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기타

TOW FOO에서 낚시하기

도기 1430

0

10
안녕하세요.

도기입니다.


드디어 주말!

다행히 공식적인 회사일은 없습니다. [사악]


여기 저기 사이트에서 미친듯이 찾아 보았습니다. [푸하하]

시간 관계상 쿠알라룸푸르 근교의 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아래와 같은 설명의 낚시터를 발견했습니다. 할렐루야! [흐뭇]

TOW FOO Sportsfishing Centre is the first sportsfishing centre in Malaysia,
the first lure-pond,
the first catch-and-release pond,
the first fly-fishing pond,
the first tag-and-release pond,
the first circle hook pond,
the first barbless hook pond,
and also the first fish recovery station.

(해석은 생략) [부끄]


가는 길도 찾았습니다.



출처:http://www.geocities.com/towfoopond


로드도 없고 테클도 없고 [울음]

가면 어떻게 되겠지하고 그냥 들이대기로 했습니다. [부끄]

택시를 불러서 TOW FOO Sportsfishing Centre 가자고 했더니, 모름니다. [기절]

할 수 없이 준비해 간 약도를 보여 주었습니다.

골프장은 알고 있는데 그 옆에 낚시터가 있는 줄은 몰랐다고 하내요.

분위기 좋지 않습니다. [외면]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이만 시골길을 달려 가더군요.

30분만에 도착했습니다.

오솔길을 조금 걸어 들어 가는데 플라이 낚시하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저는 플라이 낚시하는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낚시줄 돌아 가는 것이 정말 예술입니다. [뜨아]


생각했던 것보다, 아주 작습니다. 고기가 있을지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울음]

이곳은 어종별로 몇개의 작은 저수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인 저수지는 제일 크고 어종도 많습니다.

구경도 못한 Catfish, Tilapia, Pacu, Lampan 등의 고기가 있다고 합니다.



TOW FOO Sportsfishing Centre 앞입니다.




오른쪽에 삐딱하게 앉아 있는 분이 낚시터 관리인 아저씨입니다.


관리소 앞에서 릴대를 들고 열심히 낚시를 하는 엥글러들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스피닝릴로 무언가 멀리 던지고 있더군요. [궁금]

테클을 옆에서 살짝 보니 새우 같은 것이 있고 루어도 있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관찰을 끝내고 관리인 아저씨와 눈을 마주 치고는

낚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일 먼저하는 말이 로드는 있는감? [기절]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로드가 있어야 합니다.

준비 부족입니다. 돌아 가야되나... [울음]


포기하고 구경이나 할려고 하는데 관리인 아저씨가 부름니다.

빌려 줄테니 낚시하라고 합니다. [사악]

물론 꽁짜는 없습니다. 돈내고 빌렸습니다.

처음 만져보는 릴대를 들어 보았습니다. 적응하기 쉽지 않겠내요.


미끼는 머가 있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관리소에서 파는 두부가 있다고 합니다.

두부로 낚시를 하다니...[기절]

일단, 두부 여러 조각이 들어 있는 봉지를 받아 들었습니다.



제가 낚시할 곳입니다. 관리소 옆쪽입니다.




관리소 앞에서 고기잡는 사람들 입니다.

무엇인지 모르지만 아주 잘 잡습니다.





메인 저수지 전경입니다. 크지 않습니다. 고기도 없어 보입니다.




비장의 각오로 잡기전에 한장




남들 처럼 릴대 세워 놓고 지지기




완전 실망한 두부 미끼 입니다. 다시는 사용하고 싶지 않습니다.




두부로 어떻게 낚시를 하지는 믿기지 않습니다.

던지면 두부만 쏙 빠짐니다. [버럭]

관리인 아저씨는 살살 캐스팅하면 된다고 합니다. [기절]

그래도 현지인들은 두부로 잡더군요. 주로 연안에서 잔챙이들만...

저는 큰놈을 잡기위해서 장타로 날리지만,

기술부족(?)으로 캐스팅하면 하늘에서 두부가 도망가거나

착수하면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연안으로 던지면 물지도 않고 참 답답했습니다.

