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팅이의 3일간의 일기...
꾸~뻑
미련 곰팅이 입니다.
휴일 잘들 보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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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그냥 게시판에 하소연이란 글을 아실겁니다.
누가 자꾸만 낚시가자고 한다는....[씨익]
산업전선에서 열심히 일하는 선량한 시민에게 마수를 뻗어
낚시가자고 유혹해 경제적 피해 및 잉꼬부부라고 소문난 부부금실에
위기를 자꾸만 초래하는 아주 사악한 잉간입니다.
그래서 그럼 오전 시간에만 초동지를 가자고 결정 6시 약속을 잡았는디...
5시 30분에 전화가 옵니다. [헉]
요 잉간이 왠일?? 차 대기 시켜야 내려오는 잉간인디 하며 전화를 받습니다.
곰팅: 여~뽀~셔유.
중증: 곰팅아 출발 안했제?
곰팅:아따~~오늘은 해서 서쪽에서 뜨고 배스가 배영으로 헤엄칠려나 이 시간에 왠일?하니
중증:곰팅아 우리 집에 오지말고 우리 사무실로 온나?
곰팅: 곧 죽어도 니가 온다는 소리는 없네?[버럭]
중증: 곰팅아 어제 내가 집에 가는길에 보니 대 보름달에 토끼가 아닌 6짜 배스가 절구를 찧고 있더라
우리 안동 어때? 오 케이? 콜~~~~???
곰팅: 배스가 절구??? 니가 일찍 일어나더니 제 정신이 아닌가벼? 베스 싱크로 나이즈 하는 소리하고 있네.
내 붕어 낚시는 달보며 다녔지만 배스는 그런 소리 처음듣는디?????????
중증: 이런 무식한 짐승...그라이 니보고 미련하다 카는기라....
안동가면 5짜가 베이트 피쉬 다니듯이 몰려 다니고 라인은 합사 20호 부터 스타트인거 아나???
곰팅; 합사 20호??? 그럼 우리 주인장님 눈동자뿐만 아니라 눈전체를 가리는 사이즈 인디?[씨익]
고것을 써야 한다꼬...OK~~코~~~~~올~!!!!!
그래서 도착한 안동.
참 오랫만에 왔네요. 한 5년~6년 만에 저는 안동에 배스를 만나러 옵니다.
주진교 밑에 슬로프도 이젠 아주 훌륭하네요.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에 배를 떨리는 손으로 내립니다.
요 잉간 말로는 합사 20호도 한방에 싹뚝 한다는디..... 합사 20호는 없어도
있는 줄 관리나 잘 하자 싶어 전 로드에 매듭을 새로 하고 출발 합니다.
사진1.
안개가 자욱한 것이 신비로움까지 느껴집니다.
오늘 드디어 사고를 치는구나...기다려라 6짜야.....미련 곰팅이가 왔다.
사진2.
안개인지 구름인지 모를정도로 멋진 풍경입니다.
마치 제가 신선이 된듯한[씨익]
사진3.
아주 멋지죠. 이런 풍경이 아주 황홀하더군요.
참 웅장하다는 말 밖에....
낮이 되니 이런 공룡능선 같은 모습도 보이네요.
사진4.
맛나는 라면도 끓여 먹습니다.
울 마눌 라면 끓여 먹는다고 했을뿐인데 가서 보니
파도 넣어놓고 계란도 넣어놓고.... 제 낚시에 든든한 후원자 입니다.[씨익]
팔불출 인가요[부끄]
헌디.....왜 배스 사진은 없냐꼬예?[울음]
네~~~~~~~~~~~~제가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잊었더구먼유....
날씨도 좋고....기분도 좋고....모든것이 좋은데 제가 잊은 한가지 사실...
저의 낚시 동반자가 중증이라는 사실 [울음]
6짜배스가 절구를 찧고 있니 어쩌니 하더니.....에~~효 제가 또 속았네요.
