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바람불어 좋은날....

박두윤(곰) 1790

0

14
꾸~뻑
골드웜 가족여러분 저녁 식사는 하셨는지요?

이젠 저녁이면 제법 찬바람이 느껴집니다.
밥먹고 컴퓨터에 앉으면서 창문을 열었는데 시원한 바람이 솔~~솔~~들어오네요.
덥지도 춥지도 않고 딱 좋습니다.

오늘은 안심교 하류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금호강은?
아직 초보라 잘 모르겠으나 초보인 제가 봐도 "참 어렵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수위도 너무 많이 내려가서 바닥이 다 보일정도고 수심도 1m나오는 곳이 잘 없을 정도 입니다.
바닥엔 청태가 구름처럼 뭉게~뭉게[어질]
뭐~물론 이런 악(?)조건에서도 잡아 내어야 고수이겠지요[씨익]

안심교에 도착해서 물을 보니 의욕상실입니다만
그럴수록 "그려 오늘도 한번 해보자"하며 물속에 발을 넣습니다.

저같은 막눈(?)엔 없을 것 같은 자리지만 마땅히 던질 곳이 없는지라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은빛 라인으로 노크를 합니다.
바람불면 캐스팅할때나 슬랙라인 관리할때 저 같은 초보는 힘이 듭니다만
오늘은 더워서 인지  강물에 발 담그고 바람솔솔 불어주니 이것만으로도 좋습니다.
낚시에 장점은 참 많지만 그중 물가에 서면 늘 기대감이 있어 열정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청태와 수초의 밑걸림에 고생하며 하류로 하류로 내려가니
쪼끔 괜찮은 자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운문님의 해쨍쨍이면 "웜"이란 말씀에 (사실 뭐 다른 채비도 많이 모릅니다.)[씨익]
두드리니 아기배스가  인사를 나옵니다.


고맙다~하며 보내주고 다시 던지니 쌍둥이처럼 똑같은 녀석이 금방 또 물고 늘어집니다.
물에서 파다닥~~파다닥~~온갖 앙탈을 부리네요.

다시 장소이동해서 하류로 하류로 내려갑니다.
무릎도 안오는 수심구간이 나와 낚시대 쥔 손으로 등짐지고 산책하듯이 걸어 내려가 봅니다

"오늘 이러다가  화랑교까지 걸어가는거 아냐"[씨익]하면서 내려가다 보니
오잉~~눈이 갑자기 커지네요.


가뜩이나 던질곳도 없는 실정에 저 처럼 막눈엔 사막의 오아시스 처럼 보입니다.[씨익]

살금살금 다가가서  똑~! 똑~! 똑~! 계셔유~~? 하니

불렀슈?하며 짬밥 얼마 안되보이는 녀석이 마중을 나옵니다.


안심교를 처다보니 많이도 걸어왔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다리가 쬐끔하게 보이네요.
그 시간을 말해주듯 어둑어둑 어둠이 깔리고~~~

그래 안 좋은 상활에서 배스 얼굴이라고 구경했으니 만족한다~하며 발길을 돌려 왔습니다.

내일이 벌써 토요일이네요.
다들 출조 계획 세우셨나요? 저도 이번 주말엔 안심교를 떠나 볼까 합니다.
막상 아는 곳도 없지만 새로운 장소에 가는것 만으로도  또 좋은 여행이 되겠지요.

우리 골드웜 가족 여러분도 안전운전, 안전출조 하시구요.
주말 잘 보내십시요.

그럼 꾸~뻑
아차차....오늘도 좋은 꿈 꾸셔유~~~~~
알쥬~ 미련 곰팅이 꿈[사악]




신고공유스크랩
14
박두윤(곰) 글쓴이
꾸~뻑
늘 부부배스님 내공에 놀라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늘 한결같은 조과도 부럽고~ 늘 다니시는 낚시 열정도 부럽습니다.
오늘도 스피너 베이트 팔 아플정도로 던졌는데 역시나 와이어베이트로는 꽝이였습니다.
08.09.19. 20:53
노크를 하니 응답하는놈 참, 예의가 바른놈 이네요...[씨익]
글 재미있게 잘보았어요~~
08.09.19. 21:36
권헌영(칠천사)
아주 맛갈나는 조행기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08.09.19. 21:49
박두윤(곰) 글쓴이
누리애비님 예의 안 바르던데요. 얼마나 앙탈을 부리던지 [씨익] 그래도 나와주니 고맙죠.
칠천사님 감사드립니다.
08.09.20. 08:46
profile image
안심교쪽은 간간히 베돌이 들이 나중은 나오네요?[미소]
화랑교쪽은 요즘 끄리들이 극성이라 배스들이 짱박혀 버린것 같습니다!
어려운 시기 손맛 보신거 축하드리니다![울음]
08.09.20. 09:07
박두윤(곰) 글쓴이
어제도 제 옆에 조사님은 끄리 잡으시던데요.
전 끄리 잡으려고 꺽지용 작은 스피너까지 던져 봤는데 끄리는 도통 얼굴을 볼수가 없습니다.

