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의 첫 손맛과 입맛..
안녕하세요 25세의 젊은베서 어부임씨 입니다.
추석을 맞아 서울에서 사촌 동생들이 내려왔군요. 오랜만에 보는지라 너무너무 반가웠습니다.
남동생이 한녀석이 있는데 저 혼자 마실나가기에는 조금 미안하더군요.[푸하하]
가기 싫다는녀석 질질 끌고 안심교 아래 경산방향으로 향했습니다.
동생놈에게 만원짜리 막로드에 옛날에 입문용으로 구입했던 은성 수파1030을 끼워
지그스피너에 직접만든 러버지그를 달아주었습니다. 밑걸림때문에 직접 쓰기는 싫고...
너라도 테스트 해보라는 생각에....케스팅하는 방법만 알려주고
열심히 버드나무 수몰포인트에 퐁당 퐁당 던져넣는데 계속해서 올라오는 조기 사이즈..[뜨아]
그래도 마릿수로 만족하겠다는 생각에 재미를 보고 있는데 옆에서 형 뭐 걸렸어 그러길래 보니
물속에서 왔다 갔다 하는 라인과 타원형으로 꺽여진 로드....
로드를 위로 새우고 밑으로 내리면서 빠르게 감아올리라고 해주고 지켜봤습니다.
힘좀 쓰더군요..[씨익] 그리하여 올라온녀석이 겨우3짜 32센티정도 입니다.
사진한방 박고 보내주자니 기여코 안된다는 동생녀석..
결국 꽤미신세를 진 배돌군 입니다. [울음]
어둑어둑해질때쯤 두어시간 짬낚시를 접고 꽤미에 대롱대롱 매달려오는 베돌이....
집에와서 열심히 손질 했습니다. 보기보다 손질할곳이 많더군요. 내장빼고 비늘치고..
머리와 꼬리를 잘라내고보니 정말 콩만하더군요 [푸하하]
맛나게 찜해서 먹었습니다. 찜 해놨을때만해도 이걸 먹을수 있을까....했지만
동생들이 먼저 시식.. 맛이 괜찮다고 하더군요. 밥과 함께 소주도 한잔..[미소]
풍성한 한가위 되십시오 [하하]
배스찜....[침]
사진 조금 흐릿해서 첨가된 재료가 무엇인지 모르겠네요[생각중]
손맛에서 입맛까지 축하드립니다...배스찜 레시피 올리세요.[씨익]
사진 조금 흐릿해서 첨가된 재료가 무엇인지 모르겠네요[생각중]
손맛에서 입맛까지 축하드립니다...배스찜 레시피 올리세요.[씨익]
08.09.14. 22:10
김진충(goldworm)
포 떠둔 모습을 보니 춘천 신포리에 그 배스찜이 생각납니다.
매운탕은 별로구요.
찜이나 소금구이는 먹을만 합니다.
제일 좋은건 생선까스더군요. [굳]
매운탕은 별로구요.
찜이나 소금구이는 먹을만 합니다.
제일 좋은건 생선까스더군요. [굳]
08.09.14. 22:11
지나가다가 그냥 껍질에서 비린내많이 나지 않던가요?
껍질을 다 벗겨내면 괜찮은걸루 아는데요?
껍질을 다 벗겨내면 괜찮은걸루 아는데요?
08.09.15. 01:26
보기가 좋은데요.
동생분과 즐거운 낚시다니세요.
동생분과 즐거운 낚시다니세요.
08.09.15. 08:24
잘봤습니다. 먹음직스럽네요!
08.09.15. 09:56
리버지그 멋 지게 만드셨네요
축하하구요
배스 찜 맛있게 보이네요
손맛 축하 드림니다 [짝짝]
축하하구요
배스 찜 맛있게 보이네요
손맛 축하 드림니다 [짝짝]
08.09.15. 21:16
음... 생선 까스... 찜... 해먹을 줄만 안다면
술안주로..캬~~
손맛 입맛 축하 드립니다...[박수]
술안주로..캬~~
손맛 입맛 축하 드립니다...[박수]
08.09.16. 08:08
먹음직하네요...
