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바다

태안 만대/이원 갯바위 - 바다루어

장인진(재키) 4971

0

28


갯바위에서 랜딩한 광어입니다.
종료 1시간여 전, 중들물에 어렵사리 힛트하였습니다.



[테이블시작1]
2008/6/7(음5/4), 08:30-17:00
날씨 : 기온 20도(아침),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수온 차가움, 10물, 맑은물
채비 : 지그헤드(1/4, 1/8), 그럽 2인치
조과 : 광어 1수, 기타 방류사이즈
[테이블끝]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
이번에는 서해안의 태안지역 갯바위로 바다루어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물 맑고, 공기 좋은 태안의 갯바위.
네비에도 안나오는 비포장 도로를 한참 달려가 우뚝선 바닷가 절벽
밧줄을 부여잡고 어렵사리 내려간 갯바위는 감탄사만 자아내게 합니다.
기름유출사고의 흔적은 말끔히 씻어지고 푸른파도만 밀려옵니다.

중날물;
물에 잠겼던 갯바위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수중지형이 보입니다.
저 바닷속 어딘가에 도사리고있을 우럭을 향하여 일제히 포문을 엽니다.
휙, 슉~, 퐁당! 자옥한 해무를 뚫고 시원스레 지그헤드가 날아갑니다.
수심도 깊고, 조류도 세고.. 1/4 지그헤드가 조류를 타고 흐릅니다.
수없이 캐스팅을 해보지만 분위기는 좋은데 고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끝날물;
이제 바닷물은 물러가고 갯바위는 자신의 알몸을 모두 드러내고 있습니다.
수중여였던 곳이 곶부리가 되고, 또 저만치 떨어진 바위도 되고..
물골과 수중여를 유심히 살펴보고 고기가 있을 듯한 곳으로 캐스팅!
옆 갯바위에 올라선 조사가 쓸만한 씨알의 우럭을 랜딩하는 것을 보고
비록 내가 잡지는 못하였지만 전투력 급상승하여 탐색에 나섭니다.
그러나 바다는 더이상의 조과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물돌이(간조);
이른 새벽부터 이어진 강행군으로 허기진 배를 잠시 달래봅니다.
김밥과 ㅇㅅㅇ 한잔 그리고 오전의 조과물로 마련한 회 한점.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초들물;
시장기도 달랬고.. 힘내어 물골을 향하여 캐스팅을 합니다.
그러나 언제나 빈 루어만 돌아오고 심신은 지쳐만 갑니다.
꽝이라는 느낌이 점점 강해지자 루어 운용이 쉽지 않습니다.
급기야 로드를 내려두고 대수리 고둥 채집에 나섭니다.
그리고 더이상의 조과가 없어서 포인트 이동을 결정합니다.

중들물;
어렵사리 진입한 스팟에서 정면을 향하여 롱~ 캐스팅!
모래, 자갈, 해초, 수중여.. 바닥을 느끼면서 살살 끌어옵니다.
발앞까지 조심조심 끌어오는데..   후두둑! 입질이닷! 훅셋!
지그헤드에 걸린 물고기는 물속으로 꾹꾹 쳐박으며 사투를 벌입니다.
그러나 10Lb 합사를 당해낼 물고기는 연안 갯바위에는 없을 것입니다.
광어 한마리로 오늘 루어낚시의 어려웠던 기억이 싹 달아나 버립니다.



태안갯바위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가는 것이 더없이 반가운 조행이었습니다.
비록 조과는 저조하였지만 조우들과 갯바위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여름이 오고 수온이 오르면 훌륭한 조과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진의 광어는 현장 전처리 후 수지를 거쳐 부천까지 냉장운송되어
부모님및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메인메뉴가 되었습니다.




갯바위의 벤님입니다.




벤님 한장 더 찍어보았습니다.




갯바위의 쿨피쉬님입니다.




쿨피쉬님 삐질까봐 한장 더 올려드립니다.




재키도 폼 한번 잡아 보았습니다.




재키도 2장을 올려야죠.




우레기도 잡고..




노래미도 잡고..

