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용화지 ( 약목 소재)

이종현(솔니비) 2178

0

9


내일도 비가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로드하나 달랑 들고 용화지로 부랴부랴 달려갔습니다.
남계지는 제방 쪽을 제외하고는 포인트 진입이 어려워서 포기하고 윗 저수지인 용화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10여일 전보다는 수위가 많이 올라와 있더군요.
작년 수준은 회복한 것 같았습니다.
제방 쪽은 포기하고 산기슭따라 형성된 포인트로 이동해서 작전을 세웠습니다.

수온은 머리를 감아도 감기는 안걸릴 정도였고
바람은 남동풍이라서 제방쪽과 저수지 중앙에만 물결이 일어났습니다.
10g짜리 스푼을 던져서 수초의 위치와 종류를 파악하고 배스의 활성도도 테스트해보고....

첫캐스팅의 스푼에 작은 넘이 덤벼들었는데 발 앞에서 인사만 하고 사라집니다.
저하고 악수하면 5짜로 성장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을 터인데....
자기복 자기가 걷어차고 가더군요.

아뭏튼 스푼에 반응한 배스를 보고나서 채비를 스팅거로 바꾸고 수초지대로 재차 캐스팅을 했습니다.
두어시간 동안 입질만 20여차례 받았습니다.
별 입질이 다 있더군요.

꼬리만 물고 내빼는 넘.
입이 작은 지 후두둑 후두둑만 하는 넘.
빨래줄이 필요한 지 라인만 슬금슬금 가져가는 넘.
수초 껴안고 버팅기는 넘......

슬슬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입질만 받고 혹 오늘도 꽝.........
이대로 집에가면 마눌님과 딸 녀석이 남편과 애비를 놀릴 것이 뻔한 일.
그렇다고 새빨간 거짓말도 못하겠고.

하늘 쳐다보고 심호흡 한번 해봅니다.
신령님이시여  금배스 은배스는 필요없으니 제게  배스 한마리만 보내주시오소서!  [미소]

그 후에 아래 넘을 잡았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미소]
손측해보니 대략 30은 넘어가는 듯 했습니다. [부끄]

올챙이들이 떼를 지어 돌아다니고
잉어도 무리지어 다니는데
배스의 알자리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집에 갈 때 보니 남계지에서 배스를 잡는 분이 많이 계시더군요.
바람때문에 고생 많이 하셨을 듯 합니다.
남동풍내지 남서풍이 심하게 불면 용화지의 산기슭으로 포인트를  옮겨보세요.
적어도 바람걱정없이 캐스팅은 할 수 있습니다. [미소]


산신령이 보내주신 배스입니다. [씨익]







신고공유스크랩
9
산신령님이 드디어 소원을 ............

