭐가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무작정 물을 따라 하류로 걸어내려갔습니다.
작은 둠벙들이 몇 있었는데, 전부 수심이 바닥이 훤히 보이는 얕은 지형이었는데, 한군데만은 괜찮아 보이는데가 있었습니다.
스푼으로 그냥 장난스레 던졌는데 30초반급이 나옵니다.
폭 50미터에 길이가 70미터 정도로 아주 작은 둠벙.
수심은 깊어봤자 1미터 전후.
사진 우측만 돌밭지형에 포인트인데, 기껏해야 30미터도 안됩니다.
좌측은 다 모래밭에 얕은지형입니다.
밭 주인이 일부러 포크레인으로 판것인지 아니면 자연적으로 생겨난 둠벙인지는 알수 없으나
본류와는 거의 단절되어있었고 아주 가는 연결고리만 있었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미니스피너를 던지니 척척 물어줍니다.
녹색장화님이 왜관에서 만나자고 콜을 하는 바람에 철수하려는데 40정도 되는놈이 턱 나와주데요.
30분도 안되서 이 좁은 둠벙에서 4마리나 잡았습니다.
최소한 이 둠벙에는 4마리 배스가 있습니다. [하하]
왜관 환경센터앞에서 친구 녹색장화와 만났는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고 비바람이 붑니다.
잠시 던져보다가 헤어져서 다시 그 둠벙으로 돌아왔는데, 해가 지고 있데요.
역시 미니스피너로 던졌는데 40중반쯤 되는놈이 나옵니다.
드랙 쭉쭉 풀고 달려나가는데 아주 황홀했습니다.
아가미에 바늘이 찔려 피가 좀 나서 사진은 안찍었는데... 바늘을 얼른 뺏더니 피가 멈추네요.
오늘은 미니스피너로만 7마리 정도 했고 그중 5마리가 이 작은 둠벙에서 나왔습니다.
발자국으로 봐서는 다녀간 사람이 별로 없을듯 싶습니다.
눈에도 잘 띄지않는곳에 이런 작은 둠벙에 순진한놈들이 갇혀있었다니...
낚시꾼입장에서는 이런곳이 보물창고입니다.
강계를 다니다보면 이런 보물창고를 가끔 만나게 됩니다.
매번 익숙한 포인트만 찾거나, 어디 잘나온다더라하는데 가기보다는 이렇게 새로운 포인트를 개척하는것이 배스낚시의 또다른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비록 작은 둠벙이지만 보물창고를 발견한것같아 너무 기쁩니다.
큰물이 지고나면 항상 멤버가 교체되어 또 한해를 이렇게 보내게 될겁니다.
바로가려면 철탑쪽으로 들어가야합니다.
생활폐수가 흘러드는 제방쪽을 지나쳐서 오리농장식당 지나쳐 비포장길 좌회전(수몰 어쩌구 하는 큰 간판 있는곳)해서 안으로 들어가면 철탑이 나옵니다.
철탑에서 여울로 내려서서 약 150미터 하류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쓰레기봉투는 호주머니속에 있었는데, 오늘은 손이 시려서 하루 쉬기로 했습니다. [미소]
나는 가봐야 뒤에 따라다니기만 할텐데 그냥 금호강에서 놀테니 빼달라고 해도 하늘같은 마나님께서 어림도 없다고 하네요.
일찌감치 포기하고 처형댁에 갔는데...
처형 만나자마자...
"제부는 낚시가세요. 우리는 지하철타고 다녀올께요"
오늘따라 처형이 너무 이쁩니다. [사랑해]
강창교 하류쪽 생활패수 흘러드는 그 제방쪽으로 진입했습니다.
생활폐수 흘러드는 입구에 비닐 뭉쳐진곳...
거기서 미니버즈베이트를 날렸더니 40쯤 되보이는 배스가 튀어오르면서 버즈베이트를 헤딩 하네요 [헉]
벌렁대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두번째 캐스팅...
이번엔 물고 들어갑니다.
여유를 주지않고 바로 훅셋!
그러나 조금 빨랐던거 같습니다.
허전하게 그냥 딸려나오네요.
아 얼마나 원통하던지...
이후에 끄리 큰놈으로 대신 한수 올렸습니다.
버즈에는 끝까지 반응을 안주더군요.
확실한것은 이제 금호강 버즈 시즌도 시작됬습니다.
버즈베이트는 배스가 가장 배스다운면모를 보여주게 하는 루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잡지도 못했지만, 퍽~ 하며 처올릴때의 그 가슴 쿵쾅거리는 기분은 글로 표현하기가 힘듭니다.
하류방향으로 연안을 따라 미니스피너를 열심히 긁어주니 이런놈들이 나와줍니다.
이쁘죠? [흐뭇]
돌밭연안을 지나 계속 하류로 내려가서 철탑아래편 여울지점까지 내려왔습니다.
이쯤에서 다시 상류로 올라가야하는데 왠지 하류쪽에 뭐가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무작정 물을 따라 하류로 걸어내려갔습니다.
작은 둠벙들이 몇 있었는데, 전부 수심이 바닥이 훤히 보이는 얕은 지형이었는데, 한군데만은 괜찮아 보이는데가 있었습니다.
스푼으로 그냥 장난스레 던졌는데 30초반급이 나옵니다.
폭 50미터에 길이가 70미터 정도로 아주 작은 둠벙.
수심은 깊어봤자 1미터 전후.
사진 우측만 돌밭지형에 포인트인데, 기껏해야 30미터도 안됩니다.
