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보트 진수식...

회사 동료로서 배스 낚시에 푹 빠지신 분께서 보트를 구입하고자 부탁 해 오시네요...
마침 도도님께서 장터에 야마하 300보트를 적기에 내 놓으셔서 가이드모터,슈퍼펌프,엥커,구명조끼등을 아주 이쁜 가격에 함께 구입 합니다...
선주 되시는 분께서 아주 만족 하십니다....[꾸벅]
보트는 한번 타셨다는데 뭐 새것이나 다름 없죠...도도님[굳]
보트구입 예상하시는 분들은 보트와 그외 옵션들을 도도님께 상의 하시면 아주 착한 가격에 소개해 주시니 부담없이 상담해 보세요.
어제 보트와 다른물품이 도착하고 베터리가 도착하지 않아 할 수 없이 선주와 잘 아는 카센터에서 빌빌한 밧데리 하나 빌려 와서 보트를 띄웁니다.
저도 300보트는 처음 조립하는 것이라 처음엔 땀좀 흘렸죠...[씨익]

선주 되시는 분인데 형님과 함께 타신다고 300보트로 결정하셨다네요.
미소에 뿌듯한 마음이 전해져 옵니다.



선주 되시고 첫수 올립니다


저는 보트 조정 및 보트 낚시 요령을 틈틈이 일러 드리며 한수 씩 올리죠.


한참 낚시에 열 올리고 있는데 갑자기 저 멀리 우르릉 거리며 하늘이 상당히 심각해져 오네요...
오로지 중간 골창까지 갔다가 급히 배를 편 상류로 돌아오는 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며 도착했을땐 소나기로 변하며 점점 천둥소리가 가까워 오네요...
급히 로드및 기타 물품을 차로 옮기고 보트는 할 수 없이 뭍에 올려놓고 차로 피신 합니다.

차창으로 내리치는 비가 장난 아니네요..



한참을 비가 그치길 기다리며 여기 저기 전화하며 비 소식을 듣는데 대구,구미에선 비가 그쳐 간다는 반가운 소식이네요...
40분 가까이 기다렸나... 언제 왔냐는 듯 갑자기 비가 그치네요...


다시 보트로 내려가니 기울어진 보트 뒤엔 물이 가득 고여 있습니다.


물을 퍼내고 다시 보팅에 도전~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은 맑아져 오고 다시 한 수 올리는 선주~


보트 낚시에 서서히 적응하며 이젠 대물 낚기에 집중 하네요...


낚시에 열중 하며 좌측 골창으로 진입하려 하지만 믿음이 가지 않던 밧데리가 점점 기운을 잃어 갑니다.
선주에게 노젓는 법도 알아야 된다는 하늘의 가르침 입니다.


처음 맞바람 맞으며 노를 젓다 둘이서 같이 젓다 힘없는 가이드 틀며가다 다시 노 젓다 이렇게 오늘의 즐거운 조행을 마무리 합니다...

오늘 고생한 보트에게 잠시 누울 수 있는 시간을 주네요


때때로 쏟아 지는 폭우로 상류와 중간 중간 작은 고랑에선 쉴새 없이 흙탕물이 유입되는 중이지만 오늘까지는 그렇게 심한 흙물이 아닙니다.
뿌연 흙물 보다는 조금 푸른기가 도는 흙물이라 할까요...
폴링바이트가 많았고 연안에서 한참을 액션후 걷어 들이는 리트리브에서도 몇수씩 바이트 되는 걸 보니 활성도는 나쁘지 않지만 씨알이 커봐야 30을 조금 넘기며 20대가 주종을 이루네요..
선주께서 20여수 하셨고 저는 귀찮아 카운트 하지 않았지만 엄지 손가락에 밴드 해야 합니다[씨익]
플로팅 미노우에 한수, 나머지는 1/16 카이젤,네꼬, 1/16 지그헤드 C테일 조합으로 노렸습니다.


돌아 오는 하늘이 아주 예쁘네요...


선주의 맛난 저녁 식사 대접에 오늘 하루는 더 즐거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