그냥 초동지나 갈껄 여기까지 와서 ""꽝""이라니....
요 잉간 가까이 있다가는 달걀이 목구멍으로 안들어가고
눈에 비비고 있을듯 함을 감지 했는지....뚝 떨어져서 져기서 뭘 하고 있네요.
사진5
그러더니 제 눈치를 실금실금 보면서 곰팅아 내가 득템 많이 해왔쪄~~
요고는 지깅스푼. 요고는 3호 바늘. 요고는 바이브.....
띠꾸랍다. 불곰으로 털갈이(?) 하기전에 조용히 라면이나 묵어라~~~했습니다.
맛있어 보이죠
사진6
그렇게 기대 가득한 안동에서 꽝을 맞이 했습니다.
좁은 곳에서만 하다가 안동엘 가니...선수분들은 이 넓은 곳에서 어떻게 시작할까?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풀어나갈까 싶은게~~~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못 잡을때도 있어야죠[씨익]
손맛은 없었지만 그래도 좋은 공기 마시고 좋은 구경 잘 하고 왔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토요일은 오전에는 운문님을 잠시 만나뵙고
점심때는 끄리사냥님 결혼식에 갔다가.....
저는 지금까지 결혼식장 가서 "축하합니다" 하는데
신부 좀 보이소~~하면서 신부자랑하기 바쁜 신랑은 처음 봤심돠[씨익]
그렇게도 좋은가 봅니다.[미소]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바로 가족들과 경주엘 다녀왔습니다.
단풍도 구경하고 아주 예전에 요녀석들에게 요놈을 한번 태워줬는데
그걸 어떻게 기억하는지....
"아빠 그거 있잖아...오토바이인데 발통 크고~~"하며 노래를 불러
요렇게 재미나게 놀았습니다.
머...머....머라꼬예 니가 더 신났다꼬예 [부끄]
사진7
아들녀석 아주 신이났네요.
전 뒤에서 마치 곰인형처럼 비상사태에 대비해서[씨익]
사진8
경주에서 맛난 저녁먹고 돌아와서
내일은 쉬어야지 하며 골드웜에 접속도 안해야쥐 했는데.....
쬐끔 있다보니...한번 들어가볼까? 빼~~꼼하며 보니....또 손이 근질근질하네요.
비린네도 그립고....갈까?? 하고 있는데 진돌이 신랑님이 띵똥하며 쪽지가 오네요.
저녁은 드셨어예? 하며~~~~
고것이 신호탄이 되어 내일 갈까예? OK? 콜~~~~~!!![씨익]
그렇게 둘이서 간곳은 성주대교 입니다.
물이 많이 빠졌네요.
양수장 밑 취수구(?)가 이렇게 다 들어났네요.
사진8
그래도 명 포인트 답게 고기는 있더군요.
신돌이 신랑님께서 잡아내십니다.
사진9
저도 잡아내구요
사진10
수몰나무에선 한마리는 얼굴만 보여주고 털리고 사이즈가 제법 이였는데[울음]
또 한마리는 왔다 하는순간 한방에 터트리네요. 중증이 말하는 안동호 배스가 여기에 왔나 봅니다.[씨익]
그러다가 뭔가가 왔는데....진돌이 신랑님이 크다~!!!합니다.
전 드디어 제가 6짜 잡는줄 알았씸돠.
사진11
6짜는 6짜네요[씨익]
배스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씨익]
오전엔 상황이 좋았는데 오후에는 그 무섭다는 낙동강 똥바람이 터져서
일찍 철수 했습니다.
뭐~~고기는 많이 못 잡았지만
진돌이 신랑님과 첫 보팅을 해서 기분 좋았고
(오늘 바람이 터져 고생많으셨습니다. 가이드를 잘못 만나 고생만 하셨네요.)
조조만세님도 만나뵙고. 북성님도 만나뵙고....
