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 오징어 최고의 시즌-거제권

토요일 일요일 이틀동안 거제 구조라권에서 무늬 오징어 에깅을 하고왔읍니다..
사진기를 차에 두고 가는 바람에 사진도 못찍었네요..

토요일엔 비가 계속내리고 너울파도와 바람이 좀 불었지만..
여밭이 형성되어 있는 포인터마다 낱마리의 무늬 오징어가 나와주었읍니다..
날이 흐리고 비가와서 그런지 주로 빠르고 현란한 액션보다는 느리게 천천히 바닥을
찍은후 스테이를 할때 에기를 가져가는 입질이 많았읍니다...
대충 300~700g대의 무늬오징어를 4명이 합해서 약 7~80마리쯤 잡은듯합니다..

일요일엔 맑은 하늘에 햇살도 좋았고 파도도 바람도 거의 없는 아주 좋은 날씨였읍니다..
명절 전이라 벌초인파로 고속도로가 막힐것을 염려해서 12시까지 하고 철수했읍니다..
그동안 파도가 심해서 못 가보았던 포인터를 위주로 탐색을 해보았는데...
엄청난 개체수를 확인하였읍니다..
여가 잘 발달된 난바다쪽 포인터였는데..초반에는 거의 1타 1방으로 3명이서 4~50마리쯤
잡아냈을겁니다...[흐뭇]
주위가 온통 먹물로 바다가 시커머케 물들었으니까요...[씨익]
빨리 한마리 더 잡을생각에 급하게 랜딩하다가 먹물세례도 여러차례 받고...[흐뭇]
날이 좋으니깐 초반엔 에기의 색상, 액션등 가리지 않고 마구 덤비더군요..
어느정도 잡아내고 에기에 학습이 된 뒤에는 바닦을 찍은 후 강한 저킹을 준 뒤 프리폴링때
입질이 왔고....약간 깊은쪽까지 폴링 시켜 잡은넘이 씨알이 좋은 편이더군요...

토요일 먼저간 일행이 3~40마리 가져가고.... 여관비 깍으면서 20마리쯤 주고 [씨익]
대구 도착하여 최원장님 몸보신하시라고 2~30마리 드리고...[씨익]
낚시점에서 다른분들 좀 나눠 드리고도 3명이서 2~30마리씩 가져갈 양이네요....[푸하하]
당분간 오징어 반찬 지겹도록 먹어야 할듯합니다...

지금부터 남해,거제권에 씨알 좋고 마리수의 무늬 오징어가 나옵니다..
전용로드가 있으면 당연히 유리하지만 아쉬운대로 배스용 스피닝 미디움 이상에 6.6피트이상의
로드면 가벼운 에기는 충분히 사용하실수 있읍니다..
릴은 배스용 스피닝중 해수에 사용가능한걸로 2000~2500번정도에 합사 1호정도의 라인에
쇼크리더로 카본 10~12파운드의 라인을 1~2미터정도 연결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액션은 바닥을 찍은후 강하게 위로 쳐든 후 프리폴링시키고 또 바닥에 가라앉힌후 강한저킹...
방파제와 걸어서 갈수있는 갯바위등에서도 잘나옵니다..

동해안에도 나오기 시작하였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그동안 저의 바다조행의 조과에 대해서 항상 믿지를 못하시던 ...[버럭]
최원장님께 무늬오징어 맛을 보여드려 흐뭇합니다....[씨익]
최원장님 무늬오징어 함 가이십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