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2008년 마무리 조행기..(문천지)

여동구(Koos) 여동구(Koos) 2984

0

22
안녕하세요.. Koos입니다…
출조일은 지난 토요일 (12/13) 이었으나, 계속 일이 많아 이제서야 올립니다.
그리고 하두 오랫만에 올리는지라 엄청 버벅거립니다...

올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차원에서 아직 쌀쌀하지만 후배 (헝글배스)와 동행해서 가까운 문천지로 향합니다.
수위도 많이 줄고 수온도 차갑지만, 그래도 딱 한 마리씩은 보답하는 문천지가 있어 늘 고맙습니다.
13일 토요일 09:00 쯤 둑 초입에서 배를 펴니, 조금 쌀쌀하지만, 바람 한 점 없고, 보트 한 대(?) 없습니다.
마음이 조급해 집니다. 10시부터 3~4시간 약속이 있어, 오전은 딱 한 시간 남짓 밖에 여유가 없습니다.
그나마 절대 배신 없는 상류 수몰 나무로 직행… 물론 초원 아파트 건너편 지역을 크랭크와 스피너 베이트로 탐색하면서 지나가지만, 역시 반응 무….
상류로 가면 수위가 낮아서 보트 진입가능하고, 있을만한 수몰나무는 2~3개 정도 있습니다.
물이 불고 나면 아주 괜찮아 보입니다…
최근 크랭크에 재미를 붙여 저는 크랭크로 후배는 웜으로 달려듭니다..
1번째 나무는 무소식으로 패스… 두 번째 나무에서 첫 번째 캐스팅에 별다른 느낌이 없이 묵직해 집니다.
꼭 비닐이나 낚시줄을 걸은듯한 느낌입니다. 가볍게 후킹하고 감아들이니 큰 저항 없이 끌려 나오네요..
3짜는 되어 보입니다…(※ 계속 나옵니다만 추워서 그런지 몰골이 말이 아니네요.)



이 후 두 세번의 캐스팅에 한 마리씩은 나옵니다. 세마리중 가장 큰 사이즈가 48정도 됩니다.



어려운 시기에 나름 만족합니다… 약속이 있어 두 시까지 오기로 하고 저 혼자 잠시 나옵니다.
후배는 나머지 포인트와 직벽 구간에 침을 놓겠다고 협박을 합니다.
다시 두 시경 도착하고 조황을 물어보니 직벽에서 카이젤로 3짜 한 마리 하고, 4짜 한 마리를 털렸다는데, 사진이 없어 믿을 수가 없네요…
오후되니 바람도 터져 조건이 영~~ 까다롭습니다. 직벽 건너편에서 간단히 라면으로 요기를 하고, 다시 초원 아파트 앞으로 가서 한 시간 정도 해봅니다만, 전혀 소식이 없습니다.
마을 입구에서 배를 접기로 하고 얼마남지 않은 시간이기에 다시 수몰 나무지역으로 향합니다.
저는 역시 다른 채비 없이 2M(스톰), 1M(시마노, 다미끼) 쉘로우 크랭크로만 가보려 합니다.
역시 오전에 재미 봤던 나무 좌측으로 DC-100 크랭크 캐스팅…. 바로 반응이 옵니다..
몇 차례 후킹이 안되네요.. 툭 툭 건드리기만 할뿐..계속 빠지기를 몇차례…
이번엔 좀 더 나무에 붙여서 근처에 왔을 때 스테이 하고 나서 다시 감아들이니 바로 쨉니다.
가이드를 옆으로 움직이면서 동시에 건져 올리니 5짜가 넘어보입니다.





후배가 가이드를 조정해 주었기에 포인트는 안깨졌을거라 믿고..이번엔 나무 오른쪽으로 던진 후 다시 감아들이니 예신 없이 바로 덜커덩 하고 쨉니다…  거는 순간 아까 놈들이랑 힘이 틀리네요..
아무리 얕은 수위라도 힘쓰는게 다르다는 느낌이…. 잠시 가이드를 안 잡으니 배가 돌아갑니다.. 좋쿠로..
꺼내보니 빵이 대단하네요..





그 나무는 거의 화수분입니다. 넣으면 나오는 수준입니다. 단 크랭크로만…. 한 나무에서 거의 7마리 정도는 나온듯 합니다. 다른 나무로 가서 한 두번 던지고 돌아와서 다시 던지면 또 나옵니다.
나무에 아마 꿀이라도 발린듯…   올해 여러 번 문천지를 왔지만 이런적은 처음이지 싶네요..
나와봐야 한 두마리 정도 였는데…


전체 조황은 5짜 두마리, 4짜 2마리, 3짜 여러마리..한듯 합니다.
슬슬 어두워 지고 후배한테는 미안하지만 배를 접어 나가자는 말이 그렇게 미안할 수가 없네요.
대신 거하게 밥 한끼 쏘기로 하고 접습니다.
먼저 올리신 조행기를 보니 여러 회원분들께서 일요일 가셨던데, 제가 민폐가 아니었는지 죄송합니다.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하니 올해 출조도 슬슬 마무리 해야 할 듯 합니다..
모쪼록 회원분 모두 건강하시고 어려운 경기 잘 극복하시어 희망찬 새해를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신고공유스크랩
22
와 대단하시네요
무지 부럽습니다....배스얼굴 본지가 언제인지 까마득합니다.

