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바다

태안 만대/이원 갯바위 - 바다루어

장인진(재키) 4962

0

28


갯바위에서 랜딩한 광어입니다.
종료 1시간여 전, 중들물에 어렵사리 힛트하였습니다.



[테이블시작1]
2008/6/7(음5/4), 08:30-17:00
날씨 : 기온 20도(아침),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수온 차가움, 10물, 맑은물
채비 : 지그헤드(1/4, 1/8), 그럽 2인치
조과 : 광어 1수, 기타 방류사이즈
[테이블끝]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
이번에는 서해안의 태안지역 갯바위로 바다루어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물 맑고, 공기 좋은 태안의 갯바위.
네비에도 안나오는 비포장 도로를 한참 달려가 우뚝선 바닷가 절벽
밧줄을 부여잡고 어렵사리 내려간 갯바위는 감탄사만 자아내게 합니다.
기름유출사고의 흔적은 말끔히 씻어지고 푸른파도만 밀려옵니다.

중날물;
물에 잠겼던 갯바위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수중지형이 보입니다.
저 바닷속 어딘가에 도사리고있을 우럭을 향하여 일제히 포문을 엽니다.
휙, 슉~, 퐁당! 자옥한 해무를 뚫고 시원스레 지그헤드가 날아갑니다.
수심도 깊고, 조류도 세고.. 1/4 지그헤드가 조류를 타고 흐릅니다.
수없이 캐스팅을 해보지만 분위기는 좋은데 고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끝날물;
이제 바닷물은 물러가고 갯바위는 자신의 알몸을 모두 드러내고 있습니다.
수중여였던 곳이 곶부리가 되고, 또 저만치 떨어진 바위도 되고..
물골과 수중여를 유심히 살펴보고 고기가 있을 듯한 곳으로 캐스팅!
옆 갯바위에 올라선 조사가 쓸만한 씨알의 우럭을 랜딩하는 것을 보고
비록 내가 잡지는 못하였지만 전투력 급상승하여 탐색에 나섭니다.
그러나 바다는 더이상의 조과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물돌이(간조);
이른 새벽부터 이어진 강행군으로 허기진 배를 잠시 달래봅니다.
김밥과 ㅇㅅㅇ 한잔 그리고 오전의 조과물로 마련한 회 한점.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초들물;
시장기도 달랬고.. 힘내어 물골을 향하여 캐스팅을 합니다.
그러나 언제나 빈 루어만 돌아오고 심신은 지쳐만 갑니다.
꽝이라는 느낌이 점점 강해지자 루어 운용이 쉽지 않습니다.
급기야 로드를 내려두고 대수리 고둥 채집에 나섭니다.
그리고 더이상의 조과가 없어서 포인트 이동을 결정합니다.

중들물;
어렵사리 진입한 스팟에서 정면을 향하여 롱~ 캐스팅!
모래, 자갈, 해초, 수중여.. 바닥을 느끼면서 살살 끌어옵니다.
발앞까지 조심조심 끌어오는데..   후두둑! 입질이닷! 훅셋!
지그헤드에 걸린 물고기는 물속으로 꾹꾹 쳐박으며 사투를 벌입니다.
그러나 10Lb 합사를 당해낼 물고기는 연안 갯바위에는 없을 것입니다.
광어 한마리로 오늘 루어낚시의 어려웠던 기억이 싹 달아나 버립니다.



태안갯바위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가는 것이 더없이 반가운 조행이었습니다.
비록 조과는 저조하였지만 조우들과 갯바위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여름이 오고 수온이 오르면 훌륭한 조과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진의 광어는 현장 전처리 후 수지를 거쳐 부천까지 냉장운송되어
부모님및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메인메뉴가 되었습니다.




갯바위의 벤님입니다.




벤님 한장 더 찍어보았습니다.




갯바위의 쿨피쉬님입니다.




쿨피쉬님 삐질까봐 한장 더 올려드립니다.




재키도 폼 한번 잡아 보았습니다.




재키도 2장을 올려야죠.




우레기도 잡고..




노래미도 잡고..