아차차....그리고 저 처럼 잘 생겨야 배스도 환영합니다.[사악]
그럼 전 도망갑니다. 슁~~~~~~~~~~~~~~~~~~~~~~~~
08.09.20. 09:29
"곰"님 조행기 잘보고 있습니다. 님과 부부배스님 조행기 보고 꼭 한번씩 그 포인트에 가보는데, 어제는 가천교 하류에서 루어시작하고 가장큰 35짜 한수 했습니다. 좋은 정보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저도 초보라 잘은 모르지만 지금까지 잡은 끄리는 전부 크랭크베이트에 올라왔습니다. 플로팅계열의 크랭크를 물살이 좀 있는 곳에 던지니까 잘 나오더군요.
08.09.20. 10:31
박두윤(곰) 글쓴이
불루마운틴님 저의 허접한 조행기가 도움이 된다니....부끄럽습니다.[미소]
끄리.....저도 크랑크로 도전해 봐야 되겠습니다.

저원님
아~하! 그런 사실이 있었군요.[기절]
08.09.20. 12:32
아래지방 올해 비소식이 그리 많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그러다보니 아래지방도 녹조로 고생이 심하시군요.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배스 손맛 보신것 축하드립니다.[꽃]
08.09.20. 13:29
손맛 축하드립니다.[굳]
노크에 반응하는 배스들이라~ 좋은데요~
08.09.20. 14:31
박두윤(곰) 글쓴이
同行님
맞습니다. 비 구경을 통 못합니다. 저희보다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시름이 더 클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늑돌이님
[미소]제가 교육 시켰어예 노크하면 대답 하라꼬예