나도 오늘 자기전에 북어를 하나사서 치성을 올려야 하겠군요
08.04.12. 17:18
전 천지신령님께 빌어서 한마리도 못잡고 꽝치고
오는가 봅니다..
저도 감부터는 산신령님께 빌어야겠어요..
제발 한마리만....
손맛 보신거 축하 드려요..[꽃]
08.04.12. 20:23
profile image
배스들이 솔니비님을 잔득 화를 나게 했군요
솔니비님과 잘 지내면 좋을 것인데 그넘들이 잘 몰라보았군요
그래도 인사를 했군요
면꽝축하드림니다
담엔 대박하세요[굳]
08.04.12. 21:17
꼬랑지만 물고 후두두둑 하는 놈들..... 제 경험으론 블루길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08.04.12. 23:13
김진충(goldworm)
면꽝 축하드려요. [미소]
08.04.13. 22:3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망치님 사고치다.
    ||1어제 너무 아침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아이한데 매주 낚시가는것도 미안하고 하여 장난삼아 반응을 보려고 "엄마. 내일 새벽 3시에 낚시갈려고 하는데..." "다녀 오세요".... 이 이야기를 신랑이 듣고 아침 3시에 ...
  • 경남 김해지역 포인트소개
    그 외에 해반천에서도 4짜,5짜가 올라온다는 소식도 있구요. 꼭 제가 짚어드린 포인트 뿐만 아니라, 김해 전역이 낙동강 줄기가 흐르고 있기 때문에. 강 따라 다니시면서 맘에 드는 곳에서 던지면 그 곳이 곳 포인트...
  • 첫 보팅 - 골드디오와 함께한 오로저수지
    4월 12일 어제 택배로 받은 골드디오를 시험할 날입니다. 그리고 올해 첫 보팅에 설레이는 날이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집사람과 함께 하기로 한 날이기 때문에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집니다. [푸하하] 그러나 하늘은 흐...
  • 낙동강 3짜들의행진.
    오늘 잠시 집안일 볼일보고 워킹 짬낚시로 3시간동안 현풍권 낙동강 다녀왔습니다. 나오라는 4짜나 5짜는 안보이고 3짜만 줄줄이 [헉] 스피너 베이트는 2짜도 올라오는군요 4짜나 5짜 잡으러 다음일요일 복수전할 생...
  • "집부근댐" 열심히 긁었습니다. (대청호)
    오후 4시쯤 되었을까...... 햇살이 잠깐 비치는가 싶더니 이내 들어가버립니다. 다시 용호리권으로 돌아가서 또 미노우 벅벅 긁고...... 허탕치고....... 대청호 배스 이놈들이 유독 골드웜에게 텃새가 좀 심한갑다 ...
  • 경남권(김해) 조행기
  • 해창만 상황
    ||1주말을 이용하여 회사 동료분들과 해창만 다녀왔습니다. 1년만에 다시 찾은 해창만... 게다가 간만의 보팅!!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습니다. 활성도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2~3짜의 애기 배스들은 정말...
  • 고삼저수지(보팅) 2편
    점심을 먹고 커피 한 잔에 휴식을 하고 지난주 투표하는 날 꼴미낚시터에서 원 없이 잡았다면 이야기 보따리를 푸는 고삼 관리자…… 꼴미낚시터 수초지역에서 웜으로 배스가 있는 곳을 찾아낸 후 바로 8~10g 정도의 후...
  • 고삼저수지(보팅) 1편
    죠리뽕님과 만나 오전에 고삼저수지에 도착하니 계곡형 저수지인 관계로 날씨가 추워서 한기가 느껴집니다. “여보 추울지 모르니 옷 하나 더 입고가요.” 집사람의 충고를 건성으로 듣고 그냥 나왔습니다. [내탓] 보트...
  • 대호만 두번째 보팅
    안녕하세요. 무리야입니다. 지난주 첫 보팅을 하고서, 부푼 꿈을 갖고 또다시 찾은 대호만. 정말 우여곡절끝에 아침 8시경 대호만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이유인즉, 풋가이드 컨트롤러를 집에다가 고이 모셔두고 열...
  • 용화지 ( 약목 소재)
    내일도 비가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로드하나 달랑 들고 용화지로 부랴부랴 달려갔습니다. 남계지는 제방 쪽을 제외하고는 포인트 진입이 어려워서 포기하고 윗 저수지인 용화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10여일 전보다는...
  • 쉬는 날이라... 새벽에 같은 부서 후배들과 번개늪으로 GoGoGo~~~ 새벽이라.. 안개가 무지하게 끼어 었습니다. 보트 펴고... 상류로 간다는게 안개 때문에... 3번이나 제방으로 돌와았습니다. 수온은 새벽에도 13~14...
  • 목포 배스낚시 대박조행기~!!
    ||1<pre> 이번 여행은 목포로 떠납니다... 항구의 도시 목포... 그곳에서 만난 힘찬 배스들의 역동적인 몸부림... 함께 여행해보시지말입니다... 아내와 함께 떠난 목포행 배스낚시여행... 여수에서 목포까지 오신 아...
  • 봄날은간다
    비온뒤 맑은날 몇컷 담아보았습니다 부더러운 햇살과 싱그러운 초록이 좋은 계절입니다 그럼[꾸벅]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으로 보실수있습니다>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주말이 지나면. 대꾸리 사진으로 조행기를 채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주말.. 즐겁고. 안전하고. 비린내로 충전하시기 바랍니다.[꾸벅]
  • 비오고 나서 조금은 쌀쌀...
    날씨가 비가 오고 나서는 좀 쌀쌀하네요... 로드를 든 손이 시렵습니다...[울음] 바람이 부니 물 안개가 피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만큼 공이가 차다는 이야기 겠지요.. 몇일 비로 인해서 조행을 못했는데 ...
  • 오늘오후5시 신갈지 입니다.
    오늘오후 5시에 신갈지 다녀왔습니다. 수원에 볼일이 있어서 볼일보고, 집으로 갈려고 하니까 왠지 허전한 맘이 들어 신갈지로 향했습니다. 첫캐스팅을 스피너베이트로 이곳저곳을 탐색하고 입질을 받지못해, 네꼬리...
  • 올해 첫 배스
    15cm 작은 배스... 올해 첫 배스랍니다. * 박흥준(同行)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4-10 21:32)
  • 칠곡군 특파원 당찬배서 조행기...
    안녕 하십니까 칠곡군 특파원 당찬 배서 조재학입니다 선거일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쉬니까요...[푸하하] 어김없이 쉬는날 전날은 후배들의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역쉬나 전화 옵니다... "형 가요..." 전화상이지...
  • 올해 첫
    올해 장척에서 2번이나 [꽝] 맞고 지난4일날 번개에 댕겨 왔읍니다. 중증님이 늦게와서 둘이 배타다 어두어 질때 거두고 저녁 먹으며 보니 지문이 없읍니다. 팔천사는 아직 골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