대형 봉돌과 바늘에 떡밥, 새우, 식빵등을 주로 사용하더 군요.

현지인들도 장타를 쳐서 미끼가 떨어져 나가면 다시 캐스팅하더군요.

그리고, 루어도 사용합니다. 그들의 채비를 보면 탑워터, 미노우, 크랭크등

다 있더군요. 많이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함께 간 회사동료는 연안에서 블루길 같은 것 1마리 잡았습니다.

연안에는 작은 물고기들이 많이 돌아 다닙니다.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보입니다. 그러나 미끼를 갖다 놓으면 외면 합니다. [버럭]


저희가 낚시하는 곳에 현지인이 한명 오더 군요.

열심히 채비를 준비하고 밑밥을 마구 던졌습니다.

우리는 밑밥이 있는 줄도 모랐는데 뒷쪽에 큰통이 몇개 있더군요.

쓰레기통인 줄알고 신경도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밑밥은 밀가루 같은 것인데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는 식빵도 마구 던졌습니다. [궁금]

식빵을 던져 놓으니 그 것을 먹을려고 물고기들이 난리를 치더군요.


잠시후 옆에서 낚시를 하던 현지인이 잡아 올린 물고기 입니다.




말레이어로 머라 하던데 메기처럼 생긴것이 Catfish 같았습니다.

크기는 6짜급입니다. [기절]

채비는 물먹은 식빵을 뭉쳐서 사용하더군요.

바늘 2개와 윗쪽에 봉돌 달았습니다.

옆에서 지켜보았는데, 배스처럼 파이팅은 별로지만 무게감은 엄청나 더군요.

너무 부러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울음]

많아야 8파운드 정도되는 실의 스피닝대로 잘 잡더군요.

여기서도 장타가 유효 하더군요.

큰고기는 장타를 쳐야 잡히고 연안에서는 잡은 고기들만 나오더군요.


눈치로 아시겠지만, 저는

[꽝]

입니다.

[울음][울음][울음][울음][울음][울음][울음][울음]



일단, 준비 부족입니다.

여기서 정보를 얻기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들이대 보았죠.

현지 낚시터를 방문 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낚시도 현지 적응을 해야 잡을 수 있습니다.

물론 가이드 사서 멀리 바다 낚시를 가면 많이는

잡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제는 출장 나올때 로드와 테클을 챙겨야 겠습니다.

다음에는 알아 놓은 시내 낚시점을 가봐야 겠습니다.

집에 와서 생가해 보니 "TOW FOO"가 두부인가 싶습니다.

나쁜 두부! [버럭]



다음은 감상용입니다. [헤헤]


묻지마 호델앞에서..





KLCC의 엄청난 야경입니다.




그냥 지나가는 람보르기니 입니다.

여기도 갑부들 많습니다.





또 KLCC





KLCC 쇼핑센터 입구입니다.

잠실 롯데백화점 같습니다.





옆에서 본 KLCC 입니다. 우주선 같습니다.





비치클럽앞입니다.

광란의 주말밤이내요.

차와 사람들 city 100 오토바이 족들




낮에 본 KLCC




점심으로 양고기, 마늘빵, 콜라 [씨익]




마지막으로 KLCC 공원에서 찍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도기였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0
도도
뭐가 그리 길어요
[꽝] 이시구만요 !

그러나 밤 풍경에 마음이 착 와닿습니다.
그리고 클럽 ! [기절]
별일 없으신거죠! [꽃]
07.04.22. 19:24
goldworm
죽도록 일해도 좋으니 해외 한번 가봤으면 원이 없겠습니다.
부럽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일 잘 마무리하세요.
07.04.22. 19:41
사진을 보니 한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건강하게 일 잘 마치시고 돌아 오시기 바랍니다...
07.04.22. 19:57
키퍼
낚시TV에서 저동네 낚시 본기억이 납니다.
식빵같은걸 꽉꽉 뭉쳐서 사용했던것 같은데 두부를 미끼로 쓰다니..[씨익]
면꽝을 위해서 한번더 다녀오셔야지요...[미소]
07.04.22. 20:09
도기님 드디어 현지에서 낚시를 하셨군요.

