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갈 밤마실~
안녕하세요 화니아범입니다
주말내내 비온다는 소식에 하늘만 멀뚱멀뚱 쳐다보다
역시나 믿지못할 기상청에 꿍시렁 대면서 집앞 저수지 신갈로 밤마실 나갔습니다.
(사실 요몇일 신갈로 나섰지만 비온뒤로 흙탕물이 되어 배스얼굴 보기가 힘들기에 게으름을 피운게 맞다봐야지요)
어디로 나가볼까 고심중에
차량에서 물가가 제일가까운곳, 흙탕물이니 새물이 내려와 물이 제일먼저 맑아지는곳을
생각해보니 신갈 상류인 씨제이 새물유입구밖에 생각 안나더군요.[생각중]
도착해보니 들낚조사님들이 엄청 많네요[헉]
루어조사분들은 새물유입구에 서너분 이외에는 모두 대낚조사님들~
포인트에 진입해보니 물이 엄청 빠져서 새물유입구가 조그마한 가지수로로 되어있고
연안으로 살치들이 춤을 추고~
가끔 배식군 살치들 먹으려 덤벼들고~
예상대로 물을 맑았으나 수심이 대략 50센티 되려나요?
게다가 연안은 무성한 풀들로 인해 모기군단의 공격은 정말 예술입니다
모기기피로션을 바르는 수준이 아닌 몸에 코팅하듯이 떡칠을 하고 진입!!
다운샷바늘에 러버지그 만들고 남은 자투리 스커트를 이용해서 타잉하고
제일작은 테일웜을 헤드에 살짜기 걸치다 싶이 채비마련후
연안에 캐스팅~가라앉기를 무진장 오래 기다리고
전화통화도하고~먼곳쳐다보기(일명 멍때리기)~옆사람과 시큰둥한 농담도하고
그러다 가끔 생각날때 한번씩 릴링해주고
그만치 오래 데드워밍을하다 잠깐씩 바닥을 긁고오면 입질이 시원하니 오네요~
그사이에 새물유입구에 있던 조사분들 빠지시고 기회다싶어
잽싸게 포인트선점후 평소에 흐르는 물에는 미노우!!라는 공식에 맞추어 채비교체
던지고 저킹동작 두번만에 무언가가 퍽!!오~왔구나,,,드랙을 풀고나가는것이 범상치 않기에
신중하게 로드를 두손으로 부여잡고 릴링하였으나 잠시뒤에 물속에서 미노우가 튀어나오데요
미노우에 붙었있던 비늘하나~잠시지만 폭팔적인 힘을 과시했던 잉어의 선물이 대롱대롱~
씨알도 작고 마릿수도 나오지는 않았지만 마실나가서 저정도의 손맛이면 충분하다싶어
집으로 복귀하는데 로드를 차량안으로 집어넣는 도중에 첨병모기가 침투했었나 봅니다
모기로션 코팅해서 하나도 안물렸다 싶었는데 집에와서 보니 양말을 뚫고 발등을 세방이나 물렸네요[아파]
신갈로 출조하시는 조사님!!꼭 모기기피로션 이나 스프레이 꼭 챙기세요
그리고 푹푹!!빠지는 뻘 조심하시구요(장화신고 들어갔는데 장화가 벗겨질정도로 빠지던걸요)
사진이 별로 없어서 그냥게시판을 이용했는데 작성해보니 긴글이 되었네요
* 김진충(goldworm)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6-30 15:49)
화니아범님도 참 부지런쟁이시구만요~[헤헤]
08.06.30. 12:51
화니아범님 그래도 대물로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꽃]
08.06.30. 13:37
와 미노우로 잉어도 잡히는군요, 놓치셨지만 손맛 제대로 보신듯하네요
08.06.30. 16:15
신갈 배스...입맛만 다셔 봅니다.[아파]
고배님이 보시면 마음이 아프실낀데...[사악]
고배님이 보시면 마음이 아프실낀데...[사악]
08.06.30. 18:41
신갈 여름 패턴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았나 봅니다
모기는 정말 [아파][버럭]
모기는 정말 [아파][버럭]
08.06.30. 20:01
이런 넘들만 나온다면야 밤나들이 다니고 싶죠[외면]
08.06.30.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