재미난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그럼 골드웜 가족여러분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수고많이 하셨읍니다.경주 그차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드군요. 가족 나들이 축하드립니다.[꽃]
08.11.16. 18:26
모지란 저를 데리고 다니신다고 고생 마이 하셨습니다[꾸벅]
아~정말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웃음]
근디......지루미스 로드가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아요[울음]......
책임 지이소! 곰님!
아~정말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웃음]
근디......지루미스 로드가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아요[울음]......
책임 지이소! 곰님!
08.11.16. 18:32
박두윤(곰) 글쓴이
부부배스님 감사합니다.
진돌이 신랑님
그 로드는 어찌되서 저보다 제 배에 승객분들이 더 쓰는 로드가 되었네요[씨익]
저야 운문님께서 말도 안되는 가격에 분양해주셔서 잘 쓰고 있습니다만....가격이 만만한 로드가 아닌지라
지름신을 이겨내셔야 합니다.[씨익]
진돌이 신랑님
그 로드는 어찌되서 저보다 제 배에 승객분들이 더 쓰는 로드가 되었네요[씨익]
저야 운문님께서 말도 안되는 가격에 분양해주셔서 잘 쓰고 있습니다만....가격이 만만한 로드가 아닌지라
지름신을 이겨내셔야 합니다.[씨익]
08.11.16. 18:38
박두윤(곰) 글쓴이
앗 그러고 보니
진돌이 신랑님이 로드는 들고 오시면서 릴은 안들고 오시는 테러(?) 행위로
제 로드를 쓰셨잖아요.
헌디 우찌 저보고 책임지라꼬 합니꺼? 로드 사용료 받아 뿌까예?[씨익]
진돌이 신랑님이 로드는 들고 오시면서 릴은 안들고 오시는 테러(?) 행위로
제 로드를 쓰셨잖아요.
헌디 우찌 저보고 책임지라꼬 합니꺼? 로드 사용료 받아 뿌까예?[씨익]
08.11.16. 18:44
안동에서 쓸만한 입질은 몇번받았습니다.
그리고 2짜 3짜 두마리는 잡았는데... 누구누구는 꽝이지만 저는 배스 분명히 잡았습니다.[씨익]
14미터권에서 스쿨링을 발견 지깅스푼을 넣으니 강준치스쿨링이더군요.[기절]
그리고 2짜 3짜 두마리는 잡았는데... 누구누구는 꽝이지만 저는 배스 분명히 잡았습니다.[씨익]
14미터권에서 스쿨링을 발견 지깅스푼을 넣으니 강준치스쿨링이더군요.[기절]
08.11.16. 20:00
재미있는 조핻기 잘 보고 갑니다.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꽃]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꽃]
08.11.16. 20:50
곰님의 [꽝]조행기 축하합니다
안동까지 가서 구경하시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특히 라면 맛있게 보입니다
고 잉간 잘 계시고 곰님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짝짝]
안동까지 가서 구경하시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특히 라면 맛있게 보입니다
고 잉간 잘 계시고 곰님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짝짝]
08.11.16. 21:41
곰님 진돌이 신랑님 성주대교서 만나서 반가웠습니다...그러나,,, 곰님이 포인트 배스들 속속 잡아낸뒤에
우리 일행 [한분은 구미에 사시는 천리안 빅회원] 뒤에서 따라가면서 설거지수준,, 눈탱이.. [헉]
겨우 10 마리 정도만,, 잡았어요,..최대어 49 센티.. 곰님은 각성하라 !@!!!
우리 일행 [한분은 구미에 사시는 천리안 빅회원] 뒤에서 따라가면서 설거지수준,, 눈탱이.. [헉]
겨우 10 마리 정도만,, 잡았어요,..최대어 49 센티.. 곰님은 각성하라 !@!!!