축하드립니다.....[꽃][짝][짝]
08.12.17. 19:44
와우~~~ 이시기에 저정도 조과면 완전 초 대박입니다.
대단히 축하드려요. [박수]
08.12.17. 20:11
profile image
대박 축하드립니다... [굳]

다음에 가면 수몰나무를 찾아가야 되겠습니다...
08.12.17. 20:18
profile image
대단하십니다요[굳]
5짜를 두마리씩이나.
것두 이추운 날에 크랭크로 멋집니다[꽃]
08.12.17. 20:39
김진충(goldworm)
이정도는 되야 배스낚시 좀 하는구나 하는데 .... [굳][울음]
08.12.17. 23:11
멋진런커급배스..부러운마음으로 한참을보고갑니다.[짝짝]
문천지를 물가여행코스로 등록합니다.
수고많으셨고예,
좋은그림 거듭감사드립니다.
08.12.17. 23:25
profile image
어머..덩어리를..막 건지셨네요[헤헤]
정말 큽니다~[굳]
08.12.18. 00:30
profile image
문천리쪽 수몰나무지역은 수심이 낮아 긴가 민가 했었는데 문천지 물돼지들이 이쪽에
몰려있었군요.
대박 축하드립니다... [꽃]
08.12.18. 09:23
대박 손맛 축하드립니다.[굳]
어려운 시기에 정말 대단하십니다.
08.12.18. 13:08
profile image
지금도 포인트만 잘 잡으면 대박이군요
겨울이라서 잡기 어렵다는 말은 어색하게 되었습니다
엄청나게 잡으셨습니다
우리 골드웜 가족중에서 가장 잘 잡는분이 있는데 그 분을 추월하였습니다
대단한 설렘임을 받고 갑니다 [굳][굳]
08.12.18. 18:54
profile image
대박이네요..손맛 축하드립니다[꽃]
문천지 한번 가보고 싶네요...[씨익]
08.12.18. 19:01
profile image
여동구(Koos) 글쓴이
어제 조행기 올리고, 이제서야 보게되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운이 좋았던듯 합니다..실력은 결코 아닌게 확실합니다.
많은 분들이 축하와 격려 말씀주시어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꾸벅]
08.12.18. 19:57
배스냄새가 어떤지 기억도 안납니다[울음]
손맛 축하드립니다!!
08.12.18. 20:22
제가 피해자군요 [울음] 담날 보팅 꽝이였습니다 [웃음]
08.12.22. 11:0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만추의 삼랑진
    좀더 큰놈을 잡아서 염장을 확 질러야할텐데... 생각처럼 잘 안되네요. 어쨋든 두자릿수 조과입니다. 힘요? 쥑이던데요. [흐뭇] 윗쪽동네는 이미 메탈지그 가지고 지깅해야한다더군요. 이동네는 아직 얕은곳에 있습니다.
  • 대호만 워킹 (운동수로(?))
    ||1안녕하세요. 권수일(깜) 입니다. 금요일 급하게 잡힌 번개턱에 늦게 옹기종기 모여 삼겹살에 한 잔 목을 축였습니다. [미소] 비노님... 잘 먹었습니다. [꾸벅] 토요일 일어났으나... 9시가 넘어섰네요. 아점을 먹...
  • 신갈 초어
    susbass 조회 240007.03.08.17:02
    07.03.08.
    , 신갈에서 아는 지인꼐서 초어를 만났답니더,, 12 짜,,초어, 작으 미노우 로 힛트가 되었다고 하는데, 신갈은 알수 없는 곳 입니더, 예전에 박진헌 프로꼐서 안동에서 4시간여 화이팅 한 초어가 생각이 나네요,, * g...
  • 30cm 끄리와 팔에 박힌 트레블 훅. 작성일: 2002/08/16 00:13:57 작성자: goldworm 낮잠 실컷자고 뭘 할까 생각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끄리 잡으러 갔습니다. 장소는 아래에서 이야기하던 남구미대교 위쪽. 친구 둘을...
  • 쏘가리GoldWorm 조회 629702.10.30.01:40
    첫쏘가리. 작성일: 2002/10/01 15:34:47 작성자: goldworm 쏘가리. 여태 한수도 못하고 빌빌대다가 오늘에야 첫 쏘가리를 올렸습니다. 쏘가리 출조횟수가 적기도 하였고, 옆에선 잘잡는데 나만 못잡는 심각한 내공부...
  • 주말 낙동강 끄리 조행.
    토요일 점심을 먹고 마누라 눈치 슬슬 살피다 차 고친다며 나와선 집 앞, 강으로 갔습니다. ㅡ.ㅡ 여느때처럼 작은 스푼부터 먼저 장전하고 끄리를 향해 발사. 조용. 또 발사. 조용... 장마철 지난 후 강물은 계속 흙...
  • 봇또랑 낚시터.
    송어GoldWorm 조회 433902.11.12.00:17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송어 방류 했습니다. 3주연속 주말마다 한나절씩 다녀왔는데, 조황이 그리 좋지 못했었습니다. 어제 다녀오신분에 의하면 상당히 활성도가 올라갔고, 잠깐동안 여러 수 하셨다고 합니다. 비교적 ...
