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조행기04(해창만편)

박광춘(면꽝) 2897

0

16


해창만에 도착하니 5시 정도 됩니다.
배를 띄우고 수온을 보니 좋았어~![하하]
이번엔 기필코 대박을 맞아 보리라 마음 먹고 좌측 첫번째 지류 부분에서
크랑크로 캐스팅하자 마자 바로 덥석! 만감이 교차합니다.[푸하하]


그간 해창만에 3번 날짜로 7일정도를 낚시하며 꽝 맞았던 기억이 싹~ 지워지는 순간입니다.[굳]
말뚝 포인트쪽을 보니 라이징을 하기에 바로 캐스팅 그리고 바로 그물에 걸림[울음]
크랑크를 빼느라 고생하다 시간은 어느덧 6시 30분 내일을 기약하며 철수

다음날 6시반에 기상하여 재빨리 낚시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포인트라고 알려진 곳은 다 두져보지만 잠잠 합니다.
10시 정도까지 3짜 3마리 정도하고 해창만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돌을 이용한 앵커도 소용없고 해창만 중앙 쯤에 스티로폼 부표가 보이길래
거기다 묶어놓고 낚시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입니까?[헉]
어탐기가 계속 삑삑 이런 제 배가 포인트 위에 올라 앉아 있던 겁니다.
살살 이동해서 수초 안에다고 앵커내리고 프리지그채비로 부표 옆으로 캐스팅
그 후로는 정신 없이 잡았습니다.
그러다 전혀 다른 느낌 로드가 휙~! 이전 놈들과는 다르게 드랙이 쭉 풀려나가는 느낌.
행복합니다. 드디어 오짜 조사로 등극하는구나.[하하]


표정은 왜 이모냥인지.[궁금]

대략 53정도 되는 아주 멋진 배스가 올라옵니다.[하하]
이렇게 큰놈은 처음이라 감당이 않되더군요. 폰카라 사진이 엉망이네요.
바로 옆 그물로 이동 프리지그로 캐스팅 다시 바이트 이번에도 드렉이 쭉 풀려나갑니다.
몇초간 싸우다가 이내 라인이 터지고 맙니다.[울음]
하여간 그 주위에 폐그물에서 3짜부터 5짜까지 30여수 하고
아내와 함께 아점으로 전복해물 짬뽕을 배부르게 먹고 (정말 뭐 남나 싶을정도로 주더군요)[하하]
오후 조행으로 바뀝니다. 아내에게 5짜 배스 보여주려고 폐그물 포인트로 가서
캐스팅 그러나 아까 너무 지져댔는지 3짜 몇마리만 보여주고 끝나네요.
정리하고 숙소에 가면서 손이 많이 탓다면 손 않 탄 곳으로 가면되지 하고
해창만 B 수로에서 낚시를 하리라 마음 먹고 숙소에 도착하니
주인 아저씨가 "어디서 낚시해요? 많이 잡았어요?"
"네, 조금 잡았어요" 그러자 "요 뒤에 산넘어 저수지에 배스 풀어 놓았는데 이만해"
그래서 저녁 먹고 바로 가봅니다.
밤이라 어둡지만 보름인 관계로 달이 밝더군요
도착한 저수지는 번개늪 1/4만한 조그만 크기에 제방 잡초들의 위치를 보니
정상 수위보다 5m 이상 빠진것 같더군요.
뭐 그래도 있다니깐 함 해보지 생각하고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어짜피 해창만에서 크랑크 던져봐야 두번중 한번은 밑걸림이니
크랑크는 포기하고 20lb 라인에 텍사스 채비로 교체하고 캐스팅
살살 끌어주니 아주 시원하게 입질을 합니다.
사이즈는 3짜 중반 정도 그렇게 10분정도에 같은 사이즈로 6수 걸어내는 중
입질을 하기에 훅킹하고 묵직하게 끌려옵니다. 이상하게 이놈은 반항도 않하고
그래서 나무가지 끌고오나 했더니만 배스는 맞습니다.
들어 뽕을 하는데 풍덩 물속으로 들어가더군요.
바늘털이도 없었는데... 훅을 보니 웜속에 아직 묻혀 있더군요.
그러면 뭐야 그냥 웜 물고 따라온거야? 이게 말로만 듣던 생자리구나..
하여간 그렇게 한시간여 동안 똑같은 사이즈로 13수 하고 철수 합니다.
내년 부터는 정말 재미있는 곳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사악]
다음날 해창만 B 수로 쪽에 배를 내리고 폐 그물만 찾아 다닙니다.
주위를 보니 폐그물이 5개 정상적인 그물이 4개가 보입니다.
폐그물 위로 그냥 떨구고 살짝 끄는데 먼가 묵직합니다.
다시 살짝 끌어두 같은 느낌. "왔다!" 허리를 돌려 훅킹~!
정신없이 이리저리 쳐박습니다. 바로 밑에서 배스가 지나가는데 한마리가 쫗아 가더군요.