신고공유스크랩
28
권헌영(칠천사)
부모님과 가족분을 즐겁게 하시기에
토요일은 낚시 하는날의 등식이 자연스럽습니다.
08.06.09. 01:49
좋은데를 다녀 오셨군요.
다음엔 나도 데려가 주세요.부럽습니다.
가고싶지만 가는 방법을 몰라 못갑니다.
대물 광어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꽃]
08.06.09. 08:01
profile image
광어 싸이즈 좋네요[침] 축하드립니다..[꽃]
저도 바다루어 한번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부산에서 강보다 바다로 가는게 빠른데도 바다는 거의 안가봤네요..[미소]
08.06.09. 08:33
탈.광(탈출광어) 이네요.그래도 이쁩니다. 바다루어 이제부터 시작이죠.
농어,광어,우럭,오징어류,문어 한번씩 도전해보심 재미있을겁니다.
특히 무늬오징어 맛 좋읍니다.
08.06.09. 09:08
태안이 몰라보게 깨끗해진것 같습니다.
다음엔 꼭 저도 데려가 주세요...[울음] 대물 광어 축하드립니다
08.06.09. 09:38
고수님들로만 구성된 아라연 팀이셨네요[굳]
이번주에 학암포에서 뵐수도.....
전 토요일에 보디가드형과 400인분(?) 횟감 준비하러 선상 갑니다.[씨익]
08.06.09. 09:52
장인진(재키) 글쓴이
공산명월님,
갯바위는 매우 험난하여 모시지 않았습니다.
송전지 금당골의 직벽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다음에 바다좌대에 함께 가시면 횟감 장만하려 드리겠습니다.

무당거미님,
강남팀은 낚시자체를 즐기는 팀이라서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해다닙니다.
시조회 즐겁게 보내세요.

태안이 예상외로 무척 깨끗하더군요.
갯바위만 다녀서 모랫속을 못봤기 때문인지
기름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습니다.
08.06.09. 10:12
그러시군요.....
전 낚시도 즐기고 좋아하지만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좋아한답니다.
08.06.09. 10:27
역시나 집중력...아직은 좋은 씨알의 우럭은 좀 이르긴 하죠?
담에 같이 합시다..저도 모처럼 바다에 서볼 기회를 만들려고 애쓰고 있답니다.[짝짝]
08.06.09. 12:02
profile image
재키님 그정도 크기면 손맛 좋았겠습니다[굿]입니다
열심히 활동 하시는 모습 보는 저도 힘이 솟습니다
재키닙 화 이 틩 입니다
08.06.09. 12:45


이번 재키와 동행한 태안 바다낚시에서 잡은 2짜 중반 사이즈의 놀래미입니다.

제일 처음 포인터에 진입하여 던지자 마자 입질이 오더군요..

바로 훅킹하고 끌어 내니, 기대했던 우럭은 안나오고..놀래미만..[생각중]

초들물이후 포인터를 이동해 봤지만..역시나...

거의 입질을 못 받았다가 막판에 또 다시 2짜 중반의 놀래미 한수하였습니다.

더이상의 조과는 없고 철수시간이 되어서, 잠시 고민하다 이 넘은 방생하였습니다.

처음 서보는 바다루어낚시...

일단 주변경관이 뛰어나고, 공기도 상큼하고..모든 것이 ..[굳]

단..조과가 영...바다는 아직은 이른감이 있더군요..

