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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그냥 달창지 다녀왔습니다.

박두윤(곰) 3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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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꾸~뻑
미련 곰팅이 입니다.
대구는 오늘 비가 오는데 다른 지역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다들 안전운전 하셨죠[미소]

예 저도 안전운전해서 그냥(?) 달창지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조행기 아닙니다.그냥 다녀왔습니다.[씨익]

평일 조행은 골드웜 법전 4조 7항에 의거
출조 연속 3꽝이면 주 1회 허용.
사악한 잉간 구제하는 천사표 배서는 주 3회 허용.
합사 20파운드로 눈이 가려지면 평생 허용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헌디....
저에게 평일 조행 한번만 더 했다가는 가심에 빨대를 꼽는다.
(저 간염 있어유 그러니 웅즙은 안되유~~)
털을 꼬시른다. 달성공원에 팔아 넘긴다.등등 문자와 쪽지로 수많은 협박을 받고
있습니다.

주인장님께서는 회원 신변보호를 위해 vip급 경호를 해주시던지
아님 상해보험이라도 우찌 안될까요?[쪽]


어제 요 잉간 손꾸락이 괜찮나 싶어 전화를 했어유~~

곰팅: 우찌 발꾸락으로 변신한 손꾸락 괜찮아 졌냐? [푸하하]
중증: 응 이제 손가락으로 돌아왔어. 붓기가 많이 빠졌어[아파]

곰팅: 달창지 배스들이 전화왔던디...덕분에 철분 보충 잘했다고,,,
        겨울 준비하는데 고맙다더라...자주자주 좀 뿌려달라던디 [메롱]
중증: [버럭]지금 사람 놀리나...아파 죽겠는디....

그러더니 요 잉간이 피의 복수를 해달라니...고마마 달창지 배스를 다 직이뿐다는둥
오만 욕을 하더니 갑자기 내일 복수전 ok? 하네요.

내일 비온다고 했거든,,,, 됐거든,,,,싫거든.....했는디
스승님의 원한을 갚는디 제자가 동참을 하니 안하니...비는 오후에 온다면서
비가 오면 턴오바가 어쩌고 저쩌고...오만 감언이설로 절 유혹합니다.

아...알따.알따...그럼 오전만 하고 바로 철수다 알쩨? 비 한방울만 떨어저도 철수다 ok?

저역시 꽝조행으로 올해 출조를 마감할수는 없다 싶어서
이를 갈았심돠. 그래 내일은 어쩔수 없다. 내가 달창지 물을 쎄리 다 묵어뿌는 한이 있어도
배스 얼굴을 구경하는 기다...하면서 칼은 못갈구 통닭 한마리 튀겨서[부끄] 새벽길을 달려 갑니다.

도착하니 다행이 비도 안오고 바람도 안부는데 머리위에 있는 구름이 좀 수상합니다.
고개를 갸웃갸웃 거리며  뭐 여기까지 왔는데 비는 오후에 온다고 했응께 오전장은 볼수 있겠지하며
배를 후다닥 펴고 출합니다.

나름 지난번 실패의 분석 결과는 직벽이나 4~6m 깊은 곳만 집중공략 했다고 판단하여
오늘은 쉘로우에서 뻗어나온 2~3m권의 물골을 고마마 쎄리 찌지자고 작전을 짜고
밧데리 2개에 앞뒤 가이드모터,앞뒤 어탐기를 총동원합니다.

헌디 어탐기 해독하는 능력이 뭐~~워낙에 떨어져서[부끄]

오늘 새로운 사실은...아니 부끄러운 사실은 지금까지 달창지를 가면
늘 못 중앙에서 험프나. 아님 직벽...아님 최상류 쉘로우에 수몰나무.석축
이런 정형화된(?)곳만 노렸지 길가쪽은 수심도 별로이고 특별한 장애물이 없을듯해서
소흘히 했는데 오늘 어탐기를 동원해서 유심히 살펴보니 숨은 보석을 발견한듯 좋더군요.

몇몇 물길을 찾고  조금 떨어져서 지나가 보면서 뻗은 방향도 체크하고 그렇게 마크부이를
총동원하여 달창지에 수를 놓습니다.

해도 안뜨고 수온도 6도. 머리위에는 먹구름....오늘도 불안하지만
숨한번 크게 들이쉬고 캐스팅을 시작합니다.

헉~! 첫 타에 바로 입질이 옵니다. 분명 입질, 그것도 강한 입질이였는데
오히려 제가 더 놀라 가만히 있어 버렸습니다.[기절]
아직 제가 초보라 그런가 봅니다.

그리고 두번째 캐스팅
짧지만 분명 뭔가 퍽~!합니다.
날이 추워서인지 후다닥하며 돌아서는 느낌은 없고
그냥 물고만 있는 느낌...기대를 하며 대를 당겨봅니다.

오~!!!  브라보를 외칩니다.
힘이 당차네요.

사진1

4짜급 배스가 나와줍니다.
사진2.


이 추운날씨에 그것도 이른 아침에 마중을 나오니 고맙기도 하고
쬐끔 미안하기도 하고 암튼 만세를 외칩니다.