텍사스 리그에 7인치 컬리테일 웜으로 올린 54짜리 배스입니다.[굳]
다시 폐그물 옆쪽으로 캐스팅, 다시 바이트 아까 쫗아오던 놈이 올라옵니다.
조금 작더군요. 딱 50입니다.


이쯤에서 포인트 이동. 다시 폐그물 위에 캐스팅 다시 묵직한 입질.
51짜리 배스입니다. 어제의 교훈도 있고 해서 한곳만 오래 잡지 않고
한마리 확인 후 포인트 이동 포인트에서 한마리씩만 잡았습니다.
분명 알자리 지키는 놈들이라 생각됩니다.
폐그물이나 장애물 있고 수심이 1~1.5m 정도 되는 곳 대부분 대물 배스가 있었습니다.
정상적인 그물에는 3~4짜 배스들만 있더군요.
그리고 3~4m 수심에는 작은 배스들만 그득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철수하려고 크랑크 던져 놓고 그냥 트롤링 아닌 트롤링을
하고 내려오니 그냥 바이트! 정말로 맘먹고 마릿수로 낚시하면 50마리 이상 나올듯 합니다.
배스 비린내 충전을 너무 많이 해서 손에서 비린내가 지워지지않네요.[푸하하]
한동안(?) 낚시 않가도 뿌듯할것 같습니다.[사악]
신고공유스크랩
16
profile image
너무 부럽네요....

멋진 여행과 조행 함게 하신것보니... 난 언제쯤..하는 생각이...
08.03.22. 16:20
정말 부럽다는 말 밖에는...~~~

특히 아내와 같이 가는 조행 더더욱 부럽습니다...


08.03.22. 16:50
13.9도...
본격적인 산란이 시작됬나봅니다.
낚시 여행, 정말 멋집니다
08.03.22. 18:28
profile image
왕창 잡으신것을 축하합니다
계속 그런일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배스]
08.03.22. 21:44
해창만 참 전설 같은 곳이기도 하죠,,,,

오짜 가 여러마리에 맜잇는 해물 짬뽕까지 정말 부럽습니다.....[굳]
08.03.23. 01:12
profile image
아내와 함께한 조행이라 더 빛이 나는것 같네요
빅배스에 마리수에 부러울 따름입니다[굳]
08.03.23. 07:38
profile image
부럽단 말밖에 할말이 없내요찐 한손맛 축하드립니다[꽃]
08.03.23. 12:32
저도 기쁘니다~ 고생하시며 꽝 치시다가 결국 대박 맞으신 끈기에[박수]
08.03.23. 12:35
profile image
해창만 달려 가고 싶어 지네요
5짜를 몇마리나 하신겁니까요 멋집니다[짝짝]