  • 어피를 붙인 메탈지그(일본)
    미노우에 어피(물고기 가죽)을 입혔다는 소리 들어본적은 있는데... 일본 사람들 참 기발한데가 많습니다. 어피를 입혀서 만든 메탈지그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물론 일본어로 나옵니다. http://www.bt-lure.com/ 아래...
  • 쓰쿠이호의 59cm 4.2kg 배스
    이것이 쓰쿠이호의 59cm! 10월 29일 스포츠니폰에 정보가 게재됐다 59cm4.2Kg의 사진입니다. 신문에 의하면 ,산나리의 잔교전으로 메탈(metal) 치구(jig)로 잡었을 것이다. 이 사진을 제공해 주었다,기무라에...
  • 정보goldworm 조회 442102.11.12.02:29
    일본 배서들에게도 릴리즈가 권장되는 듯 합니다. 거의 하는 이야기는 우리와 비슷해보이네요 잡았던 것은 좋지만 ,바늘이 벗겨지지 않고 온갖 고생을 하고,릴리스(release)한 전에 생선이 보로보로가 되어 버렸...
  • 출처 : http://www2.gunmanet.or.jp/k-tamio/index2.html ■ 당신의 매너 점수는? 1.행선지에서 「타는 쓰레기·타지 않는 쓰레기」를 분별하지 않고 버렸던 것이 있다. 있다 없다 2. 신품의 루어(lure)는 현지까지 ...
  • 송어초보가(유능) 조회 374102.11.12.19:12
    02.11.12.
    바다낚시 갈려고 했다가 여의치 않아서 홀로 봇도랑에 갔습니다. 금벌레님이 정출을 가는 바람에 마땅히 홀로 할짓이 없어 금오산에 갔다가 손이 글질 하여 3시경 봇도랑에 가보니 여러 찌낚시 조사님이 계시더군요.....
  • 모처럼 따뜻한 날이 휴일에 걸려 다행이다 생각하며, 남녘 낙동강을 향해 나섰습니다. 올해 마지막 정기출조라는 이유인지 많은 회원분들께서 참석해주셨더군요. 차 3대에 나눠타고 각자의 포인트로 투입. 우리팀은 ...
  • 금호강 잠깐 조황
    배스GoldWorm 조회 436802.11.28.12:59
    며칠사이 금호강이 괜찮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침 8시경 집을 나섰습니다. 바람은 별로 불지 않았지만, 춥더군요. 손이 시려 장갑을 끼고 두툼하게 옷도 챙겨입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채비는 무거운 텍사스리그에 ...
  • 금호강 잠깐 조황#2
    토요일 일요일 바쁜일정때문에 낚시가 곤란한 생각이 들어 오늘도 새벽같이 금호강을 갔습니다. 도착하니 8시 경. 어제 잡았던 가운데 토관앞에 내려서서 텍사스리그에 게리 그럽웜 던지니 바로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 배스이민호 조회 356602.12.02.09:49
    02.12.02.
    11월 마지막날에 유곡수로의 웅덩이에 다녀 왔습니다. 처음엔 웜으로 했는데 입질이 없어서 어제 산 서스펜드(중층에서 머물더군요)를 캐스팅 해 보았습니다. 한번의 백러쉬(초보라서..) 후에 던지자마자 미노우 특유...
  • 어제 아침 설레이는 마음으로 당직을 마치고 오전9시 구미배스사냥에 가서 N.S Light대와 시마노 릴을 구입...더불어 떡국과... 동락공원 철탑밑에 도착 루어대 길들이기 20분 마치고 떡국으로 캐스팅...입질없음... ...
  • 기타GoldWorm 조회 359002.12.03.12:42
    그냥 출근하려다가 또 베이트릴 캐스팅 연습하고 싶은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잠깐 철탑아래 내려섰습니다. '역시 비거리 잘나와~' 하면서 흐뭇하게 던지고 감고를 하는데 끄리들이 달려 들더군요. 몇마리 잡고, '...
  • 배스GoldWorm 조회 338202.12.27.13:08
    아들녀석이 눈병에 걸려 병원데려다 주고, 출근길에 강을 보니 누군가 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이 추운날씨에 누굴까?" 하는 생각이 들어 차를 돌려 가봤습니다. 비암님이시더군요. 낚시대를 챙겨들고 걸어가는데 멀...
  • 2002년 마지막 gbht출조
    배스GoldWorm 조회 369002.12.30.00:50
    - 여기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조행기는 구미배스사냥 홈페이지, http://www.gumibass.com/ 에도 올라갑니다 - 올해의 마지막 출조. 새벽같이 샾에 도착해보니, 9명이나... 추운와중에도 올해 마지막 아쉬움을 배스로 ...