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벗에게 보내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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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서 전해저 오는 대꾸리들의 소식에..
정신적인 공백상태가 되어..
아니 피곤해서...
지난 일주일 동안은 도저히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겠더군요.
일주일 하고도 하루를 더 쉬고..
오늘 아침에 겨우 일어 났습니다.
요즘은 5시 2-30분이면 해가 뜨나 봅니다.
아침에 나서는 데 햇살이 강렬하네요.
제트기가 내뿜는 독특한 구름입니다.
어릴적엔 제트기가 구름을 8자모양을 만들면 전쟁이 일어난다는..
쓸데없는 이야기가 난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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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일찍 뜨니 부지런한 분들이 많아지나 봅니다.
늘 하던 자리에 릴낚분이 자리를 펴고 앉아 있네요.
어제밤을 꼬박 세운 모양입니다.
비가 오지 않아서 금호강의 금강교 수위도 많이 낮아졌고..
청태와 같은 부유물도 많아졌습니다.
오목천 지류도 수위가 상승할 기미를 보이지 않네요.
모내기철이 다 되어 가는 데 비가 오기는 와야 되는 데 안타깝습니다.
월,화, 수요일은 비가 왕창오고..주말엔 개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건너편 수초위에 안착시킨 후
끌어서 폴링시키는 데 상류에 물살이 일렁 거리네요.
바로 회수하여 캐스팅..
웜착수와 동시에 덥석 물어줍니다.
반갑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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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낚분 때문에 캐스팅 범위가 좁아
더 상류로 이동 해 봅니다.
물속으로 장화를 신고 들어가 건너편을 보고 캐스팅 하지만..
늘어난 청태와 수초로 인하여 웜이 가라않지를 못합니다.
몇번의 캐스팅이 있은 후 원래의 자리로 이동하여..
같은 곳으로만 연신 캐스팅 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역시나..
철수직전에 수초끝에 웜을 폴링 시키는 데. 입질이 들어오네요..
챔질하여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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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길에 늘 보아오던 작은 화원앞을 지나는 데..
70중후반은 되어 보이지는 할아버지 한 분이 열심히 화분을 진열하시네요.
크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은 작은 화원..
소일삼아 하시는 듯 합니다.
마침 아침에 꽃을 사러오신 젊은이에게 선심 쓰시듯 화분 여러개를 파시네요.
저도 내려서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여쭈니..
흔쾌히 그러라고 하시네요..
사진을 찍고 있는 데..
꽃이름도 열심히 가르쳐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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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의 의미를 담고 있는 백합과..
헤어진 벗어게 보내는 마음을 담고 있는 백일홍과..
만수국이며..
파랭이며...
아롱다롱 많은 꽃들이 예쁘게 피어있네요.
지긋한 연세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만족하시면서 일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저도 저 나이가 되었을 때..
작은 소일거리 하나 있고..
가까운 곳에 로드들고 나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럴 수 있도록 모두 열심히 합시다..
화이팅..
나도배서님 같은 분께는 배스가 많이 잡혀줘야 되요...^^
하늘, 꽃, 낚시...
여유가 느껴지는 부러운 시간입니다.
하늘, 꽃, 낚시...
여유가 느껴지는 부러운 시간입니다.
07.05.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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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당체 눈을 떠도 몸이 일어나지를 못하겠더군요....
피곤이 겹쳐서인가....
부럽습니다....
피곤이 겹쳐서인가....
부럽습니다....
07.05.22. 11:16
부지런 하십니다....[미소]
백일홍의 꽃말이 너무 이쁘네요..
"헤어진 벗에게 보내는 마음"
요즘은 살기 힘들어서인지 친구들 만나는 모임도 줄어들고.....
오늘은 제가 먼저 친구들한테 전화라도 넣어 봐야 겠습니다.....[미소]
백일홍의 꽃말이 너무 이쁘네요..
"헤어진 벗에게 보내는 마음"
요즘은 살기 힘들어서인지 친구들 만나는 모임도 줄어들고.....
오늘은 제가 먼저 친구들한테 전화라도 넣어 봐야 겠습니다.....[미소]
07.05.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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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배서님 덕택에 꽃구경 잘하고...
꽃말도 많이 배우네요.[미소]
꽃말도 많이 배우네요.[미소]
07.05.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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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사진 참 이쁩니다.~
07.05.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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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배서님 화이팅 입니다.[꽃]
07.05.22. 12:46
꽃사진 좋습니다.[굳]
07.05.22. 13:20
goldworm
백일홍이 오래가기도 하고 참 이쁘죠.
저도 오랜만에 아침조행하고 왔더니 쪼매 피곤합니다. [미소]
저도 오랜만에 아침조행하고 왔더니 쪼매 피곤합니다. [미소]
07.05.22. 13:36
나도배서님은 조행기도 낚시도 내공이 느껴집니다...[굳]
07.05.23.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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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배서 글쓴이
난타님, 운문님, 망치님, 저원님, 오션님, 헌원삼광님, 재키님, 골드웜님, 순금미노우님.
감사합니다.[꾸벅]
감사합니다.[꾸벅]
07.05.24.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