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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수멜 - 대동골 - 안톳질 - 호계섬

goldworm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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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동에 다녀왔습니다.

출발지점으로 잡은곳은 안동호 수멜,

전날 1차 2차에 걸쳐 마신 술 덕분에 새벽에 일어나 출발하기가 힘들더군요.
새벽 5시 30분 화장실 때문에 깨서 그냥 바로 출발했습니다.
7시쯤 도착해서 보트조립해놓고 30분쯤 눈 붙이고 다시 일어나 출발...

엔진도 테스트 할겸 대동골 안톳질까지 둘러보고 왔습니다.


사진은 대동골과 안톳질 곶부리에 멋있게 자리잡은 나무들입니다.
안동호 마사토는날이갈수록 위로 진행되니 저 나무들도 곧 뿌리채 뽑혀 물속에 잠기게 될겁니다.
그 나무그늘에 물고기들이 숨어들테구요.
생명의 순환이란 참 신비롭습니다.

폰카로 이만한 사진도 나오네요.








일단 아래 링크를 눌러서 안동호 전체 포인트를 둘러보시고...

* 안동호 도보& 땅콩포인트 안내
http://goldworm.zoa.to/bbs/view.php?id=gj&no=4799


맵토피아에서 캡춰한 지도입니다.
전체이동거리를 찍어보니 약 16km정도 되네요.

수멜 골창쪽은 내일 대구팀비린내 정출도 예정되어있고 해서 아예 손도안댔습니다.

본류권에 나가기전 빨간네모에서 한수 올렸습니다.
아가미가 바늘에 찔려서 피가 좀 나는 바람에 촬영은 안했는데...
그게 유일한 오늘에 조과일 줄이야... [슬퍼]


사용한 루어는 골드웜표 1/4온스 미니러버지그....
대동골로 본류를 넘어가는데 상당히 멀게 느껴지더군요.


꿈에도 그리던 대동골에 드디어 골드웜 땅콩이 진입성공했습니다.
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들어서니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배스보트들이 이미 상당 포인트들을 선점하고 있어서 그런지...
전혀 입질조차 못받았습니다.

몇주전 구미사랑방 시조회때부터 이런 낱마리 조황이 계속 이어지는 모양입니다.

대동골을 휘 돌아보고

안톳질에 들어섭니다.
입구 좌우에 포인트가산재되어 있다는데, 지도를 차에두고 와서 그냥 건성건성 훑어만 봤습니다.
여기서 한시간 가량 배위에서 단잠도 잤구요.
땅콩위에서 낮잠이 자질까 싶겠지만, 아주 편한자세로 한숨 잘수 있습니다.

본류대로 들어서니 바람이 강하게 붑니다.
안동호 본류대 봄바람...
정말 악명 높은 바람과 파도입니다.
땅콩을 타고 버티려면 반드시 우비나 생활방수 가능한 옷들을 챙겨입어야 합니다.
저는 바지는 우비 바지, 잠바는 지루미스 생활방수 잠바를 입고 갔습니다.

파도와 바람에 물이 튀어 들어오고 다 젖으면 엄청 춥습니다.


호계섬까지 바람과 파도와 싸워가며 탐색했지만, 영 소식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토록 가고싶었던 대동골 안톳질에 입성할수 있어서 뜻깊은 하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나홀로 조행을 했습니다.

그것도 안동호...

나홀로조행이 무슨 재미가 있냐고 하시겠지만,
저는 사실 혼자 낚시다니는것을 좋아합니다.

혼자 낚시하게되면 일단 집중력도 엄청 높아지고, 나름대로의 채비운용도 훨씬 재미있어 집니다.
또 혼자만의 사색에도 잠길수 있어서 일주일간의 스트레스도 쉽게 날아갈테구요.


작년까지는 이분 저분 가이드해드린다고 어쩔수없이 여럿이 다니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되도록 혼자 다녀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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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은 좀 멀긴하지만
조만간 한번 들어가봐야 겠네요
07.04.07. 20:50
goldworm
"안돗질"이 맞는지 "안톳질"이 맞는지 정확히 아시는분 [궁금]
07.04.07. 21:08
수고많으셨습니다. 저도 땅콩 출조할때는 혼자가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조용한 저수지에 혼자서 조용히 손맛보는게 중독증같아요

07.04.07. 21:12
혼자낚시.. 역시나 일주일간의 스트레스 풀기엔 제격이죠.(사색에 잠기어^^)
07.04.07. 21:20
profile image
옛날 안동 보물 지도에도 안톳질이라고 되어 있네요~
07.04.07. 21:41
profile image
1마리 잡았다는 소식에 힘이 쫙 빠집니다...
내일 마음을 비우고 가야겠습니다... [하하]
07.04.07. 21:42
goldworm
안톳질이 맞았엇네요.
최원장님이 답을 주셨었는데... 깜빡 했습니다.
07.04.07. 22:24
와~~ 정말 바람과 함께한 혼로조행기 잘보았습니다~!
물에 낚시대를 담그면 머리속에서는 그동안의 생활이 차분이
정리가 되어지는 경험을 했는데.... 또 한주를 멋지게 시작하시겠습니다~!!!
07.04.09. 11:54
goldworm
"작년까지는 이분 저분 가이드해드린다고 어쩔수없이 여럿이 다니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되도록 혼자 다녀볼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작년봄에도 이말 똑같이 했던거 같네요. [어질]


땜쟁이님 지난주말 낚시 안다녀오신거 같네요?
애기가 어리면 특히 애기가 둘이되면 낚시다니기 참 힘이 듭니다.
한동안은 낚시하고 싶어도 조금만 참으세요. [미소]
07.04.09. 12:24
삐~~~~.
불어주세요.
음주운전입니다.[헤헤]

저도 단독 출조를 좋아합니다. 특히 밤 저수지쪽으로예.
07.04.09. 12:41
goldworm
산사춘 한박스를 싣고다닌다는 최원장님도 계시는데요 뭘... [쳇]
혼자 조행할땐 캔맥주 하나가 딱 좋습니다.
두개 마시면 다리가 풀려서 서있기 힘들어서 곤란하구요. [미소]
07.04.09. 13:26
profile image
혼자서 다니실때 너무 원거리로 다니지 마세요.
혹시 모르니 안전한 조행이 최선일 것 같습니다.
대단한 원정길 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07.04.09. 13:58
goldworm
솔직히 말씀드리면 장성호로 갈까도 싶었습니다.
전날 술만 안마셨다면 그냥 장성호로 갔다왔을걸요. [하하]
07.04.09. 14:25
아...김밥에 캔맥주 빅사이즈...운치에 더욱 분위기를 살려주는 필수품들...^^
07.04.09. 14:45
2%
대단한 조행입니다... 수고하셨구요~ ^^ 난 언제 엔진 사나...[웃음]
07.04.1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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