신고공유스크랩
28
권헌영(칠천사)
부모님과 가족분을 즐겁게 하시기에
토요일은 낚시 하는날의 등식이 자연스럽습니다.
08.06.09. 01:49
좋은데를 다녀 오셨군요.
다음엔 나도 데려가 주세요.부럽습니다.
가고싶지만 가는 방법을 몰라 못갑니다.
대물 광어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꽃]
08.06.09. 08:01
profile image
광어 싸이즈 좋네요[침] 축하드립니다..[꽃]
저도 바다루어 한번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부산에서 강보다 바다로 가는게 빠른데도 바다는 거의 안가봤네요..[미소]
08.06.09. 08:33
탈.광(탈출광어) 이네요.그래도 이쁩니다. 바다루어 이제부터 시작이죠.
농어,광어,우럭,오징어류,문어 한번씩 도전해보심 재미있을겁니다.
특히 무늬오징어 맛 좋읍니다.
08.06.09. 09:08
태안이 몰라보게 깨끗해진것 같습니다.
다음엔 꼭 저도 데려가 주세요...[울음] 대물 광어 축하드립니다
08.06.09. 09:38
고수님들로만 구성된 아라연 팀이셨네요[굳]
이번주에 학암포에서 뵐수도.....
전 토요일에 보디가드형과 400인분(?) 횟감 준비하러 선상 갑니다.[씨익]
08.06.09. 09:52
장인진(재키) 글쓴이
공산명월님,
갯바위는 매우 험난하여 모시지 않았습니다.
송전지 금당골의 직벽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다음에 바다좌대에 함께 가시면 횟감 장만하려 드리겠습니다.

무당거미님,
강남팀은 낚시자체를 즐기는 팀이라서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해다닙니다.
시조회 즐겁게 보내세요.

태안이 예상외로 무척 깨끗하더군요.
갯바위만 다녀서 모랫속을 못봤기 때문인지
기름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습니다.
08.06.09. 10:12
그러시군요.....
전 낚시도 즐기고 좋아하지만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좋아한답니다.
08.06.09. 10:27
역시나 집중력...아직은 좋은 씨알의 우럭은 좀 이르긴 하죠?
담에 같이 합시다..저도 모처럼 바다에 서볼 기회를 만들려고 애쓰고 있답니다.[짝짝]
08.06.09. 12:02
profile image
재키님 그정도 크기면 손맛 좋았겠습니다[굿]입니다
열심히 활동 하시는 모습 보는 저도 힘이 솟습니다
재키닙 화 이 틩 입니다
08.06.09. 12:45


이번 재키와 동행한 태안 바다낚시에서 잡은 2짜 중반 사이즈의 놀래미입니다.

제일 처음 포인터에 진입하여 던지자 마자 입질이 오더군요..

바로 훅킹하고 끌어 내니, 기대했던 우럭은 안나오고..놀래미만..[생각중]

초들물이후 포인터를 이동해 봤지만..역시나...

거의 입질을 못 받았다가 막판에 또 다시 2짜 중반의 놀래미 한수하였습니다.

더이상의 조과는 없고 철수시간이 되어서, 잠시 고민하다 이 넘은 방생하였습니다.

처음 서보는 바다루어낚시...

일단 주변경관이 뛰어나고, 공기도 상큼하고..모든 것이 ..[굳]

단..조과가 영...바다는 아직은 이른감이 있더군요..

다음에 한번더 저 푸른 바다에 서봐야겠습니다.
08.06.09. 13:16
profile image
광어 참 탐이납니다 [침]
바다루어도 살짝 해보고 싶어집니다 [미소]
08.06.09. 13:32
금년 첫광어 축하합니다...[꽃]
누리애비도 조만간 바다에 갈예정입니다.
힘들고 험난한 바다루어 라도 멋진 풍광과 취할만킁의
손맛만 보면...그래서, 바다를 다시찾는것 같습니다.
08.06.09. 14:36
광어... [침] 부럽습니다.
위 댓글들 보니.. 완전 선수신가 봅니다.[씨익]
바다쪽은 많이 가진 않지만 갈때마다 조황이 형편없어서...
08.06.09. 16:44
전무상(연담/蓮潭)
와~ 자연산광어...보기만해도 군침돕니다.[침]
08.06.09. 21:22
낚시 하신 건 좋은데.. 광어는 같이 먹고싶습니다[하하]
08.06.09. 22:39
profile image
벤님 못잡으셨나 했는데... 증거 사진이 있군요. [미소]
손맛 입맛 모두 축하드립니다. [박수]
08.06.09. 23:48
바다낚시는 남는게 많을듯 하네요.
저야 회를 먹지 않으니...[미소]
그래도 부럽습니다.[굳]
08.06.12. 17:23
장인진(재키) 글쓴이
내일 서해안 물때가 환상인데
지난주는 수온이 너무 낮아서 (약11도) 몰황수준이었는데
일주일 사이에 수온이 올랐을까요?
08.06.13. 21:43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