추석날 서울 동생들이 새로운 요리에 반해 배스낚시에 입문하지 않을련지..
추석날 서울 동생들이 새로운 요리에 반해 배스낚시에 입문하지 않을련지..
08.09.16. 10:33
배스요리 맛나게 하셨네요.
요리용 배스는 큰씨알보다 3짜가 맛이 좋습니다.
요리용 배스는 큰씨알보다 3짜가 맛이 좋습니다.
08.09.16. 12:28
일단 보기에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미소]
08.09.16. 15:21
배스 튀김과 빠다 꾸이도 아이들이 좋아 하더군요. 손맞 축하합니다.[꽃]
08.09.16. 16:05
머리 없는 배스 첨 봤습니다.
그리고, 언제 시간 괜찮으실때, 손질법 및 요리법 강좌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언제 시간 괜찮으실때, 손질법 및 요리법 강좌 부탁 드립니다.^^
08.09.16. 22:35
임재승(어부임씨) 글쓴이
베스 손질하는거 크게 어렵지는 않더군요. 다만 손이 많이 간다는것....
배는 아가미 아랫쪽부터 똥구멍까지 크게 갈라야지 식도를 가위로 자를수 있습니다.
그리고 베스가 머리쪽에 살이 엄청 많더군요. 아가미선을 따라서 식칼로 그냥 잘라주시구요....
등가시와 지느러미, 꼬리는 가위로 잘라주시면 되요. 비늘이 억세니깐 부엌칼로 비늘 반대방향으로
쓱쓱 문질르면 비늘이 다 벗겨집니다. 그리고 칼집을 크게 내시면 되요.
칼집 사이사이 버터를 넣어서 부부베스님처럼 구워 드셔도 되구요 왕소금팍팍 쳐서 자반베스? 구이 드셔도 되구요
찜은 저희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셔서 방법을 모르겠네요. 냄비 바닥에 감자와 양파를 깔아서 물을 붓고
베스를 넣은다음 파 썰어놓고 양념장을 넣던데...양념장이 중요하겠죠...??[씨익]
배는 아가미 아랫쪽부터 똥구멍까지 크게 갈라야지 식도를 가위로 자를수 있습니다.
그리고 베스가 머리쪽에 살이 엄청 많더군요. 아가미선을 따라서 식칼로 그냥 잘라주시구요....
등가시와 지느러미, 꼬리는 가위로 잘라주시면 되요. 비늘이 억세니깐 부엌칼로 비늘 반대방향으로
쓱쓱 문질르면 비늘이 다 벗겨집니다. 그리고 칼집을 크게 내시면 되요.
칼집 사이사이 버터를 넣어서 부부베스님처럼 구워 드셔도 되구요 왕소금팍팍 쳐서 자반베스? 구이 드셔도 되구요
찜은 저희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셔서 방법을 모르겠네요. 냄비 바닥에 감자와 양파를 깔아서 물을 붓고
베스를 넣은다음 파 썰어놓고 양념장을 넣던데...양념장이 중요하겠죠...??[씨익]
08.09.16. 23:18
아! 나도 한번 먹어봤으면....
08.09.17. 11:11
김현규(메가캐스터)
항상 이런사진보면 먹고는 싶은데..
먹기까지 노력이 너무 많이 들어서 항상 포기하곤했었는데..
실제로 버터구이 해놓으니 평소잡던 4짜들 에이에이 했는데..
그릇에 올려놓으니.. 완전 [헉] 크더군요..
먹기까지 노력이 너무 많이 들어서 항상 포기하곤했었는데..
실제로 버터구이 해놓으니 평소잡던 4짜들 에이에이 했는데..
그릇에 올려놓으니.. 완전 [헉] 크더군요..
08.09.17.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