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신갈지 물이 썩어갑니다...

곽현준(메탈배스) 3070

0

8





안녕하세요...메탈배스입니다...

토요일에 회사분들하고 진팀이 술과 안주를 사는 타이틀을 걸고 다녀온 3:3 토너먼트 후기입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낮기온은 최고였으며...
신갈지의 수질은 상류에서 중류시작부근까지는 썩어서 악취가 도로변까지 진동을 했으며...
중하류쪽은 녹조때문에 물이 녹색 페인트를 뿌려놓은것 같은 상황이였습니다...

주변 산과 경관이 좋으면 뭘합니까? 오염된 물이 계속 상류에서 내려오고 썩어가고 있는데...
거기에...여지껏 자라오면서 걸렸던 편도선염에 의한 열도 아닌 사상 초유의 40도가 넘는 고열로...
낚시도중 몇번이라도 쓰러질뻔 했습니다...

그 더운날 땀이 나지 않는다는건 제몸의 열이 더 높다는거죠...
하루종일 계속되는 현기증에 배스가 잡혀도 손맛을 모르겠더군요...

암튼...주변에 보팅하시는 분들도 오전을 제외하고는 거의 손맛을 보지 못하고 계시더군요...

제가 배스 1마리 잡아서 승부는 끝난줄 알았는데...
상대편에서 블루길 1마리를 잡아서 무승부가 되었습니다...
총 중량제로 하려고 했는데 시작 직전 총 마리수로 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였기 때문이죠...

아쉬운건 모든 분들이 손맛을 보시지 못했다는 점입니다...날씨와 최악의 수질...암튼 아쉽더군요...
뒷풀이때는 거의 참석을 할 수 없는 몸상태라 저는 일찍 철수하였습니다...

집에서도 고열로 죽을것 같았는데 다행히 아스피린 덕분에 월요일까지 간신히 연명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고열이라도 아스피린 두알을 먹으면 20분안에 열이 내리고 땀이 쏟아지거든요...
그때 얼른 밥을 많이 먹어서 영양보충을 해야 합니다...

아스피린은 식후에 편도선염 알약은 식전에...그리고 소금물과 이비인후과에서 쓰는 약으로 편도선 가글소독...그리고...해열로 인해 쏟아지는 땀을 보충하기 위해 찬물을 계속해서 마시고 해서 진압이 되었습니다...

병원을 안간 이유는 가뜩이나 요즘 면역력이 약해져서 항생주사를 가급적 맞지 않기 위해서였지요...
이 얼마나 미련한 짓인지...하지만...다행이 저의 무허가 의사행각이 효과가 있었습니다...

사진에서는 물이 깨끗해 보이네요...하지만...실제로는 썩어가는 물입니다...
그동안 해마다 지켜봤었는데 이번 상황은 제가 본봐로는 신갈 수질중 최악입니다...
당분간 신갈근처에도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계곡이나 강, 바다, 댐에 의한 호수로만 가렵니다...

- 메탈배스 -
신고공유스크랩
8
profile image
아주 진초록의 카펫트 깔아놓은 듯한 느낌이라더군요..

여름의 편도염.. 고열로 고생합니다. 제가 당해봐서리..

일찍 약드세요..
07.08.29. 12:28
김진충(goldworm)
다 인간들이 저질러둔거 아니겠어요.
언젠간 큰댓가를 치루고 복원해야할것들이기도 합니다.

철근도 씹어드실거 같이 튼튼해보이는데, 아픈데 얼른 나으세요. [꽃]
07.08.29. 13:01
최현길(마제)
"신갈 저수지가 썩어간다 !" 는 문구가
마음이 많이 아프군요...
건강 챙기세요,,
07.08.29. 13:18
음... 이번주 이곳에서 KB센트럴 리그 3전이 있는데...
고민입니다. [웃음]
07.08.29. 13:21
정영규(다마배스)
예전에 친구들과 애인들과 함께 간적이 있었지요.....소문듣고....배스가 물보다 많다고 하기에....

가보니 떡붕어 시체가 물보다 많았고......정말이지 릴 스플에서 라인에 묻어있던 물이 손에 튈까봐...

여기저기 쓰레기에......한발 디디면 날파리들이 왱~~~하고 날라다니고.......

냄세는 군대에서 훈련병때 쓰레기 분리작업 나가면 대형 쓰레기장에 들어가서 헤집고 다니던 냄세보다 심하고.....외국노동자들은 불루길을 한보따리 잡아서 둘러메고 가져가고......