다음에 한번더 저 푸른 바다에 서봐야겠습니다.
08.06.09. 13:16
profile image
광어 참 탐이납니다 [침]
바다루어도 살짝 해보고 싶어집니다 [미소]
08.06.09. 13:32
금년 첫광어 축하합니다...[꽃]
누리애비도 조만간 바다에 갈예정입니다.
힘들고 험난한 바다루어 라도 멋진 풍광과 취할만킁의
손맛만 보면...그래서, 바다를 다시찾는것 같습니다.
08.06.09. 14:36
광어... [침] 부럽습니다.
위 댓글들 보니.. 완전 선수신가 봅니다.[씨익]
바다쪽은 많이 가진 않지만 갈때마다 조황이 형편없어서...
08.06.09. 16:44
전무상(연담/蓮潭)
와~ 자연산광어...보기만해도 군침돕니다.[침]
08.06.09. 21:22
낚시 하신 건 좋은데.. 광어는 같이 먹고싶습니다[하하]
08.06.09. 22:39
profile image
벤님 못잡으셨나 했는데... 증거 사진이 있군요. [미소]
손맛 입맛 모두 축하드립니다. [박수]
08.06.09. 23:48
바다낚시는 남는게 많을듯 하네요.
저야 회를 먹지 않으니...[미소]
그래도 부럽습니다.[굳]
08.06.12. 17:23
장인진(재키) 글쓴이
내일 서해안 물때가 환상인데
지난주는 수온이 너무 낮아서 (약11도) 몰황수준이었는데
일주일 사이에 수온이 올랐을까요?
08.06.13. 21:43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포천가산지에서..
    안녕하세요! 회원여러분들.... 오늘 하루도 무더위에 잘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오늘 포천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회사일 잠시 미루고 짬낚시를 즐겼습니다. 가산지 (우금저수지).. 날이 무더워서 그런지 대...
  • 초동지 벨리보트 낚시~
    오랫만에 벨리 보팅을 할려구 하니 수초 때 지나가는게 얼마나 힘이 드는지요~ 무겁더라도 제방쪽으로 돌아서 내려야 겠더군요^^ 그래도 두발 물에 담구고 오리발로 조심스레 접근 하여 공략하는 맛이 좋았습니다^^
  • 신동지....
    권영철(렉스) 조회 210407.06.01.18:00
    07.06.01.
    오전에 교육 마치고... 짬이 나서 신동지로 [배스] 보려 갔다 왔습니다 물이 많이 빠졌더군요..걸어서 뚝 쪽으로 이동 뚝 바로 앞에서 입질이 없길래 안쪽으로 50미터 걸어들어갔나..던져 놓고 뭐 한다고 옆구리에 낚...
  • 배스는 역시 즐거워라 !
    햇빛은 구름에 가리고 바람은 고요하고 사람은 아무도없고 . 오늘 4시간동안 용화지를 전세내어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늘 오는 장소 중의 하나이지만 변화무쌍한 모습이 새악시같습니다. 머리에 파란 리본들을 ...
  • 꽃밭.....
    곽병희(10년째초보) 조회 202707.06.02.17:00
    07.06.02.
    날 짜 : 2007년 6월1일 15시~17시 30분 채 비 : 원다 미듐대 6.5피트 + 시마노 에어노스 2000 - 금호강리그 , 네꼬리그 조 과 : 2짜 1수 전날 서리못에서 배스를 만났다는 기대감에.... 매번 꽝을 치던 꽃밭으로 향했...
  • 안녕하세요 대성지 31일 오후1시쯤..
    오후에 심심해서 옥계다리부터 옥계천 끝까지 한번 가봤어요 전 옥계수로가 낙동강 동락공원 철탑으로 나오는 줄알고있었는데 아니더라고요 [푸하하] 산호대교 밑으로 나오더라고요 산호대교 밑까지 차가 드러가서 거...
  • 권헌영(칠천사) 조회 187507.06.03.15:09
    07.06.03.
    비릿내 맛고 싶어 12시경 가까운 탑골 소류지에 가보았읍니다. 모내기 철이라 배수를 엄청 했네요. 1/32지그에 스왐프로 2번. 자작 스피너 베잇에 한번 입질을 받았으나. 후킹 되지않아 무엇인지 궁굼 했는데 스웜프...
  • 요즘 꽃밭...
    김성곤(雲門) 조회 175907.06.04.11:15
    07.06.04.
