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갱신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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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있었던 BASS Elite 토너먼트에서 또 기록이 깨졌습니다.
4일동안 하는 토너먼트에서 132파운드(4일동안 20마리 합산 무게)
작년 캘리포니아 Clear Lake 이란 곳에서 세운 기록이 이번엔 텍사스 Falcon 레익에서 깨졌습니다.
마리당 평균 3키로 오바되는 넘들로 20마리를 잡은 셈이 되네요,,

오래전에 Kneel & Reel이란 방법으로 클래식 대회에서 우승한 Paul Elias 라는 노장 선수가 12인치 웜과 만스에서 나오는 20+란 크랭크 베잇으로 이룬 기록입니다.

이 토너먼트가 방송되는 토요일에 저도 토너먼트를 하고 집에 와서 녹화해놓은거 보다가 거의 울뻔 했습니다. 스포츠 방송 보다가 울뻔 한건 월드컵에서 대표팀 경기 이후에 처음이네요,,,

제 토너먼트를 위해 나름 굉장히 열심히 하고 고생도 많이 했는데,,,,호수 근처에 숙박 시설이 없어서 토너먼트 전날까지 연습하고 차에서 캠핑한 후에 토너먼트에 나갔는데
전날까지 반팔에 반바지 입고도 더웠던 날씨가 갑자기 영하로 떨어지는 바람에 하루종일 얼마나 떨면서 고생했는지,,,,참 어처구니 없는 준비 미숙으로.
너무 추워서 몸도 굳고 머리도 굳었는지 시작하자 마자 아끼는 낚싯대 2개를 부러먹고 토너먼트도 망치고,,,,

집에 와서 이 토너먼트 방송 보는데,,,억울하기도 하고 이 선수들이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하고,,,,여하튼 만감이 교차하면서 갑자기 울컥 해지더군요,,,

재미있기도 하고 저한테는 의미있는 동영상이라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