새로운곳에의 낚시... 우리나라안에 있는 새로운 포인트에만 가도 기대되고 약간은 흥분감 마져드는데 다른 땅에서 낚시를 하셨으니 재밌는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짐작됩니다.

그러나.. [꽝]은 좀.. [하하][하하]
07.04.22. 20:55
한번쯤 가보고 싶어지네요

좋은시간 많이 가지시고 일 잘 마치시고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07.04.22. 22:20
profile image
두부로 낚시도 해 보시고 좋은곳 많이 둘려보셨네요
일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07.04.23. 09:19
profile image
이런이런... 선방 못날리고 이게 뭐니[흥][버럭]
07.04.23. 10:07
두부낚시
새로운 장르네요.

계시는 동안 건강하시고
안전하게 귀국하세요.

07.04.23. 20:3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배스재키 조회 154106.06.16.14:32
    06.06.16.
    2006/06/16(음5/21), 04:40-07:10 날씨 : 기온20도, 흐림, 바람없음 개황 : 수온20도, 중간수위, 흐린물 채비 : 네꼬리그*, 지그헤드, 다운샷 조과 : 3짜1수 요약 ; 블루길이 원거리에서 방해할 때도있다. ----------...
  • 어둠이 내리면..
    배스不賣香 조회 140906.06.16.11:26
    06.06.16.
    삼산 저수지에 어둠이 내릴때. 잔잔한 물위를 메가배스의 도그엑스가 물결을 일으킨다. 그리고 잠시 스테이 하는 순간 탑워터가 사라져 버렸다.. 퍽 소리도 없이 잔잔히 사라지는 것은 분명 대물일 가능성이 높다.. ...
  • 안녕하심니까.. 이연임니다.. 지난 13일에 경기 화성에 위치한 문호지에 잠깐 들렸음니다.. 안산 반월공단 게래처갈때 잠깐씩 들리는곳임니다.. 무척 아담하고 조용한곳이고 한녀석이라도 꼭 만나는곳임니다.. 전경임...
  • 요즘 골드웜표 스피너
    얼마전에 자작루어를 통해서 두잇몰드 하나더 구입했습니다. 5/8, 1/2 온스 바나나헤드스타일 스피너베이트 몰드. 몇주간 묵혀놨다가 어제 비오는날을 틈타 납물끓여 몇개 찍어봤는데 아주 이쁨니다. 마지막 남은 삼...
  • ||0||0[테이블시작1]일 시 : 2006,6,14 오후 9시~11시 장 소 : 경기도 신갈지 물바(솔밭) 날 씨 : 입은 옷이 납처럼 무겁게 적시우는 비..[테이블끝] 하늘이 잔뜩 찌푸리고 이내 심술을 계속 부리고 있습니다. PM 6:3...
  • 옥계다리 밑에 다녀 왔습니다.
    요즘 큰일났습니다. 하루라고 안가면 손맛이 그리워 잠을 못이룰 정도네요[씨익] 어제 한국전 응원전에 간만에 일찍 퇴근하여 옥계다리밑으로 향합니다. 토요일 카이젤채비로 손맛을 좀 본펴이라 이마트에서산 카이젤...
  • 20060614 신갈지
    배스재키 조회 206606.06.14.13:26
    06.06.14.
    손님, 생애 첫배스, 35Cm 2006/06/14(음5/19), 05:30-07:00 날씨 : 기온23도, 흐림, 바람조금 개황 : 수온23도, 저수위, 탁한물 채비 : 네꼬리그*, 지그헤드* 조과 : 4짜1수, 3짜1수 요약 ; 함께하면 즐거움이 배가된...
  • 2006년 6월 13일 - 안동주진교, 비석섬 맞은편 최원장님의 염장성 글에 마음을 추스리지 못하고 갑자기 훌쩍 떠났습니다... [하하] 학원에서 퇴근하자 마자 새벽 1시20분에 범어동에서 출발~! 주진교 3시에 도착했습...
