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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다시 찾아간 바다에서...

조갑선(누리애비)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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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번 바다에서 참패를 만회하고자 평소에 생각해둔 기름피해지역이 아닌 장소를 택해

새벽길을 떠나봅니다....아무래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검은재앙이 덮친 바다에서는 바다생명체를 만날

확율이 없을것같아...멀더라도 물맑고 깊은 바다에서 하루의 승부를 걸기로 작정을하고 서해대교를 건넙니다.

내심 또 몰황이면 하는 걱정도 한편으로 없지는 않았습니다....밤잠 설쳐가며 평소에 이렇게 열심히 일을

하였으면...아마도 낚시를 하지못했을 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바람과 파도도 없는 장판같은 바다였지만 수심20m가 넘는곳이고 3물이라 속조류가 엄청나더군요....

1/2온스 지그헤드론 바닥권에 닫질않습니다...1온스 지그헤드가 없어...30g메탈을 달아봅니다.

간신히 바닥권에 안착시켜 작은 저킹과 폴링을 반복하니...이윽고, 녀석들의 실체를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얼굴들을 못보았던 녀석들이라 그런지 씨알좋은 우럭을 본순간 가벼운 희열까지 느낄수

있었습니다. 낚은 20여수중 25cm가 채안되는 놈들은 바로바로 입술안다치게 하여 귀가조치 시키고

양식이 될만한 놈들(12수)만 쿨러에 넣어봅니다.

집에 돌아와 자연산 녀석들로 매운탕을 맛있게 끓여주는 집사람이 고맙습니다....

바다낚시.....힘든 하루였지만 정성이 들어간 매운탕과 회한점으로소주한잔을 기울이니...

피로가 싹 풀리더군요....[씨익]

0 낚시일자 : 2008. 4. 17(목)
0 낚시장소 : 천수만
0 낚시장비및 채비 : 로드-가마카츠 치타96M, 릴-스텔라2500, 라인-파이어라인PE 8LB,
                           루어-1/2온스 지그헤드에 4"글럽테일웜, 다미끼메탈 비검무(30g)
0 조과 : 30~35cm급 놀래미2수및 우럭1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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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충(goldworm)
저렇게 큰사이즈는 매우 드물다던데 참 잘 잡으시네요. [미소]
08.04.18. 22:08
잡기가 쉽지 않은데 실력이 대단하네요
바다낚시도 한번 가보고싶은데 시간이 안나네요......[짝짝]
08.04.19.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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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에 전문가 이시네요
포인트롤 잘 못 잡아서인지 잘 안되던데요
다시한번 도전을 해봐야 겠네요[굳]
08.04.19. 06:42
손맛 입맛 축하합니다.
좌대를 타신것 같네요.
저는 5월이후에 바다로 나가볼 생각입니다.
이제 2주 남았네요.
08.04.19. 08:59
profile image
침선낚시하셨나요..어선타고.....

참 씨알들이 건실합니다.
08.04.19. 09:23
profile image
넓은 바다에 있노라면 정말 모든 잡념이 사라지더군요
그리고 가슴속이 뻥뚫리는 느낌 정말 좋지요

그리고 풍성한 바다 회와 매운탕과 [소주] 부럽습니다.
손맛 입맛보심을 축하드립니다.[꽃]
08.04.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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