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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단산지&화랑교

장현수(또라에몽) 장현수(또라에몽) 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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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기간동안 낚시를 할수 없어 맘이 타들어가던 차에 어제 퇴근후 팔공산 단산지로 냉큼 달려갑니다.


요즘 낚시를 금지하고 있는 추세여서 마을에 차를 주차하고 길을 따라 제방으로 올라서니 물냄새가 코를 자극하네요![미소]

제방 안쪽 골창으로 들어가 물가에 접해있는 나무 밑으로 배스들이 노닐고 있길래 1/8 온스 지그헤드에 작은웜(2인치정도) 끼워 바닥에 가라앉힌 후 살살 감아 드리는데 살짝 입질...

오늘의 첫수입니다. 비록 [배스]는 아니지만 기분은 [흐믓]
하지만 이후로는 3번정도 털림을 맛보고 눈앞에서의 피딩 모습만 눈에 담은 채 집으로 고고씽~~!
훅킹 타이밍을 잡는게 어설퍼도 넘 어설퍼서...

집에 도착후 저녁을 먹구 쉬는 데 창밖으로 보이는 화랑교...
"음~! 조금만 더 하다가 올까"하는 생각으로 단산지에서 사용한 채비(1/8온스+2인치정도 웜)를 그대로 들고 인터불고 건너편으로 향합니다.
화랑교 교각 밑에서 혹시나 꺽지라도 나오려나 하는 기대감으로 캐스팅 그리고 감기.... 결과는 무수한 "꽝"
물이 많이 낮아있어서 영 입질이 없네요...[슬퍼]

옆에서 같이 낚시를 하시던 분들은 끄리라도 낚으시던데...[흑흑]
수면 위로 피딩 모습은 보이는데 입질이없으니 답답은하고 맘은 타들어가고 휴~!

앞에 퍼져있는 수초 사이로 캐스팅 후 잠시 기다림 그리고 서서히 감아들이는 데 순간 묵직한 느낌!
수초에 바늘이 걸린건가 하고 로드를 살짝 들어올리는데 옆으로 휘어져 나가는 라인... 릴을 잡고있어서 자동 훅셋은 되었고 빠른 릴링으로 감아오는데 그 흔한 바늘 털이도 없고 중고로 구입한 로드는 부러질듯...
옆에서 릴낚시하시던 아저씨가 제 모습을 보시더니 그러면 대가 대가 부러진다고 어찌어찌하라고 조언을 해주시더군요... 잠시 후 전 제 눈을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뜨아] 이후 주변에서의 탄성...


대낚으로도 잡아보지 못한 잉어를 루어로 잡다니...[푸하하]

휴가동안 낚시에 대한 그리움에 젖어 있던게 이 한방에 모조리 사라져버리는 순간입니다.

오늘 하루 총 수확이 블루길 1수에 잉어 1수... 오늘따라 동촌 강바람이 너무나 시원하게 느껴지는군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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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가 더위 잡수셨나 봅니다.
그래도 손맛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을것 같습니다. 축하드려요~~^^
08.08.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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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로 구입한 허접 로드가 부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초보인 저로서는 전율이 흐르던데요~![씨익]
08.08.07. 16:57
잉어 손맛이 죽이죠.....[굳]
08.08.07. 17:41
가끔 낚시하다가 배스 피딩인줄 알고 던지면 유유히 지나가는 잉어를 볼때 가슴이 아파옵니다.
저도 한번 2인치 그럽웜으로 해봐야 겠네요...
08.08.07. 20:18
김외환(유천)
루어로 잉어 낚는 기술은 님이 유일 할겁니다 추카드립니다 [미소]
08.08.07. 22:19
이동구(악탈천사)
혹시 밤에 배스로 다시 돌변할 수도 있습니다[씨익]
특별한 손맛 축하드립니다
08.08.0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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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스피너베이트로 잉어 꼬리에 교통사고로 잡아 내는데,,,

나중에는 팔이 아파 울고 싶더군요.[헤헤]
08.08.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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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손맛에 너무 오두방정을 떨러놔서 화랑교를 당분간 밤에만 나가야될꺼 갔네요![부끄]
08.08.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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