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일)고풍지, 8.4(월)대호만 짬조행보고~

||1주말에 출조를 못하는줄 알았습니다.
처가 식구들이 딸을 시집보내놓고 집구경을 처음으로 왔네요.
토요일 장인과 손윗동서와 찐하게 한잔하구~
일요일 서산에 계곡으로 놀러갔습니다.
정말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였는데.......
계곡 최하류로 연결된 곳이 고풍지군요[헤헤]
해질녘 짬낚시를 하기위해 동서와 처형에게 보트를 태워준다고 20분뒤에 내려오라고 뻐꾸기를 살짝 날려놓습니다.
배를 펴구(엔진만 장착하고 달려보니 장난이 아닙니다.) 성인 4명 타도 부상을 시킵니다.[하하]
처가식구들 차막힌다고 내려가고 저희는 낚시를 합니다.
문론 트리온커플과 함께.........

낚시를 포기하니 오히려 낚시할 시간이 생깁니다.~
요즘 반 자작 러버지그를 거의 주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씨알선별력도 그렇고 커버에 정확히 넣어주면 덥석 받아먹어주는 매력이 아후~
다른 것도 자꾸 해봐야 되는데.......

고풍지 상황은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일단 배수중이여서 한눈에 봐도 물이 빠지고 있음을 알수있고요.
적어진 담수량에 무더위로 인한 수온상승으로 녹조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물이 빠지니 배 펴기가 아주그냥..........죽여줍니다.

사실 그래서 대호만을 선택했습니다.
반대로 대호만의 상황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수위도 괜찮고 물색도 좋고~ 약간의 녹조는 생기고 있더군요.~
단 다들 아시겠지만 대호만 바람과 모기 그리고 그늘의 부재...........
한 낮의 낚시는 피하시는 것이 건강에 이로울 것 같습니다.
대호만을 홈그라운드로 사용하시는 분들의 색상을 보시면 대호만에서 낚시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 것이고요~

배 접으러 들어오는데 이미 땅콩님 커플이 철수 중입니다.
이분도 저처럼 아주 배를 사랑하시는 듯 보였습니다.
아이스 탱크(?) 아주 시원하게 잘 먹었습니다.

배를 접고 있는데 누군가 와서 “혹시 아이디가?” 하십니다.
북극성님이라고 하십니다.~
땅콩보트에 가이드모터로 하시려고 하시기에 제가 말렸습니다.
대호만 똥바람이 터진 상황 이였거든요~
그래서 인천에서 오신 다른 분 스피드보트에 엔진이 있는 분과 부킹시켜드렸습니다.
낚시들 잘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배펴는거 조금 도와드리고~
오면서 생각해보니 그때시간이 15:00정도였으니 저녁피딩까지는 하실 보였는데.........
모기조심하라는 이야기를 못드렸습니다. +1이 걱정이 심하더군요....[헤헤]
시간이 허락되면 더 하고 싶은 생각이야 굴뚝이였지만~
다음 주 휴가를 위해서 잠시 참아야했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찌되었든 더운 날씨에 뱃놀이 잘하다 돌아왔습니다.
대호만 윈드레프팅~[헤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