  • 비석섬 건너편 가는길 (골드웜님 글) 일단 글로 설명해보자면 1. 안동시내 - 와룡삼거리 - 주진교방향으로 가다가 [산야,자곡]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으로 빠집니다. 2. 쭉 들어가면 산야가 나오고 도로공사중인 비포...
  • 계속해서 올라오는 4짜들입니다. 4짜지만 안동의 배스들은 힘이 장사인것 같네요. 그리고 드디어 5짜 걸어냅니다. 같은 채비로 뒤에보이는 곶부리 끝자락에서 걸었습니다. 미약하지만 확실한 배스의 입질였습니다. 역...
  • 다시 찾은 비석섬... 전형사님과 채x아x님을 만나 조용한 출조를 해봅니다. 채x아x님은 자신의 출조을 알리지말라며 본인의 의사로 등판을 찍습니다... 조용한 비석섬의 아침~ 사이 좋은 모습으로~~ 채x아x님의 마수...
  • 대성지 이틀간 야간조행
    6월 11, 12일 이틀 연속 대성지 야간조행을 했습니다. 6/11 퇴근길 바람이 좀 많이 불기는 한데 새로 접수된 로드테스트를 핑계로 대성지로 향합니다. TAV 66ML 베이트대에 배스마스터+8LB 세팅하고 탑워터 몇개와 미...
  • 청도천에서........  꽝전문패밀리.
    반갑습니다... [미소] 처음으로 조행기를 적어 보내요. 갔다온지 1주일 지났는데... 이제서야 올립니다. 주말 오후에 이것 저것 장보고.... 자아~ 한비광.배식이동생.친구 이렇게 출발합니다. 하룻밤 자야하니 말입니...
  • 기타 조회 287206.06.12.16:02
    06.06.12.
    다시 생각해봐도, 어제 뾰족한 낚시대 들고, [비][번개]날 보팅이란..[헉] 일요일 새벽 5시30분 자동빵으로 눈이 떠집니다. 마눌님이랑 아들,딸들은 아직도 고요한 꿈나라.. 잠시 담배한대 꼬라물고 복도에 나갑니다....
  • 정말 낚시하기 힘든 하루였습니다... 포인트도 없고 히트채비도 없습니다... 심지어 낚시여건상 쉴틈도 없었습니다... 매번 가는 안동의 대구리들보다 전라도의 마릿수로 결정하고 토요일밤에 나섰습니다... 물가에 ...
  • 금화지 수중지형... 안녕하십니까? 저원입니다.[꾸벅] 지난 달 보름날 대박을 기대하면서 토요일 저녁에 출조를 하였으나 몇 수하고 나니 천둥 번개에 바로 꼬랑지 내리고 철수를 하였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바로 금...
  • 원래 팀 비린내 와 같이 대청댐으로 출조 하기로 하였으나. 사정상 참가를 못하고 축구 실컷 보고 늦잠 한번 푹~~ 잤습니다.. 딸기나무님이 고향에서 올라 온다고 해서 만나 뭘할까? 고민하다 낚시꾼이 주말에 할께 ...
  • 오랜만에 조행기 올립니다.
    지난 가을쯤에 가입하고나서 한번인가 조행기를 썼었는데...이제서야 두번째 조행기를 올려서 송구스럽습니다. 배스크기가 그리 중요한거는 아니라고 하지만...낚시 시작할때 대청에서 52센티 잡은 뒤로... 만 2년간 ...
  • 일요일은 원래 대청호 추소리에서 보팅할 계획이었으나.. 토요일 저녁부터 일기예보가 적중하면서 천둥, 번개,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람에 4시에 모여서 번개늪 워킹으로 변경됩니다. 계획변경으로 많은 분들이 외면하...
  • 툐요일, 비내리는 가운데 출조가 감행되었답니다. 멤버는 아침일찍부터 쏟아지는 빗속에 출항하신 똘똘이님 부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완벽한 준비를 하고 출조하셨더군요. 그 빗속에서도 꾿꾿하게 낚시를... [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