전복짬뽕이야기에 배가 고파 오네요[미소]
08.03.23. 20:1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서리못 밤낚시와 어제 토요일 장척지
    ||0||0안녕하세요 태권이입니다 지난주 서리못 밤낚시 조행과 토요일 장척지 조행입니다 지난주 서리못 밤에 살다시피했습니다 순맛은 많이봤습니다 뚝방과 산밑에 그리고 밭앞에서 사용채비는 네꼬입니다 저는 개인...
  • 대청호 쏘가리입니다
    ||0||0안녕하세요~~배스보안관 입니다 조행기 올린지가 언제이지 기억이 안날정도네요 오늘 가족들과 대청호 수북방향으로 나들이 갔습니다 수위가 내려감에 따라 예전 도로가 전부 드러나 잇어 진입을 해서 릴꾼들이...
  • 왜관 미터급에 육박하는 강준치
    ||0||0 안녕하세요. 오늘 회사 마치고 볼일 잠시 보고 왜관 경찰서 근처(KTX가 지나다니는 다리 )에서 미터에 육박하는 강준치 손맛을 봤습니다. 기차가 지나 다니는 곳입니다. 쏘군 낚시 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시는 ...
  • 09.04.11 염치지에서
    ||0||0aaa (10).JPG aaa (10).JPG aaa (6).JPG aaa (9).JPG aaa (3).JPG aaa (18).JPG aaa (10).JPG
  • 지난 일요일 나주댐입니다.
    ||1||0안녕하십니까 조커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선산에 가게되어 봄날의 전라도행이라 간만에 조행기를 쓰게되었읍니다. 내려간 김에 나주댐에 갔읍니다. 이제 소문도 워낙 많이 나서인지 배도 정말 많이 떴더군요. ...
  • 그냥 그렇게 낚시하면서 공부하면서..
    ||0||0주말 다들 즐거우셨나요... 집뒤 꽃밭에 점심즈음 보트 오랫만에 빵구났는데 있는가 확인하고 둘째 데리고 목욕탕갓다오고 .. 그렇게 보냈네요.. 오늘 질문에 올라왔나요.. 좋은 하드베이트... 지금 사진의 것...
  • 배스 침주기 44탄
    ||1||0안녕 하십니까. 오늘 오랜만에 민들레 아파트 건너편에 나가 봣읍니다. 다리위 포인트 돌무더기는 다 들어나 잇고 물도 탁하며 풀도 많이 자랏읍니다. 크랑크 5g짜리 세팅 하여 상류로 가면서 두드려 보았지만 ...
  • 뚱땡이 대청호 가다
    ||0||0그동안 밀양에서 주로 놀다가 큰맘먹고 대청호 갔다 왔읍니다 강이랑 댐에서랑은 낚시 채비도 틀리고 무지 힘들 더군요 그래도 지방에서 왔다고 몇마리 주네요 헛탕칠각오 하고 올라간건데 고맙게 느껴지네요 ...
  • 4월 초에서 중순 춘천 배스
    ||1||0안녕하세요 쌩야생입니다 4월 초부터 중순까지 춘천 박암지 조황입니다. 먼저 4월 초 아침피딩에 크랭크에 한수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오후엔.. 호반낚시터 짜치들로... 저번주 목요일에 퇴근후에 짬낚시겸 ...
  • 여기는 팔달교~
    배스배조 조회 243109.04.14.00:24
    09.04.14.
    ||1||0금요일 출근하면서 그냥~흘리는말로 '주말에 수목원에나 갈까?" 얘기만 던져놓고 대답도 안듣고 출근합니다. 워낙이 나다니는걸 별로안좋아하는지라 대답은 당연~아닐꺼라 생각하고.. 나름대로 지난주엔 어머님...
  • 배스 침주기 45탄
    ||1||0안녕 하십니까. 오늘은 볼일이 있어 낚시를 접기로 생각을 하였는데 내일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뉴스에 아침 일찍 한시간 짬낚시만 하자는 핑계로 가까운 가천동으로 나가봄니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도 바람...
  • 09년4월 12일(일) 대호만 삼길포 조행(부제: 대호만꽃미남 대호만 본류 배스를 깨우다~)
    ||1||0(사진의 날짜가 잘못 나와 있네요. ) 몇일 전 나름 대박을 기록하였다는 소식에 친구들과 대호만 조행에 나섭니다. 오후 강한 바람의 예상으로 삼길포 보다는 초락도를 추천하여 주셨지만 바람도 잔잔하여 그냥...
  • 논산 탑정지
    ||0||0삶이 그렇고 낚시가 그렇듯...! 흥분과 전율... 짧은 시간에 드세게 몰아 칠수록 그 느낌은 배가 됨을 느낍니다. 낚시를 통해 늘 같이 하지만 언제나 새로운 그 느낌... 난 그런 느낌을 좋아합니다. 탑정지 배...
  • 초짜신동 신갈지 잘~다녀왔습니다!
    ||0||0초짜 신동 신갈지 잘~ 다녀왔습니다.그러나 꽝행진 줄기차게 이어가고 있습니다.[푸하하] 이젠 꽝을 해도 뭐.. 그려러니 합니다. [씨익] 친구녀석 루어 낚시에 빠지게 하려고..한 번개 조행이였습니다. 그래서 ...
  • 배스 침주기 46탄
    ||1||0안녕 하십니까. 오늘은 비가 온다는 기상청 예보를 기달렸는데 오후에는 좀오려는지.오늘 아침은 동구 각산동 신지에도착하니 수위도 많이 줄었고 특이하게 이곳은 바닥에 수초가 많이 형성 되여 있어 스피너나...
  • FAR AND AWAY (STORY-14)
    ||0||0지난 4월 12일 대청호에서 개최된 KBFA 마스터 1전의 프리 프락티스 모습과 게임때의 모습을 한꺼번에 담아보았습니다. 부끄럽지만 게임중의 허둥거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대청... 처음 가보았던 필드지만 ...
  • 새벽낚시의 시작
    ||1||0월요일 쉬고, 화요일은 나갈려다가 보니 갑자기 싸늘해져서 감기 걸릴까봐 또한번 쉬고... 드디어 오늘 새벽조행을 감행합니다. 새벽 5시 30분 기상하여 주섬주섬 옷을 채려입고 물한병과 커피캔하나, 그리고 ...
  • 배스 침주기 47탄
    ||1||0안녕 하십니까. 오늘 아침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 간것 같읍니다.물가에 서니 코와 손이 시럽읍니다.어느 회원 한분이 저의 낚시는 이제 일상 생활이 된것 같다고 말씀 하시더군요. 예 언제부터인가 이제는 취미...
  • 어탐 거치대좀 만들어봤습니다.
    ||0||0기존의 어탐거치대가 너무 허접하여 네비브라켓을 이용하여 연결시켜 봤습니다. 글루건으로 접착한담에 피스한방... 골드디오 트랜섬 뒤쪽에 잘 안붙을듯 하여 3m 접착제가 붙어있는 네비거치 보조판을 트랜섬...
  • 나주호~! 대박을 기약하며
    ||0||0 4월 4일 저녁에 나주호 인근 민박집에서 조우들과 뭉치기로 하고 오후쯤 나주호로 출발합니다. 창원에서는 약 210km 나름 장거리입니다. 밤 10시쯤 먼져 도착하여 인천,천안에서 출발하는 동생들을 기다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