곱게 돌려보내주고 다시 낚시대를 잡는데 수면에 예쁜 물방울들이 생기네요.
그러더니 수면에 난타공연이 시작됩니다.[울음]

쌍도끼 눈을 하고 오후부터 비온다고 호언장담을 했던 잉간을 째려보니
곰팅아~~내가 맛있는 설렁탕 사줄께~~
이런 날은 설렁탕이 최고야~~[사랑해] 하며 애교를 부리네요.

그래도 손맛본 제가 마크부이 하나하나 회수하며 나갈테니
나가는 동안 더도말고 5짜 한수만 혀~!!하며 아쉬운 발길을 돌립니다.

마크부이를 두개쯤 회수했나? 가이드로 살살나가고 있는데 요잉간 달창지가
떠나가라 아~~싸 왔따...와...와...왔따!!! 하네요.

오~~    대 휨세를 보니 작은 사이즈는 아닌지라 저도 옆에서 응원을 합니다.
중증 짝짝짝..중쯩 짝짝짝 V..  I..  C..  T..  O..  R..   Y.. 치어리더라도 된듯
응원을 하니 드디어 얼굴을 보여주네요.

사진3.

5짜에 가까운 훌륭한 씨알입니다.

비가 와서 아쉬운 철수를 해야 했지만
둘다 좋은 녀석으로 한마리씩 보았으니 미련이 없네요.
배를 후다닥 접고 돌아오는 길 용연사 국도변 설렁탕집에서 한그릇 뚝딱하고
손에서 나는 비린네 솔솔 맡으며 돌아왔습니다.

뭐...고기 두마리 잡았는데 조행기라 할수 있남유~~
그냥 뭐~~~ 철분 보충한 배스 구경하러 그냥 잠시 다녀왔습니다.
그냥~~~ 아셨죠[씨익]

ps
내일 부터는 많이 추워진다네요. 옷 따뜻하게 입고 출근하세요.
그럼 꾸~뻑





* 김진충(goldworm)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12-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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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이거 염장성 조행기 맞습니다...
처벌을 해야 하는것 같은데요...
다행히 5짜가 안넘는것을 봐서 훈방조치 정도로 끝내면 좋을것 같습니다.
대신 사회봉사활동 개념으로 앞으로도 더 재미있는 글들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08.12.04. 20:52
profile image
겨울에 배스를 잘 잡는 사람이 도사입니다
곰도사님이 다 되어갑니다
중증 도사님을 곧 따라잡겠습니다
대단한 솜씨입니다 [씨익]
08.12.04. 21:26
이런... 주중에 학습을 시켜놓았으니 주말에는 입질 없겠네요..
이런,,, 곰님,중증님 미워~
08.12.04. 21:57
곰님 채비는 뭐로 잡으셨읍니까....
빨리 공개하세요[헤헤]
08.12.04. 22:35
profile image
2시간동안 곰님은 다운샷으로 저는 바이브만 사용하였습니다.
08.12.05. 00:09
아니... 달창에 배스 얼마나 많은디... 한마리씩밖엔...
담번에 교욱 들어갑니다.
수강비는 통닭입니다. [푸하하]
08.12.05. 08:01
곰님 평일 조행으로 잡으신 배스는 S대공원 후배들에게 하사하심이 어떨지...
축하합니다.[짝짝]
08.12.05. 08:27
profile image
짧은 낚시에 짭조롬한 손맛 축하드립니다. 아무리 추워도 저수지이니 배스들어디가겠습니까
모여있는곳만 찾으면 [씨익]
08.12.05. 09:55
그냥 다녀오신게 아니신듯..
평일에 진짜루[버럭]
축하드려여[씨익]
08.12.05. 11:49
과다한 평일 조행은 골드웜 식구들의 염장수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으니

법으로 금지 할 것을 발의 하는 바입니다~[배째]

부러워서 그래요..........[기절]
08.12.05. 19:36
김진충(goldworm)
언제봐도 곰님 조행기는 몇번을 다시 읽어보게합니다. [미소]
08.12.06. 14:46
박두윤(곰) 글쓴이
헉~~!! 이게 왜 일루 왔쪄???
그냥 게시판에 썼는디~~~주인장님 저를 두번 죽이시네유[기절]
08.12.06. 15:18
profile image
역시 큰분들한테~큰[배스]가 와주네요[헤헤]
저는 조기만 잡다왔는데...
08.12.07. 16:04
달창지는 어디있는곳입니까? 대물이 자주 올라오는것 같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웃음][굿]
08.12.07. 21:23
박두윤(곰) 글쓴이
쌩야생님 달창지는 현풍 ic에서 10분정도 가면 있는 곳입니다.
네비게이션에도 나오는 제법 규모있는 저수지이기에 지도 검색하면 가는길이 상세히 나올겁니다
저도 늘 네비양 말만 듣고 따라다녀서 설명은 잘 못하겠네요[씨익]
08.12.08. 08:46
곰님의 조행기는 보고 또 보고 해도 재미있는 조행기네요
손맛과 즐거움을 동시에 주시는 곰님
축하드립니다[박수]
08.12.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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