제 애인은 그 이후로 신갈지로 낚시갈려면 혼자 가라고 합니다.

아직도 신갈 저수지에 있는 식당 원두막같은 곳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시던 분들이 생각나네요.....

하지만 솔찍히 배스가 너무 안잡힐때는 살짝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07.08.29. 14:26
profile image
이상한 곳이기도 합니다 어종이나 어류양을 보면 물이
살아있는것 같은데 특유의 냄새와 쓰레기 참 안쓰럽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한쪽은 깨끗한물이 한쪽은 오염된물이 유입된다는 군요
생활오수와 도로에서 흘러들어오는 빗물 등
산에서 흘러들어오는 물과 지하에서 올라오는 물 괞찮은 정화시설을 거처 나오는물.

07.08.29. 20:54
암튼...수도권에서 가장 있기 있는 신갈저수지인만큼 안타깝네요...
물론 한두해가 아니지만...이번은 좀 심각하더군요...
큰비가 내려서 정화가 된다해도 마음은 이미 또 상하고 말았습니다...
암튼...다 인간들에 의해 오염이 된거죠...

그나마 설상가상으로 경희대쪽에서 흘러내리던 시냇물 주변을 다 뒤집어놓고 큰 건물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강 앞에 큰건물을 올린다는것도 그렇지만 왜 물이 흐르는 골을 파괴시켜버리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그게 우리 인간들의 모습인지...ㅠㅠ

영화 '터미네이터2'에서 나온 아놀드의 대사가 생각납니다...
인간은 파괴적인 본능이 있다는 말이 맞네요...
자연을 파괴하면서 개발을 하잖아야요...