    릴 낚시인이 많아져서 보트 피고 하기 조금 눈치보입니다만... 연안에서 접근이 어려운 반대편 수초대에서는 쓸만한 녀석이 한두마리 얼굴을 보여 주는군요... 마리수야 바글바글합니다. 사진찍기 창피한 녀석부터 똑...
  • 비산나루터 강준치
    일요일 오후 그동안 한번 가보고 싶었던 비산나루터에 나가 봤습니다. 카센타옆 공터에 주차하고 길건너로 내려가보니 아무도 없네요[씨익] 채비는 5그람 스푼3개, 라이트 스피닝로드, 4파운드라인 일단 스푼을 열심...
  • 6월 3일 창녕 대지면 모산교 다리 (토평천)
    6월 3일 아침 일찍 장척지와 [번개]늪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골드웜에서 위치를 파악하고 이것 저것 준비를 하고 부푼 가슴을 안고 창녕으로 GO~GO~ 생각보단 시간은 많이 걸리 않았습니다.(대략 50분) 장척지와 번개...
  • 6/3 마사수로 조행
    처음 사진은 '구글 어스'에서 본 마사수로 사진 입니다. 이상하게 제껀 노트북이라 그런지 깨끗하게 안나오네요..(다이렉트X를 못써서 그런지 [궁금])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다리(마사수로를 갈라놓는)에서 양쪽으로 ...
  • 토요일 늧은시간에 집에들어와 골드웜에서 가까운곳을 찿다 송전지 지도를 카피해서 다음날 08시에 출발 물어물어 찾은곳 송전지 입구을 몰라 해메다 도착한시간 약10시쯤 식당옆길로들어서니 많은 사람들과 차들 조...
  • 순금이의 조행 #12 옥계수로
    안녕하십니까... 순금미노우입니다...[꾸벅] 일주일째 손맛 못보고 있으니 근질근질하여 주말 짬낚시 갑니다... 백곡지 3시30분경 진입하여 카이젤로 제방 좌측을 열심히 지졌으나... [배스]들이 관심을 안가집니다.....
  • 안녕하십니까 프라이드 입니다.[꾸벅] 요즘은 마음먹고 낚시를 가지 못하는 관계로 이렇게 짬낚시를 합니다. 지난 토요일 금화지에 집사람과 바람쐬러 갔다가 잠시 퐁당그리는데 글쎄 요놈이 나오더군요 다음날 일요...
  • 고향에서의 첫 배스 [소양천]
    주말에 오랜만에 고향 친구들을 만나러 전주에 내려갔습니다. 수도권에서 답답한 생활에 심신이 피곤했었는데 옛 친구들을 만나러 갈 생각을 하니 마음이 즐거워졌습니다. 게다가 친구녀석 한명이 배스에 빠져있다는 ...
  • 암튼 어마어마 하더군요
    저는 잔챙이만 올리고 있는데 갑자기 올라온 그놈..... 입이 떡 벌어집니다.... 저까지 흥분되더군요.... 뭐...김제 만경지에서 가끔 대물을 잡긴 했습니다만 보통 잔씨알이 많았는데요...특히 제방권에서는요... 근...
  • 송전지 - 징크스
    송전지 산밑에서 어렵사리 랜딩한 4짜입니다. 어찌나 힘이 좋은지 물속으로 끌려 들어갈 뻔 하였습니다. [테이블시작1] 2007/6/6(음4/21), 05:30-09:00 날씨 : 기온20도, 흐림, 바람조금 개황 : 수온22도, 초저수위, ...
  • 오늘도 신갈지 가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그간 다들 잘시내셨는지요.. 날이 점점 더워지네요 완전 여름같습니다[기절] 현충일인 오늘 출근후 일이 별로 없어서 아버지께 낚시하러 간다고 말하고 회사에서 도망치다싶이 나와버렸네요 신갈에 도착한...
  • 자바론과 다이나곤
    오늘도 휴일! 어김없이 새벽에 신갈로 향합니다. 부장님과 대한항공 전원주택단지 아래로 향합니다. 역시 배서들이 많이 와서 계시네요~ 오랫만에 어복이 지지리도 없는 자바론과 다이나곤을 끄냅니다. 사실 호기심에...
  • 6/6 밀양 평촌
    이승철(초:初) 조회 255207.06.07.10:46
    07.06.07.
    '조기'를 계양 해야 하는날 새벽부터 나가 '조기'랑 놀다 왔습니다. [뜨아] 오랜만에 주중휴일이라 편한마음으로 출조에 나서려 했는데 호흥해 주는 사람들이 없더군요. - 넵 왕따였다는 말입니다.[외면] 곤히 잠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