08.11.16. 21:42
아 안동 역시 힘드네요
그래도 넓고 시원한 곳에서 멋진 하루를 보내고 왔네요[굳]
성주대교 하류권 수위가 많이 줄었네요 그래도 고기는 나오네요
토요일 오후에 성주대교 잠시 가봤는데요 딱 그수위 그대로더군요
누치5짜 한마리 하고 철수전에 배편 주위에서 힘좋은 녀석으로 마무리했지요
내일 아마도 성주대교권에서 하루를 보낼듯합니다요[미소]
그래도 넓고 시원한 곳에서 멋진 하루를 보내고 왔네요[굳]
성주대교 하류권 수위가 많이 줄었네요 그래도 고기는 나오네요
토요일 오후에 성주대교 잠시 가봤는데요 딱 그수위 그대로더군요
누치5짜 한마리 하고 철수전에 배편 주위에서 힘좋은 녀석으로 마무리했지요
내일 아마도 성주대교권에서 하루를 보낼듯합니다요[미소]
08.11.16. 22:55
안동댐 전경이 마치 한폭의 그림 같은데요~
꽝 조행기라서 조금 씁쓸하네요..
곰님이 안동가셔서 사고 치시는줄 알았는데..[씨익]
다음에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꽝 조행기라서 조금 씁쓸하네요..
곰님이 안동가셔서 사고 치시는줄 알았는데..[씨익]
다음에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08.11.16. 23:16
안동 한번 가보고 싶은데... 언제나 가볼라나 모르겠네요..
진돌이 신랑님, 즐거우셨겠어요[하하]
지름신이 오고도 남았겠습니다. [씨익]
진돌이 신랑님, 즐거우셨겠어요[하하]
지름신이 오고도 남았겠습니다. [씨익]
08.11.16. 23:21
글을 재미있게 쓰셔서 좋네요
즐거운낚시 재미있는 조행기였습니다
즐거운낚시 재미있는 조행기였습니다
08.11.16. 23:51
아무래도 조만간에 프로데뷔하실듯..^^
정말 열심히 하십니다[헤헤]
정말 열심히 하십니다[헤헤]
08.11.16. 23:53
고생 많았습니다.
진돌이 신랑님은 제가 먼저 모실려고 했는디... [푸하하]
진돌이 신랑님은 제가 먼저 모실려고 했는디... [푸하하]
08.11.17. 08:53
항상 느끼지만 조행기가 참 재미있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신거 같아 좋네요 [웃음]
주말 즐겁게 보내신거 같아 좋네요 [웃음]
08.11.17. 09:29
덕분에 점심 잘~ 먹었습니다.
08.11.17. 10:00
박무석(야생마)
멀리 안동까지 가셨서 손맛을 못 보아서 안타깝군요.
이맘때 안동은 어렵습니다.
이맘때 안동은 어렵습니다.
08.11.17. 10:25
6짜가 안보입니다 [씨익]
요즘 초동지는 물이 많이 빠져있고 수초지역이 거의 없서 졌구요..
멀리 케스팅하면 손맛을 볼수 있더군요...
저도 요즘은 초동지에서 ..손맛을 보고있읍니다..
요즘 초동지는 물이 많이 빠져있고 수초지역이 거의 없서 졌구요..
멀리 케스팅하면 손맛을 볼수 있더군요...
저도 요즘은 초동지에서 ..손맛을 보고있읍니다..
08.11.17. 13:21
축하합니다 그리고 너무재미난조행 부럽습니다 [읭크][꽃]
08.11.17. 16:43
안동 경치가 정말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굳]
경주에 저도 가족들과 자전거라도 한번 타러 간다 하면서 잘안되네요
저런것도 있군요..기회가 되면 꼭 한번 타봐야겠습니다
경주에 저도 가족들과 자전거라도 한번 타러 간다 하면서 잘안되네요
저런것도 있군요..기회가 되면 꼭 한번 타봐야겠습니다
08.11.17. 20:13
윤하사님 언제부터 낚시합니꺼.....여기서 보니 더 반갑네............
08.11.18. 09:33
[굿] 일등가장에 일등 배서 입니다
08.11.20. 12:39
멋지십니다......
08.11.27.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