최근 내린천도 난개발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군요...
내린천이 파괴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울음]
07.08.30. 11:0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지난 일요일 안동에서 잡았던 놈들인데 비교를 해보시면 재미있습니다... 위의 것은 50급 초반의 놈인데 무게가 2.4kg입니다... 배를 보시면 알겠지만 빵빵합니다... 산란공은 아직은 닫혀 있었습니다... 아래놈은 55...
  • 나주호~! 대박을 기약하며
    ||0||0 4월 4일 저녁에 나주호 인근 민박집에서 조우들과 뭉치기로 하고 오후쯤 나주호로 출발합니다. 창원에서는 약 210km 나름 장거리입니다. 밤 10시쯤 먼져 도착하여 인천,천안에서 출발하는 동생들을 기다리며 ...
  • 오랜만에 일어났습니다. 그리 상쾌하지는 않네요. 날씨는 우중충하고.. 후텁지근한 것이.. 5시 30분인 것을 감안하면 끈적끈적 합니다. "의소대"조끼를 걸치고 나섭니다. 방염, 방수 처리된 것이라서 그런지 끈적거림...
  • 처음으로 골드웜 회원님과 함께  출조...
    그리도 갈망하던 골드웜 가족님과 출조를..[흐뭇] 오후에 띠리리~ 전화한통 울립니다. 몇일전 연락을 드렸던 가오님께서 출조 하신다구 연락을 주셨네요. 처음 듣는목소리지만 정겹게 들립니다. 기다리고 있던차 ......
  • 10월3일 안동 다녀왔습니다,,
    간지배스님의 익살스런 안동포즈,,,[시원] . 채은아빠님의 대꾸리 포스,,,,, 이른새벽 주진교에서 만난,,골드웜 식구들입니더,,, 너무나 시커먼 안개때문에.,,얼굴조차 파악이 안될쯤,,멀리서 귀에 익은 반가운 목소...
  • 지난 일요일에(10. 2) 고향 삼순이에게 그 동안 갈고 닦은 '절대신공'을 날려 봤슴미더! . . . 성공했슴미더! . . . "가자! 북으로......"
  • ||1||0오랜만에 짧은 조행기로 인사드립니다. 여차 저차 해서 요즘은 토요일 잠시 조행으로 손맛을 달랩니다. 지난 토요일엔 우곡교로 잠시 나가봤습니다. 팔공산 작두님,철강왕,저,거래처 사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
  • 3월 24일 신제지 아침 배싱...^^
    어제 손가락이 아픈관계로 오늘은 배시용 집게를 가지고 출조합니다. 그런데 이게 앞에 주둥이를 벌리는데 손가락이 더 아프네요...[울음] 좀 쉼게 벌려지고 잘 잡히는게 없는지요? [궁금] 추천 부탁드립니다... 오늘...
  • 배스2% 조회 196004.07.28.23:07
    04.07.28.
    아직은 붉은 황토물이 흐르는 낙동강을 뒤로 하고 줄기인 지류권을 탐사했습니다. 몇해전보다는 물이 많이 탁해졌지만 녀석들의 파이팅은 여전하더군요~ 이내 더운 날씨에 철수를 했지만 강계 배스의 힘찬 손맛이 다...
  • 16일 번개늪&장척지
    배스goldworm 조회 196003.02.17.00:19
    토요일 훅크선장님의 작업실에 모여 회의를 마치고 마당에 앉아 삼겹살 구워먹으며 일요일 작전을 짜두었습니다. (선장님의 따뜻한 배려로 토요일 매우 즐거웠습니다. 선장님 감사합니다) 작전은 저번주와 마찬가지로...
  • 코봉이 대구짬낚시..
    ||0||0안녕하세요..[미소] 코봉이 입니다.. 5월3일 일요일 아침일찍일어나 대구로 향합니다.. 20년지기의 결혼식이 있어서 말입니다... 대구에 도착하니 8시..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수있습니까??[사악] 그래서...
  • 골드웜 가족 여러분들 추운날씨에 잘들 지내고 계신지요. 혹시 저같이 주말에 춥다고 이불속에만 계시는 분도 있으시련지...[씨익] 매주 주말마다 집에만 있으려니까 몸도 더 찌뿌둥한거같아서 지난 일요일(2007.1.14...
  • 23일 번개늪
    간만에 날씨가 포근하네요 9시경 번개늪으로 go 안개가 자욱합니다. 가시거리가30m가량 되어 보이네요 잽싸게 보트 조립하고 사냥에 들어갑니다. 물결도 잔잔하고 분위기는 좋은데 수온이 4도를 가리킵니다. 배스들이...
  • 07.04일 자연지
    안녕하세요~ 초보조사 보컬리입니다~ 루어 입문한지 3달 됐습니다.!![시원] 오늘 시험도 끝나고 해서 자연지로 GO!! 친구 1마리 , 저 3마리 낚았구요 [미소] 한마리는 처음 보는 물고기였는데 블루길이라고 하더군요~...
  • 12월 17일 남쪽.....
    전일 과음으로 머리가 띵~~~ 하지만 07시 자동으로 일어납니다 실로 오랜만에 남으로 달려 봅니다 차가운 겨울 공기가 이렇게 상쾌 하게 느껴 질수가.... 남강으로 가려다 번개늪으로 갑니다 하지만 입질만 두어번 받...
  • 남쪽 늪 배스들...
    주말에 친구들과 동해로 놀러가기로한 약속이 깨어지면서 또 어딜갈까 고민하게되었습니다. 금요일 저녁 바로앞동에 살고있는 녹색장화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녹색장화 : "친구야 내일 낚시안가나..." 골드웜 : "가야...
  • 힘드네요..
    배스나도배서 조회 195605.07.12.09:27
    05.07.12.
    아침에 오목천으로 갈려다 비가 많이와 수위가 엄청날 것을 우려해.. 오곡지로 달립니다. 집 맞은편 고속도로 다리를 지나면 나타나는 오곡지.. 올봄 많은 잔챙이들을 선사했으나,,배수 후에는 입질이 뜸하던 곳입니...
  • 우리집 앞에 있는것도 역시 강이었습니다.
    원래 계획에 없던 출조 였는데 1시간여 동안 총 [배스] 7분과 인사 했네요..[씨익] 오후에 운문님께 주문한 반시 가지러 인사차 들렀습니다.. 생각보다 인상이 넘 좋으셔서 한편으론 쪼리던 맘이 금세 푸근해 졌었습...
  • 오랜만에 일어났습니다. 그리 상쾌하지는 않네요. 날씨는 우중충하고.. 후텁지근한 것이.. 5시 30분인 것을 감안하면 끈적끈적 합니다. "의소대"조끼를 걸치고 나섭니다. 방염, 방수 처리된 것이라서 그런지 끈적거림...
  • ...악마의 유혹...
    어제 일기예보에 판정패로 안동을 찾지 못하고. 오늘 빤스도사님 결혼식 가기전에.. 새벽에 문천지에 두어시간 보팅하기로 하고 4시 30분에 집을 나섭니다. 제방과 옛날정문..조정연습장 옆..다 지나치고 직벽과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