좌측은 다 모래밭에 얕은지형입니다.
밭 주인이 일부러 포크레인으로 판것인지 아니면 자연적으로 생겨난 둠벙인지는 알수 없으나
본류와는 거의 단절되어있었고 아주 가는 연결고리만 있었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미니스피너를 던지니 척척 물어줍니다.
녹색장화님이 왜관에서 만나자고 콜을 하는 바람에 철수하려는데 40정도 되는놈이 턱 나와주데요.
30분도 안되서 이 좁은 둠벙에서 4마리나 잡았습니다.
최소한 이 둠벙에는 4마리 배스가 있습니다. [하하]
왜관 환경센터앞에서 친구 녹색장화와 만났는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고 비바람이 붑니다.
잠시 던져보다가 헤어져서 다시 그 둠벙으로 돌아왔는데, 해가 지고 있데요.
역시 미니스피너로 던졌는데 40중반쯤 되는놈이 나옵니다.
드랙 쭉쭉 풀고 달려나가는데 아주 황홀했습니다.
아가미에 바늘이 찔려 피가 좀 나서 사진은 안찍었는데... 바늘을 얼른 뺏더니 피가 멈추네요.
오늘은 미니스피너로만 7마리 정도 했고 그중 5마리가 이 작은 둠벙에서 나왔습니다.
발자국으로 봐서는 다녀간 사람이 별로 없을듯 싶습니다.
눈에도 잘 띄지않는곳에 이런 작은 둠벙에 순진한놈들이 갇혀있었다니...
낚시꾼입장에서는 이런곳이 보물창고입니다.
강계를 다니다보면 이런 보물창고를 가끔 만나게 됩니다.
매번 익숙한 포인트만 찾거나, 어디 잘나온다더라하는데 가기보다는 이렇게 새로운 포인트를 개척하는것이 배스낚시의 또다른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비록 작은 둠벙이지만 보물창고를 발견한것같아 너무 기쁩니다.
큰물이 지고나면 항상 멤버가 교체되어 또 한해를 이렇게 보내게 될겁니다.
바로가려면 철탑쪽으로 들어가야합니다.
생활폐수가 흘러드는 제방쪽을 지나쳐서 오리농장식당 지나쳐 비포장길 좌회전(수몰 어쩌구 하는 큰 간판 있는곳)해서 안으로 들어가면 철탑이 나옵니다.
철탑에서 여울로 내려서서 약 150미터 하류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쓰레기봉투는 호주머니속에 있었는데, 오늘은 손이 시려서 하루 쉬기로 했습니다. [미소]
와~~강창교 자주가는데 보물창고가 있을줄이야!!! 조만간 그둠벙 배스들 혼좀 나겠네요.
07.03.11. 01:55
멎집니다[굳]
저도 보물창고하나 마련해야겠는데[씨익]
올해는 저도 스피너와 크랭크에 빠져야 겠습니다...
청소반장님!!! 쉬엄쉬엄 하십시오... 쓰레기는 도망 안갑니다...[헤헤]
저도 보물창고하나 마련해야겠는데[씨익]
올해는 저도 스피너와 크랭크에 빠져야 겠습니다...
청소반장님!!! 쉬엄쉬엄 하십시오... 쓰레기는 도망 안갑니다...[헤헤]
07.03.11. 03:24
캬~~
골드웜님 지도 넣어주시는 센스~~ 멋집니다.
저는 구미서 일하지만 집은 대군데 언젠가 꼭 가봐야겠네요.
저도 저만의 보물창고를 알고 있습니다. 담에 가면 사진 찍어서 올릴께요
골드웜님 지도 넣어주시는 센스~~ 멋집니다.
저는 구미서 일하지만 집은 대군데 언젠가 꼭 가봐야겠네요.
저도 저만의 보물창고를 알고 있습니다. 담에 가면 사진 찍어서 올릴께요
07.03.11. 09:28
도도
정보가 시원합니다 [굳]
그러나 이러시면 가족들에게 왕따 되지 않을까요? [씨익]
살짝 걱정됩니다 .. 대구도 추울것 같은데 여전히 열심히 시군요 ! [꽃]
그러나 이러시면 가족들에게 왕따 되지 않을까요? [씨익]
살짝 걱정됩니다 .. 대구도 추울것 같은데 여전히 열심히 시군요 ! [꽃]
07.03.11. 09:33
거기 진입하시기가 만만치 않으실텐데...[굳]
07.03.11. 11:14
보물창고[굳]
07.03.11. 14:28
축하드림미더~ [꽃]
그런데
사진이 억수로 잘 나왔슴미더![굳]
....."카메라를 업 하셨나요?"
그런데
사진이 억수로 잘 나왔슴미더![굳]
....."카메라를 업 하셨나요?"
07.03.11. 20:42
goldworm
여태 쓰던 카메라(코닥dc200+) 완전히 사망해버렸습니다.
그래도 색감은 좋았는데... 너무 아쉽네요.
아쉬운데로 휴대폰에 딸려나오는 카메라를 쓰는데 화소수는 높아도 색감이 영 안나와서 마음에 안들어 하고 있습니다. [미소]
그래도 색감은 좋았는데... 너무 아쉽네요.
아쉬운데로 휴대폰에 딸려나오는 카메라를 쓰는데 화소수는 높아도 색감이 영 안나와서 마음에 안들어 하고 있습니다. [미소]
07.03.11. 21:00
좋은 곳 소개해주셧네요[굳][꽃]
07.03.12.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