환상의챔질님
뭐..볼것도 없는 조행기 인걸유..그저 감사할따름입니다.
08.09.20. 19:54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다시한번...
    홀로물가에 서서, 호젓함을 즐기고 있노라니 시간은 밤한시를 훌쩍넘기고... 준비해간 홍차한잔을 마실때쯤 바람이불더군요. 제뒤로는 화장실이 있었는데 화장실창을넘는 바람소리가 꼭 임걸령 귀신우는소리같았습니...
  • [삼산지] 배스 잡으러 다녀왔습니다.
    오늘 오후시간에 한 3시간 정도 다녀왔습니다. 바람이 쐥쐥!!!! 그제와 어제의 날씨 여파로 인해 비가 왔으나 좋지 않겠느냐며 오후에 달려보았습니다. 도착시간이 아마도 3시쯤이였을 듯 합니다. 도착 시에는 아무도...
  • 충주댐에서 첫 조행기!
    작년 8월에 장비 다 정리하구서 올해 새로 구입한 녀석들을 데리고 오늘 짬낚시 지만 충주댐으로 첫 출조를 하였다. 날씨도 좋구 그냥 느면 나올것 같은 날씨다. 10시에 첫째아들 어린이집에 보내구 서둘러 장비챙겨 ...
  • 처음으로 조행기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가입한지 한달정도 지나 처음 조행기를 올립니다. 장소 : 장척지 상황 : 던지고 폴링후 가만히 기다리면 무조건 물고 쨉니다. 평균 조과 : 20수 이상 4짜로 보장합니다. 참고로 저는 아래 가서 30수 했습...
  • 안녕하십니까? 방랑자입니다. 가물치와 더불어, 쏘가리 포인트는 전문꾼들이 포인트를 공개하려하지않는곳이라 생각합니다. 그 포인트가 공개되었을때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어, 쓰레기방치와 더불어 포인트훼손등 여...
  • 코봉이의 대구 조행
    안녕하세요 코봉이입니다[하하] 처음으로 조행기올리네요 [부끄] 회사 쉬는날이고 해서 수요일 구미에서 대구로 [배스]얼굴보로 금호강으로 이동합니다. 봉무동 양수장에 도착하여 낚시도중 부부배스님과 골드훅님 뵙...
  • 배스 침주기 27탄
    안녕 하십니까. 오늘 아침은 약간 썰렁 합니다. 그러나 낚시하기에는 좋은 날씨인것 같읍니다. 오랜만에 가남지에 드렷읍니다. 먼저번보다 약간 수위가 조금 늘은것 같은데 물색갈은 여전히 탁하네요. 이곳은 연줄기...
  • 3월 20일 오전 들성지 조행기
    안녕하십니까? 방랑자입니다.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에 봄이 다가왔음을 실감케합니다. 더불어 회원님들도 시즌을 서서히 맞이하고 계신것같습니다. 부디 2009년 시즌에도 대물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2009년에 올리는...
  • 안녕하십니까[꾸벅]..어제 가입한 배스왕따입니다. 혼자서 늘 다니다 보니 이곳 저곳 많이는 쑤시고 다니는데 조과는 영 꽝이네요.. 그래도 이제 봄인지 배식이들이 얼굴을 보여줍니다. 이틀에 걸처 (제가 이번주 야...
  • 리모델링
    일전에 만든 미노우대 저킹을 위주로 생각해 손잡이를 한손으로 사용하고 또 물에 담구어 사용해 무개중심을 맞추지 않았는데 비릿내 시조회서 사용해보니 노굿이라 손잡이 부분만 새로 했읍니다.
  • 봄
    DSLR박정화(눈먼배스) 조회 150209.03.19.22:21
    09.03.19.
    넘 오랜만에 글을 남김니다 요즘은 봄이 없는듯 합니다 물가에만 가지마시고 봄을 즐겨보세요 [미소]
  • 로드가 하도 낡아 릴시트와 그립을 교체하였습니다. 교체하고 나니 완전 새로드인 듯 맘이 즐겁습니다. <이전로드> 총 금액은 32,000원 들었습니다. 이왕 하는김에 블랭크도 새로 사포질해서 도료로 광택도 한번 다시...
  • 호작질을 위한 호작질
    ||1가끔 러버지그 묶을때 혹은 다른 호작질 할때마다 타잉용 바이스가 하나 있었으면 했지만 전문적으로 하는 타잉도 아닌데 기성품을 사자니 가격도 만만치 않고 해서 쓸만한게 없을까 고민 하다가 찾아낸개 바로 아...
  • 배스 침주기 26탄
    안녕 하십니까. 오늘 아침에 냉천에 볼일이 있어 잠시 상원지에 들려 보았읍니다.저수율이 얼마되지않으나 산골짝이에 있어 수심이 매우깊읍니다.못을 한바뀌돌면서 약2시간에 걸처 낚시를 하였는데 앞제방 쪽에서 애...
  • 안동호 배스는  지금~
    안녕하세요~~버럭배서 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조행기를 올려보내요~ 몇주전에 안동호가서 낚시한 사진이 다날아가버려서 이번엔 조심히 글을 올려 봅니다~ 벼르고 벼르던 안동호 출조~ 아침 7시에 직장동료(사진속 모...
  • 1박~2일~ 조행입니다
    안녕 하십니까 도요릴 로 인해서 글쓰는게 용기가 생겨서 이렇게 또올립니다 도요릴 날로 사용 하는 만큼 진국인거 같습니다 한마디로 엄지손가락을 치켜 새울만 합니다 또다른 릴 을 구입예정이구요 아니면 같은릴로...
  • 배스 침주기 25탄
    안녕 하십니까 어제 저녁에 골드훅님과 민들레 타운 앞에서 맞나기로 약속 하고 오늘 아침에 저먼저 도착 하여 크랑크 달아 포인트에 공략 하여 보지만 큰 배스들은 산란 장소로 이동 하였는지 애기배스들만이 저를 ...
  • 산남지의 밤물가...
    밤물가나들이..참 오랫만에 해보았습니다. 주위의환경은 개발이라는명목아래 많이바뀌었지만, 저의 밤물가나들이의 느낌은 전과 다름없었습니다. 어둠때문이었을까요?...주위가 보이지않기에 예전느낌 그대로였을까요...
  • 배스 침주기 24탄
    안녕 하십니까. 날씨가 많이 따뜻해 졌읍니다.오늘은 먼저 오목천 상류인 자인교 밑 보에 도착 하니 07시가 조금 넘었읍니다. 이곳은 보를 중심으로 좌우로 배스들이 산재해있어 많은 노력이 필요한곳이기도 합니다....
  • 080315-지석천 반성 낚시
    3월 날씨는 역시나 변덕스럽 다는것이 맞는가 봅니다 3월 8일부터 15일까지 조행 모음입니다 F2-66XP Pagani 샤파랄 / 알파스 타입F 103L / FC SNIPER BMS 12lb / 라팔라 XRS-6 골자리 안깊숙히 자리 보존하고 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