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에 삼랑진

방금 도착하고 줄줄 흘러내리는 땀방울들 깔끔하게 씻어내고

컴퓨터에 자리 잡았습니다.


새벽 5시경 남밀양IC를 빠져나가서 평촌잠수교에 도착하니 나도배서님께서 먼저 도착하셨더군요.
날도 덜 샛는데... 진짜 빠르십니다.

첩보에 의하면 나도배서님께 좋은 소식이 있더군요. 곧 아시게 될겁니다.  미리 축하드려요. [굳][윙크]



일단 밀양강 하류쪽으로 내려갔습니다.
버즈, 스피너에는 별 반응이 없고 카이젤리그로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그런데 사이즈가 영..... 좋질 않습니다.

자로 잰듯한 한뼘사이즈들....

루어가 물에 착수하자말자 물고 늘어집니다.


본강으로 내려가서 삼랑진을 지나 원동가는 길목에 직벽...
한뼘사이즈보다 조금더 큰놈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쪽은 바이브레이션에 반응이 좋더군요.
큰놈 잡히라고 제일 큰 바이브레이션을 던졌건만... 바이브랑 친구해도 될만한 크기에 배스들만 달려 나옵니다. [어질]


딸기밭...
개구리를 수초위에 던져보니 퍽퍽~ 입질은 있지만, 물지를 못하네요.
역시 사이즈가 자잘한듯 싶습니다.



솔미수로...
아예 입질조차 없네요. [어질]



다시 밀양강으로 돌아와 인굴상류쪽 섬주위들...
간간히 웜에 한두마리씩 나왔습니다.



총 스무마리쯤 했으나... 35쯤 되는놈 둘을 제외하고는 다 잔챙이네요.



동영상으로 올려봅니다.









구름 잔뜩 끼고 소나기 온다더니
해만 쨍쨍하더군요.

줄줄 흘러내리는 땀방울들을 닦으며 배접고 고속도로 올리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진작 좀 내려줬으면 더 있었을텐데 말이죠.


즐거운 주말되세요.




아참......

최근 밀양강 갈때마다 느끼는건데, 구명조끼 안입는분들이 상당히 많으시더군요.
구명조끼는 남을 위해서 입는게 아닙니다.
스스로를 위한것이며...
입지 않을때는 단속 대상이 됩니다.

제발! 구명조끼 좀 챙겨입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